서적소개
프린시피아 1~3
아이작 뉴턴 / 서해문집 / 1999.2.5

뉴턴 역학이 집대성되어 있고, 물리학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책이자 17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책이다.
초판 발행은 1687년 라틴어 본이다.
첫 페이지에서 제목을 단어마다 한 줄씩 배치했는데, 둘째 줄과 넷째 줄 단어는 수식어라 크기가 작고 첫째와 셋째 줄 단어가 중요하므로 크게 적혀있다.
자연과학에서의 위치를 요약할 수 있는 단어여서 셋째 줄에 위치한 프린키피아(Principia)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 출판 과정
사실 출판 20년 가량 전에 이미 책의 기본적인 내용은 완성되어 있었으나, 로버트 훅과 광학에 대한 논쟁에서 상처받은 뉴턴은 발표하기를 꺼려 계속 묵혀두고 있었다.
그러다 1684년, 에드먼드 핼리가 뉴턴을 찾아왔다.
당시에는 요하네스 케플러 덕에 행성의 공전궤도가 타원임이 이미 알려져 있었는데 왜 그러한 궤도를 돌게 되는지는 아무도 설명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핼리는 만유인력이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아이디어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라고 생각했지만 만족스럽게 풀어내지 못해 도움을 구하러 갔다.
핼리가 뉴턴에게 “만유인력이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면 행성궤도가 어찌 될 것 같습니까?”고 물어보자 뉴턴은 미리 계산을 해봤었기 때문에 즉각 타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핼리가 깜짝 놀라서 어떻게 알아냈는지 물어보자 뉴턴은 “그건 내가 20년 전에 계산해뒀다네”라고 대답했다.
만유인력과 뉴턴 (Issac Newton – and the scientific revolution)에서는 뉴턴이 계산을 해봐서 안다고 답하고 한참 계산한 것을 뒤적이지만 결국 못 찾아서 다시 계산해서 보내주겠다고 말한 다음 계산해서 보내줬다고 나와 있는데, 아무튼 이 말에 핼리는 기절초풍하며 지금이라도 발표할 것을 권유했고, 뉴턴은 비로소 자신의 연구 결과를 정리하여 출판했다.
뉴턴은 당시 왕립학회에 대한 감정이 아직 남아있었고, 학회는 학회대로 재정 문제로 새 서적 출판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핼리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나서주었다.
때문에 서문에 핼리 덕분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는 감사가 적혀 있다.

–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수학자 뉴턴이 생애에 걸쳐 완성한 역작
만유인력의 법칙과 물질의 운동법 칙을 과학사상 처음으로 명확하게 정리한 물리학의 원전으로 1권 물체의 운동, 2권 물체의 운동 (저항매체내에서), 3권 수학적으로 본 세계의 체계로 엮었다.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를 완역하고 해설을 붙인 책, 뉴턴이 자신의 전 생애에 걸쳐 저작한 것으로 물리학의 원점과 근간을 이루는 뉴턴 역학의 원전과 다름없다.
이 책은 유명한 영국의 천재적인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수학자인 아이작 뉴턴의 [프린시피아]를 완역하고 해설을 덧붙인 것이다. 한국에서 뉴턴의 [프린시피아]가 일부 소개되긴 했지만 독자적인 해설을 붙여 완역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뉴턴은 [프린시피아]에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부제를 붙였지만 이책은 만유인력의 법칙과 물질운동의 법칙 등 인간이 체계화한 물리학의 원점이자 근본적인 토대를 이루는 고전이다.
그와 같은 가치가 있는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프린시피아] 완역 소개는 너무도 늦게야 이뤄졌다.
이 책을 옮기고 해설을 덧붙인 조경철 박사는 이렇게 얘기한다.
“이 책을 완역하하고 게다가 내용과 거의 같은 분량의 해설과 계산을 덧붙이느라 꼬박 4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정직히 고백하자만 너무나 힘들어 도중에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래도 작업을 계속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그 하나는 오늘날의 물리학의 원전과 아이작 뉴턴이라는 영국이 낳은 불세출의 과학자가 300년 전, 어떻게 이러한 위대한 저술을 할 수 있었던가를 후세에 남기고 싶었고 두번째는 이미 전 세계 주요선진국에서는 이미 번역 소개된 지 오래된 (프린시피아)가, 한국의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후진에게 꼭 읽어야 할 양서로서 해마다 강의실에서 추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한국어로 직접 번역하려 하지 않았던 태만성에 일종의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역자는 뉴턴 시대의 물리학 용어와 현대 물리학 용어의 차이를 해설하고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충실한 해설과 계산을 덧붙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물리학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려는 독자들에게는 필독해야 할 교양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1권]
1. 아이작 뉴턴 경, 1642 – 1727, 전기
2. 초판, 재판 및 제 3판의 원저자 서문
3. 정의
4. 공리 또는 운동의 법칙
5. <물체의 운동>
6. 최초 및 최후의 比방법
7. 구심력의 결정
8. 이심 원추곡선상의 물체의 운동
9. 주어진 초점으로부터,타원,포물선 및 쌍곡선 궤도등을 구하는 일
10. 아무런 초점도 주어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궤도를 구하는가
11. 주어진 궤도내에서 어떻게 운동을 구하는가
12. 물체의 직선적인 상승과 하강
13. 어떤 구심력이 작용되어 회전하는 물체의 궤도 결정
14. 움직이는 궤도상에 있는 물체의 운동 및 장축 끝점의 운동
15. 주어진 면 위의 물체의 운동 : 및 물체의 진동
16. 구심력으로써 서로 작용하는 물체의 운동
17. 구형 물체의 인력
18. 구형이 아닌 물체의 인력
19. 어떤 아주 큰 물체의 여러 부분에 작용하는 구심력의 영향을
20. ㅡ 받을 때의 아주 작은 물체의 운동

[2권]
1. 물체의 운동 (저항 매체 내에서)
2. 속도에 비례하여 저항을 받는 물체의 운동
3.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는 저항을 받는 물체의 운동
4. 일부는 속도에 비례하여 또 일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는 저항
5. ㅡ 을 받는 물체의 운동
6. 저항매체 내에 있는 물체의 원운동
7. 유체의 밀도와 압축 : 유체정역학
8. 진자의 운동과 저항
9. 유체의 운동 및 투사체에 작용하는 저항
10. 유체 내의 전파운동
11. 유체의 원운동
[3권]
1. 철학적 원인분석의 규칙
2. 현상
3. 명제
4. 달(月)의 승교점(昇交点)운동
5. 일반주석(一般註釋)

○ 저자소개: 아이작 뉴턴 (Isaac Newton, 1643 ~ 1727)
아이작 뉴턴 (Isaac Newton, 1643년 1월 4일 ~ 1727년 3월 31일)은 잉글랜드의 수학자, 물리학자이다.
그의 뉴턴 역학으로 인류사학계와 대중 양측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가운데 1명으로 꼽힌다.
뉴턴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1643년 1월 4일 출생, 케임브리지 대학의 제2대 루카시안 교수로 27년 동안 재직하고, 1696년 조폐국장으로 임명되고, 1699년에 조폐청장에 취임해서 사망할 때까지 그 직을 유지했다. 또한 1671년부터 영국 왕립학회 평의원으로 활동했고 1703년에는 그 학회의 회장으로 피선된 다음 죽을 때까지 재선되었다.
뉴턴이 1687년에 출판한 첫 번째 저서 ‘프린키피아’에서 제안한 물리학은 영국은 물론 유럽 전체에서 그의 생전에 이미 인정받고 그는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는 자연철학자가 되었다. 그는 1704년에 두 번째이자 마지막 저서인 ‘광학’을 출판했고, 그 다음 해인 1705년에 과학자로는 최초로 앤 여왕에게서 기사작위를 수여받았다.
그는 일생동안 결혼하지 않고 근검절약하며 살았으며, 1727년 3월 31일 그가 사망했을 때 그의 시신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었고 그곳에 그의 기념비가 세워졌다.
– 역자 : 조경철
아이 책을 옮긴 조경철은 1929년 평북 선천에서 태어난 연희대학교 (연세대학교의 전신)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투스쿨룸 대학 정치학과와 펜실베이니아 대학 천문학과 (이학 박사)를 졸업하였다. 그 후 미국 해군 천문대와 NASA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고, 메릴랜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기도 하였다. 귀국 후에는 연세대 교수를 거쳐 경희대 공과대학장과 부총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뉴 코스모스 》, 《현대 천문학》, 《우리의 우주》 등 다수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프린시피아》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이 힘은 작용 중에만 존재하며 작용이 끝나면 더 이상 남아있지 않는다. 이유는 물체가 얻은 모든 새로운 상태를 다만 그 관성만으로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해진 힘의 기원은 각기 다른 기원을 갖고 있으며, 충돌이나 압력 또는 구심력으로부터 오는 것과 같이 말이다.
[3권]
모든 공간을 일정하게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만일 모든 공간이 고르게 채워져 있다고 하면, 공기의 영역을 채우고 있는 유체의 비중은, 그 물질의 극단적인 밀도 때문에 수은 (水銀), 또는 금 (金), 아니면 다른 가장 밀도가 큰 물체의 비중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될 것이며, 따라서, 금이라던가, 다른 어떠한 물체에서도 공기 속을 내려갈 수는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물체는 그 비중이 유체보다도 크지 않으면 유체 내를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 p. 821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유명한 영국의 천재적인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 수학자인 아이작 뉴턴의 [프린시피아]를 완역하고 해설을 덧붙인 것이다. 한국에서 뉴턴의 [프린시피아]가 일부 소개되긴 했지만 독자적인 해설을 붙여 완역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뉴턴은 [프린시피아]에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부제를 붙였지만 이책은 만유인력의 법칙과 물질운동의 법칙 등 인간이 체계화한 물리학의 원점이자 근본적인 토대를 이루는 고전이다. 그와 같은 가치가 있는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의 [프린시피아] 완역 소개는 너무도 늦게야 이뤄졌다. 이 책을 옮기고 해설을 덧붙인 조경철 박사는 이렇게 얘기한다.
“이 책을 완역하하고 게다가 내용과 거의 같은 분량의 해설과 계산을 덧붙이느라 꼬박 4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정직히 고백하자만 너무나 힘들어 도중에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래도 작업을 계속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그 하나는 오늘날의 물리학의 원전과 아이작 뉴턴이라는 영국이 낳은 불세출의 과학자가 300년 전, 어떻게 이러한 위대한 저술을 할 수 있었던가를 후세에 남기고 싶었고, 두번째는 이미 전 세계 주요선진국에서는 이미 번역 소개된 지 오래된 (프린시피아)가, 한국의 수많은 물리학자들이 후진에게 꼭 읽어야 할 양서로서 해마다 강의실에서 추천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한국어로 직접 번역하려 하지 않았던 태만성에 일종의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역자는 뉴턴 시대의 물리학 용어와 현대 물리학 용어의 차이를 해설하고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충실한 해설과 계산을 덧붙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물리학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려는 독자들에게는 필독해야 할 교양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아이작 뉴턴 (Isaac Newton) 경은 영국의 천재적인 물리학자 천문학자 수학자로서 1642년 영국 링컨셔 소농출신 아버지의 유복자로 태어나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평생 결혼은 하지 않았다. 수학의 미적분법과 이항정리, 유율법 등을 창시하였고 물리학에서 만유인력의 법칙과 중력이론 등 물질의 운동법칙, 이른바 뉴턴의 역학을 세우게 된다.

○ 아이작 뉴턴의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自然哲學– 數學的原理, 라: 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1687년) 개관
이 책에서 뉴턴은 고전 역학의 바탕을 이루는 뉴턴의 운동 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기술하고 있다.
당시 요하네스 케플러가 천체의 운동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알아낸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을 뉴턴은 자신의 위 두 법칙들로써 증명해 낸다.
그는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서 코페르니쿠스에서 시작되어 케플러, 갈릴레오를 거치면서 이루어져 온 천문학의 혁명을 완성하는 한편, 갈릴레오 이후 데카르트, 하위헌스 등을 통해서 이루어져 온 근대 역학의 성공을 눈부시게 보여주고 있다.
에드먼드 핼리도 이 책을 바탕으로 1530년, 1607년, 1682년에 나타났던 혜성들의 궤도를 계산해, 이 혜성 모두가 동일한 하나의 천체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일정한 주기에 따라 1750년대 말에 다시 나타나리라고 예견했다.
뉴턴도 핼리도 죽은 뒤인 1758년에 수수께끼 같은 천체가 발견되었는데 그것이 다름 아닌 ‘핼리 혜성’이다.
제1편은 운동에 관한 일반적 명제를 논술하였고, 제2편은 매질 속에서의 물체의 운동을 다루고, 마지막 제3편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케플러의 행성의 타원궤도 등의 행성의 운동을 증명하였다.
뉴턴은 그의 이론을 기술하기 위해 미적분학을 역학에 적용하였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기하학적인 증명 방법을 사용하고 미적분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당시의 사람들의 이해를 고려해서라고 한다.
1687년에 초판, 1712년 증보 개정판, 그리고 1726년 제3판이 출간되었다.

* 각 권별 내용
– 제 1권
.진공 중에서 물질 입자가 어떻게 운동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이 논의는 지금도 우리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세 가지 운동 법칙에 근거하고 있다.
이 운동 법칙들은 관성 기준계, 즉 정지 상태나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기준계에서 운동을 기술할 때 적용된다.
.물체의 운동에 대한 일반적 논의를 펴고 있다.
이 논의를 통해서 여러 가능한 힘들이 어떤 수학적 형태를 띠게 될 것인지를 가정하고, 또 그런 힘에 의해서 생기는 운동을 역시 수학적인 방식으로 추론한다.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만유 인력과 같은 힘들을 포함해서 다른 여러 가지 형태의 가상적인 힘에 의한 운동이 함께 취급되고 있다.
뉴턴은 케플러의 제 3법칙을 일반화시켰다.
그래서 모든 물체와 물체 사이에는 그 두 물체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힘, 즉 만유 인력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었다.
– 제 2권
저항이 있는 공간 속에서 물질의 입자가 어떻게 운동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취급하고 있다.
이 내용은 오늘날의 소위 「유체역학」에 해당한다.
이것은 주로 당시에 널리 퍼져 있던 데카르트의 「소용돌이」우주관에 케플러의 행성 운동 법칙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한 목적에 맞추어져 있다.
– 제 3권
가장 성과가 많은 부분이다. 태양과 다른 행성들의 질량이 추론되고, 순전히 수량적인 방식을 이용해서 지구의 평평한 모습이 설명되며, 조수의 이론 등이 상세히 제시되고 있다.

*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과의 비교
『기하학 원론』이 1권에서 점, 선, 면, 평면, 각, 도형에 대한 몇 개의 기본적인 정의와 공리, 상식으로 시작하듯이 『프린키피아』의 처음에서도 물질의 양, 운동의 양, 구심력에 대한 간단하고 명료한 몇 개의 정의와 공리, 운동법칙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기하학 원론』에서는 초기 가정으로 출발해서 앞에서 말한 정의와 공리들을 이용해서 논리적으로 법칙들을 정의하고 있다.
『기하학 원론』과 『프린키피아』의 틀은 유사성을 보이고 있지만 그 증명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프린키피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체계에 관한 설명이 없다.
2권의 6장에서 진자를 이용한 실험 데이터와 7장에서 매질속에서의 투사체 운동을 많은 사례와 실험을 통해 분석한 것, 3권에서 천문학적 데이터를 사용한 것처럼 눈에 보이는 물체의 운동만을 엄밀한 계량적 방법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1권과 2권에서 물체에 운동에 대한 일반적인 원리를 제시한다.
그 후에 3권에서 만유인력을 예를 들어 만유인력의 법칙이 천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일반법칙에 만유인력이라는 특수한 경우를 적용함으로써 자유낙하 현상, 지구의 타원궤도 운동, 달이나 혜성과 같은 천체의 운동, 조수 간만 및 계절의 변화와 같은 현상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일어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기하학 원론』은 정의와 유클리드의 가정이라고 불리는 공리 개념으로 시작하여 논리적 순서로 정리나 문제의 해를 유도하는 공리적 체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하학 원론』 은 엄밀하고 정확한 논리적 증명을 확립하는데 기초를 다진 점이 높이 평가되었고, 그 구성상의 뛰어난 특징 때문에 유클리드 이후의 많은 저명한 학자들이 책을 쓸 때 『기하학 원론』의 구성 양식을 참고하였다.
『기하학 원론』은 그리스인들의 추상적이고 정적인 사고의 영향을 받아, 현실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주기보다는 명상과 사색 그리고 논리적인 두뇌 훈련을 위한 학문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그 결과 구체적인 양의 계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도형을 움직인다던가 변형시킴으로써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어렵게 해결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프린키피아』는 상업 자본과 제조업이 발전하던 중세말기의 현실적이고 동적인 사고의 영향을 받아 물체의 운동과 천체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있다. 1권과 2권에서 물체의 운동에 대한 일반적인 원리들을 많은 사례와 실험데이터를 통해 설명한 뒤 3권예서 천문학적 데이터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실제 천체 현상을 잘 설명하고 있다.

* 사회적, 경제적 배경
뉴턴이 살았던 시대는 봉건제가 붕괴하고 상업 자본과 제조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때였다. 이 시기에는 상업이 발달하면서 더 안정적으로 많은 양의 상품을 운반해야 할 필요가 생겨났다. 그러나 장원 제도와 봉건 경제의 폐쇄성으로 인해 육상 수송의 발전은 이루어지지 못한 반면, 바다와 강을 이용한 수상 수송은 빠른 발전을 이룩하여 이의 요구에 응하였다. 그러나 이 시기의 해상수송은 먼 바다배의 위치를 확인할 방법을 찾지 못해 연안을 따라서 운행할 수밖에 없었다.
발전을 계속하던 상업자본은 속도의 증가, 배의 적재능력 및 항해능력, 해상서의 배의 위치결정 방법 그리고 운하와 수문의 건설에 대한 기술적 문제들을 제기하게 되는데 이 문제들은 유체 정역학, 유체 동역학 그리고 천체 역학의 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한편 상업의 발달로 교환수단인 금과 은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군수 산업의 발전으로 철과 동의 수요도 늘어나게 됨에 따라 중세 말기 무렵 채광업은 더욱 발전하여 거대한 산업이 된다. 이것은 새로운 광산의 개발과 함께 기존 광산의 체굴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요구하게 된다. 이리하여 교역과 군수 산업의 발달은 광산업앞에 광석인양, 갱도의 환기, 배수 및 펌프, 송풍 그리고 광석선별에 관한 기술적 문제를 제기하게 되는데 이 문제들은 기본적인 역학과 기체 정역학, 유체 정역학을 연구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군사기술의 발전도 경제적 발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화약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알려지게 된 이후 화기의 급속한 증가를 가져왔고 여러 전투들을 통해 무기의 개량과 전투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다. 군사의 발전은 화기의 최소중량, 안정성 그리고 탄환궤도에 관한 기술적 문제들을 제기하게 되고, 많은 학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학 연구에 몰두하였다.
상업자본과 제조업의 발전시기인 16세기 초반부터 17세기 후반까지 물리학자들이 다룬 연구테마를 살펴보면 교통수단, 산업 그리고 전쟁에서 기술상의 여러 요구를 분석하여 찾아낸 문제들이 대부분 역학에 관한 문제였다. 물론 이 시기에 광학, 정전기와 전기에 관한 발전도 있었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부차적인 의의를 가지며 연구 수준에 있어서도 역학에 훨씬 못 미쳤다.
생산제력의 발전은 상업자본 시기의 과학 앞에 일련의 실질적 과제들을 제시하고 무조건적인 필요성을 들어 그 해결을 요구하였다.
중세의 대학들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려 하지 않았으며 해결할 수도 없었고 오히려 발전해가는 여러 자연과학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이와 대립하였다. 구체적인 기술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학과 기술은 영국혁명 이후 생산 제력의 발전에 강력한 자극을 주었고 이의 영향을 받아 과학계에서는 여러 물리학상의 문제들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개관을 제공하는 견고한 기본적인 기초를 쌓을 필요가 생겨났다.
뉴턴 『프린키피아』의 소개가 그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게 된다. 위에서 분석한 이시대의 물리학상의 테마가 제기한 문제들이 『프린키피아』 의 핵심으로 되어있고, 뉴턴의 관심 범위를 조사해 보면 그 시대의 상업교통, 산업 그리고 군사에서의 문제들을 남김없이 수용하려 한 것을 지적할 수 있다.
『프린키피아』의 내용은 바로 그 시대 사회 경제적인 토대를 이루었던 과학과 기술의 반영이라는 점을 알 수 있고, 『프린키피아』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프린키피아』가 저술된 그 시기의 과학과 기술사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