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해
민수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명칭
이른바 모세 오경의 네 번째 책으로, 서두 부분이 많은 인구 조사를 기록하고 있기때문에 붙은 명칭이다. 히브리인들의 회당 전통에서 따라 첫 단어나 첫 문장의 중요 단어를 책의 이름으로 삼았다. 따라서 민수기는 버미드바르(광야에서)로 불렸다. 구약의 헬라어 번역인 칠십이인역(Septuaginta)은 내용을 요약하는 이름을 사용했다. 민수기를 아리트모이(숫자들)로 불렀다. 라틴어 번역은 헬라어 이름을 번역해서 누머리(숫자들)로 칭했다. 일반적으로 라틴어 이름이 학술 용어로 사용된다. 이 이름은 민수기에서 숫자나 숫자의 열람표가 아주 많이 열거된다는 사실에서 유래되었다. 이스라엘 지파의 병력 수(1:20-46), 레위 집단의 인원수(3:14-51), 재단을 봉헌할 때 바친 헌물의 양과 수(7:10-83), 두 번째 이스라엘 지파의 병력 일람표(26:5-51), 축제일과 축제에 바쳐질 재물의 일람표(28:1-29:38 ), 미디안 전쟁의 포획물 열거 (31:32-52) 등이 그것이다.
2. 저자 및 저작 연대
민수기가 모세의 저작이라는 전통적인 견해에 많은 학자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모세의 문학 활동은 33장에만 언급되어 있으며(신 31:9), 그는 3인칭으로 지칭되는데(15:22,23), 이는 다른 구절들과 함께 아마도 훗날의 다른 저자가 있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율법을 받고 가르치는 모세의 역할을 자주 강조되었으며(민 1:1), 율법은 광야에서 방황하는 동안에 제정되었다고 나타나 있다(민 15:32). 따라서 율법이 모세 시대에 시작되었지만, 변화된 환경에 맞추기 위해 후기에 그것이 발전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이 최종적인 형태를 갖추게 된 때는 알 수 없지만, 그 주요 내용은 아마 군주 시대 이전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학자들은 점차 민수기 내용의 대부분이 많은 고대 자료를 담고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3. 구조
민수기는 전체를 개괄하기에는 오경 중에서 가장 어려운 본문이다. 이것은 민수기는 매우 다양한 성격의 무수한 자료들을 담고 있어 전체적으로 매우 이질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민수기의 구조화에 보다 개연성 있는 제안은 지리적 특성에 근거하여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 민 1:1-10:10, 시내 광야 (2) 민 10:11-21:9, 시내 북부와 아라바 서부 (3) 민 21:10-36:13, 아라바 동부(동부 요르단) 지역으로 민 10:10절에서 분명히 단락이 지워진다. 즉,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내를 출발한다. 그러므로 광의적인 의미에서 이 책의 첫 부분은 출 19, 1에서 시작한 시내 전승 부분에 속한다. 그 다음 단락은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의 광야 체류를 다루고 있다. 이는 동시에 출 15:22-18:27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이야기는 계속하여 동부 요르단 정복을 주제로 넘어간다.
지리적 언급들에 근거한 구조화에도 문제점은 있다. 문헌적 관점에서 민 21:9의 구분이 모호하다. 노트와 최근 렌토르프는 민수기의 둘째 부분을 정복 전승의 시작 이전인 민 20:13에서 끝맺었다. 드보는 민수기의 둘째 부분을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맞은편 요르단 건너 모압 평지에 진을 쳤던 것에 관한 기사인 민 22:1로 끝맺었다. 따라서 지리적인 언급들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 지라도, 너무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
4. 메시지
민수기는 모세 오경의 다른 책들과 일체성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 원래 모세 오경은 다섯 개의 책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았다. 민수기는 출애굽 이후의 38년 기간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즉 1부는 시내 산에서 머무르던 기간에 대하여, 2부는 아마도 일종의 국가적 중심지였을 가데스가 있던 광야에서의 방황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다. 민수기는 또한 수많은 율법을 담고 있으며, 율법과 역사 사이의 관련성이 늘 명백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연대기적인 듯하다. 대부분의 율법은 종교적 의식과 연관이 있다. 모세는 율법 수여자 및 국가적 지도자로서 뛰어난 인물이었으며, 그의 불신앙적 행위(11:10이하; 20:10이하)및 그의 신앙적 행위(12:3, 13)가 동시에 나타나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통해 그의 백성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 준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강조되어 있으며(20:12, 13) 하나님은 죄에 대해 진노하시지만(11:1이하), 반역적인 그의 백성을 버리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신실하시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냉정한 존재는 아니시며(14:11이하) 사소한 문제에도 관여하신다. 많은 사건들에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가 예표되어 있다(요 3:14; 고전 10:1이하; 히 3:7이하; 9:13, 14 참조).
5. 문학적 특징
민수기에는 세 가지의 문체가 나타나는데 이야기체의 문체와 율법, 그리고 시문체이다.
1) 이야기체의 문체
민수기의 첫째 부분 (1:1-10:10)에서는 이야기의 문체는 거의 볼 수 없다. 둘째 부분(10:11-20:13)에서는 출발에 관한 보도(10:13-36), 장로들의 임명과 미리암과 아론의 반역의 보도(11-12장), 정탐꾼에 관한 이야기(13-14장),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의 보도(16-17장), 광야를 유랑하는 기간 동안의 백성들의 불만(목마름)과 하나님의 기적의 보도(20:1-13) 등이 포함되며, 셋째 부분(20:14-36:13)에서는 동부 요르단의 정복과 정착 보도(20:14-21:35; 31-32장), 일부 시 부분은 제외한 발람 이야기(22-25장), 여호수아의 후계자 임명(27:12-23) 등이 있다.
2) 율법과 통계적 목록
첫째 부분은 율법과 통계적 목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레위인들의 수와 임무(1-4장 ), 문둥병, 간음, 등의 부정을 추방하는 법(5장), 나실인에 대한 규정(6:1-21)과 사제(레위인)의 축복(6:22-27), 각 지파 대표들이 성소에 바친 예물들(7장), 레위인 성직 임명을 위한 지시들(8장), 과월절 규정(9장), 나팔 신호 규정(10:1-10). 둘째 부분은 여러 가지 제의상의 계명들(15장), 레위인의 직무(18:1-7), 사제의 몫에 관한 규정(18:8-32), 그리고 정결 의식(19:1-22) 등이다. 셋째 부분은 2 차 인구 조사(26장), 아들이 없는 경우의 유산 상속법(27:1-11; 36장), 축제 규정(28-29장), 여인들의 서원, 맹세 규정(30장), 이집트에서 모압에 이르는 경로(33:1-49), 가나안 땅의 분할과 땅의 경계(33:50-33:8), 살인자의 도피성(35:9-34) 등이 있다.
3) 시문체
호밥과 법궤 이야기(10:29-36, 특히 35-36절)와 만나와 메추라기 전승(11:7-9; 11, 31-36절, 참조 시 78:23-28; 105:40)속에 예배적 시편이 포함되어 있다. 발람 신탁(23:7-10:18-24; 24:3-9, 15-19절)은 예언 전승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와는 달리 구두 전승이나 고대 본문들에서 유래된 시들(혹은 시의 일부)이 있다. 야웨의 전쟁 사기에서 나온 시(21:14-15), 샘의 노래(21:17-18), 헤스본을 대적한 노래(21:27-30)가 그것이다.
6. 민수기의 신학
1) 제의 율법들과 정결
민 1-4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진영의 거룩한 질서를 드러내 준다. 그 진영의 중심에는 만남의 장막이 있으며, 그 주위에는 레위 지파와 그 밖의 다른 지파들이 그들 자체의 거룩함의 정도에 따라 둥글게 배열되었다. 민 1:1-10:10의 단락은 주로 제의 율법적 규정들을 담고 있다. 이 규정들은 출애굽기와 레위기의 텍스트들과 분명히 유사한 점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경우에 이전 규정들에 대한 보충을 담고 있다. 민 5:5-10은 레 5:20-26의 속건제(아셈)에 있어서 사제에게 주워지는 몫이라는 관점에서 보충하고 있으며(8-10절), 민 5:5-10은 보상법을 다루고 있으며, 레 5:20-26에서는 속건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전승사적으로는 속건제는 보상법 보다 발전된 제도로 보아야 한다. 민 8:1-4는 출 25:31-40과 37:17-24의 축소 형태로 반복하고 있으며, 민 8:5-22는 정결이라는 특별한 관점에서 민 3:5-13의 레위인 서품에 관한 규정을 다시금 다루고 있으며(민 8:6f, 15, 21절 참조), 민 9:1-14절은 출 12장의 과월절 규정을 보충하고 있으며, 특히 축제 기간 동안 불결하며(unrein) 참석할 수 없었던 자들을 위한 특별한 규정을 담고 있다(민 9:6).
‘정결’(Reinheit)이라는 주제 낱말은 전체 단락의 주제를 규정 짖고 있다. 1-4장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점호와 하나의 거대한 진영에서의 그들의(생활) 규정들을 다루고 있다. 이 진영은 지파별로 성전(혹은 만남의 장막)을 중심으로 4방으로 조직되어져 있다. 민 5:1-4에 따르면 이 진영은 야웨께서 거주하는 거룩한 영역으로써(3절), 안전하게 지켜져야 한다. 따라서 제의적 관점에서 불결한 모든 사람은 이 지역에서 내보내야 한다. 이러한 관점 하에서 다음과 같은 규정들이 여기에 모여졌다. 불결의 문제와 관련되는 경우는 아내의 부정이 의심될 때(5:11-13), 나실인들의 경우(6장), 레위인들의 봉헌식(8:5-22)과 과월절(9:1-14) 등이다. 사제(레위인)의 축복(6:22-27)과 법궤의 덮개에서 하신 야웨의 말씀(7:89; 출 25, 22)과 성전을 덮고 있는 구름(9:15)은 더러워지지 않은 진영가운데 계시는 야웨의 임재를 강조한다.
2) 구름(기둥)
구름에 관한 부분은 출 40:2, 34-38의 부분을 다시 수용한 부분이다. 이것은 시내 전승 전체를 포괄하는 사상을 밝히는데 한 빛을 던져 주고 있다. 제의적 율법의 수여(레 1:1-민 9:14)는 약속의 땅으로 곧장 가지 않고 광야의 한 지점 시내 산에 머물러 있는 이유이다. 이스라엘이 야웨를 위해 특별히 구별되어 있으며, 거룩이 선별된 백성으로, 그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성전과 함께 광야를 통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규정들을 그 안에 담게 되었다. 출 40:34-38에서 구름의 이중적 기능에 대해 말하고 있다. 구름은 성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위함이며, 동시에 광야를 통과하는 동안 이스라엘을 인도하기 위함이다. 이 두 번째 측면이 여기 민 9:15-23에서 전면에 부각되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전승은 출애굽 전승에서 받아 드려 졌으며(출 13:21; 14:19, 24) 계속 형성되어 졌다. 구름은 이제 출발과 정주의 신호가 됨으로써, 이스라엘 사람이 야웨의 정확한 지시에 따라 이동하도록 했다. 은 나팔을 불어서 규칙적인 출발을 신호하였다(민 10:1-10).
3) 광야
민 10:11에서부터 이스라엘의 광야 유랑이 시작되며 모압 평야(22:1)에서 끝난다. 이 모압땅에서 후에 모세가 죽게 된다(신 34:1). 민 20:14에서는 약속의 땅을 향한 행군이 이집트 왕에게 사신을 보냄으로써 시작되었다. 민 10:11-20:13에는 다시금 이야기체의 본문을 담고 있다. 여러 가지 점에서 광야에서 체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묘사한 출 15:22-18:27의 이야기들과 유사하다(참조, 병행 이야기 출 17:1-7과 민 20:1-13). 두 단락에서는 모세와 야웨 자신을 향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반항이 전면에 선다(민 14:2, 27, 29, 36; 16:11; 17:6, 20, 25). 이러한 표현들은 광야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굶주림과 목마름에 대한 탄원과 결부되어 있지 않고(참조 11:4-6; 20:2-5; 21:5),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위험스러운 길에 대한 항변(민 14:2)과 모세의 특별한 지위에 대하여 저항과 관련된다(민 16:1-11; 17:6 참조 12장).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야웨의 뜻에 반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반항을 아주 철저하게 묘사하고 있다(참조: 코츠). 동시에 거룩이라는 개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민 11:18; 16:3, 5, 7; 17:2; 20:12).
또한 여기에(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 유랑을 하는 동안에) 제의 율법적인 부분들도 분명하게 들어와 있다. 민 15장에는 동물 제사의 대체 제사(민 15:1-16, 참고 레 2장과 7:11)과 속죄제사(민 15:22-31)와 관련된 보충 제사 규정들을 담고 있다. 이 장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야웨의 계명을 준수하며 그를 위해 성결(Heilig)할 것을 요구한다”(민 15:40). 이스라엘의 전 공동체에 대한 용서를 말하고 있는 구절(민 15:26)은 현 문맥에서는 아마도 민 13장의 정탐사에 나타난 이스라엘 사람들의 범죄와 관련된다. 민 18장은 앞서 보도된 고라의 반란(민 15:16)과 분명히 관련된다. 사제의 직무 규정을 엄격히 엄수시킨 것은 야웨의 분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다시는 떨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민 18:5). ‘거룩한’이라는 말은 전 장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다(민 18:3, 5, 8, 9, 10, 19, 32). 끝으로 암 송아지의 재를 타서 만든 정화의 물(민 19장)은 제의상 위험스러운 불결화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므리바에서의 물 기적을 묘사한 민 20:1-13의 이야기는 하나의 새로운 단락이다. 모세와 아론은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없다(민 20:12, 참조 24절과 27:14). 이와 함께 그들은 광야에서 죽어야 했던 세대에 속했다(민 14:22, 29 참조).
4)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겪는 장애와 위험
민 20:14-36과 23장에서도 이야기체의 부분과 제의 율법적 부분을 함께 담고 있다. 앞 부분에서는 주로 이야기체의 부분이 담겨져 있다. 이 이야기는 모두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에서 겪는 장애와 위험들과 관계되어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통과하기를 원하는 다섯 왕과의 대립을 보도하고 있다. 애돔의 왕들(민 20:14-21)과 아랏왕(민 21:1-3), 아모리왕 시혼(민 21:21-30)과 바산왕 옥(민 21:33-35), 이들의 땅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차지하였다. 그리고 끝으로 모압왕 발락이다. 그는 선견자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할 것을 청하였다(민 22-24장).
발람 이야기는 독립된 부분(민 22-24장)으로 긴 전승의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현 본문에 이르게 되었다(그로스). 민 24:3-9과 15-19절의 두 부분에 담고 있는 연설은 오래 되었으며, 원래 독립된 이스라엘의 찬양으로 이해되어졌다. 여기에서 야곱에서 나온 별(민 24:17)은 다윗을 의미할 수 있으며, 반면 민 23:7-10과 18-24절에 담고 있는 두 연설은 이야기를 계속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비로소 표현(형성)되어질 수 있다.
다른 위험들은 뱀 재앙이다. 이것을 막기 위해 모세는 구리뱀을 만들었다(21:4-9). 이것은 이스라엘 이전 시대부터 남부 사막지역에 널리 펴져 있는 민담으로서, 나중에 예루살렘 성전과 함께 야웨화 되었으며, 나주에 예루살렘 성전과 함께 야웨화 되었으며, 현재의 본문은 이스라엘 사람의 불신앙과 반항적인 태도를 규탄하는 형태로 발전되었다. 또 다른 위험은 모압 여인들로 인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바알 제의에로 유인하는 것이다(민 25장).
여기에서도 분명한 한 단락이 생긴다. 26장에서는 새로운 인구 조사가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시내에서 인구 조사하여 등록된 세대는 한 사람도 살아 있지 않았다(민 1장), 이것은 야웨께서 선포하신 바와 같다(민 14:29).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소명 받음으로써(민 27:12-23) 이 에피소드는 끝난다. 여기에서도 아론이 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민 20:24), 므리바에서의 범죄 사실을 명시적으로 지적하고 있다(민 27:14).
5) 부대적 제의 규정들
이야기체의 요소는 여기서 완전히 후퇴되었다. 다만 민 31장에서 미디안인들을 정복하기 위해 출정하는 것을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제의 율법적인 질문이 전면에 놓였다. 그밖에도 율법적인 규정들이 보인다. 축제 칼렌드 민 28-29장에서는 모세의 죽음 바로 직후에 나온(민 27:12-14) 모세의 유언장과 같이 보인다. 부인들의 법적 지위에 관한 다양한 규정들(민 27:1-11 추가 조항 36장; 30:2-17), 여기에서 민 27:3의 상속에 관한 문제는 전체 이야기의 문맥에 잘 들어맞는다.
6) 약속의 땅 정복과 정착
그밖에 남은 문제는 곧 있게 될 땅 정착이다. 동부 요르단 지파들에게 땅을 분배(민 32장), 이것은 지파 영역이 후에 확대되었을 때 일어났으나, 이 사실을 초기, 즉 땅 정복의 시대에 소급하여 옮겨 놓은 것이다. 서부 요르단 땅의 땅 분배에 관한 지시들(민 33:50-34:29), 레위인 도시들과 망명자들의 도시들의 경계(민 35장), 그 사이에 광야 유랑에서 정착한 지역들을 열거하고 있다(민 33장). 이것은 아마도 시내로 향하는 순례자의 길의 옛 여정기를 자료로 이용하였을 수 있다(노트).
7. 내용요약
이스라엘인들의 수(1-4장)
여러 율법(5-6장)
성막과 제사장들의 성결(7-8장)
두 번째 유월절과 시내 산에서 떠남(9-10장)
모세에 대한 불평과 반역(11-12장)
열두 명의 정탐꾼들(13-14장)
다양한 율법(15장)
고라의 반역(16-17장)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위한 규정들(18장)
죄를 씻는 정화(19장)
미리암과 아론의 죽음 및 에돔 통과를 거절(20장)
호르마에서의 싸움(21장)
발람의 예언(22-24장)
바알브올을 섬김(25장)
이스라엘의 두 번째 인구 조사(26장)
여인들과 제사에 관한 규정(27-30장)
미디안 족속에 대한 복수(31장)
요단 동편 땅의 분배(32장)
광야에서의 진영 위치 목록(33:1-49)
정복을 위한 교훈(33:50-35:34)
추가 상속법(36장)

임운규 목사 (호주성산공동체교회 시무, 본지 편집·발행인)
CerIII · IV, Diplom, B.Th, M,A, M.Div, M.Th, D.Th, D.Pt c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