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국문화원, 제14회 호주한국영화제 성황리 개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시드니 (8.24-29), 멜버른 (9.14-17), 캔버라 (9.1-3), 브리즈번 (9.14-17) 등 호주 주요 4개 도시에서 제 14회 호주한국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 KOFFI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원은 최신 한국영화 총 13편을 선정하여 호주 관객들이 수준 높은 한국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부대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8월 24일(목) 시드니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올 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을 비롯하여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초대위원장이 게스트로 참석하였으며, 호주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 및 영화 GV가 개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 상영회는 현지 한국계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해리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태우 주시드니총영사와 김동호 전 위원장이 각각 환영사와 축사로 관객들을 맞았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영화 상영회 내내 눈을 떼지 못하며 익숙하지 않은 한국 조선시대 배경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몰입도를 보였으며, GV 시간에는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질문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8월 27일(일) 김동호 전 위원장이 진행하는 한국영화 토크 ‘한류’ 행사가 NSW주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한국영화 회고전 ‘지옥에 핀 꽃’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김 전 위원장은 한국 문화의 성장 과정을 1988년 이후 한국 영화 제 2의 황금기 영화들을 중심으로 탐색하고 한류의 영향과 그 중요성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 해 영화제 부대행사로 문화원은 8월 26일과 27일 양일 1시부터 6시까지 문화원 내 한옥 공간에서 한국 영화음악과 한국식 다과를 함께 즐기며 쉴 수 있는 ‘한옥영화음악카페’를 운영하여 한국 영화 팬들이 여러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문화원은 현지 유명 사업체들과 협력으로 한국식 커피, 한국 주류를 사용한 커피 칵테일, 일절미 크로와상, 약과 쿠키 등 퓨전 한국식 다과를 시음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참가자들은 문화원 내 비치된 포토월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한옥에서 한국 영화 관련 도서 및 영화음악을 감상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올 해 호주한국영화제는 문화원이 주최하고, 주시드니총영사관, 캔버라 주호주대사관, 주호주한국대사관 멜버른 분관 협력으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나항공, 한국 관광공사, ACMI, NSW주립미술관, NSW주립대학교, 라운드랩, 청정원 오푸드, 종가집 등이 협력사로 참여했다.
<상영작 리스트>
올빼미, 대외비, 육사오, 스위치, 자백, 리멤버, 교섭, 젠틀맨, 영응, 인생은 아름다워, 다음소희, 연애 빠진 로맨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제공 = 주시드니총영사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