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
신이 세상을 세탁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지난밤에 나는
하늘에서 부드러운 비를 내려
신이 이 세상을 세탁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리고 아침이 왔을 때
신이 이 세상을 햇볕에 내걸어
말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모든 풀줄기 하나
모든 떨고 있는 나무들을 씻어 놓으셨다
산에도 비를 뿌리고
물결 이는 바다에도 비질을 하셨다
지난밤에 나는 신이 이 세상을
세탁하고 있음을 보았다
아, 신이 저 늙은 자작나무의 깨끗한
밑동처럼 내 혼의 오점도 씻어 주지
않으시려는지…
*윌리엄 스티저 · 미국 목사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