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적 출간 대담
최영헌 교수, “계시록과 선지서” 출간하다
아래의 대담은2023년 11월 8일 알파크루시스 대학교에서 본 대학교 한국학부 부학장 최영헌 교수 (이하 저자)와 박사과정 디렉터 최성렬 교수 (이하 대담자) 간에 이루어진 대담으로 최영헌 교수의 신간 소개에 관한 것임을 밝힌다. _ *편집자 주
대담자: 먼저 신간을 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히 책 소개를 하여 주세요.
저자: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기도하여 주신 지인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학교 교수, 교직원 분들과 준학사에서 박사과정 학우분들까지 많은 분들이 그동안 간절히 기도하여 주셨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서는 지난 9월 15일, 서울에 있는 기독교문서선교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계시록과 선지서”입니다. 저의 원고를 이승진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설교학)와 정성욱 박사 (덴버신학교 조직신학)께서 꼼꼼히 읽으시고 추천사를 써 주셨습니다.
대담자: 그간 많은 요한계시록 관련 서적들, 특히 죠지 래드나 그레고리 비일 등 유수한 학자들에 의해 주석들이 나왔는데 교수님의 책은 기존의 연구서들과 비교할 때 어떤 특징이 있나요?
저자: 예, 맞습니다. 종말론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실로 많은 계시록 연구서들이 나왔습니다. 개중에는 헨드릭슨, 래드 등이 저술한 고전적 주석서들이 있고 한국의 박윤선 박사님의 주석도 있습니다. 박윤선 주석은 여전히 훌륭한 주석으로 많은 목회자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비일의 주석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구요, 얼마전에 새물결플러스에서 번역하여 한국 성도들도 많이 읽은 줄 압니다. 물론 이단들의 책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저는 구약을 주로 연구해왔는데 구약 선지서들을 읽으면서 계시록과 관련하여 깨달은 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구약 예언자들의 저술-편집 방식이 신약의 선지서라고 할 수 있는 계시록의 그것과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저의 연구는 구약 선지서들의 구조에 비추어 본 계시록 연구서라 하겠습니다. 구약 예언자들의 예언적 시야와 사도 요한의 계시록의 예언적 시야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이를 논문으로 여러 편 썼고 학교에서 강의하였는데 본 졸저는 그것들을 엮은 것입니다.
대담자: 그러시다면, 구체적으로 계시록 연구 성과를 말씀하여 주실 수 있나요?
저자: 예, 좀 구체적으로 말씀 드린다면, 계시록은 크게 두 부분 즉 1-9장과 10-22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이것이 ‘점진적인 병행’을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윌리엄 헨드릭슨도 이 점진적 병행을 주장하였는데 저는 그의 구도에 얼마간의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헨드릭슨을 비롯하여 기존의 수많은 학자들은 8-11장을 하나의 단락으로 분석하였는데, 저는 이렇게 하면 계시록의 점진적 병행성을 놓치게 된다고 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9장과 10장 사이가 나뉘어 고찰되어야 하는데 서로 붙게 되어 해석에 혼란이 야기된다고 봅니다. 계시록의 거시구조에 있어서 점진적 병행성은 구약 선지서들 특히 에스겔서와 엄청난 유사성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대담자: 지금 말씀하신 부분에 추가하여 교수님의 책에서 새롭게 다루신 것이 있을까요?
저자: 예.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예언자의 시점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계시록에 나타나는 난제들인 144,000과 1,260일, 휴거의 시기, 1000년 왕국, 새하늘과 새땅 등등도 구약과의 관련 속에 다루었습니다. 계시록에 나타나는 중요한 주제들과 찬양들도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저의 졸저의 목차에서 나타나듯이 계시록에 나타나는 숫자와 그림들을 이해하기 위해 구약 예언서들을 참고하였습니다. 계시록과 에스겔서, 계시록과 다니엘서, 계시록과 이사야서, 계시록과 요엘서 및 스가랴서, 계시록과 예레미야서 및 나훔서 순으로 다루었습니다.
대담자: 소개 감사합니다. 본 신간서적과 관련하여 맺는 말씀을 하여 주시겠어요? 구입처도 소개하여 주세요.
저자: 예수님의 초림을 시작으로 성경은 종말이 시작됨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때에 계시록이 말씀하는 내용을 저의 작은 책이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알파크루시스 대학교에서는 1-2년에 한번씩 계시록 강의가 제공되나, 앞으로 훌륭한 신학자들을 모시고 계시록 세미나도 자주 개최하여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계시록의 메시지를 더 정확하고 깊이 있게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알파크루시스 한국학부는 내년초에 Master of Divinity를 계획하고 있고, 호주 전국적으로 이미 영어 학부 캠퍼스가 있으므로 한국 학부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미 브리즈번에는 준학사 과정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Diploma와 Advanced Diploma of Ministry). 본교의 비전이기도 하지만, 호주 사회를 향해, 대한민국을 향해, 그리고 글로발을 향해 한국학부가 더욱 ‘활짝 열린 문’이 되길 바라구요. 또한 준학사에서 PhD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 속에서 성경적 종말론이 이곳 시드니 파라마타에서 제대로 강의되고, 아울러 지역사회에도 바른 종말론이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주님 안에 간절한 바램입니다. 그리하여 이단들에 물들었던 사람들도 많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구입처는 ‘갓피플몰’ 등 한국의 서점에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장면. 좌측 최영헌 교수 (저자), 우측 최성렬 교수 (대담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