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적소개
성경과 함께 성령과 함께 : 하루 한 장 말씀 기도
김환기 사관 / 크리스찬리뷰 출판 / 2026.3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햇살이 길어졌다가 짧아지고, 비가 내렸다가 그치고, 꽃이 피고 지는 사이,우리는 말씀을 품고 걸었습니다.
성경은 우리 발에 등불이었고, 성령은 생명의 숨결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광야 같았고, 어느 날은 갈릴리 호숫가 같았지만, 그 모든 날에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
말씀은 우리를 일으키는 손이었고, 성령은 우리를 이끄는 바람이었습니다.
낮은 자리에 머물게 하셨고, 높은 뜻을 품게 하셨으며, 무너진 마음 위에 다시 성전을 지으셨습니다.
우리는 때로 지쳤고, 때로는 길을 잃은 듯했지만, 그때마다 성경은 우리를 다시 부르셨고, 성령은 우리를 다시 세우셨습니다.
이제, 한 해의 끝자락에서우리는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길이었고, 주님의 영은 우리의 노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눈물 속에서도 찬송하게 하셨고, 침묵 속에서도 기도하게 하셨으며, 흩어진 우리를 다시 모아한 몸, 한 마음, 한 성전으로 세우셨습니다.
다가오는 날들에도 우리는 다시 성경을 펼치고, 성령의 숨결을 기다리며, 믿음의 길을 노래하겠습니다. _ 서문

○ 목차
January 06
햇살이 가장 길고, 바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새해의 기도는 파도 소리에 실려 퍼집니다.
모래 위에 남긴 발자국처럼, 새로운 시작이 선명합니다.
February 37
그늘 아래 모여 웃음꽃을 피우고,
밤바람에 감사의 노래를 띄웁니다.
여름의 끝자락, 마음은 서서히 고요해집니다.
March 66
나뭇잎이 색을 바꾸기 시작하고,
공기는 선선해져 사색을 부릅니다.
계절의 전환 속에, 삶의 균형을 다시 세웁니다.
April 96
붉은 나무들이 길을 물들입니다.
조용한 산책길에 오래된 이야기가 깃듭니다.
가을은 기억을 부드럽게 꺼내는 계절입니다.
May 126
바람이 차가워지고, 마음은 따뜻한 곳을 찾습니다.
공동체의 품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감사의 기도가 저녁노을에 물듭니다.
June 157
긴 소매를 꺼내고, 따뜻한 차를 나눕니다.
숨결이 하얗게 피어나는 아침,
고요함 속에 깊은 대화가 시작됩니다.

July 187
벽난로 앞에서 나눈 이야기가 온기를 더합니다.
어둠이 길어질수록 빛의 소망은 선명해집니다.
함께 모여 부르는 찬양이 마음을 녹입니다.
August 218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봄의 기운이 감지됩니다.
기다림은 희망을 품고 자라납니다.
새싹처럼, 믿음도 조용히 움트기 시작합니다.
September 259
꽃들이 하나둘 피어나며,
자연은 다시 생명의 노래를 부릅니다.
새로운 계획이 마음속에 싹틉니다.
October 289
정원마다 향기가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이 들판을 채웁니다.
기쁨은 햇살처럼 퍼져나갑니다.
November 310
기온이 오르고, 바람은 따뜻해집니다.
활동이 많아지고, 공동체는 바쁘게 움직입니다.
기대와 설렘이 하루를 채웁니다.
December 340
반팔 옷차림으로 성탄 찬양을 부릅니다.
바비큐와 예배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빛의 탄생을 더운 날씨 속에서도 경배합니다.

○ 저자소개 : 김환기 사관
인생을 돌아보면 좌충우돌이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종교교육을 전공했으며, 최근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좌충우돌의 인생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 구세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호주 구세군 사관으로 사역하고 있다.
1989년 6월에 미국 시카고에서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하였다.
청주와 합덕에서 구세군 교회를 섬겼고, 구세군 대한 본영에서 통역관으로 있었다.
1997년 12월에 시드니 구세군 한인교회 담임사관으로 임명을 받았다.
이후 호주 구세군 본영에서 한인 사역을 담당했고, 빌라우드 이민 수용소의 채플린을 역임하였다.
현재 시드니 구세군 채스우드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크리스찬 리뷰지의 영문편집장으로 글을 쓰고 있고, 호주 크리스천라이프 & 에듀라이프의 칼럼리스트이며, Iona Columba College의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주요저서로 ‘좌충우돌 성지순례’ (메이킹북스, 2024) 외 여러 연구논문이 있다.

○ 책 속으로
January – 1
주님, 새해의 첫날입니다. 팔복의 첫번째 복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 주시는 복을 누리며, 마음이 가난한 자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오늘도 겸손의 옷을 입고 주님을 의지하며 천국의 축복을 누리고, 나누며 살게하소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7) 겸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새해에 가장 많이 하는 인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입니다. 복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에서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누리는 영적 축복과 그분의 은혜로 주어지는 모든 선물을 의미합니다.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하나님 안에서의 참된 만족과 평안이 성경이 말하는 복의 핵심입니다. 팔복의 문장 구조는 원어 성경과 우리말 성경이 조금 다릅니다. 심령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복이 있는 자가 심령이 가난합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자신의 영적 빈곤을 인식하고,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할 수 없음을 깨닫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며, 천국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February – 1
주님, 2월의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늘에는 황금빛 노을이 번져 있고, 구름은 그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수면 위를 부드럽게 가로지르는 요트는 희망의 나라로 가고 있습니다.
주님, 2월에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출 33: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34:8절에 모세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목에 깁스를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는 신체적인 특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완고하고 고집이 세며, 교만하여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벧 5:5).
March – 1
주님,오늘은 삼일절입니다. 1919년 3월 1일, 우리의 선조들이 죽음을 불사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날입니다. 그 날, 그들의 희생과 용기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였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모든 민족이 하나 되어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게 하여 주소서.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수 5:15)
삼일절은 대한민국의 국경일로, 매년 3월 1일에 기념됩니다. 이 날은1919년 삼일운동을 기리기 위한 날로, 한국의 독립 의지와 민족 정신을상징합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리며, 공식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삼일절은 학교와공공 기관에서 교육적 중요성을 가지며,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부분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 후기 나눔
– 성경과 함께 성령과 함께
거창한 신학 서적이 아니라, 하루의 문을 여는 짧은 기도와 묵상집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항상 크고 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하루에 한 번이라도 마음의 창을 하나님께 열어 드리는 것,
그 작은 반복이 우리의 영혼을 서서히 바꾸어 갑니다.
이 기도문들이 그 작은 습관을 돕는 ‘기도의 손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잡기 쉬운 손잡이 하나만 있어도 문은 열립니다. _ 후기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