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적소개
My Life Journey 아오테아로아 : 1980년 봄, 뉴질랜드에 첫 발을 내디뎠다
변경숙 / 비비피앤피 / 2023.7.15
저자는 변경숙 (71) 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장이다. 책 제목은 마오리어에서 ‘뉴질랜드’를 가리키는 ‘아오테아로아’이다. 마오리어에서는 ‘북섬’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19세기 말부터 뉴질랜드 전체를 부르는 말이 되었다. 아오테아로아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가장 통용되는 의미는 “길고 하얀 구름”, 또는 그 파생적 표현이다. 이것은 폴리네시아의 항해사들이 나라를 찾을 때 도움을 주는 구름의 형태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 인생 여정’ (My Life Journey)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가 1997년 펴낸 ‘키위, 그래도 나는 한국 여자’의 개정증보판으로 봄직하다.
책은 ‘로이 윌슨을 따라간 나라’, ‘코순이의 가족사랑 한국사랑’, ‘아름다운 뉴질랜드, JP (Justice of the peace · 치안판사)는 나의 소망’, ‘코로나 팬데믹’ 등 4장으로 구성됐다.
○ 목차
머리말············ 3
〉〉 Part Ⅰ
ROY WILSON을 따라간 나라
Ⅰ – 1 ROY WILSON과 변경숙의 운명적 만남 ···············16
Ⅰ – 2 예비 신랑 상견례 – 고난의 하루···········26
Ⅰ – 3 서울은 처음이지 로이!············31
Ⅰ – 4 장인 장모의 예비사위 2차 테스트·············35
Ⅰ – 5 루시와 오스왈드 윌슨, 나의 시부모님···············39
Ⅰ – 6 새 신랑이 차려주는 밥상·················44
Ⅰ – 7 mum 맘! 이라고 부르지 말라···········47
Ⅰ – 8 철부지 새댁 – 천방지축 에피소드 7가지 ················51
Ⅰ – 9 인간 로이 윌슨(이상한 나라의 주인공)·············59
Ⅰ – 10 시누이 앤(Ann) 별나라에서 만나요 ··············71
〉〉 Part Ⅱ
코순이의 가족사랑, 한국사랑
Ⅱ – 1 나는야 금산 인삼집 맏딸!··············78
Ⅱ – 2 코타령 코순이가 나의 별명············83
Ⅱ – 3 1달러짜리 보석 반지, 나를 울렸어 ·······92
Ⅱ – 4 깎아주세요, 조금만 ···················98
Ⅱ – 5 한복에 얽힌 스토리 ················· 102
Ⅱ – 6 날아가 버린 파랑새 ················· 107
Ⅱ – 7 데니 & 데니엘 (Sexiest Man in the World)········· 112
Ⅱ – 8 ‘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랑해’ ·········· 120
Ⅱ – 9 브라운스 베이 시니어 클럽 (BROWNS BAY SENIOR CLUB)··········· 125
Ⅱ – 10 밤이면 밤마다 불러대는 따르릉······· 131
Ⅱ – 11 엄청난 충격의 죽음 (Death devastates) ······· 137
Ⅱ – 12 영어 공부 영원히 하그래이···········141
Ⅱ – 13 가까이 가기엔 너무나 먼 당신 ········· 147
Ⅱ – 14 마지막 아버지의 뒷모습 ·············151
Ⅱ – 15 섬망 걸린 엄마! 양로원에 밀어 넣다 ·········· 157
〉〉 Part Ⅲ
아름다운 뉴질랜드, JP는 나의 소명!
Ⅲ – 1 야콘과 초코 ·············· 166
Ⅲ – 2 GUINEA PIG (기니아 픽) ·········· 170
Ⅲ – 3 코르젯과 큐컴버, 잡수어 보시와용 ········ 176
Ⅲ – 4 산후조리(AFTER BIRTH, TAKE CARE OF HEALTH) ········· 181
Ⅲ – 5 마구간 결혼식 (The Barn)········187
Ⅲ – 6 Hi Mrs. Wilson, Forever in our hearts ·········· 197
Ⅲ – 7 크루즈 선장 사라! (CAPTAIN SARAH)·········· 203
Ⅲ – 8 내가 만난 에드먼드 힐러리경 (Sir Edmund Hillary 1919-2008) ··········209
Ⅲ – 9 민속 씨름 축제············ 214
Ⅲ – 10 J.P는 나의 소명 (치안판사) ············· 218
Ⅲ – 11 산타의 선물, 할랜드 앤소니 존 윌슨 ············· 225
Ⅲ – 12 “I don’t want watermelon” “Not, you” “I want give my son” ········230
Ⅲ – 13 Auckland Multicultural Society Inc (A.M.S/다민족 연합회) ·········· 234
Ⅲ – 14 앗! 5분 남았다. 영주권이 뭐이길래 (Permanent Residence)··········· 240
Ⅲ – 15 오! 하나님 이 나라를 버리셨군요.
(This is the country God has forgotten)·········· 246
Ⅲ – 16 Woof…Woof… 케니도 한 말씀 ··········· 254
〉〉 Part Ⅳ
코로나 팬데믹
Ⅳ – 1 코로나 1부 (COVID-19 Level 4, Lockdown) ··············· 260
Ⅳ – 2 코로나 2부 (COVID-19 Level 4, Lockdown) ··············· 265
Ⅳ – 3 망쳐버린 father’s day··········· 269
Ⅳ – 4 앗! 타버린 계란 한 판 “오징어 게임 땜시” ··············· 274
Ⅳ – 5 회장님 바다············· 278
Ⅳ – 6 수영장에서 샤워예절 ··················· 285
Ⅳ – 7 what is your Identity? 정체성·············· 288
Ⅳ – 8 코로나로 발목을 잡고…. (맙소사 하나님) ············· 294
Ⅳ – 9 Q.S.M and Civil Merit Medal············· 299
〉〉 Part Ⅴ
Immigrant Life
Ⅴ – 1 ‘Is your side right? or My side right?’ ··············· 311
Ⅴ – 2 Wellington’s new bride wearing Korean traditional dress. ··········· 312
Ⅴ – 3 More then 15,000 fights due to cultural differences ···········319
Ⅴ – 4 Korean Problem Solver and Mr Find Out run anywhere to help; ············· 326
Ⅴ – 5 Roy Wilson, our best friend of 50 years ·············· 334
Ⅴ – 6 Korean friend forever! In memory of Roy Wilson ············· 340
Ⅴ – 7 Our father sacrificed everything for our family. ··············· 343
Ⅴ – 8 My Korean Experiences ··········· 359
〉〉 발간축사
Congratulatory Message ········· 370
○ 저자소개 : 변경숙
현대문학가, 시인
변경숙 전 오클랜드한인회장의 출간작으로 ‘키위 그래도 나는 한국여자’ (예영커뮤니케이션, 1997년)가 있다.
본서 ‘아오테아로아’는 ‘키위 그래도 나는 한국여자’의 증보판 격이다.
부제는 내 인생 여정 (My Life Journey).
‘My Life Journey 아오테아로아’는 ‘로이 윌슨을 따라간 나라’, ‘코순이의 가족사랑 한국사랑’, ‘아름다운 뉴질랜드, JP (Justice of the peace · 치안판사)는 나의 소망’, ‘코로나 팬데믹’ 등 4장으로 구성됐다.
본서에서 저자는 영국계 뉴질랜드인인 로이 앤소니 윌슨 씨와 결혼해 뉴질랜드에서 정착하면서 겪은 여러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다.
‘코타령 코순이가 나의 별명’도 에피소드들 가운데 하나다.
저자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뉴질랜드 문화에 적응하면서 뉴질랜드 다민족교육부에서 일하기도 했다.
책 제목 ‘아오테아로아’ (Aotearoa)는 마오리어다.
옛날 폴리네시아 항해자들이 뉴질랜드로 오늘 길을 찾을 때 바다에서 찾아봤다는 구름을 뜻한다.
○ 출판사 서평
1980년 영국계 뉴질랜드인인 윌슨 씨 (2018년 작고)와 결혼해 뉴질랜드에 정착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뉴질랜드 공증 통역사 역할을 하면서 ‘민간 외교관’이 된 사연 등이 실려있다.
‘코순이’는 코를 시도 때도 없이 푼다고 해서 붙은 저자의 별명이다.
JP는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일정한 행정권과 사법권을 부여받은 사람이다.
법원의 시험을 거쳐서 총독이 임명한다. 뉴질랜드 동포 자녀가 한국 대학에 입학원서를 낼 때 필요한 증명서를 비롯해 출생과 결혼, 이혼 등의 서류에 JP의 공증이 있어야만 한다.
2006년부터 JP로 활동하는 저자는 1년에 800건 이상 공증 업무를 대행한다.
책에는 ‘한국 선원의 친구’로 불리며 봉사에 앞장선 남편이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훈한 사연, 저자가 오클랜드 한인회장을 지내면서 겪었던 일, JP로 활동하면서 얻는 보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끝 부분 48쪽은 영문으로 ‘Immigrant Life’ (이민생활) 이야기가 담겨있다.
충남 금산 출신인 저자는 중앙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3년여간 육영재단이 발행하는 어린이· 청소년 잡지인 ‘어깨동무’, ‘꿈나라’ 편집기자로 일했다.
그러다가 원양 어선을 타고 한국과 뉴질랜드에 오가던 한국인 선원의 연결로 남편과 만나 결혼을 하고 뉴질랜드에 정착했다.
뉴질랜드 정부가 인정한 ‘다민족 문화 교육 자문가’인 저자는 현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동양의 풍습과 문화를 강의하는 등 많은 공로를 인정받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여왕 공로훈장’을 받았다.
○ 추천사
김인택 (주오클랜드 총영사) : 변경숙 여사는 아직 우리 한인사회가 뉴질랜드에 뿌리내리기 전인 1980년, 뉴질랜드인 로이 윌슨 씨와 국제결혼으로 뉴질랜드에 정착하였습니다. 두 분 부부는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한국 원양어선 선원부터 조금씩 늘어 나는 이민자들까지, 우리 동포들이 낯선 나라에서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기꺼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직 뉴질랜드에 대한민국 영사관이 없던 시절부터, 우리 동포들이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행정기관, 법정, 학교 등에서 도움을 주고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이 책에는 지난 40여 년간 머나먼 이국땅에 정착하면서 고군분투한 한 여성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사연을 가진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만이 아닌, 뉴질랜드에서 한인 동포들과 역동의 세월을 함께하면서 겪은 우리네 삶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부디 여기 있는 이야기가 해외 생활을 하는데 작은 쉼표이자 이정표로, 그리고 뉴질랜드 한인 역사의 발자취로 많은 분들에게 기억되길 바랍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