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 더블린 (Dublin)
더블린 (Dublin, 아: Baile Átha Cliath)은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 더블린 (Dublin)
.위치: 아일랜드 렌스터 주
.인구: 527,612명 (2014년)
.면적: 114.99 km2
.웹사이트: http://www.dublincity.ie/
더블린은 아일랜드어로 Baile Átha Cliath (‘bal´a:’k´l´iə, 발려 아허 클리어) 불리며 그 뜻은 ‘단단히 다진 땅의 도시’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영어의 Dublin은 ‘검고 낮은 곳’이라는 뜻을 가진 ‘Dubh linn’에서 왔다고 한다.
2003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더블린은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수도로 뽑혔다.
아일랜드의 수도. 아일랜드 섬 동부에 위치한 도시다.
리피 강 하구에 위치해 남북으로 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아일랜드 해 (Irish Sea)를 사이에 두고 동쪽으로는 영국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있다.
아일랜드의 정치, 경제, 문화, 산업의 중심지이며 아일랜드 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아일랜드 최대의 도시이다.
더블린의 인구는 55만명 정도이며 광역권까지 합하면 190만명 정도다.

○ 역사
언제부터 더블린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대체로 아일랜드의 선주민인 켈트인들이 천년 전부터 살았을 것이라 추측한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지에 에브라나라고 언급된 곳이 더블린일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
더블린은 아일랜드에서 최초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다. 450년경에 성 파트리치오에 의해 더블린 사람들은 기독교로 개종했고, 이후 독특한 켈트-기독교 문화를 꽃피웠다. 그러나 9세기, 바이킹이 리피강을 거슬러 더블린으로 쳐들어와 켈트인들의 마을을 불태우고 새로 성을 쌓았는데 그때부터 더블린이 중심적인 도시가 되었다. 더블린이라는 말의 어원은 “검은 물웅덩이”를 의미하는 둘린 (Dubhlinn)에서 왔다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시에 마을 안쪽으로 물길이 나있어 선박을 놓던 웅덩이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 흔적은 지금도 더블린 성 뒷편에 남아있다. 바이킹이 점령한 후 더블린은 일대 무역의 중심지가 되면서 크게 번성한다.
이후 켈트인과 바이킹은 더블린을 놓고 300년 넘게 혈투를 벌이다가 1171년, 잉글랜드의 앵글로 노르만인들에 의해 완전히 추방되었다. 이듬해인 1172년, 잉글랜드의 헨리 2세는 더블린에 성을 짓고 잉글랜드 브리스톨의 속령으로 삼아 아일랜드는 잉글랜드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고 더블린은 잉글랜드의 아일랜드 지배 중심지가 되었다.
1534년, 아일랜드 사람인 피츠제럴드가 반란을 일으켜 더블린을 점령하면서 한때 아일랜드 섬은 독립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왕국의 헨리 8세는 결국 아일랜드를 다시 점령하는 데 성공하고 아일랜드 왕국을 세웠다. 영국 내전으로 다시 더블린이 독립세력에 점령되기도 했지만 올리버 크롬웰은 독립을 용납하지 않고 아일랜드 섬으로 쳐들어가 더블린을 포위한 끝에 함락시켰다. 이후 여러 차례 아일랜드의 독립투사들이 잉글랜드에 맞서는 봉기를 일으켰고, 더블린은 늘 유혈의 장소가 되어야 했다.
결국 1922년 영국은 영국-아일랜드 조약으로 아일랜드를 자치령으로 지정해 아일랜드 자유국이 출범하고 더블린은 아일랜드 자유국의 수도가 되었다. 그러나 북아일랜드 분리 문제와 영국 국왕에 대한 아일랜드 의원들의 충성 서약 등 조약 내용이 문제가 되어 조약 찬성파와 조약 반대파로 나뉘어 1922년에서 1923년까지 약 1년간 아일랜드 내전이 발발하는데, 이때 더블린에서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져 약 400~500명 가량의 희생자를 내기도 했다. 또 이때 아일랜드 대법원인 포 코트 (Four courts)의 공문서 자료실이 포격으로 파괴되어 약 1000년간 기록된 아일랜드의 공문서가 소실되는 불행을 겪기도 했다. 이런 불행을 딛고 1937년 아일랜드는 완전한 독립국가를 수립했으며, 더블린은 아일랜드의 수도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 지리
아일랜드 섬 동쪽의 더블린 만과 리피 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내륙으로는 철도와 로열 운하, 그랜드 운하의 두 개의 운하로 연결되고 있다.
남부가 산지인 것을 빼면 더블린의 대부분은 넓은 평원으로 이루어져있다.
리피강에 의해 북부와 남부로 나뉘는데 북부 지역은 주로 서민들이 거주하는 구역이며 주로 18세기 이후에 건축된 신시가지이다.
남부 지역에는 주요 정부기관, 문화시설, 고급 백화점, 중상류층의 거주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유서깊은 구 시가지는 주로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구 시가지에는 역사적인 유적들이 많은데 잉글랜드의 아일랜드 총독부로 사용되던 더블린 성이나 시청, 아일랜드 성공회의 주교좌인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 성 패트릭 대성당, 아일랜드 은행, 세관, 고등재판소, 국회의사당, 트리니티 대학교 등이 들어서있다.
더블린 시내에는 아일랜드의 애국자들이나 아일랜드가 배출한 위인들의 동상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데 애국자 오 코넬이나, 작가 골드스미스 등의 동상들이 세워져 있고 서쪽 교외에는 피닉스 파크라는 큰 공원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 삼림공원과 동물원, 대통령 관저가 위치해 있다.

– 경제
영국의 공업제한정책 때문에 산업혁명기에도 제대로 된 공업성장은 이뤄지지 못했다.
주로 가축, 맥주, 농산물들이 주 생산품이었지만 아일랜드 정부의 보수적인 정책과 이민으로 인한 인구유출, 경제 불황이라는 악순환으로 한동안 아일랜드의 경제는 침체일로에 있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이후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IT 등 첨단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한 결과 현재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너무 급속한 경제성장 탓에 더블린은 이미 식민지 시절의 규모로는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인구증가를 이루었으며 그로 인해 교통체증, 부동산 급등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며 최근에는 동유럽, 아프리카에서 이민자들이 몰려들고 있기도 하다.
– 문화
세계적인 문호인 제임스 조이스가 더블린 출신이다.
더블린 남쪽에는 제임스 조이스의 기념관이 서 있다.
제임스 조이스는 〈더블린 사람들 (Dubliners)〉이라는 제목의 단편집을 내기도 했다.
그 외에 걸리버 여행기로 유명한 조너선 스위프트, 저명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또한 트리니티 대학 출신으로는 고도를 기다리며로 유명한 사뮈엘 베케트와 드라큘라의 저자인 브램 스토커, 카르밀라를 쓴 조지프 셰리든 레 퍼뉴 등이 더블린 출신들로 주로 유명한 작가, 시인들이 더블린에서 많이 배출되었다.

이 덕분에 2010년에 유네스코 문학의 도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고의 표현주의 화가라고 불리는 프랜시스 베이컨도 더블린 출신이다.
수많은 뮤지션들이 배출되어 음악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U2, 밥 겔도프,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 EDEN이 더블린 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션들이다.
아일랜드 선술집 펍은 유명하다.
남부의 구시가지에 있는 트리니티 대학교는 아일랜드 최고의 대학으로 영어권 대학 중에서도 유수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트리니티 대학교의 구도서관 (올드 라이브러리)에는 켈트 고서 사본 등의 희귀본들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시내 중심부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는 켈트족들의 훌륭한 미술 공예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민족
대다수 아일랜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앙유럽 국가들이 유럽 연합에 가입함에 따라 많은 수의 중앙유럽인들이 더블린으로 몰려들고 있다.
.교육
더블린 시티 대학교(Dublin City University), 유니버시티 칼리지 대학교 (University College of Dublin), 트리니티 대학교 (Trinity College of Dublin) 등이 있다.

– 교통
더블린의 하늘 관문은 더블린 국제공항이 담당하고 있다. 유럽 대부분의 지역과 앵글로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미주, 아랍에미리트를 연결하고 있다.
바닷길로 더블린 항에서는 영국으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다.
웨일즈의 홀리해드까지는 고속선으로 채 3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그 외에 리버풀이나 맨섬 여객선도 연결되어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상호통행 협정으로 두 나라를 오고 갈땐 원칙적으론 여권 검사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박의 경우 신분증을 요구할 때도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 도착 항구에서 거의 100% 여권 검사를 한다.
한국 국적자의 경우 영국을 통해 페리로 아일랜드로 입국하게 되면 더블린 항구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도장을 찍어주고 끝이다.
철도의 경우 더블린 코널리 역과 휴스턴 역이 주요 역이다. 코널리 역에선 벨파스트행이나 로슬레어행 열차를 탈 수 있으며, 그 외 서부 지역이나 로슬레어 행이 아닌 남부는 휴스턴 역을 이용해야한다.
시내 교통은 거의 버스가 담당하고 있다. Luas라 불리는 트램이 있고 노선망이 대단한건 아니지만, 휴스턴 역과 더블린 코널리 역을 연결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도시철도 계획은 2001년 11월에 최초로 입안되었다. 무인 경전철로 비용 문제로 계속 미뤄지다가 2021년에 착공하여 2027년에 개통된다고 한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