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목사의 그리스 & 터키 학술탐사 ⑰
마테오라(Meteora, 메테오라), 베뢰아(Berea), 데살로니가(Thessalonica / Thessaloniki, 테살로니키)
마테오라(Meteora, 메테오라)
세계 7대 불가사의중 4번째인 마테오라(Meteora, 메테오라)는 말 그대로 불가사의였다. 지금은 도로가 포장되어 버스로 그 기이한 곳을 달려 가까이에서 경험하지만, 그 당시에는 어떻게 저런 곳에 저렇게 피난처, 아니 수도원을 건설했을까?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마테오라(Meteora)는 그리스어이며 “매달린 바위”,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라는 뜻이묘 그리스에서 아토스산 다음으로 정교한 큰 수도원이 많이 밀집한 지역이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칼람바카이다. 여러 수도원이 자연 사암 바위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위치상 중부그리스의 핀토스 산맥과 페네이오스 강 근처의 테실리아 평야의 북서쪽 끝이다. 마테오라(Meteora)에는 여섯 수도원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11C경부터 수도사들이 운둔하기 시작했으며 14C 최초의 수도원인 “Grear Meteoro Metamorphosis”가 설립되었고, 그 수가 계속 증가해 16C에는 약 20여개의 수도원이 세워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베뢰아(Berea)
베뢰아(Berea)는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서 남서쪽 약 80km 떨어진 곳의 베르미오스 산기슭에 자리 잡은 마게도냐의 한 도시이며, “무겁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곳은 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시 실라와 함께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서 전도한 후 거쳐 간 마을이다. 마을의 입구에서 굽어진 도로를 따라 마을 중심으로 약간 올라가면 바울이 말씀을 전했던 강단이 나온다. 바울의 강단으로 불리는 이곳은 바울이 도착하는 모습과 말씀을 전하는 모습이 모자이크로 되어 있다. 제2차 선교여행 때 데살로니가(Thessalonica)의 어려운 사건을 피하여 이곳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었으므로 헬라의 귀부인들을 신자로 얻었다. 성경에 의하면 이 곳 사람들은 신사적이어서 성경을 모범적으로 상고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곳 사람들은 바울의 전도를 잘 받아 신자가 많이 생겼다. 그러나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서 바울의 전도를 방해했던 유대인들이 이곳 베뢰아(Berea)에까지 와서 무리들을 선동하여 소란케 하자 바울은 혼자 배를 타고 아덴으로 향했다(행 17:10-14). 후에 바울의 아시아 선교 동행자 중 부로의 아들 소바더는 이곳 성 출신이다(행 20:4).
데살로니가(Thessalonica / Thessaloniki, 테살로니키)
데살로니가(Thessalonica / Thessaloniki,테살로니키)는 동•서양을 연결하는 아치형의 문같은 위치에 있으므로 교통의 요지이며, 에게해의 항구도시이다. 특히 이곳은 로마와 동방을 맺는 주요 군사 도로인 “에그나티아가도”의 중심지에 있었고 “빌립보”에서 약 161km의 지점에 있었기에 군사상으로도 중요한 도시였다. 빌립왕의 딸이며, 알렉산더 대왕의 이복 누이동생인 데살로니케와 결혼하여 마게도냐 왕 위에 오른 카산드로스(BC 388-297)가 BC 315년 성을 재건하고, 아내 테살로니케를 위해 도시 이름을 데살로니가(Thessalonica / Thessaloniki,테살로니키)라고 지었다.
주전 146년에 마게도냐 지방이 로마에 귀속되면서 “마게도냐” 속주의 수도가 되었다. 주전 49년에 로마의 폼페우스가 시저를 피해 도피 생활을 하기도 하였던 곳이다. 빌립보 전투에서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를 지지함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더. 7세기에 동로마제국이 이집트와 시리아를 빼앗은 후 데살로니가(Thessalonica / Thessaloniki,테살로니키)는 동로마제국에서 콘스탄티노플 다음가는 대도시로 번성했다. 주후 14세기에 있었던 두 차례의 비잔틴 제국의 내전 때에 중요 거점 도시로서 이용되기도 했으며, 그 당시 신학 논쟁은 이곳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이 논쟁은 그리스 정교회의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서 1341년과 1343년 연이어 열린 콘스탄티노플의 교회회의에 HESYCHASM(헤시카즘)이 정교회의 중요한 교리로서 공인되게 되었다. 1430년 이후 거의 500년 동안이아 터키 지배하에 있다가, 1912년에 와서야 다시 그리스의 영토가 되었다. 현재에는 인구 100만명 정도의 그리스 제 2의 도시이다.
데살로니가(Thessalonica / Thessaloniki,테살로니키)에는 2개의 박물관이 있는데 하나는 일반 유물이 전시된 데살로니가(Thessalonica) 박물관이고, 다른 한 곳은 비잔틴 제국의 유물이 전시된 비잔틴 문화 박물관이다.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 최초로 교회를 설립한 사람은 바울이다. 바울은 제 2차 전도여행 중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마게도냐로 건너가 빌립보에서 첫 선교사업을 시작하여 빌립보 교회를 설립하였으나, 그로 인해서 매를 맞고 갇히는 신세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바울의 일행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구출되어 마게도냐의 수도인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Thessalonica)에서 유대교 회당에 들어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을 가르쳤다. 바울의 이같은 전도 활동으로 인해 유인과 경건한 헬라인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들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그러나 그 성에 사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대항하여 소동을 일으켜서 바울은 할 수 없이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윤석영 목사(히스교회 시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