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로 648명 사망, 6천 명 이상 사망 가능성도 제기
이란 반정부시위, 美·유럽 확산 … 美, 이란 체류 자국민 전원 출국 권고 “즉시 떠나라” 경고
이란 국민들의 경제난 항의 시위를 현지 당국이 강경 진압하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속출하고 있다.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 (IHR)은 1월 12일 (현지시간), 시위 16일째 기준으로 최소 648명이 숨졌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단체는 사망자 수는 직접 확인했거나 독립된 두 개 기관을 통해 검증된 사례만 집계한 건데, 일부 추산으론 6천 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부연했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 (HRANA)은 전날까지 이란 31개주 (州) 전역에 걸쳐 585개 지역에서 시위가 이어져 민간인과 군경을 합쳐 54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흐리자크 지역의 법의학시설에 다수의 시신이 보관됐다는 내용의 영상과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이슬람 정권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란을 넘어 미국과 유럽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수백, 수천 명에 달하는 시위대는 각국 이란 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거나 행진을 이어갔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에서는 시위 현장으로 트럭이 돌진하는 등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1월 11일 (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에서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 이란 정부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한편 1월 12일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이란 주재 미국 사이버대사관은 최근 보안 경보를 통해 미국 시민들에게 “지금 즉시 이란을 떠나라”며 “미국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출국 계획을 마련하라”고 공지했다.
대사관은 이란 내 도로 폐쇄와 대중교통 운행 차질, 인터넷·통신 제한 등의 상황을 언급하면서 “시위가 격화되고 있으며 폭력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체포자와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몇 주간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이란 당국이 대규모 체포와 강경 진압에 나서자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데 대응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최종적이며 확정적”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노르웨이 기반 이란 인권단체인 이란휴먼라이츠(IHR)에 따르면 시위 16일째인 이날까지 아동 9명을 포함해 최소 648명의 시위대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IHR은 일부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비공식 추산에서는 60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