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종전합의 후 이란은 하메네이 장례식, 미국은 건국 250주년 축하
이란 추모객 “미국에 죽음을” 규탄 … 미 트럼프 “우리는 모든 나라의 희망이자 빛”
새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끝내 나타나지 않아 … 양국 모두 무더위 속 각종 행사 축소하거나 취소
지난 7월 4일 (현지시간) 이란과 미국에서는 하메네이 장례식과 건국기념축하라는 상반된 행사가 열렸다.

이란에서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열리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규탄의 소리를 높였고, 미국에서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불꽃놀이가 있었다.
이날 테헤란 내 대형 예배 장소인 이맘호메이니 대 (大) 모살라에서는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한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열렸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외손녀, 딸, 사위, 며느리 등 일가족 5명의 관이 놓였다.
5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대모살라에서 열린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 기도에는 모스타파, 마수드, 메이삼 등 세 아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관 옆에서 기도했지만, 새 이란 최고지도자인 차남 모즈타바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모여온 추모객들은 울음을 터뜨리며 애도의 뜻을 밝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피의 복수를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건국 25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워싱턴 DC 내셔널 몰의 기념탑 주위로 전투기들이 에어쇼를 펼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념 연설을 한 뒤에는 무려 85만발의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바치는 헌사’ 행사에서 연설하며 미국의 위대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군의 전력을 자랑한 뒤 “250년 동안 미국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희망이었고, 약속이었고, 빛이었고, 영광이었다”며 “250년이 지난 지금도 미국 공화국은 여전히 우뚝 서 있으며 강건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란과 미국 모두 무더위 속에 진행된 관계로 각종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미국에서는 퍼레이드가 취소되기도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