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 그림으로 제욱시스를 이긴 고대 그리스의 화가 파라시오스 (Parrhasius, BC 420? ~ BC 380?)
고대 그리스의 화가. 고대 그리스 미술의 전성기 때 회화 기법을 발전시키는 데 공헌했으며 사실적 묘사 능력이 뛰어났다.
레우카디아의 헤르메스상 등에 특징적인 선묘가 잘 나타나 있다.

– 파라시오스 (Parrhasius)
.출생: 기원전 420?, 에페소스
.사망: 기원전 380?
.국적: 그리스
.활동분야: 미술
에페소스 출신으로 BC 5세기 후반 아테네에서 활약하였다. 사실적 모사 능력이 매우 특출났다고 하며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
당대에 뛰어난 그림 솜씨를 지닌 제욱시스와 파라시오스가 누가 그림을 더 잘 그리는가 내기를 걸었다.
먼저 제욱시스가 자기 그림을 덮고 있던 천을 들추자 그림 속의 포도 덩굴에 새가 날아와 앉았다.
의기양양한 제욱시스가 파라시오스에게 천을 들추라고 하자, 파라시오스는 바로 그 천이 자기 그림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제욱시스는 새의 눈을 속였으나 파라시오스는 새의 눈을 속인 화가의 눈을 속였으므로 그가 승리하였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 미술의 전성기 (BC 450 ∼ BC 400) 때 회화 기법을 한층 발전시키는데 공헌하였으며, 그의 특징인 선묘는 레우카디아에 있는 헤르메스상과 펠라에 있는 사자 사냥 및 디오니소스 모자이크 등에 잘 나타나 있다.
○ 제욱시스 (Zeuxis)와 파라시오스 (Parrhasius)
제욱시스 (Zeuxis)와 파라시오스 (Parrhasius)의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학자 플리니우스가 기록한 유명한 일화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스의 화가 제욱시스는 포도를 그렸는데 어찌나 잘 그렸는지 새들이 날아와 쪼아 먹으려 했다.
이를 본 화가 파라시오스는 자기도 그림을 보여 주겠다며 제욱시스를 화실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커튼이 쳐진 그림이 있었는데 제욱시스는 어서 커튼을 걷고 밑에 있는 그림을 보자고 했다.
그런데 이내 그것이 실제 커튼이 아니라 커튼을 그린 그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욱시스는 자신은 새를 속였지만 파라시오스는 자기를 속였으니 그가 이겼다고 하며 스스로 패배를 인정했다고 한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