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의 달 특집 칼럼 (2)
자신보다 늘 가족이 우선인 여성들은 암 발병과 암 관리에 특히 취약하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올해는 특별히 ‘한인 여성들의 암을 예방하는 달’로 만들면 어떨까. NSW Cancer Institute 후원으로 한인 커뮤니티 건강/의료 관련 단체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전 검진을 통해 암 예방이 가능한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에 대해 검진의 중요성과 관련 정보들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5월 18일과 20일 마련한다. 이에 앞서 여성들이 꼭 알아야 하는 4가지 암에 대한 내용을 관련 전문가들의 칼럼으로 본지에 4주에 걸쳐 게재한다. _ 편집자 주
호주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 두 번째 – 유방암
호주 여성 암 1위, 초기일수록 높은 완치율
40세– 74세Breast Screen NSW 무료 검진과 한국어 서비스 제공
유방 엑스레이 • 초음파 • 조직검사 등 진단법 다양
여성과 남성에게 유방암은 발생할 수 있지만, 남성에게는 그리 흔하지 않다. 여성에게는 특정 연령에 관계없이 또 고 위험군에 속하지 않아도 유방암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매달 정기적으로 본인의 유방과 유두 자가 검진, 즉 촉진하며 느끼는 습관을 권장한다. 만약 유방과 유두자가 검진 시 비정상으로 보이거나 느껴지면 꼭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유방암이란
유방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되는 치명적인 악성 종양이다.
유방암은 호주 여성 암 중에 1위로 보고될 정도로 흔한 암이며, 조기 발견시 0기의 경우 5년 후 완치율이 99%, 1기의 경우 97%, 2기도 95% 정도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원인
유방암은 원인없이도 발생할 수도 있지만 나이 들수록, 가족력 (엄마, 자매 등), 유방암 유전인자, 전에 유방암 걸렸던 이력, 잦은 음주, 폐경기 후 비만, 운동 부족, 호르몬 대체요법 시 (여성 호르몬 장기 투여), 장기간 피임약 투여, 호지킨 질환 (Hodgkin disease 30세 이하)으로 방사선 치료 받은 경우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 고 위험군
가족력이나 유방암 유전자가 있거나 사고나 질병으로 ‘고 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 증상
유방암 초기의 경우 거의 아무 증상도 없기 때문에 촉진을 통해 발견하기가 쉽지않다
증상으로는 촉진으로 만져지는 혹(70%), 통증(6%), 유두 분비물(3%) 및 피부 변화 등이 있으며 만약 유방에 혹같은 몽울이 잡혀지거나, 모양, 사이즈에 변화가 있거나, 유두변화: 궤양, 분비물-짓물이 나거나 너무 말라 딱지가 앉거나,유두 함몰, 색깔 변색 등의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유방암 진단>
– 자가검진 및 검사 시기
매달 생리 후 일주일 후부터 다음 생리 시작되기 1주일 전이 자가 검진하기에 적합한 시기
– 유방 엑스레이 검사 (Mammogram)
40 이상 여성 무료, 초기 유방암 진단에 최적의 방법으로 육안 또는 촉진으로 발견할 수 없는 초기의 유방암을 찾아내는 엑스레이 검사를 말한다. 다른 엑스레이 검사와 마찬가지로 이 때 아주 소량의 방사선이 사용된다. 2년에 한번 씩 검사하여 유방암 조기 진단 후 완치될 수 있다. 유방암에 걸린 대부분의 여성들 중 가족력이 전무하며, 초기 유방암의 경우 완치율이 높다.
– 유방 초음파 (Ultrasound)
35세 이하 여성에게서 낭종이나 섬유선종 등 양성 질환을 포함한 유방병변을 찾는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조직검사(Biopsy)가 있다.
– 치료
조기 발견은 완치율이 높으며 사망율이 낮다. 유방암 조기 발견 시 암 덩어리만을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이 가능하며,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여 완치할 수 있다.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무료이며 한국어 서비스 제공
유방암 무료검진 (Breast Screen NSW)은 40세- 74세 여성을 대상으로 NSW주 전역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연방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비자, 메디케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주치의 소견서 지참은 필수가 아니나 기본 담당 GP 정보는 필요하다. 무료 통역서비스 또는 한인 전문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 연락처: 13 20 50 www.breastscreen.nsw.gov.au
•무료 통역서비스 신청 13 14 50
양진영
호주한인간호협회 회장 (RN.BN. Grad Cert. M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