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5월 3일 총선을 되새겨 보면서
호주의 150개 선거구의 넓이를 보면 제일 큰 지역은 서부호주 “Durak” 선거구이다. 위치는 서부호주 서북부 해안으로부터 내륙으로 퍼져 있는데 선거구 넓이가 우리 한반도 넓이 (22만Km2)에 5배가 되는 1백 41만 947 Km2 이다. 인구는 20만 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호주 원주민 30,609명, 일반사람 14만 5천 331명, 원주민 등록이 되지 않는 원주민 25,417명이다. Melissa Price 자유당의원이 당선 되었다. 이곳에 호주태생이 70.7%, 영국태생 4.0%, 뉴질랜드 2.9%, 필리핀 1.3%, 남아프리카 0.3%, 인도 0.6%로 구성되어 있다. 5월 3일 선거 결과를 보면 자유당 33.1%, 노동당 23.6%, 네쇼날 13.8%, 포린 핸슨 (한나라당) 10%, 녹색당 7.9%, 카나비 법제화당 5.9, 호주 기독당 2.1%, 호주 원주민당 2.1%로 나타났다.
“Durak” 선거구는 시드니 중심부인 동부 가장 작은 Wentworth 선거구에 4만 5천배에 이른다. 시드니 서부 새로운 선거구 Greenway 선거구에는 91%가 45세 이하이고, 9%만 70세 이상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해안지대에는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시드니 North Coast Lyne 선거구에는 30%이상이 70세 이상이다. 호주 투표 결과를 보면 1996년 호주를 부한 나라로 만들고 11년간 단독 집권했던 보수당 존 하워드 전 수상은 1983년 이래 장기 집권한 노동당 폴 키팅 (Paul Keeting) 정권을 무너트리고 대승을 했다. 하원 의석 148석에서 보수당은 무려 94석을 얻어 수상이 되었고, 노동당 폴 기팅은 49석으로 패배했다.
노동당의 영웅 보브 호크 (Bob Hawke) 전 수상는은 1983년 당시 처음부터 보수당 말콤 후레져와 상대하지 않았다. 그 당시 노동당 당수 “빌 하이든”과 “말콤 후레져”와 대결하게 되었는데 “말콤 후레져” 수상은 멜본에 대 농가의 아들이고, 좋은 사립학교를 나와서 그 당시 정치계를 휘둘렀던 “멜본 그럽” 회원이였다. 노동당 당수 “빌 하이든”은 그의 부친이 배에서 뛰어 내려 호주에 정착했으며 그는 경찰 출신이였다.
보수당의 장기 집권으로 많은 하층 국민들은 노동당 집권을 원했지만 상대가 되지않았다. 이때 “호브 호크” 전 수상은 영국의 “Rhodes” 장학생으로 영국에 유학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상류층이였던 “연합교회” 목사이며, 삼촌은 서부 호주 주지사의 명문가 출신이라 큰 호감을 받아 빌 하이든 (후에 호주 총독)은 사퇴하고 보브 호크 수상이 말콤 후레저 수상과 겨루게 되었다. 그 결과 125석에서 노동당이 75석을 얻었고 보수당은 50석으로 패하게 되었다. 그러나 보브 호크 수상은 의석을 23석 늘려서 하원을 148석으로 하여 1984년 1월에 재선거를 다시 했으나 역시 노동당이 82석에 보수당이 66석이였다.
이번 선거에는 말콤 후레져 전 수상이 아니고 차석이 였던 앤드류 피컥과 대결했다.
보브 호크 노동당 수상은 재무상이 였던 폴 키팅 수상과 번가라 가면서 10여년을 집권하면서 큰일을 했다. 영국의 유럽연합에 가입으로 인해 영국의 젖줄을 끊어 버리고 100년간 ‘백호주의’로 경외시 했던 아세아국가들과 교역 (APEC)을 통해 호주가 영국으로부터 경제독립으로 오늘의 10위권의 부한 나라을 만드는 초석이 되었으며, 호주의 모든 국민에게 무료 의료제도인 Medicare를 만들어 모든 국민에게 큰 해택을 주었으며, 2명의 노동당 수상은 모두 전직이 “노동조합장”이여서 그 당시 공룡과 같은 호주 노동조합을 개혁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많은 나라가 투자를 하게되었다.
그런데 의외로 5월 3일 선거 결과 150석에서 안토니 알바니즈 노동당 수상이 선거가 개표 83.4% (5월 12일) 결과 노동당이 92석에, 보수당은 39석으로 보부 호크 이래 대승리했다.
보수당 당수 Peter Dutton은 자기 의석 마져 노동당에게 양도해야 할 정도로 대패를 하고 있다. 국민들이 보수당 패배 원인을 보수당이 지나치게 여성을 무시하는 정책에 원인을 두고 있다.
호주의 대학 졸업자 실정을 보면 1970년대는 4%에 불과 한 대학교육 이수자들이 근래는 32%까지 오르고 있다. 이중에 60% 이상이 여성들이다. 여성의 교육열은 남자를 능가하고 있다.
과거 숫자가 적을 경우 배운 사람들이 보수성향이 높았으나 근래들어 식자들의 좌파 성향은 크게 늘어 나고 있다. 미국에서도 큰 언론 기관들은 보수성향을 버리고 좌향으로 기울고 있다. 또한 대학들도 과거처럼 보수성향이 아니라 좌향으로 기울어져 근래 이스라엘이 잔인하게 Gaza지역을 폭격하면서 어린이들이 무참히 살해되는 현상을 보고 대학가는 월남전 반대 식으로 유대인들을 미워하고 팔레스타인 등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 도날드 트럼프 역시 이런 사상을 고치기 위해 미국의 명문대학인 하버드 대학에 경제 지원을 줄이려는 경향에 많은 학자들이나 정치가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
보수당도 바꾸어야 한다. 투표인구의 반수인 여성을 무시하며, 여성은 아이나 낳고 기르는 일에만 종사하고 남자들은 그대로 일을 하라고 하면 교육받은 여성들이 가만이 있겠는가?
호주 보수당 당수 처음으로 여성 선출
보수당 당수 Peter Dutton이 선거의 참패를 이유로 당수직을 물러나자 자유당 창당 81년 만에 처음으로 부당수였던 Sussan Ley 여사가 여성으로서는 처음 당수직에 오르게 되었다. 오직 남성 위주 정책을 고수한 보수당의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일단 당수가 결정되어 2025년 5월 3일 보수당의 대 참패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5월 3일 선거 결과는 노동당 93석 (+16석), 보수당 44석 (-14석), 무소속 9석, 녹색당 1석, 기타 2명으로 되었다. 아직도 (5월 19일 현재) 1석이 미결정이다. 특히 보수당이 크게 실망을 하게 된 원인은 노동당 집권 초기부터 “인플레이션” 때문에 3년간 여론 조사에는 보수당이 집권한다는 결과가 계속 되었으며, 보수계 신문에는 선거전에 수상이 된 것처럼 Peter Dutton 야당 당수 부부를 인터뷰까지 해서 모든 국민들은 현 노동당 정권이 끝날 것으로만 믿었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의외로 노동당이 크게 승리 하였고, 가장 기대했던 보수당 당수 (Peter Dutton) 의석 (퀸스랜드) Dickson 선거구 마저 노동당 Ali France 여성 후보에게 무려 12,634표로 패하게 되자 보수당 관계자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했다.
시드니도 보수당의 거물인 죤 하워드 전 수상이 무려 30년을 지탱하여 온 북부 시드니 (Benelong 선거구) 마저도 노동당에 Jerome Laxale 이 64,754표를 얻어 자유당 Scott Yung 후보를 따 돌리고 노동당 지역으로 정착되었다. 모든 것이 여론조사 대로 이루워지지 않게 되자 보수계 사람들은 크게 당황했다.
보수당이 참패한 가장 큰 이유는 투표인 반수인 여성을 무시(?) 한 점을 들고 있다. 그래서 보수당의원들이 이번 당수는 아예 여성을 뽑자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간주 된다. 여성무시 사건으로 2015년 경 그 당시 외무장관을 지낸 Bishop 여사가 당내 큰 지지를 받았으나 여성이란 이유로 Scott Morrison이 당선된 사례는 잘 알려 진 사실이다. 그 결과 2022년 Scott Morrison이 패하게 되자 자기 부친이 경찰관이란 점을 가만해서 새로운 당수를 경찰 출신 Peter Dutton을 임명한 결과 오늘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Peter Dutton 전 당수의 가장 큰 실수는 여론조사만 믿고 국민을 위한 대안을 마련치 못했다는 점이다. 국민들은 3년간 “물가 상승”시대를 살면서 정부의 따뜻한 보살핌이 어느때 보다 간절히 원했던 시기였다. 매일 올라가는 물가, 비싸지는 은행이자 등 심각한 경제난으로 중산층까지도 정부의 지원이 어느때 보다 필요했다.
그러나 Peter Dutton의 정책은 “이민자를 줄인다” 특히 “Working Holidy Worker도 줄인다”, “공무원이 많아 줄인다”, “국방비를 늘려 국방을 튼튼히 한다”, “중국과도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호주 국방은 미국, 영국같은 큰 나라의 보호없이는 않됨: 이유는 인구가 없기 때문에) 등등 모두 국민생활과 너무나 동떨어지는 이야기다. 마치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식을 좇고 있는 것이다.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이다. 그 결과 호주 보수당 지지자들도 돌아서서 노동당을 찍었다.
새로운 Ley Sussan (63세) 당수는 영국인으로 아버지 직업이 군인이였기에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중동 지역에 살기도 하다가, 호주로 이민해서 호주 세무서에서 고위직으로 있다가, 2001년 NSW 남부 Albury (농촌지역)을 포함한 Ferrer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2013년에 집권한 Tony Abott 수상때 장관을 지냈으며, 계속해서 Turnbull, Scott Morison 수상 때도 장관으로 일하여 왔다가 2024년에 Peter Dutton 당수에 의해 부당수로 임명되었다. Peeter Dutton이 당수직을 그만두고 하야하자 지난주 당수 경합에서 Peter Dutton의 재무상을 지낸 Augus Taylor와 대결했으나 여성인 Ley Sussan이 당선되었다. 29표와 25표로 당선되었다.
당수 연설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중이였던 어머니가 사망 하였다. 그는 2028년 선거에서 노동당과 ”세제개혁“을 가지고 투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새로운 여성 당수가 된 Ley Suddan이 겹겹이 둘러싸인 남성 위주 보수당을 어느 정도 개혁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 29대 25 아직도 Ley Sussan을 원하지 않는 의원들이 25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특히 11년이나 수상을 연속적으로 하고 보수당의 원로인 존 하워드, Tony Abott, Scott Morison 전 수상들은 과연 여성당수인 Ley Sussan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두고 보아야 한다. 오늘 (5월 19일) 시드니 모닝 해럴드 칼럼 난에 과거 보수계 상원의원을 지내고 보수당 시절에 영국 “콤미숀어” 칼럼 난에 “Ley can learn from past Liberal leaders.”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제목은 강요는 없지만 Ley Sussan 당수는 과거 수상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만 한다라고 생각 된다.
보수당이 빠른 시일내 제자리로 돌아와서 쓰러져 가는 호주 경제를 바로 잡아 주기 바란다. 주정부는 노동당이 집권 기간이 길지만 연방정부는 보수당이 길다. 경제문제, 이민, 국방 등 어려운 문제를 보수당이 잘 해결한 의미이다.
미국, 중국의 무역 전쟁과 호주경제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도에는 세계 6%의 인구가 세계 전체 부의 50%를 가지고 있었던 막강했던 나라이다. 그러나 현재는 2025년 2월 기준으로 36조 8천억 달러의 빗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이 채무액은 중국, 독일, 일본, 인도, 영국까지 경제대국 순위 2위에서 6위 국가의 모든 국민 총생산액 (GDP)을 합친 돈보다 더 많은 액수이다. 매일 이자만 미화 30억불을 지불해야 하는 나라로 전락했다. 지난해부터 국가부채에 따른 총 이자비용은 1조 달러를 넘어 연간 총 국방비 보다 많다.
미국의 경제는 1975년 부터 2024년 까지 49년간 한 번도 무역의 흑자를 기록해 본 일이 없고, 방만한 정부 지출과 세계경찰국가로서의 국방비 과중으로 매년 2조 달러 안밖으로 빗을 지게 되어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오늘날 빈부격차가 심한 미국에서 7명중 1명이 푸드 스탬프 (food stamp · 정부가 빈곤자 구제를 위해 나눠주는 식품 교환권)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런 가운데 도날드 트럼프와 같은 American First 정책이 국민의 지지를 얻은 것이다.
도날드 트럼프는 매년 4000억 불씩 벌어가는 중국을 절대 우호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만면 (滿面)에 웃음을 띠고 우리를 대하고 있지만 중국은 절대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Despite all the happy talk in Washington, the Chinese are not our friends)”, “중국이 보기에 우리 (미국)는 너무 순진하고 또 잘 속아 넘어가는 멍청한 적 (敵)이다. (China sees us as a naive, gullible, foolish enemy)” 라고 알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에서 발췌된 내용이다.
미국은 중국에게 145% 관세를 부과하는 반면, 중국도 미국산 물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결과 세계 경제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025년 2월 13일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본부에서 동맹 회원국 대표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느 누구도 미국을 호구 (sucker)로 삼으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으로 충분한 능력이 있는 나토 회원국들이 안보와 국방을 미국에 지나치게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애초에 미국이 발전하여 오늘날 개발할 환경을 제공한 것은 무선통신, 현대 컴퓨터, 교류 전기, 최초의 트랜지스터, 전화기 (영국) 등 유럽 출신들이 만들어낸 업적이다. 5000년 역사상 중국은 원나라, 송나라, 명나라 때는 전 세계에서 국내총생산량이 (추정으로) 줄곧 선두를 달렸으며, 청나라의 강희 건륭 연간에는 전 세계 GDP의 3분의 1를 차지하기도 했다.
친미 서방 국가로 꼽히는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이나 아시아의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으로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과 우호적인 외교를 해야 한다. 중국은 이 밖에도 아군을 늘리기 위해 미국과 사이가 안좋은 러시아와 관계를 계속 강화하고 있고 유럽, 중동, 남미, 아프리카 일대에 자본을 무기로 삼아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늘려가는 추세다.
또한 중국은 미국과 달리 권위주의 정권을 돕는 데 국내 여론의 눈치를 볼 일이 없어서 서방국가보다 훨씬 높은 정치적 안정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국력을 감안하지 않는 유엔 총회에서 미국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중국이 노리고 있는 지역은 미국의 앞마당인 라틴아메리카이다. 라틴아메리카의 반미항목과 라틴아메리카 근현대사 문서를 들아가보면 알겠지만 미국이 이 지역에 엄청난 제국주의적 깽판을 부렸기 때문에 반미감정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호주경제는 크게 위축을 받아 호주불이 미화에 59.1불에 이르고 주요 철광석은 톤당 130불이였던 것이 93센투 (미화)로 하락되었다.
호주 경제는 세계경기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중의 관세 전쟁은 호주에 치명타다. OECD가 발표한 바에 의하며 2022년 3월부터 회원국 38개국의 평균은 수입에 5.5%가 인플레이션으로 줄어 들었지만, 호주는 무려 7.9%로 크게 줄어들어 가난한 나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1조 원대의 빗과 400억 불의 예산 결손, 앞으로 핵잠수함을 구입할 막강한 금액 등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
호주는 중국이 한참 성할 때 다른 나라가 불황이어도 무려 30년이나 계속 성장을 해 왔다. 미국은 호주의 수출국이지만 미국은 호주에서 3배 이익을 얻고 있다. 중국, 일본, 한국의 재건이 오늘날 호주을 세계 12위로 만들었다. 그 공로는 1983년 당선된 노동당 보부 호크 수상, 폴 키팅 수상이 태평양 연안국가를 창설하고 큰 이익을 본 것이다. 하워드 전 보수당 수상때 절정을 이뤘다. 하워드 수상과 폴링 핸슨 (한나라당 당수)는 1996년 선거 당시 “아세아 이민을 받지 말자” 였으나 중국이 10% 이상 경제성장을 이뤄 호주의 석탄, 철광석, 소고기 등 엄청난 양을 수입하고부터 호주는 아세아의 경제권에서만 성장이 가능한 것을 느껴 하워드 전 수상은 만약 중국과 대만 전쟁에 미국이 개입해도 호주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14억 대 중국의 위력 때문에 “Asia go home”이 없어졌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