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복 목사의 인문학 라틴어 (3) _ 5월 5일
Hoc quoque transibit

Hoc quoque transibit. (호크 쿠오퀘 트란시비트)
이것 또한 지나간다.
This too shall pass away.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가고 흘러간다.
기쁨도 명예도 희망도, 슬픔도 절망도 고통도,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모두 다 지나간다는 경구입니다.
성서에 직접 나오는 귀절은 아닌데 지혜의 왕 솔로몬이 한 말이라고 전해집니다.
또 솔로몬의 부친 다윗왕이 끼고 있던 반지에 써 던 글귀라는 말도 있습니다. 다윗왕은 전쟁에서 이겼을 때나, 패배했을 때나 늘 이 반지를 보면서 교만이나 혹은 절망에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Carpe diem
좋은 하루되세요.

홍길복 목사
(호주연합교회와 해외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 시드니인문학교실 주강사)
홍길복 목사는 황해도 황주 출생(1944)으로 연세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목회자다. 1980년 호주로 건너와 30여년 간 이민목회를 하는 동안 시드니제일교회와 시드니우리교회를 섬겼고, 호주연합교단과 해외한인장로교회의 여러 기관에서 일했다.
2010년 6월 은퇴 후에는 후학들과 대화를 나누며 길벗들과 여행하는 자유를 만끽하는 중이다. 자신이 경험한 이민, 특히 이민한 기독교인들의 삶을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글쓰기를 바탕으로 ‘동양인 예수’, ‘내 백성을 위로하라’, ‘성경에 나타난 이민자 이야기’, ‘이민자 예수’ 등의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