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 라이드 (GO GO RYDE) 장기 대회’ 개최 … 라이드 카운슬 지원・카스 주관
5월 27일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30여명 참가 “다른 커뮤니티 참가자들과의 경기,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
<고고 라이드(GO GO RYDE) 장기대회>가 지난 5월 27일(월)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카스(CASS) 웨스트 라이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약 30여명의 다문화 커뮤니티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대회는 라이드 카운슬이 지원하고 카스가 주관한 행사로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한국과 중국, 베트남 출신 이민자들이 ‘장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 함께 어울려 즐기고 동시에 타문화 간 상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세 국가 장기 고수들이 모여 치뤄진 모든 경기는 30분간의 경기 시간과 함께 경기 횟수 모두 세 차례 (총 3 Round)에 걸쳐 각 나라별로 조금씩 다른 경기 규칙으로 나라별 경기 후 최종적으로 한국과 중국, 베트남 우승자를 각각 뽑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경기 중 한국인 최종 우승자와 중국인 준우승자가 재미를 위해 일회성 경기를 시도했는데 중국인 참가자의 배려로 한국 경기 방식을 채택, 서로 재미있게 한판 승부를 하는 ‘코너 속의 코너 경기’는 다문화 이벤트라는 의미와 재미를 더해주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의 웃음과 격려, 진지함 속에 3명의 우승자가 나왔고 패자부활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아차상에게도 수상의 기회가 주어졌다.
시상식에서 각 나라별 수상자들은 소감을 통해 한결같이 “그동안 같은 나라 사람끼리만 경기를 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나라 참가자들이 모여 경기를 치룬 가운데 국가별로 서로 다른 룰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너무 즐거웠다”면서 주최 측에 감사를 표했다.
경기를 참관하러 온 중국인 장기 협회 회장은 “다문화 커뮤니티가 장기를 통해 하나가 된 장면을 본 것 같아 뜻 깊고 흐뭇하다”면서 “향후 중국인들만 할 것이 아니라 다문화 대회로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바램을 표했다.
어느 베트남 참가자는 베트남 코디네이터의 통역을 통해 “이번 행사가 매우 훌륭했으며 노인들의 두뇌 활동 자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른 그룹들이 어떻게 장기를 두는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더 자주 마련되고 다른 나라 회원들과 매칭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참가자들을 모으는데 가장 어려움을 겪었다는 조앤 정 다문화 서비스개발팀 코디네이터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이민자들이 한 곳에 모여 즐겁게 한판 신명나게 놀 수 있는 행사는 어떤것이 있을까? 라는 고민 속에서 장기, 바둑, 오목 등 여러가지 중 가장 많이 겹치는 보드게임이 장기였고 무엇보다 여러 문화가 어울려 화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기획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훨씬 높은 참여율과 다들 경기를 즐기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 이런 경기 관련된 대회를 하다보면 종종 다툼이나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생길 수도 있는데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탁구 같은 또 다른 스포츠 행사도 개최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수상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한국 우승자: 김수현(Soo Hyun KIM)
= 중국 수상자: Jie Yang
= 베트남 우승자: Ngoc Chan Nguyen
사진 1: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웃음과 격려, 진지함 속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 2: 최종 우승자와 패자 부활전 승자 6명.
사진 3: 한국인 최종 우승자와 중국인 준우승자가 재미를 위해 일회성 경기를 하는 모습.
사진4: 중국 참가자들의 경기 모습.
사진5: 베트남 참가자들의 경기 모습.
제공 = 카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