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일
6월 21일, 세계 음악의 날 (World Music Day)
세계 음악의 날 (World Music Day)은 1982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음악 축제가 매년 6월 21일에 실시되는데서 비롯됐다. 이날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음껏 음악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 날이다. 처음 프랑스에서 시작, 유럽으로 전파된 후, 지금은 세계 120여개 국 700개 도시에서 이 날을 기념해 다양한 콘서트와 음악행사가 열린다.
세계 음악의 날 제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장르에 상관없이 음악 자체를 즐기고 음악을 통해 기쁨을 느끼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이 날의 행사는 콘서트를 포함한 모든 음악 행사는 무료로 대중에게 제공되어야 하며, 참여하는 음악가들도 아마추어나 전문 음악인을 막론하고 대가를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음악 축제인 ‘세계 음악의 날’은 1982년 프랑스 문화부장관이었던 자크 랑 (Jack Lang)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일 년 가운데 어느 하루만이라도 평화를 위한 음악을 세계 사람들에게 들려주자고 제안했는데, 곧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세계적인 기념일로 발전했다. 날짜는 매년 6월 21일로 정해졌는데, 이 날이 일년 가운데 가장 해가 긴 날인 하지여서 일과 후에 음악을 가장 오래 즐길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1982년 첫 축제가 시작된 이후 ‘음악의 날’ 행사는 유럽의 이웃 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며 현재는 120여 개 국 700여 개 도시가 참여할 정도로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부터 ‘열린 음악의 날’ 행사가 기획되면서 한국은 세계 음악의 날을 즐기는 109번째 국가로, 서울은 727번째 도시로 등록되었다.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세계 음악의 날을 맞아 음악 축제를 연다. 이 축제의 특징은 지정된 장소나 공간이 없고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연주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거리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한다. 전 세계적으로 세계 음악의 날은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행사 일정이 다르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열린 음악의 날’ 행사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기도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