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근 목사 칼럼
낚시에서 배운다
며칠 전, 낚시에 뛰어난 전문가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과의 대화는 제가 몇 년 전 했던 낚시 경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당시 저는 낚시터에 갔었는데, 그곳은 흔히 말하는 ‘물 반 고기 반’인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저와 함께 간 전문가는 끊임없이 고기를 낚아올리던 반면, 저는 여러 번 시도에도 불구하고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런 차이가 왜 생기는지 궁금해서 전문가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분은 미소를 지으며 설명하셨습니다. “성공적인 낚시의 비결은 단순히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기가 물을 수 있도록 적절한 재료와 미끼를 준비하고, 적합한 낚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기들이 편안하고 유리한 환경에서만 미끼를 문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말은 제가 이전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고기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낚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섬세한 준비와 배려가 필요한 활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초보자와 전문가의 차이입니다.
이를 통해 저는 낚시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나 사업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상대방이 느낄 수 있는 쾌적한 환경과 상황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을 이끌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마치 사업에서 고객의 입장을 늘 고려하며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려는 노력과 같은 것입니다. 특히 예수를 전해야 하는 하는 우리는 더욱 더 믿지 않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것을 제공해야만 하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고기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낚시에 임했던 경험은 제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는 어느 분야에서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안에서 행복하고 복된 하루 되세요.
사람이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복음 7장 12절)
감사로 시작하는 하루
“불평하면 마귀가 오고, 감사하면 천사가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찾으려고 노력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감사는 우리의 마음자세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모두는 죄로 인해 죽었던 존재들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고후 5:17).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일생 동안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감사는 우리 삶의 원천이며 생명력입니다.
감사는 행복, 건강,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져다줍니다. 정신적으로는 행복감 증가, 우울증 감소, 스트레스 해소, 자존감 향상 및 회복탄력성 증가에 도움을 줍니다. 신체적으로는 수면 개선, 면역력 강화, 심혈관 건강 증진 효과가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는 사회성과 친밀감을 높이고 갈등 해결을 돕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관점과 목표 달성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감사일기를 써보는 것도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아주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경험한 감사한 순간을 적음으로써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목적입니다. 감사의 습관만큼 좋은 습관은 없습니다. 습관은 운명을 좌우합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햇살, 맛있는 식사, 주변 사람들의 친절함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큰 기쁨까지 다양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작성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감사일지를 쓰는 것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8)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전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하라.” (시100:4).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필자가 살고 있는 집에서 한 골목 우측으로 가면 담벼락 밑에 꽃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 많은 꽃들둥에 어느 것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제 관심이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꽃이 피고 지고 나서, 스스로 뿌려진 씨앗이 올 봄에 너무 많이 싹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어떤 것들이 살아 남을 것인가였습니다. 이제는 살아 남을것들만 많이 성장을 했고 나머지는 큰것들에 의해 빛을 보지 못하고 죽었거나,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강한 것들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요즘에는 100세 인생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100살까지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만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훈련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속에서도 미리 강하게 훈련한 사람들은 잘 버텨냈고 살아남았습니다. 강한 훈련이 없이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견디지 못하고 희생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영적으로 강해져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또한 복음을 전함으로 강해야 핮니다. 하나님께 전신갑주로 철저히 무장을 해야 합니다. 육체적으로는 잘 먹고 쉬며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지적으로도 매일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아야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결국 살아남는 자가 승리자입니다. 뽀빠이 이상용 씨의 말처럼, 살아남은 자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오늘도 강한 자로 훈련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바라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가며 달려도 피곤하지 아니하고 걷더라도 곤비하지 아니하리로다.” (사 40:31)
오늘도 주안에서 행복한 하루, 밥값을 하면서 살아가는 하루 되세요.
관계 전략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인간 관계라고 답합니다. 그만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우리는 관계를 이야기할 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방적으로 관계를 주도하는 스타일 즉 공격형이고, 두 번째는 수동적으로만 반응하는 즉 방어형 스타일입니다. 둘다 문제가 있습니다.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링 위의 권투 선수들처럼 때로는 공격하고, 때로는 물러설 줄 알아야 합니다. 계속 공격만 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계속 방어만 하는 사람은 자신이 상처를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는 공격도 해야 하지만, 지속적인 공격은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의사가 수술을 할 때 메스를 사용하여 절개하는 것처럼, 때론 상처를 꿰맬 줄도 알아야 합니다.
관계는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입니다. 내 입장에서 이익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어떻게 하면 유익을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어떤 경우에도 다툼이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다툼이 생기면 결국 모두 상처를 입고, 관계가 단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소통과 관계의 본질로 나아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이럴 때 가장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쉬운 하나의 상담 기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즉 I understand, because, and I want 의 방법입니다. 나는 당신을 이해합니다. 일종의 방어입니다. 상대에게 동의하고 수용하며 들을려고 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내가 할말을 하는 즉 공격을 말합니다. 이유를 설명하고 자신의 목적을 유도하는 일입니다. 이 방법은 소통으로 나아가는 아주 관계에 좋은 기술입니다.
에베소서 4장 2-3절: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주: 새벽 2시에 일어나서 기도하면서 아침에 성령께서 주신 감동을 글로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이것이 저의 큐티방법입니다. 그래서 함께 공유합니다.
한강씨의 노벨문학상 “채식주의자”를 읽고서
한강씨의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 “채식주의자”에 대해 논의해 보겠습니다. 이 책은 세 개의 중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는 “채식주의자”, 두 번째는 “몽고반점”, 세 번째는 “나무 불꽃”입니다. 문학 평론가는 아니지만, 하나의 독자로서 이 작품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 봅니다.
우선, 작가는 현대 철저하게 포스트 모더니즘의 해체적 관점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생각합니다. 여주인공은 육식을 먹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의 삶은 남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제약으로 억압받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자 했으나, 세상이 그녀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았고, 법과 규제와 전통에서 탈출을 하고 싶은 심정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남성 주도 사회에서 여주인공은 채식주의자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선을 경험하며, 그 아픔을 감내하지 못해 결국 패배하게 됩니다. 그녀는 폭력적인 남편의 배신을 겪고, 이혼 후에는 형부에게서도 성적으로 희생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성의 동물적인 성적 욕구가 여주인공에게 끼치는 영향도 주요한 주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 작가는 남성들이 이기적이고 자신의 욕정에 사로잡혀가는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가부장 중심의 사회에서 탈출입니다. 작가는 페미니스트라고 보아집니다.
주인공인 혜영은 자신의 주관적인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여러 사회적 관습과 규범의 압박을 받습니다. 결국 그녀는 남성들에 의해 희생되는 존재로 남게 되며, 종국에는 이 이야기는 그녀가 정신병동에서 정신병자로 남은 인생을 저항하다가 비극적으로 마무리됩니다.
만약 이 작품이 계몽주의 시대에 발표되었다면, 과연 노벨 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을까에 대한 의문도 생깁니다. 일부에서는 이 작품이 청소년들에게 금지 도서로 지정된 것에 동의하기도 합니다. “몽고반점”은 중편 소설 속에서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어, 성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젊은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술성에 있어그 구성과 창조성, 문체에서는 단문과 중문을 사용하고 있어 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마서 8장 13절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너희가 육으로 살면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 육의 행실을 죽이면 반드시 살리라.” 이 말씀은 이 작품과 함께 육으로 살면 결국 패망이라는 깊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육에서 다시 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고, 길이요 진리인 예수께로 돌아가야 함을 이 책은 우리들에게 시대의 교훈으로 말을 합니다.
홀로서기
식당 이야기로 시작해 봅시다. 식당의 주인은 적어도 주방을 운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방을 다른 직원들에게만 맡길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방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주인이 이를 직접 해결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주방장이 바뀌었을 때 손님들이 맛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하여 방문을 끊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주인이 주방장의 역활을 하는 식당들이 경제적 손실을 줄이며 오랫동안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됩니다.
이처럼 식당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을 할 때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만 의존해 일을 하려 한다면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때, 국내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춰야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확보되어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며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상담학에서 가족 치료 중 언급되는 “자기 분화”는 영어로 “differentiation of self”라고 합니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른 사람과 구분하고, 독립성을 유지하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보윈의 이론에 따르면, 자기 분화는 가족 내에서의 관계와 개인의 정체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족 내에서도 자기 분화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 분화가 되지 않은 사람은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며,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상담은 자기 분화, 즉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립 능력이 없으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건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개인은 물론 사회나 국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돕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안에서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살전 4:11-12)
and to make it your ambition to lead a quiet life: You should mind your own business and work with your hands, just as we told you, so that your daily life may win the respect of outsiders and so that you will not be dependent on anybody.
손자로부터 얻은 교훈
지난 2년 동안, 매주 금요일이면 아내와 함께 손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이제 3살이 된 손자는, 처음에는 걷지도 못했지만 이제는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오전에 아이를 돌보고, 아내는 오후에 돌봅니다. 제가 손자를 돌볼 때면 주로 공원에 나가 놀다가 근처 가게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기도 합니다. 어제도 손자에게 오늘 가게에 갈 거냐고 물었는데, 손자는 고개를 저으며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손자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겠다는 것이었죠. 예상치 못한 대답에 놀랐습니다. 손자는 “Mum said”로 시작하며 엄마가 아이스크림을 먹지 말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게에 가지 않고 공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손자를 데리러 온 며느리에게 물어보니, 전날 손자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저녁을 잘 먹지 않아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먹지 말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아직 어린 손자가 엄마의 말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충격과 큰 교훈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나는 무엇을 할 때 “Jesus said”를 매 순간 생각하는가 하는 문제를 상기시키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물어봐야 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개인의 생각과 판단대로 살아가다 보니,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고려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성경에 나오는 사사 시대와 매우 비슷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의 가르침은 객관적 진리입니다. 그 진리가 주관적인 가치관에 의해 흔들리게 되면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기 만족이 있을지 모르지만, 점점 기준에서 멀어지게 되고 결국 육신에 치우치며 패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매 순간 손자에게는 “Mum said”, 저에게는 “Jesus said”라는 질문이 앞서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질문을 할수 있도록 성령님께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만약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말일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린 손자가 저에게 큰 가르침을 준 선생님이었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18:3)
Truly I tell you, unless you change and become like little children, you will never enter the kingdom of heaven.
오늘도 주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작용 반작용의 법칙
뉴턴의 제 3법칙인,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물리적인 세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도 깊은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이 법칙은 단순히 “모든 작용에는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반작용이 존재한다”는 물리적 원리를 넘어, 우리의 행동, 생각, 그리고 삶의 태도가 만들어내는 파장과 그 결과까지 아우르는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마치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퍼져나가듯,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삶이라는 호수에 파장을 일으키고, 그 파장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로 되돌아옵니다.
1. 삶의 거울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우리 삶의 거울과 같습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듯, 우리가 세상에 내보내는 행동과 에너지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면, 그 친절은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그 따뜻함은 다시 우리에게 전해져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합니다. 반대로, 누군가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면, 그 무례함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그 상처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고독과 불행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내가 행한 대로 내가 받는다”는 가르침을 통해 작용 반작용의 원리를 강조합니다. 씨앗을 뿌린 만큼 거둔다는 농부의 지혜처럼, 우리가 삶에서 어떤 씨앗을 뿌리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집니다. 선행의 씨앗을 뿌리면 행복과 풍요의 열매를 거두지만, 악행의 씨앗을 뿌리면 고통과 불행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2. 삶의 울림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삶의 울림과도 같습니다. 산속에서 큰 소리로 외치면 그 소리가 메아리쳐 돌아오듯, 우리의 행동과 생각은 삶의 공간에 울려 퍼져 결국 우리에게 되돌아옵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이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쳐 긍정적인 삶의 순환을 만들어냅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이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쳐 부정적인 삶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는 삶의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작은 친절, 배려, 칭찬은 긍정적인 울림을 만들어내어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합니다. 반면, 비난, 험담, 질투는 부정적인 울림을 만들어내어 불행과 고통의 씨앗을 뿌릴 수 있습니다.
3. 삶의 수확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삶의 수확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농부가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 수확을 하듯, 우리의 현재는 과거에 우리가 뿌린 행동의 결과물입니다. 과거에 노력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은 현재의 삶에서 풍요로운 결실을 거두지만, 과거에 게으르고 나태하게 살아온 사람은 현재의 삶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단순히 과거에 얽매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늘 우리가 어떤 씨앗을 뿌리느냐에 따라 미래의 수확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 배려, 헌신의 씨앗을 뿌린다면, 미래에는 행복, 평화, 성공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오늘 우리가 미움, 시기, 질투의 씨앗을 뿌린다면, 미래에는 고통, 불행, 실패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4. 사랑과 긍정의 힘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갖도록 격려합니다. 우리가 사랑과 긍정적인 행동을 선택할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우리 삶도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사랑은 미움을 녹이고, 용서는 상처를 치유하며, 희망은 절망을 이겨낼 힘을 줍니다. 우리가 세상에 사랑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할 때, 그 에너지는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와 삶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문제 속에서도 기회를 발견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오늘의 행동, 미래의 결과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우리 삶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 자신임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과거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현재에 갇혀 있는 존재가 아니라, 오늘의 행동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입니다. 매 순간 우리가 하는 선택과 행동은 미래를 향한 작은 씨앗과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씨앗을 뿌릴지, 어떤 울림을 만들어낼지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친절한 말 한마디, 따뜻한 배려, 작은 봉사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엔트로피 (entropy) 법칙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자연의 원리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교훈하시기도 합니다 (롬 1:20).
물리학에서 엔트로피 법칙은 열역학 제2법칙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엔트로피는 “무질서” 또는 “혼란”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시스템이 정돈되어 있을 때는 엔트로피가 낮고, 시간이 지나면서 무질서해지면 엔트로피가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무질서: 집안에서 물건이 정리된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어지러워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에 있는 책이나 옷이 제자리에 있을 때는 정돈된 상태지만, 사용하고 나서 아무렇게나 두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어지럽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무질서가 증가하는 것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관계의 변화: 인간관계도 엔트로피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잘 유지되던 관계가 소홀해지면 갈등이나 오해가 쌓여 결국에는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습니다. 즉,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계의 무질서가 증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체의 노화: 신체의 노화 과정도 엔트로피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손상되고 기능이 저하되며, 이는 특정한 구성 요소들이 무질서하게 변화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식단 조절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국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게 질서도 흩어러지게 되고, 관계도 소원해 지고, 그리고 특히 세월에 따라 건강도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날마다 부단히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도전적인 삶을 살아야 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결국 다시 또 말하면, “계속되지 않은 것은 의미가 없다” 는 말입니다.
“각 사람은 자기 일을 돌아보아야 하리니, 그리하여 자랑할 것은 자기에게만 있고, 남에게는 없으리라.” (갈 6:9)
Each one should test their own actions. Then they can take pride in themselves alone, without comparing themselves to someone else,
오늘도 주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세요
양자 역학 (Quantum Mechanics)
양자는 원어적으로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를 의미하며, 역학은 물리적 객체의 운동과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양자 역학은 매우 작은 세계의 행동을 설명하는 흥미로운 과학 분야입니다. 21세기에 성패는 양자 역학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폰, 컴퓨트, TV, 그리고 병원에서 MRI같은 것은 다 양자 역학을 이용한 기술입니다. 사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래 몇가지 원리를 생각하면서 우리들의 삶에 적용을 해 보려 합니다.
1. 불확실성과 적응력
양자 역학에서는 모든 것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불확정성 원리’가 있습니다. 양자 역학은 세계가 결정론적이지 않고 확률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프로젝트나 개인적인 계획이 항상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입니다. 상황이 변할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때로는 겸손을 배울수도 있습니다.
잠언 3: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의 모든 길에서 그를 인정하라. 그러면 그가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2. 모호함과 가능성의 수용
양자 역학에서는 입자가 동시에 여러 상태에 있을 수 있는 ‘중첩’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줍니다. 예를 들어, 직업을 선택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이 아닐 수 있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각 옵션의 장단점을 평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경로를 고려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답입니다.
이사야 55:8-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너희의 길은 내 길과 같지 아니하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은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다.”
3. 연결성의 인식
양자 얽힘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두 입자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 인간관계와 비슷합니다.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여전히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고, 우리의 행동이 그들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그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점입니다. 인간은 함께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4-5: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의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오늘도 주안에서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병근 목사
시드니성시화운동 대표회장, 엠마오상담대학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