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근 목사 칼럼
놀이와 일속에서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불과 몇시간을 앞 두고 있습니다. 한해를 보내야 하는 정점에서 얼마나 잘 놀았는가를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놀이에 대칭 되는 말은 당연히 일이라고 생각 할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는가에 대한 질문이 앞서야 할수 있지만, 그 반대의 질문을 하고 싶은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좀 솔직히 말하면 일도 놀이처럼 했는가를 물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문화의 형성도 사실상으로 비생산적인 놀이에서 출발하게 된다. 놀이가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모든것을 놀이로 생각하고 그리고 모든 활동도 놀이다. 필자도 이번에 크리스마스때에 손자들에게 장남감을 선물했습니다. 물론 어린아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하는 어른들과는 달리 놀이에 더 신이나고 몰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땀을 흘리면서 놀이를 한다.
놀이는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인지적 측면에서 다양한 유익을 제공합니다.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느끼며 정신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룹 놀이는 협동심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주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을 돕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발달시키며, 신체 활동을 포함한 놀이는 체력을 향상시켜 건강한 성장을 돕습니다. 창의적 놀이를 통해 우리가 갖게 되는 상상력과 창의력은 새로운 문제 해결 방식과 접근법을 개발하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이렇게 놀이는 개인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며,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놀이와 일의 차이점을 설명한다면, 놀이는 자발성, 자유로움, 창의성, 내재적 보상을 바탕으로 스스로 선택하여 즐거움을 얻는 활동입니다. 반면, 일은 외재적 보상을 목표로 하며, 사회적 규범과 조직의 규칙에 따라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목표 지향적인 활동입니다. 놀이가 자유로운 상상력과 즐거움을 추구한다면, 일은 외부의 요구와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표햔하면 놀이는 자유롭고 즐거운 자발적 활동이지만, 일은 외부의 요구에 따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무적인 활동입니다.
필자는 가끔씩 시를 쓴다. 필자에겐 시의 정의를 물어오면 시는, “영혼의 노래요 언어의 춤이다.” 라고 정의를 하고 싶다. 다시 “산문에 율동감을 주는 놀이가 시 이다. 시는 우리 안에 있는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 준다” 라고 아 일랜드 시인 브랜든 커넬리 (Brendan Kennelly)도 설명을 했다. 신학자 호레이스 부쉬넬 (Horace Bushnell)은 진정한 예배는 노동보다 놀이에서 더 잘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종교는 그 본질상 놀이의 한 형태가 되어야 한다. 예배 드리는 것, 헌신하는 것은 다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되고 기쁨이 되어야 한다. 필자는 2018년에 세계제 2차대전 때에 하루에 3천명씩 죽어 갔던 아우츠비츠 죽음의 수용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정문에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쓰여있다. 이 주제는 자체가 맞지 않는다. 도리어 노동은 우리를 구속하게 할수 있다. 이것은 진정으로 즐길수 있는가로 물으면 그 답이 나온다.
한해도 얼마나 잘 놀았는가? 그리고 다가오는 2025년 한해도 얼마나 잘 놀것인가? 일도 놀이처럼 즐겨야 한다. 어린아이들처럼 그렇게 살면 된다. 한해도 놀이던, 일이던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울어야 합니다
오늘 아침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에 무안 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로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이 비극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12월 14일 대통령을 탄핵으로 정부가 무정부 상태로 정치적 갈등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무안 공항 참사는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치적 입장이나 이념을 떠나,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 비극 앞에 서 있습니다.
“눈물과 기도는 우리를 하나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 나라를 위해서도 함께 울어야 합니다.
이제 광화문 광장에서도 당분간, 유가족을 위로하고,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추모의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 눈물을 흘리고, 진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보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이들의 희생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일어서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치적 분열을 넘어,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유가족을 위한 진정한 위로와 지지, 그리고 우리 나라를 위해 재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비극을 통해 더욱 강하고 단결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179명의 희생자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존경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눈물과 기도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 나가야 합니다.”
2024년, 영적인 대차대조표를 정리하며
2024년의 마지막 주일,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영적인 대차대조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기업들이 회계년도 말에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듯,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물질적인 삶을 돌아보며 영적인 빚과 자산을 정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점검
지난 한 해, 우리는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그분과 교제하는 시간을 얼마나 가졌는지 되돌아봅시다. 혹시 하나님보다 다른 것에 더 마음을 빼앗겼던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을 저지른 것은 없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주님 앞에 겸손하게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인간관계 점검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갔을까요? 사랑과 존중으로 대했는지, 아니면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 돌아봅시다. 혹시 다른 사람에게 빚진 것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미움과 원망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관계를 파괴합니다. 용서를 통해 자유를 얻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질적인 삶 점검
물질적인 삶 또한 중요한 영적 삶의 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물질을 어떻게 사용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했는지, 아니면 탐욕과 허영을 채우는 데 사용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빚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갚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빚은 우리의 마음을 옭아매고 자유로운 삶을 방해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영적인 대차대조표를 작성하고 빚을 청산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반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며, 물질적인 삶을 정리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행복한 주일 하루 되세요.
왜 염려 근심하는가
당신의 마음속에는 얼마나 많은 걱정과 근심이 자리 잡고 있나요? 혹시 밤잠을 설치며 고민에 휩싸이거나, 불안한 마음에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우리 모두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염려와 근심을 경험합니다. 마치 이것들은 그림자처럼 우리를 따라다니며 마음의 평화를 앗아가는 염려와 근심은 때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이어져 우리의 삶을 짓누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염려와 근심의 실체를 파헤치고, 그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여정을 함께 시작해 봅시다.
1. 염려 근심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1)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미루는 이유는 불안감, 완벽주의, 과제의 어려움, 낮은 자존감 등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과제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시작 자체를 꺼리는 경우입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혀 시작을 미루는 경우입니다. 과제가 너무 어렵거나 복잡하게 느껴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미루는 경우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미루는 경우입니다.
2) 그 다음으로 자신들이 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고민하는 일입니다.
인간의 능력 밖의 일, 즉 통제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날씨, 자연재해, 다른 사람의 마음 등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통제 욕구, 과거의 트라우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통제할 수 없는 영역까지 걱정하는 경우입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통제하려는 욕구가 강하여, 과거에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 비슷한 상황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2.염려와 근심이 우리들의 삶속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1) 영적인 부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염려와 근심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기도와 예배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듭니다.
.영적 성장 저해: 염려와 근심에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 어렵고, 영적인 분별력이 흐려져 영적 성장이 더뎌집니다.
.믿음의 약화: 끊임없는 걱정과 두려움은 믿음을 흔들고,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게 만들어 영적인 삶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2) 심리적인 부분입니다.
.불안 장애: 만성적인 염려는 불안 장애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깊은 근심과 좌절감은 우울증을 유발하고, 무기력, 절망감, 자존감 저하 등을 야기합니다.
.집중력 저하: 걱정과 불안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학습 능력과 업무 효율성을 저해합니다.
.수면 장애: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이는 피로감, 예민함, 집중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대인관계 어려움: 염려와 근심은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대인관계에서 불안감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육체적인 부분입니다.
.스트레스 관련 질환: 만성적인 염려와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게 만들고,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소화기 질환: 과도한 스트레스는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위궤양 등의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통 및 근육통: 긴장과 스트레스는 만성적인 두통, 어깨 결림, 근육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로감: 염려와 근심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욕 변화: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이 감소하거나 폭식하는 등 식습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지체없이 속히 그 일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
큰 과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접근하는 일입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와 같은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잡고 있지 말고, 속히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맡기는 일입니다. 마치 시편 기자의 심정으로 맡기면 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1-2). 그리고 다음 구절도 주목을 해야 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 16:3). 맡기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주안에서 어린 아이와 같이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염려와 근심에서 자유로운 행복을 누릴 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 6:34).
Therefore do not worry about tomorrow, for tomorrow will worry about itself. Each day has enough trouble of its own.
개미는 두 개의 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위 (Social stomach): 이 위는 먹이를 저장하는 곳입니다. 개미는 먹이를 찾으면 이 위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동료들과 나눕니다. 이는 개미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먹이를 찾지 못한 동료들에게 먹이를 공급하여 군집 전체의 생존을 돕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위 (Individual stomach): 이 위는 자신이 섭취할 먹이를 소화시키는 곳입니다.
개미의 이러한 독특한 소화 시스템은 개미가 효율적으로 먹이를 저장하고 공유하며,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개미의 ‘의 (蟻)’ 자가 벌레 ‘충 (虫)’ 자에 의로울 ‘의 (義)’ 자를 합쳐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미의 사회적 위와 먹이 공유 습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께서 위를 하나만 주셨습니다. 그러나 때론 다른 사람들이 힘들고 약할 때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예수님이십니다. 자신을 회생 시키셔서 인류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처럼, 개미들처럼 이웃을 사랑할 때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 집니다. 오늘도 이웃을 사랑하는 주일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자의 종말
사자는 육식 동물로서 자연의 왕이라 불리며, 힘이 세고 젊고 강할 때는 무리를 이끌고 넓은 영역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사냥 기술과 지혜를 바탕으로 많은 동물들을 제압하며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사자의 신체 능력은 점차 약해지고, 자연히 사냥의 성공률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사자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먹이 부족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자가 더 이상 무리의 리더로서 자리하기 어려워지게 만들고, 다른 강한 젊은 사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육식 동물의 생존은 언제나 강한 힘과 민첩성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사자가 늙고 약해지면 외부의 위협에 더욱 취약하게 됩니다. 결국 자연에서는 이러한 적자생존 과정을 통해 세대가 바뀌고, 사자는 새로운 세대에게 자리를 양보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병들거나 노쇠한 사자들은 생을 마감하게 되고, 이는 자연의 순환을 통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사자의 삶은 건강할 때만이 강력하고 위대하지만, 자연의 법칙 아래에서는 누구나 그 한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자의 종말은 자연의 성쇠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글에서 사자의 생애에서 얻을 수 있는 인간의 지혜는 무엇일가요? 사자는 젊고 강할 때 끊임없이 사냥 기술을 연마하고 힘을 키웁니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젊을 때부터 꾸준히 배우고 발전해야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사자는 나이가 들면 신체 능력이 저하되고 환경 변화에 취약해집니다. 인간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사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서로 협력하고 돕습니다. 인간도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사자는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결국 나이가 들고 약해져 자연의 순환에 따라 생을 마감합니다. 인간도 겸손한 자세를 갖고 자신의 한계를 인지해야 합니다. 사자의 삶은 유한하며,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인간도 삶의 유한성을 깨닫고 매 순간을 의미있게 살아야 합니다.
사자의 생애를 보면서 우리 모두는 언제나 젊을 때일수록 더욱더 주님의 영광을 위해 힘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사냥할 수 없는 날이 오는 사자처럼 우리 모두도 약해지고 힘이 없을 때가 오는 것을 알고 항상 겸손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종말이 찾아 오는 것입니다. 필자도 오늘날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다 걷고, 뛰고 건강할 때에 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
As long as it is day, we must do the works of him who sent me. Night is coming, when no one can work.
김병근 목사
시드니성시화운동 대표회장, 엠마오상담대학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