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근 목사 칼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히터처럼 주변을 따뜻하게 데우는 사람과 온도계처럼 주변 온도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입니다. 온도계는 아무리 크고 많이 있어도 결코 방 안 공기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히터처럼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온도계처럼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히터처럼 삶을 주도하고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우선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온도계처럼 힘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힘이 있을 수 있습니다. 4차원 쪽으로 바라볼 때는 영적인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도 힘이고 체력도 역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지식과 물질도 물론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이러한 힘들이 타고나는 경우도 있고 또 본인 각자의 노력에 의해서 힘을 키워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힘을 길러야만이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힘이 없으면 항상 힘 있는 사람의 영향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은 공짜로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애써 노력한 대가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의 시간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이 따라야 합니다. 재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은 것이라도 열심히 모아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열심히 운동과 더불어 적당한 영양을 섭취하고 그리고 적당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지식을 위해서는 부지런히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래와 같이 보다 적극적인 삶을 살게 되면 영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히터는 뜨거운 열을 내뿜어 주변을 따뜻하게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정은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며,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찾고, 그 일에 몰두하세요. 열정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당신의 열정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그들을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래와 같이 살 때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움직여야 합니다.
온도계는 주변 온도에 따라 수동적으로 반응합니다. 하지만 히터는 능동적으로 열을 발산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움직여야 합니다. 개인 심리학을 창안한 아들러는 관계에는 누군가 먼저 시작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작은 행동이라도 좋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히터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은 신뢰를 쌓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듭니다.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세요. 진심은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진심은 상대방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이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히터는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지만, 온도계는 단지 온도를 측정할 뿐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더욱 아름답게 보일 것입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어, 그들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긍정적인 자세는 항상 적극성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히터처럼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히터처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히터처럼 삶을 주도하고 타인에게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히터처럼 영향력을 주는 사람은 주위에 사람이 모이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람이 많이 모여듭니다. 특히 추운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따스함이 있는 곳으로 모여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례식을 가보면 살아 있을 때 히터처럼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과 온도계처럼 살다간 사람인가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형태의 삶을 살고 있을까?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입니다.
우선권의 문제
우선권의 문제는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는 무엇을 먼저하고 나중에 해야 되는 것을 결정하는 문제다. 먼저 해야 될 일은 먼저 해야만 된다. 먼저 해야 될 일을 나중에 했을 때에 다시 시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 관리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옷 전체가 엉망이 되듯, 잘못된 우선순위는 우리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쏟으면 정작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해진다. 해야 할 일이 쌓여가면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우선순위가 명확하지 않으면 목표를 잃고 방황하게 된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후회하고 심리적으로 많은 에느지를 낭비할수 있다. 결국에는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크리스찬으로서의 우선권의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자.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인가? 가장 먼저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이다(마6:33). 하나님의 일을 먼저하면 우리의 믿음 안에서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일을 해 주기 때문에 형통할 수밖에 없다. 주님 안에서 인생의 위대한 일을 해 내신 분들은 이러한 우선권의 문제를 잘 정리하고 살았다.
두 번째로는 서로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인간관계보다는 일이나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둘 수도 있다. 결국은 일 때문에 인간관계를 파괴하거나 사람들을 놓칠 수가 있다. 지극히 어리석은 일이다. 일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관계가 원만 하면 일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 된다. 결국 일은 사람들이 하기 때문이다. 옛날 최인호 씨가 쓴 ‘상도’ 라 하는 책에서 결국 주인공은 마지막에서 자신은 사람을 얻기 위해 일을 했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 일을 하게 되는 일이다. 결국 이 말은 하나님과 사람 관계가 있을 때에는 하나님 먼저, 그리고 사람과 일의 문제가 있을 때는 사람과의 관계를 우선시 한다는 말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일에는 유익의 관계되기 때문에 눈 앞에 유익만 보게 되면 결국은 하나님의 의나, 사람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 있다. 일은 관계가 좋으면 쉽게 해결되게 된다.
우리 크리스찬 들의 우선권의 문제는 그 답이 명확하다. 언제나 하나님 먼저, 그리고 사람들의 관계 그리고 일의 순으로 결정되면 삶의 혼란도 없고 낭비도 없게 된다.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수가 있다. 이것은 인생의 가장 최고의 지혜이다.
김병근 목사
시드니성시화운동 대표회장, 엠마오상담대학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