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사관 칼럼
성경은 언약이다
성경은 ‘언약(Testament, Covenant)’이다. 구약은 옛언약(Old Testament)이고, 신약은 새언약(New Testament)이다. 히브리어로 언약을 ‘베리트’라고 하며, 이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신성한 계약을 나타낸다. 예수님께서는 옛언약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고 오셨다(마 5:17). 이는 새언약이 옛언약에 기초를 두고 그것을 완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 언약(Covenant, Testament)
우리말로 ‘언약을 맺다’지만 원래 의미는 ‘언약을 자른다’이다. 둘로 쪼개진 동물 사이로 지나감으로 어기는 자는 동물과 같이 죽임을 당할 것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언약은 ‘피’로 맺는다. 피란 죽음과 생명을 동시에 의미한다. 피를 흘려서 죽지만, 피를 수혈받으면 살아난다. 구약의 시내산 언약은 ‘동물의 피’로 맺었고, 신약의 십자가 언약은 ‘예수의 피’로 맺었다. 구약에서 제물을 드리는 사람이 제물의 머리에 안수를 하면 제물과 동일시 된다. 제물이 피를 흘리며 죽을 때 제물을 드린 사람의 죄가 사해지고 용서함을 받는다. 대속의 죽음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기 때문이다(히 9:22).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혈맹’이라고 한다. 6.25 전투에 수많은 병사의 피를 뿌려 지켰기 때문이다. 안중근 의사는 손가락이 무명지를 자르고 흐르는 피로 태극기에 ‘대한독립’이라고 글을 쓰고, 대한민국 만세라고 불렀다. 2010 광복절 때 년 안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서 KBS 진품명품에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글씨 한 점이 나와 화제가 됐다. 안중근 의사가 여순 감옥에서 쓴 유묵이다. 감정평가가 6억이었지만, 결론은 이 작품에 아무도 가격을 매길 수 없다. 유묵의 완성도보다 작품은 그가 산 삶에 의해서 평가되기 때문이다.
2. 옛언약(Old Testament)
옛 언약인 구약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돌판으로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가르쳐서 지키도록 한 것이 옛 언약, 즉 율법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돌판에 직접 새겨 주셨고, 그 외의 율법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모세가 완성했다. 이 율법에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도덕적, 종교적인 의무가 기록되어 있다. 율법은 613개이며 ‘하라’가 248개, ‘하지 말라’가 365개이다. 하라는 것을 하지 않으면 소극적인 죄이고, 하지 말라는 것을 하면 적극적인 죄이다. 모든 율법을 지키면 구원을 받지만, 그렇지 못하면 저주를 받게 된다. 타락한 본성을 가진 이스라엘인은 율법을 지키는데 철저하게 실패하였고, 그들은 여전히 저주 아래 놓여 있었다. 타락한 인간은 자력으로 구원받을 수 없다. 바울은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초등학교 교사’라고 했다(갈 3:24-28). 히브리서 기자는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히 8:7)라고 했다.
지난주 한국종교계 사회복지협의회 소속된 21명을 구세군 시설과 한인복지관을 안내했다. 불교 스님, 원불교 교무님, 가톨릭 신부님 개신교 목사님등으로 구성되었다. 4개 종단이 종교와 이념 등을 떠나 인간을 돌보기 위하여 하나로 연합한 사회복지협의회이다. 식사 중에 스님과 이야기를 했다. “어떻게 스님이 되었는가? 스님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머리는 누가 깎아주는가?” 스님은 머리는 스스로 깎는다고 했다. 다시 물었다. “중이 자기 머리를 깎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스님은 스스로 깎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중이 자기가 자기 머리를 깎는다고 중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뜻이라고 했다.
3. 새언약(New Testament)
새 언약인 신약은 돌판이 아닌 마음판에 새겼다. 하나님은 예레미아 선지자를 통해서 그의 백성과 새 언약을 맺으실 것이라고 처음으로 말씀하셨다. (렘 31:31-34).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직접 오셨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과거의 불완전한 제물 대신 당신이 직접 제물이 되시고, 제사장이 되어서, 제단인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속하였다. 누구든지 이 십자가의 사건을 믿는 자에게 언약은 영원히 유효하게 되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53:5) ‘약속의 성령으로 인쳤다(엡 1:13)’라고 했다.
성경은 언약이다. 구약은 옛언약이고, 신약은 새언약이다. 언약은 피로 맺어진다. 구약의 시내산 언약은 ‘동물의 피’로 맺었고, 신약의 십자가 언약은 ‘예수의 피’로 맺었다. 옛언약은 돌판에 새겼고, 새언약은 마음판에 새겼다. 바울은 “약속의 성령으로 인을 쳤다”(엡 1:13)고 했다. 당시의 사회에서는 자기 것이라고 표시하기 위하여 인을 쳤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너를 지으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속량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사 43:1)
Anzac Day
Anzac Day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매년 4월 25일에 기념하는 국가적인 추모의 날입니다. 이 날은 호주와 뉴질랜드 군대(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 ANZAC)가 제1차 세계대전 중 갈리폴리 전투에 처음 참전한 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Anzac Day는 모든 전쟁, 분쟁 및 평화 유지 작전에서 봉사하고 사망한 호주인과 뉴질랜드인을 기리며, 봉사한 모든 이들의 공헌과 고통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1915년 4월 25일, ANZAC 부대는 갈리폴리 반도를 점령하여 연합군 해군에게 흑해로의 길을 열기 위해 출정했습니다. 이들은 오스만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오스만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고, 이 전투는 8개월간 지속되었습니다.
Anzac Day는 갈리폴리 전투의 군사적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 전투에서 보여준 호주와 뉴질랜드 군의 행동은 강력한 유산을 남겼으며, ‘Anzac 전설’이라고 불리는 이 유산은 두 나라의 정체성과 그들이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Anzac Day에는 새벽 예배, 기념 행진, 추모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호주와 뉴질랜드 국민들은 이 날을 통해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평화와 자유를 위한 그들의 헌신을 기억합니다.
ANZAC을 아십니까?
호주에서 가장 큰 기념일은 1월 26일 ‘호주의 날’(Australia Day)과 4월 25일 ‘안작의 날’(ANZAC Day)이다. 호주의 날은 1788년 1월 26일 지금의 록스 지역에 영국 국기를 게양한 날이고, 안작의 날은 1915년 4월 25일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터키 갈리폴리 전투의 ANZAC을 기리는 날이다. 4월 25일은 모든 전쟁의 헌신과 희생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호주 원주민과 갈등이 있는 ‘호주의 날’보다 더 통일된 국경일로 간주된다. ‘안작의 날’은 한국의 현충일과 유사한 날이지만, 광복절과 같이 지키고 있다. 한국은 기념일을 ‘절’과 ‘일’과 ‘날’로 나눈다. 5대 국경일은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한글날’이다. 2006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한글날’이 국경일에 포함되었다. 한글을 기념하는 한글날의 특성상 한자인 절(節) 대신 ‘날’을 쓴다. 성탄절이란 용어는 기독교 신자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절’이라고 부르지만, 공식적인 명칭은 ‘기독탄신일’이다.
1. 안작이란?
ANZAC(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은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이란 뜻이다. 1900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던 호주는 1901년 1월 1일 ‘Australia’로 독립은 했지만, 국민의 대부분은 영국계로서 영국을 ‘어머니 나라’로 생각하고 있었다. 1914년 1차 대전이 발발하자 영연방 국가의 젊은이들은 ‘어머니 나라’를 위하여 분연히 일어나 참전하였다. 이집트’에서 훈련 받은 호주군과 뉴질랜드군이 연합하여 ‘안작(ANZAC)’이란 이름으로 1915년 4월 25일 갈리폴리(Gallipoli) 반도로 투입되었다. ANZAC은 1915년 4월 25일 캄캄한 어둠의 바다를 뚫고 이집트를 떠나 갈리폴리로 향했다. 해가 뜨기 전 새벽 미명에 침투하고자 했다. 하지만 ANZAC의 상륙을 예상한 터키군은 해안가 언덕에 진지를 구축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상륙지역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평편한 해변이 아니라 언덕이었다. 언덕 위에서 ANZAC를 향한 터키군의 총탄이 빗발치듯 쏟아져 내렸다. 안작은 상륙도 하기 전에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악전고투 끝에 상륙은 했지만, 전투는 참호전이 되어 전진할 수가 없었다. 결국, 호주군 8709명, 뉴질랜드군 2721명이 목숨을 잃고 그해 12월에 연합군은 철수했다.
2. 안작정신
ANZAC 정신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가 정체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신으로, 병사들이 제1차 세계대전 중 1915년에 ‘갈리폴리’에서 보여준 용기와 희생의 태도에서 유래한다. 갈리폴리 전투는 ‘실패한 전투’가 아니라, 호주인의 안작정신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호주에서 더 많은 숫자가 전쟁에 지원했다. 당시 호주는 ‘정규군’이 없고 모두 ‘지원병’이었다. 500만 정도의 인구에서 30만 명이 전쟁에 참전했고, 이중 6만여명이 전사하고 15만 6천명이 부상당했다. 인구 비율로 본다면, 1차 대전 때 보여 주었던 호주의 저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1927년 4월 25일을 ‘ANZAC Day’로 정하였다. 지금은 안작 뿐 아니라 인류평화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자신을 던졌던 모두를 기억하고 기념하고 있다. ‘재향군인회'(RSL) 클럽에서는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기립하여 1분간 전몰용사와 순국선열을 향한 묵념을 한다. 묵념이 끝나면 모두 이렇게 외친다. “Lest we forget.” 이들의 피와 땀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순간’이다. 안적 정신은 호주와 뉴질랜드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정의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밀알정신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승리의 입성을 하신 후,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진리를 설명하기 위해 자연적인 원리를 사용하셨다. 사람들은 씨앗이 싹이 트고 식물을 생산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새로운 씨앗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씨앗이 땅에 묻혀서 죽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한 알의 밀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의미하고, 많은 열매는 성도들의 부활의 생명을 의미한다. 이 말씀은 죽어야만 사는 ‘복음의 역설’이다. ‘역설’이란 표면적으로는 모순되거나 부조리한 것 같지만 그 표면적인 진술 너머에서 진실을 드러내고 있는 수사법이다. 약한 중에 강해질 것이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진정한 종이 되어야 한다. 섬김을 받으려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높아지려는 자는 낮아져야 한다. ‘복음의 역설’은 육을 중심으로 보면 모순이지만, 영을 중심으로 보면 진리이다. 자기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모순이지만,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진리이다. 세상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모순이지만, 하늘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진리이다. 육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세상에 속한 사람이다. 영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늘에 속한 사람이다. 인간은 얼마만큼 강해질 수 있는가? 자기를 부인한 그만큼 강해질 수 있다.
인생은 Up and Down
인생은 Up and Down이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고, 높아질 때가 있으면 낮아질 때도 있다. 산이 높을수록 골은 깊다. 믿음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인생의 법칙이다. 신자와 불신자는 높고 낮음이나 성공과 실패의 차이가 아니라, 상황이 변화할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의 차이이다. 신자는 믿음으로 반응하고, 불신자는 세상으로 반응한다.
갈멜산의 UP
이스라엘인들은 흔히 자신들의 나라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삿 20:1)라고 말한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는 직선거리 약 240 km이다. 열왕기상 18장에서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을 섬기는 450명과 아세라를 섬기는 400명의 선지자와 대결한다. 각각의 송아지를 잡아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놓고,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하나님이라고 결정했다. 먼저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이 큰소리를 지르며 쌓은 단 주위를 뛰놀며 자신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아무런 응답이 없자 자해를 하면서 신을 불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엘리야의 차례가 되었다. 단을 세우고 도랑에 물을 채우고 기도했다.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왕상 18:37) 즉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무, 돌과 흙은 물론 도랑의 물까지 다 마르게 하였다. 구경을 하던 백성들을 여호와를 찬양하였고,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를 모두 죽였다.
브엘세바의 Down
이 소식을 들은 이세벨은 분기가 충천하여 만약에 내일 이맘 때까지 엘리야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천벌 이상으로도 받겠다고 맹서를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엘리야는 두려워 떨며 목숨을 구하여 브엘세바까지 도망했다. 갈멜산에서 브엘세바까지는 약 193K 정도 된다. 브엘세바에서 종을 두고, 혼자 하룻길을 더 걸어 광야에 들어가 로뎀나무 그늘에 앉아 죽기를 간구했다. 로뎀나무는 공동번역에는 ‘싸리나무'(Broom Tree)라고 했다. 광야에서 자라는 크지 않은 나무이다. 하루 전만해도 천하를 호령할 것 같은 엘리야가 이세벨이 두려워 브엘세바까지 도망하여, 죽기를 간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 원인을 찾는다면 왕상 19:3절에 “이 형편을 보고”란 말이 있다. 왕상 18장의 엘리야는 ‘하나님’을 보았는데, 왕하 19장의 엘리야는 ‘이세벨’을 보았던 것이다.
호렙산의 UP
로뎀나무 아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엘리야에게 천사가 어루만져 주며 떡과 한 병의 물을 주었다. 떡과 물을 마시고 다시 잠에 빠졌다. 천사는 다시 어루만져 주며 엘리야를 깨워 떡과 물을 먹게 하고, 40주 40야를 이끌어 그를 호렙산으로 인도하였다. 호렙산과 시내산은 같은 산이다. 출애굽기에서는 ‘시내산’이라고 했고(출20:1-17), 신명기에서는 ‘호렙산’이라고 했다(신 4:10).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셨던 하나님은 엘리야를 만나 새로운 사명을 주셨다. 강한 바람 속에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고,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고, 불 가운데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으나, 하나님은 세미한 소리로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다. “엘리아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19:13)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사명을 주었다. “너는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로 세우라”(16), “아직도 이스라엘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7000명의 남아 있다.”(18)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엘리야는 새 힘과 사명을 가지고 하산하게 된다. 삶과 죽음은 사명과 관계가 있다.
사명은 생명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사명을 마친 것이다.
매슬로의 성격이론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의 성격이론은 주로 그의 욕구 계층 이론(Hierarchy of Needs Theory)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이론은 인간 성격의 발달과 인간 행동의 동기를 이해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매슬로는 인간주의 심리학의 중요한 인물로, 인간을 단순히 문제를 가진 존재가 아닌, 성장과 발달의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보았습니다.
욕구 계층 이론
매슬로의 욕구 계층 이론은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의 욕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Needs): 음식, 물, 쉼, 숨 등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들입니다.
안전의 욕구(Safety Needs): 신체적 안전뿐만 아니라 경제적, 건강적 안전도 포함됩니다.
사회적 욕구(Love and Belonging Needs): 사랑, 소속감, 친밀감 등 인간 관계에서의 욕구입니다.
존경의 욕구(Esteem Needs): 자기 존중감과 타인으로부터의 인정과 존경을 받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자아실현 욕구(Self-Actualization Needs): 개인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창의적 활동을 통해 최대한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성격 발달과 자아실현
이 욕구 계층은 성격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위 단계의 욕구가 충족될 때, 개인은 다음 단계의 욕구 충족을 추구합니다. 매슬로는 특히 자아실현을 성격 발달의 최종 목표로 보았습니다. 자아실현에 도달한 개인은 자신의 내부적 잠재력과 능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으며, 자신의 창의력과 독창성을 살려 생활합니다.
성격의 긍정적 발달
매슬로는 성격의 긍정적 발달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성격 발달이 단지 문제 해결이나 결핍 해소에 그치지 않고, 개인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보다 창조적이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인간을 존중하고, 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인간주의 심리학의 핵심을 이룹니다.
매슬로의 성격이론은 교육, 경영,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며, 인간의 긍정적 성격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이 이론은 인간을 근본적으로 선하고 성장을 추구하는 존재로 보는 인간주의 심리학의 관점을 잘 반영합니다.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의 이론에서 “절정사건”이란 주로 자아실현에 도달한 개인이 경험하는 강렬하고 변화를 일으키는 순간들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보통 ‘절정경험(Peak Experience)’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절정경험은 매우 긍정적이며, 깊은 개인적 만족과 변화를 가져오는 순간으로, 이 경험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최대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을 느낍니다.
절정경험의 특징
매슬로는 자아실현자들이 특히 절정경험을 자주 경험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완전함과 통합성 느낌: 개인은 자신과 세계가 완전하고 통합된 것으로 느껴집니다.
.자기 초월: 자신의 일상적인 욕구와 문제들을 넘어서는 경험으로, 더 큰 존재나 목적과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렬한 감정: 깊은 행복, 기쁨, 충만감 또는 평화로움을 경험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왜곡: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지거나, 실제보다 시간이 더 빨리 또는 느리게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택과 자유의 증가: 자신의 행동과 선택이 자유롭고 의미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절정경험의 중요성
매슬로는 이러한 절정경험을 통해 개인이 더 깊은 자기 이해와 자기 수용을 경험하며, 일상 생활에서의 문제들을 더 잘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은 개인이 자신의 삶과 주변 세계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돕고, 인생에서의 큰 목표와 가치에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절정경험은 매슬로가 인간의 잠재력과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인간주의 심리학의 중심 개념 중 하나입니다. 이는 인간이 단순히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높은 자아실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매슬로의 욕구 계층 이론에서 ‘존중욕구(Esteem Needs)’는 안전의 욕구와 사랑 및 소속감의 욕구가 충족된 후에 추구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뉩니다: 자기 존중(self-esteem)과 타인으로부터의 존중(esteem from others). 이 두 요소는 개인의 자아감과 전반적인 심리적 건강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자기 존중(Self-Esteem)
자기 존중은 개인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자신의 능력을 인식하고,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포함합니다. 자기 존중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성취를 인정하고, 자신의 한계와 결점을 수용할 수 있는 건강한 자기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인은 실망이나 실패에 직면했을 때 더 강한 회복력을 보이며,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인으로부터의 존중(Esteem from Others)
타인으로부터의 존중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는 친구, 가족, 동료, 사회적 네트워크 등으로부터의 긍정적인 평가와 감사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인정을 받는 것은 개인이 자신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타인의 존중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감이 낮아질 수 있으며, 이는 종종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존중욕구의 상호작용
이 두 종류의 존중욕구는 서로 상호작용하며, 개인의 전반적인 자아 존중감을 형성합니다. 자기 존중이 튼튼한 개인은 타인으로부터의 존중을 더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도 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험은 자기 존중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매슬로는 이러한 존중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개인이 자아실현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자아실현 단계에 도달한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활동에 몰두하며, 더 깊은 인간적 만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존중욕구의 충족은 단순히 자신감을 넘어서 개인의 전반적인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알베르트 반두라의 성격이론
알베르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캐나다 출신의 심리학자로, 주로 사회학습이론과 자기 효능감 이론으로 유명합니다. 1925년에 태어나 2021년에 별세한 그는 심리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반두라는 심리학에서 행동주의적 관점이 지배적이었던 시기에 인지적 요소와 사회적 상황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사회학습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이론은 인간이 단순히 환경적 자극에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찰을 통해 학습하고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며 조절할 수 있는 적극적인 학습자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그의 “보보 인형” 실험은 교육, 심리치료, 매스미디어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실험은 어린이들이 성인이 공격적 행동을 하는 것을 관찰한 후 같은 행동을 모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관찰 학습의 힘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집니다.
반두라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오랜 기간 교수로 재직하며, 그의 학문적 업적을 통해 심리학 분야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그의 연구는 자기 효능감과 같은 개념을 통해 개인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자기 효능감 이론은 개인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신념과 자신감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이는 교육, 건강, 조직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알베르트 반두라(Albert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은 인간 행동이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찰을 통해 학습된다는 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1960년대에 발전했으며, 개인이 타인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학습한다고 설명합니다. 반두라는 이 이론을 통해 인간 행동이 단순히 외부 자극에 의한 반응이 아니라, 사회적 모델을 통해 습득되고 내면화된다고 주장합니다.
사회학습이론의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의(Attention): 학습자는 학습하고자 하는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관찰자가 모델의 행동을 명확하게 인식할수록 학습 효과가 높아집니다.
.보존(Retention): 관찰된 행동을 기억하고 나중에 재현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저장합니다.
.재현(Reproduction): 기억된 행동을 실제로 재현하는 능력입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물리적, 지적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기화(Motivation): 개인이 관찰한 행동을 실제로 재현하려면 동기가 부여되어야 합니다. 이는 보상이나 처벌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반두라는 그의 유명한 ‘보보 인형’ 실험을 통해 이 이론을 실증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이 실험에서 어린이들은 성인이 보보 인형을 공격하는 모습을 관찰한 후, 유사한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단순히 경험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도 학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이론은 교육, 심리치료, 언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행동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알베르트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은 관찰학습, 대리강화, 자기조절, 자기 효능감 등 여러 중요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을 배우고, 내면화하며, 실천에 옮기는지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관찰학습 (Observational Learning) 관찰학습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학습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네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주의 집중, 보존, 재현, 동기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뿐만 아니라 그 행동의 결과도 관찰함으로써 학습하며, 이것이 그들의 행동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리강화 (Vicarious Reinforcement) 대리강화는 관찰자가 다른 사람의 행동과 그 결과를 보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특정 행동을 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받는 것을 보면, 관찰자는 그 행동을 모방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관찰자가 직접적인 강화를 경험하지 않더라도 강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조절 (Self-Regulation) 자기조절은 개인이 스스로의 행동, 감정, 생각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목표 설정, 자기 관찰, 자기 판단, 자기 반응과 같은 여러 단계를 포함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분석하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여 장기적인 목표에 부합하도록 합니다.
.자기 효능감 (Self-Efficacy) 자기 효능감은 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믿고 특정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신념입니다. 이는 행동의 선택, 노력의 지속, 어려움에 대한 극복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두라는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이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더 적극적이며, 스트레스와 압박 상황을 더 잘 처리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을 통해 개인이 어떻게 사회적 상황에서 학습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며, 효과적으로 적응해 나가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진 = 김환기 사관
김환기 사관 (구세군라이드한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