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사관 칼럼
자살과 살자
‘자살과 살자’ 오늘의 설교 제목입니다. ‘자살’을 반대로 읽으면 ‘살자’입니다. ‘산토끼’의 반대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끼토산’이 아니라 ‘집토끼’입니다. ‘물고기’의 반대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기고물’이 아니라 ‘불고기’입니다. 제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늘의 본문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본문인 역대하 32장에 등장하는 히스기야 왕을 알려면 성경의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약 BC 2000년도에 활동을 했고, 모세는 BC 1500년, 그리고 다윗은 BC 1000년 그리고 히스기야는 BC 700년 경에 활동하였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 동안 유대와 베냐민 지파를 통치하였습니다(삼하 5:5). 사울이 길보아에서 블레셋과 전투에서 죽자(삼상 31장), 아들인 이스보셋이 대권을 이어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서 이스라엘 열 지파를 통치하는 사람들은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이었습니다. 아브넬이 사울의 첩을 취하자 이스보셋이 항의를 하게 됩니다. 이것을 참지 못하고 아브넬은 헤브론에서 다윗을 만나 10지파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먼저 미갈을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미갈은 원래 다윗의 아내였지만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다윗은 10지파를 통치하기 위해서 혈통의 정통성을 인정받기 원한 것입니다. 마치 이두메 출신인 헤롯왕이 유대인을 통치하기 위하여 하스몬 왕조의 공주와 결혼한 것과 같습니다.
아브넬은 미갈을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요압이 다윗의 허락 없이 아브넬을 쫓아가 죽였습니다. 과거 아브넬이 전투에서 자기 동생을 죽인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이사실을 안 다윗은 통곡합니다. 아브넬이 죽었다는 소식이 북 이스라엘에 전해지자 반란이 일어나 이스보셋을 죽입니다. 이제 다윗은 공식적으로 12지파의 왕이 됩니다. 다윗은 왕이 되고 제일 먼저 수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천도했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이동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치적 통합: 다윗은 이스라엘과 유다 두 지역을 통합하고자 했습니다. 예루살렘은 두 지역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이를 수도로 선정함으로써 국가의 통합을 강화하고 권력을 집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전략적 위치: 예루살렘은 자연적으로 방어가 용이한 고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로써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국가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여부스를 치려고 할 때, 그들은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삼하 5:8)고 조롱할 정도였습니다.
셋째 식수원 공급: 예루살렘 성 옆 기드론 골짜기에 기혼샘이 식수원이 있었습니다. 척박한 땅에서 가장 중요한 물이 해결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넷째 종교적 중요성: 예루살렘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중요한 종교적 중심지였습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숭배하고자 예루살렘을 신성한 도시로 만들었으며, 이로써 종교적 통합과 신앙 생활을 촉진했습니다. 창세기에 아브라함 시대에는 ‘살렘’이라는 장소가 나옵니다(창 14:18). 다윗은 그 동안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방치되었던 하나님의 법궤를 수도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이제 예루살렘은 명실공이 군사, 정치, 경제 그리고 종교 등 모든 것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다윗의 후계자인 솔로몬은 초기에는 지혜의 왕이었으나 정권 말년에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그가 죽자 나라가 둘로 갈라지게 됩니다. BC 930년 북이스라엘의 10지파는 여로보암이 왕이 되고, 남유다의 2지파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됩니다. 북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합니다. 그 때 남유다의 왕은 ‘히스기야’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가 남유다도 침공할 것을 대비하여 성밖에 있는 기혼샘의 물을 확보하기 위하여 터널을 만듭니다. 기혼샘의 물은 히스기야 터널을 통과하여 실로암 연못에 모입니다.
1. 기혼샘(Gihon Spring)
히브리어 ‘기혼'(gihah)는 ‘힘차게 분출한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 도성의 동쪽 비탈길 아래, 기드론 계곡에서 생겨나는 기혼샘은 여름의 건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1년 내내 마르지 않는 기혼샘은 만성 물 부족을 겪던 이스라엘에 생명수와 같았습니다.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탈레스는 만물의 아르케는 물이라고 했다.
인류의 4대 문명도 모두 강에서 시작되었다.
인간의 신체도 70% 정도는 물입니다.
기혼샘은 식수뿐만 아니라 특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솔로몬이 다윗의 노새를 타고 기혼으로 가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왕상 1:38~39)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혼샘은 다윗의 도성 밖에 있었기 때문에 적에게 성이 포위당했을 때는 물을 길으러 밖으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2. 히스기야 터널(Hezekiah’s Tunnel)
기원전 700년경 유다 왕 히스기야는 아수르 제국의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침입하려는 것을 알고, 성이 포위당했을 때의 급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성 밖에 있는 기혼샘의 물줄기를 막고, 지하 터널을 파서 물을 다윗 성안으로 끌어들여(왕하 20:20, 대하 32:1-5), 기혼샘에서부터 실로암 연못까지 연결한 지하수로를 ‘히스기야 터널’이라고 부릅니다.
히스기야 터널은 바위를 파서 물길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길이가 약 533m에 이르며 현재까지도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터널은 533m 달하는 S자형으로 굽어진 터널을 양쪽에서 파고 들어가서 중간에서 만났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하버브리지가 1932년에 건설되었다.
하버브리지의 건설도 양쪽에서 대형 크레인을 통해서 건설하기 시작하여 중간에서 만났다.
3. 실로암 연못(Siloam Pool)
실로암이란 ‘보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기혼샘에서 힘차게 분출하는 생명의 물은 히스기야 터널을 거쳐서 실로암 연못으로 모인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맹인을 고치는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길을 가다가 제자들이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을 보고 예수께 묻습니다.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자신이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요 9:2),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3),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7)
이 성경구절을 읽을 때 저는 두사람이 떠오릅니다. ‘닉부이치치’와 ‘강영우 박사’입니다. 낙부이치치는 태어날 때부터 사지가 없었습니다. 그는 비관하고 사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요한복음 9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죄도, 자신의 죄도 아닌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려고 함이라”는 말씀을 읽고, 그는 ‘자살에서 살자’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를 만났을 때 간증이란 꼭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영우 박사는 중도 실명한 분입니다. 맹인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박사학위를 받은 분입니다. 그분의 유작인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란 책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일 것 같은데, 그에게는 언제만 희망만 보였습니다. 그가 이룬 것은 장애인 물론이고 절망하는 정상인에게도 희망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바라는 것은 미래적인 것이고 실상은 현재적인 것입니다. 믿음이란 ‘미래를 현재화’하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들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어려운 처지를 믿음으로 이긴다면 우리는 세상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주는 것입니다. 기혼샘의 생명의 물이 히스기야 터널을 거쳐 실로암 연못까지 내려가는 것처럼, 하나님의 생명의 물이 우리를 통해서 세상으로 흘러가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행복은 띄어쓰기
Happiness is no where. Happiness is now here.
행복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에서는 행복을 측정하기 위하여 두 가지 질문을 한다. 1. 요즘의 기분, 감정, 스트레스, 걱정 등에 관한 질문이다. 2. 전반적인 삶에 얼마나 만족합니까? 행복은 삶의 만족에 대한 생각과 느끼는 기분이다. 2022년 세계 국가의 행복지수를 측정했다. 핀란드가 1위, 호주 12위, 한국은 57위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하버드 대학에서 75년간 724명을 대상으로 행복에 대해서 연구했다. 행복은 ‘관계’라는 결론을 내렸다. 관계가 좋은 사람이 행복하고, 관계는 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며, 관계가 좋은 사람이 두뇌도 건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간의 3가지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나와 하나님의 영적 관계, 나와 너의 사회적 관계 그리고 나와 나의 심리적 관계이다. 대신관계가 신앙이라면, 대인관계는 신앙생활이고, 대아관계는 자기 정체성이다. 모든 관계의 핵심은 사랑이다.
1. 행복은 어제가 아니라 오늘이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히 3:15)
우리는 ‘오직 오늘’에 살고 있다. 사탄은 광명의 천사의 옷을 입고 우리를 유혹한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 하라고 한다. 이런 말이 있다. “어제는 부도수표, 오늘은 현찰, 내일은 약속어음”, 오늘 ‘현찰’을 사용하지 않으면, 내일은 ‘부도수표’가 된다.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빌3:13-14), 내일을 염려하지 말고(마6:34), 오늘에 집중(히 3:15)해야 한다.
2.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기도는 영적 호흡이고, 하나님과 대화이다. 기도는 일회적인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운동이다. 깊은 호흡과 친밀한 대화는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다. 기도는 강도보다 빈도가 중요하고, 행복도 강도에 있지 않고 빈도에 있다. 일상적인 작은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여러 순간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적인 작은 행복을 중요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은 한방이 아니다. 대박을 기다리다 쪽박을 찬다.
3.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빌 3:12)
행복은 ‘성취 중독증’에 걸린 ‘직선의 마음’이 아니라,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삶의 의미와 재미를 찾는 ‘곡선의 마음’이다. 시냇물이 큰 돌을 만나면 돌아가는 것과 같다. 인간은 된 존재가 아니라 되어 가는 존재이고, 인생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인간을 ‘Human Being’이라고 한다. 행복은 becoming이 아닌 being에 있다. 행복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하루하루 일상의 과정에서 자신이 보고 느끼고 깨달은 삶의 교훈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가 당하는 고통까지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오슬로 조약, 파타와 하마스
오슬로 조약
팔레스타인의 자치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와 이스라엘과 PLO의 상호 인준으로 구성되며 내용은 팔레스타인 자치와 선거, 과도기협정, 이스라엘군의 재배치와 철수, 예루살렘과 점령지의 최종 지위 협상, 유대인정착촌, 경제조항, 난민문제 등이 들어 있다. 당시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중재로 이루어졌으며, 오슬로 자치안이라고도 한다.
오슬로 협정이 빌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체결되었다. 이츠하크 라빈, 빌 클린턴, 아라파트이다. 팔레스타인 자치는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 1993년 12월 13일부터 5년 동안 시행하기로 하였으나, 이후 이행이 늦추어져 1994년 5월 4일부터 1999년 5월 4일까지로 바뀌었다. 과도기협정은 자치위원회의 구조와 권력 이양을 규정한 것으로 자치위원회의 행정 입법당국과 독립적인 사법기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조항은 이스라엘이 점령지에 대한 투자, 자본 및 물류이동 등의 경제활동을 통제하며 시장은 이스라엘 상품에 개방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밖에 이스라엘군의 전면 철수, 동예루살렘의 지위와 유대인 정착촌, 팔레스타인 난민 등의 문제는 논의가 미루어졌다.
오슬로 협정은 외교적 상상력이 발휘된 협정이었으나, 양자 간 평화는 끝내 실현되지 못하였다. 오슬로 협정의 구체적인 이행은 1995년 11월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이스라엘 극우파에 의해 암살되고 1996년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 등이 발생하는 등 양측 내부의 협정반대세력의 공세로 이행에 난항을 겪게 되었다. 이후 1996년 이스라엘 총선에서 극우 강경파 베냐민 네타냐후가 총리로 당선되면서 오슬로 협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파적 성향으로 당선된 네타냐후는 미국의 압력에 의해서 평화협정에 서명하였으며, 이 때문에 그는 총리직을 사임하게 된다. 그러나 2009년 네타냐후가 다시 총리로 복귀하며, 평화협정 이행을 사실상 거부하며 오슬로 협정은 길을 잃게 된다. 이후 네타냐후가 집권하는 동안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우경화를 겪으며 팔레스타인과 갈등을 점차 심화하게 되었다. 2023년 10월 초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되면서 사실상 오슬로 협정은 유명무실해졌다.
팔레스타인의 정치 단체인 “파타(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와 “하마스(Hamas)”는 중동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조직입니다. 이 두 조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이 있습니다.
파타(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
파타는 1964년에 창설된 팔레스타인의 정치 조직입니다. 그 주요 목표는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인정받아 독립국가로 인정받는 것이었습니다. 이 조직은 오스로 아라피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스라엘과의 비폭력적인 협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파타는 웨스트뱅크와 가자 지구에서 자치 정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1993년의 오슬로 협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마스(Hamas)
하마스는 1987년에 만들어진 팔레스타인 이슬람 국가를 목표로 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입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군사력을 가지고 이스라엘과 갈등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단체는 가자 지구를 통제하고 있으며, 이슬람 국가를 세우기 위해 폭력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옹호합니다.
이 두 조직은 팔레스타인 분쟁과 중동 지역의 정치적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의 역할과 입장은 다양한 의견과 견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자와 웨스트 뱅크 지역의 주민들의 여론 조사는 파타는 부패해서 싫고, 하마스는 너무 공포스러워서 싫다.
가진 것
샬롬
2023년 10월 16일
주님, 오늘도 새날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감사와 기쁨으로 채우며, ‘성경과 함께 성령과 함께’ 동행하는 날이 되게 하여 주소서. 어려움을 이길 힘을 주시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 지혜도 주소서.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는 겸손도 주소서. 주님, 오늘도 주님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곳마다 주님의 평화가 임하는 날이 되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행 3:6)
하나님은 있는 것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어린아이의 물고기 2마리와 떡 5개를 통해서 오천명을 먹이시고 12 바구니를 남겼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를 통해서 홍해를 갈랐습니다. 베드로는 은과 금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오늘도 없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상담에는 언제나 전이와 역전이가 있다
상담 및 정신 치료 과정에서는 전이(transference)와 역전이(countertransference)라는 중요한 개념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개념은 환자와 상담자 (또는 치료자) 사이의 상호 작용 및 관계를 이해하고 다루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전이 (Transference): 전이는 환자가 상담자나 치료자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갖는 감정, 기대, 욕구, 혹은 태도를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종종 환자의 과거 경험과 관련이 있으며, 환자는 상담자나 치료자를 과거의 중요한 인물(예: 부모, 가족, 연인)과 유사한 역할로 대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이를 이해하고 다루는 것은 환자의 무의식적인 감정을 탐구하고 자아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역전이 (Countertransference): 역전이는 상담자나 치료자가 환자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갖는 감정, 반응, 혹은 태도를 나타냅니다. 상담자나 치료자 역시 자신의 과거 경험이나 개인적인 무의식적인 프로세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역전이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전이를 인식하고 다루지 않으면 환자와의 관계 및 상담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이와 역전이는 상담 및 정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인 현상으로, 이러한 감정과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처리함으로써 치료 과정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환자의 심리적인 발전을 돕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개념은 정신 분석학 및 다양한 정신 치료 방법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오래전 사진 강습회에 참석했다. 강의 제목은 “Photography for Wellbeing”이었다. 강사는 ‘Mindfulness’에 대해서 설명했다. 찍는 대상에 집중하는 순간이 ‘Mindfulness’라고 한다. 이 상태는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을 하지 않고, 오직 ‘현재에 몰입’된 상태이다. 몰입이 되면 시공간의 착각이 일어나고, 치유(Healing)가 일어난다. 사진은 보는 것을 찍는 것이 아니라, 나를 찍는 것이다. 무언가 보인다는 것은, 그것이 내 마음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너를 통해서 나를 본다. 네가 아름다운 것은 내 마음에 그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챙김은 정신적인 안정과 명상을 통해 현재 순간을 인식하고 인생을 더 의식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실천적인 접근 방식이다. 마음챙김은 주로 명상과 호흡 연습을 통해 스트레스 감소, 감정 관리, 집중력 향상,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챙김을 연습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기법이 있으며, 몇 가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명상: 정신을 집중하고 내부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연습입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며 명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호흡 연습: 깊고 균형있는 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이다.
몸 관찰: 몸의 각 부분을 순서대로 관찰하면서 각 부분의 감각과 느낌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이다.
음식 명상: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의 맛과 향을 인식하면서 천천히 먹는 것을 명상적으로 수행한다.
마음챙김은 정신적인 안정과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적인 균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더 나은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다.
융의 그림자, 페르소나, 무의식, 아니마, 아니무스
용의 그림자, 페르소나, 무의식, 아니마, 아니무스는 스위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과 분석심리학에 관련된 중요한 개념들입니다. 이들은 구스타프 융의 작품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사람의 심리 구조와 발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제 각각의 개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용의 그림자 (The Shadow):
용의 그림자는 개인의 의식적인 자아와는 대조적으로 숨겨진, 부정적이고 불완전한 측면을 나타냅니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부정적인 특성, 욕망, 무의식적인 생각 및 감정을 거부하거나 숨기려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는 대신, 이를 인식하고 통합함으로써 개인은 더 나은 자아 인식과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페르소나 (Persona):
페르소나는 개인이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할 때 나타나는 사회적인 역할이나 가면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마스크로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보이려고 하거나, 사회적인 기대에 부응하려고 할 때 나타납니다. 페르소나는 자아를 보호하고 외부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때로는 개인의 진정한 본질을 가리고 숨길 수 있습니다.
무의식 (The Unconscious):
무의식은 의식 밖에 있는 마음의 영역을 나타냅니다. 여기에는 숨겨진 욕망, 앞뒤가 안 통하는 감정, 기억과 경험의 일부 등이 포함됩니다. 무의식은 우리의 행동과 생각에 큰 영향을 미치며, 분석심리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개인의 무의식을 탐구하고 이해함으로써, 자아의 성장과 정신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아니마 (The Anima):
아니마는 남성의 무의식 속에서 발견되는 여성적인 측면을 나타냅니다. 여성의 무의식 속에는 이와 반대되는 개념인 아닌무스가 있습니다. 아니마는 남성이 자신의 내면 세계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니마는 창의성, 감성, 직관력과 같은 여성적인 특성을 대표하며, 개인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더 풍부하게 이해하고 조화롭게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니무스 (The Animus):
아닌무스는 여성의 무의식 속에서 발견되는 남성적인 측면을 나타냅니다. 여성의 아니무스는 남성의 아니마와 마찬가지로, 내면 세계의 다양한 측면을 대표하며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 이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심리학과 정신 분석학 분야에서 널리 연구되고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개인의 심리적 성장과 개발, 그리고 자아 인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상담 및 심리치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진 = 김환기 사관
김환기 사관 (구세군라이드한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