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사관 칼럼

2025년 고난주간과 부활절, 한주간 기도문
2025년 고난주간입니다.
인류의 죄를 구속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의 마지막 한 주간은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기 위한 수난의 한 주간입니다.
그 하루하루를 살펴보며 기도하는 한 주간이 됩시다.

4월 14일 월요일
1) 사건: 무화과나무의 저주(막 11:12-14) 성전청결(막 11:15-29) 예수님은 성전 이방인의 뜰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아 성전을 정결케 하시고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고쳐 주셨다.
그리고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 모의하기 시작한다 (마 21:12-13, 눅 19:45-46).
2) 묵상할 말씀: (고후 4:6-18)
3) 기도: 세상이 주는 행복은 유한하지만 주님이 주시는 행복은 영원함을 믿습니다.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제하여 주시고 나의 질그릇 안에 보물이신 주님을 품게 하시여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게 하소서
4) 기도제목: 나로 인한 십자가임을 믿고 자신의 성결하지 못한 부분, 우리 교회가 더욱 성결하고 주님 맘에 드는 교회 되기 위하여, 십자가위에 세워진 가정이 되기 위해

4월 15일 화요일
1) 사건: 예루살렘을 보고 한탄함(마 23:37-39), 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시며 서기관과 대제사장, 바리새인들의 간교한 질문들에 답변하시며 성전의 파괴와 대 환란, 종말의 징조들, 제자들의 박해받을 일과 재림 등을 예언하시며 “항상 기도하고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신다.
2) 묵상할 말씀: 창 18:25
3) 기도: 사람의 도덕은 땅에 떨어져 살인, 마약, 성폭력 등으로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면서 살아갑니다.
의인 10명이 없었기 때문에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의 도시를 생각하면서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4) 기도제목: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앙생활의 회개, 무너진 가치관들의 회복,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서.

4월 16일 수요일
1) 사건: 예수님에 대한 음모(눅 22:1-6), 한 여자의 준비 (막 14:1-11)
2) 묵상할 말씀: 요 21:3-8
3) 기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참된 복음이 선포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세워진 교회가 가난한 자들에게 말씀과 몸으로 위로하게 하소서.
하늘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교회에서 체험하게 하소서
4) 기도제목: 실천하지 못하는 나약함을 회개, 옥합을 깨뜨리는 헌신의 용기를 간구, 바른 복음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교회를 위하여

4월 17일 목요일
1) 사건: 성만찬과 기도(눅 22:7-53),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요 13:1-21)
유월절 저녁이다.
예수는 어느 가정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하신다.
서로 누가 더 크냐는 논쟁을 하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며 서로 섬겨야 할 것을 친히 보여주셨고 배반자 유다를 지적하시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베드로가 세번 예수를 부인할 것을 말씀하신다.
그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피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고 모든 인류의 죄의 잔을 받으신다.
유다가 무리와 함께 올라와 예수를 체포, 대제사장에게 넘긴다. (마 6:47-56, 요 18:3-13)
2) 묵상할 말씀: 마 7:7-8
3) 기도: 내 이웃의 외침이 내귀에 생생합니다.
나태함과 게으른 모습에서 일어나 이웃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게 하소서.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소서.
4) 기도제목: 순종하지 못했던 삶을 회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을 항상 기억하면서 나누는 우리의 삶을 위하여

4월 18일 금요일
1) 사건 : 빌라도의 심문(눅 23:1-5), 십자가의 죽음(막 15:16-41)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다.
유대인들의 요구로 바라바는 놓임을 받고 대신 예수는 사형선고를 받아 그날로 십자가에 달려 장사되신다,(마27:1-2,요18:28-38)
2) 묵상할 말씀 : 이사야 53:2-12
3) 기도 : 십자가는 구원의 능력이 있음을 믿나니 새롭게 거듭나는 영혼들을 하늘나라의 생명록에 기록하소서.
구원의 구조선이 되어 영혼들에게 찾아가는 뜨거운 심령을 주옵소서.
4) 기도제목 : 부인하는 나의 죄를 회개, 믿지 아니하는 영혼(구원의 대상)을 위하여, 대속의 죽음을 감사

4월 19일 토요일
1) 사건: 무덤에 계심(막 15:42-47)
2) 묵상할 말씀: 베드로 전서 2:19-24
3) 기도: 아무 죄도 없으신 주님은 억울하게 운명하셨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구원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믿음을 실족한 영혼들은 주님의 고통이 헛되이지 않도록 기다리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4) 기도제목: 남아 있는 나의 욕심을 회개, 낙심하여 실족한 영혼, 죽음의 상태에서 부활의 소망으로 살기 위해

4월 20일 부활절
부활의 주님,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주셨고, 죄와 죽음을 이기신 승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 삶 속에 충만하게 임하여, 우리가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우리의 마음 속에 가득 차게 하시고, 이 기쁨을 세상에 전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주님의 평화를 전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는 것이 그리스도” (요한복음 12:13)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승리의 입성을 한 날입니다. 내일은 교회 창립 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2019년 4월 14일에 콩코드 사택에서 첫 예배를 드렸고, 6개월 후 10월 6일 라이드 시대가 열리고 5년 2개월 후에, 2025년 1월 5일 채스우드로 이전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종려주일(Palm Sunday), 호산나주일(Hosanna Sunday), 그리고 고난주일(Passion Sunday) 같은 날이자만 각 명칭마다 강조하는 초점과 조금씩 다릅니다. 오늘부터 부활절 전날까지 한 주간을 고난주간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복음서(마 21:1–11, 마 11:1–10, 눅 19:28–44, 요 12:12–19)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은 겸손하게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습니다.

1. 종려주일(Palm Sunday)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 때, 많은 무리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한 사건에서 유래합니다. 종려나무 가지는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나 운동 경기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종려나무 가지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는 승리와 영광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나귀를 타고 오신 것은 겸손한 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약 성경 스가랴 9:9의 예언을 성취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후손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들어올 때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온 많은 백성들이 길가에 서서 자기 옷을 벗어서 예수님의 오는 길에다가 거기에 펼치고 그리고 종려나무를 흔들면서 호산나 호산나 외쳤습니다. 종류나무는 승리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세계 3대 영화제가 있습니다 독일의 베를린 영화제,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 그리고 프랑스에 칸 영화제가 있습니다. 칸에서 주는 최고의 상이 ‘황금 종려상’입니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이란 영화로 황금 종려상을 받았습니다.

2. 호산나 주일(Hosanna Sunday)
호산나 주일은 예루살렘 입성 때 사람들이 외쳤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구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호산나’는 히브리어로 “구원하소서”라는 뜻입니다. ‘호산나’는 백성들이 예수님을 향해 외친 신앙 고백이며, 동시에 로마의 압제 속에서 메시아를 통한 해방과 회복을 간구하는 깊은 기대가 담긴 외침입니다. 이들은 예수를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켜줄 구원자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산나”는 구원의 간구에서 구원에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이는 “구원하소서”에서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변화된 것입니다.
그러나 며칠이 못 가서 “호산나”의 외침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로 바뀌었습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이렇게 반문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여러분은 예수를 왜 믿는 것입니까? 나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서 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입니까? 야망은 나 중심이지만, 비전은 하나님 중심입니다. 만약 나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예수를 믿는다면, 내 야망이 이루어 지지 않을 때 ‘호산나’의 환호는 언제든지 ‘그를 십자가에 못밖으라’고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예수를 믿게된 동기는 나에게서 시작되지만, 믿음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매일 아침 카톡을 보내주는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4월 7일 아름다운 교회 사진과 함께 이런 구절이 써 있습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후 5:15)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우리는 예수를 주님으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내가 나의 주인으로 살았으나,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주인이 바뀐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주님을 위해서 살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는 내 삶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중심이 이동된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했습니다(빌 1:21).

3. 고난주일(Passion Sunday)
고난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주간입니다. 이 주간은 고난주일부터 시작하여 부활절 전 주일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부터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무덤에 묻히기까지의 사건들을 기념합니다.
고난주간은 월요일에는 성전 청소의 날, 화요일에는 논쟁과 가르침의 날, 수요일에는 침묵의 날, 목요일에는 세족식과 최후의 만찬, 금요일에는 십자가 처형, 토요일에는 무덤과 침묵의 날, 그리고 부활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월요일 – 성전 정화의 날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상업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심으로써, 성전이 하나님의 집임을 선언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사역이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영적, 사회적 개혁의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성전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꾸짖으셨습니다.
.화요일 – 논쟁과 가르침의 날
종교 지도자들과의 치열한 논쟁, 그리고 예수님의 비유와 예언적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심판에 관한 가르침을 전하셨습니다. 이 날은 신학적, 윤리적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묵상을 유도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답하시며,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수요일 (침묵)
.목요일 – 최후의 만찬과 세족식의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가지며, 성찬의 의미를 제정하신 날입니다. 이 만찬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는 성례전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써, 섬김의 본보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며, 죽음의 고통과 인간적인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영어로 ‘Maundy Thursday’라고 합니다. Maundy는 ‘세족식’이란 의미가 있지만, 어원적으로 ‘위임, 명령’(Mandate)이란 뜻입니다. 세족식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새 계명(The New Commandment)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고 말씀하셨습니다.
.금요일 – 십자가 처형
예수님은 체포, 심문, 고문을 거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 사건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자, 궁극적인 사랑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영적, 정서적 고난을 겪으셨으며, 이로 인해 인류의 죄와 연약함을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3번의 종교재판과 3번의 세속재판을 받았습니다. 안나스, 가야바, 산헤드린 그리고 빌라도, 헤롯 안티바스, 빌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죄목은 십자가에 쓰여졌습니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예수 그리스도는 정치적인 죄목으로 십자가 처형을 당한 것이입니다. 십자가의 팻말은 히브리어, 라틴어, 그리스어로 써있습니다.(요 19:19-20).

.토요일 – 무덤과 침묵의 날
.부활절
부활이란 헬라어로 ‘아나스타시스’로 다시 산다는 뜻입니다. 다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 합니다. 죽지 않고 다시 살려고 하니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민이 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세례는 물속에 들어갈 때 나는 죽고, 물 위로 올라올 때 그리스도와 연합된 새사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부활절은 반드시 성금요일을 통과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만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합니다. 다시 살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 합니다. 우리의 고민은 죽지 않고 다시 살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사진 = 김환기 사관
김환기 사관 (구세군채스우드한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