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학들 ‘시국선언’ 확산 … 계엄사태 이전에 전국 78개 대학 참여
계엄사태 이후 “윤석열, 즉각 퇴진” “’퇴진‘이 싫거든 ‘하야‘라도” 시국선언 봇물
대한민국 전국 대학들의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다. 계엄사태 이전에 이미 전국 78개 대학, 3200여명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했으며, 계엄사태 이후 “윤석열, 즉각 퇴진하라” “’퇴진’이 싫거든 ‘하야’라도 하라”라며 시국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계엄사태 이전에는 명태균 게이트로 연이어 윤 정부의 실정이 터져나오며 전국 대학가가 들끓었다. 지난 10월 21일 경남대·경상국립대·창원대 학생들의 퇴진요구에 이어, 10월 28일 가천대 교수노조의 퇴진요구, 10월 30일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교수·연구자의 퇴진요구, 10월 31일 전국비상시국회의 각계 인사들의 퇴진요구, 한국외대 교수들의 특검수용·검찰개혁 요구, 11월 5일 한양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숙명여대 교수들의 특검수용·평화외교·참사사과 요구, 11월 6일 인천대 교수들의 하야 요구, 전남대 교수들의 탄핵 요구, 충남대
교수들의 하야 요구, 11월 8일 인천교육청 장학사의 퇴진 요구, 11월 11일 가톨릭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국립목포대 교수·연구진의 퇴진 요구, 아주대 교수들의 특검수용·검찰개혁·평화외교 요구, 11월 12일 남서울대 교수들의 하야 요구, 11월 13일 경희대·경희사이버대 교수·연구자들의 퇴진 요구, 전북특별자치도 교수·연구자 연합회 교수·연구자들의 퇴진 요구, 공주대
교수들의 특검수용·하야 요구,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 교수·연구자 네트워크 교수들의 특검수용·국정쇄신 요구,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교수·연구자들의 퇴진 요구, 11월 14일 고려대 교수들의 퇴진·특검시행 요구, 국민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부울경 교수·연구자 연대 교수·연구자들의 사퇴 요구, 전남대 학생들의 탄핵 요구, 11월 15일 대구대 교수·연구자들의 퇴진 요구, 강원지역 5개 대학의 교수·연구자들의 퇴진 요구, 11월 18일 안동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11월 19일 경북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전주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중앙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11월 20일 성공회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11월 21일 연세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동국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이화여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한신대 교수들의 하야 요구, 조선대 교수·교직원들의 퇴진 요구, 11월 23일 성균관대 교수·연구자들의 퇴진 요구, 11월 25 국내외 78개 대학 교수·연구자들의 특검수용·퇴진 요구, 11월 26일 광주·전남 교수·연구자들의 파면 요구, 방송통신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충북대 교수·연구자들의 퇴진 요구, 성신여대 학생·동문들의 탄핵 요구, 11월 27일 광주·전남·전북 교수·연구자들의 특검수용·퇴진 요구, 11월 28일 덕성여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의 퇴진 요구, 천주교 사제단 사제들의 퇴진 요구, 교원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11월 29일 단국대 교수들의 하야 요구, 대전·충청 사립대학 교수들의 하야 요구, 12월 2일 인하대 교수들의 하야 요구, 서울한영대 교수·연구자들의 하야 요구, 루터대 교수·연구자들의 탄핵 요구, 부산대 교수·학생들의 하야 요구가 있었다.
이어 12월 3일 12.3계엄사태 발생이후 12월 5일 서울시립대 교수들의 퇴진 요구, 12월 6일 고려대학교·서강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7개 대학 총학생회 학생들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비상계엄 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계엄사태를 규탄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나흘째인 6일 대학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대학에서 근무하는 교수·연구자들까지 탄핵과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동국대·연세대·한국외대·KAIST 등 전국 대학가에서 윤 정권을 비판하는 시국선언문과 성명서가 발표됐다. 전날 서울대에서는 학생 2707명이 모여 전체학생총회를 열고 ‘윤석열 퇴진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도 성명을 통해 “같은 강의실에서 같은 헌법을 배운 선배가 벌인 참극에 부끄럽다”고 했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전부터 윤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던 대학 교수들도 다시 시국선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5일 시국선언에 나섰던 한양대 교수·연구자들은 12월 6일 다시 419명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을 신임할 수 없다”며 “국민의 주권을 침탈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유린했으며 헌법질서를 위반해 스스로 반국가세력임을 증명했다”고 했다.
전날 서울대 교수·연구자 50명도 2차 시국선언문을 통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죄,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침탈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죄를 물어 당장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했다.
300명이 넘는 해외 대학 재직 교수 및 연구자들도 “윤석열 탄핵과 처벌”을 요구했다. ‘한국의 현실과 미래를 걱정하는 해외 교수 및 연구진’ 이란 이름으로 모인 학자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밤의 참극은 윤석열 정권이 더는 대한민국의 합법적 정부가 아님을 분명히 드러냈다”며 “시민들과 국회가 계엄령을 즉시 철회시켰지만, 이 내란사건을 일으킨 주범과 모든 가담자들에게 위헌적 범죄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