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방학후 후반기 모임 열어
8월 첫 모임 ‘메타인지’ (metacognition) 나눠 … 다음모임은 8월 23일 [8월 9일 독서발제 전문포함]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5시 모임을 갖는 독서토론모임 ‘시드니 시나브로’ (지도 구본영 교수)가 방학을 마치고 8월 9일 (수, 오후 5시) 주기헌 회원의 ‘메타인지’ (metacognition) 발제로 온라인 모임을 가졌다.
주기헌 회원은 서두에 “번 챕터에서는 메타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메타인지’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에 활발히 언급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활발히 연구가 되고 있는 주제 중에 하나이다. ‘메타인지’라는 말은 1970년대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그 정의는 다음과 같다. 메타인지 (metacognition)는 자신의 인지 과정이나 이와 관련된 모든 것, 예를 들어 정보나 데이터의 학습 관련 속성에 관한 지식을 말한다.(주1) 간단히 이야기하면 내가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하였을 때 그것을 객관적으로 평가 및 인식하고 그로 인한 그 결과를 평가를 하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한다.”라고 정의한 후 ‘계획하는 (Planning) 과정’, ‘관찰하는 (monitoring) 과정’, ‘평가 (Evaluating) 과정’ 등을 설명하며 크리스천의 적용 가능한 성구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주기헌 회원은 “아무리 인간이 뛰어나도 절대신인 하나님의 지혜에는 미치지 못한다. 복사기에 원본을 복사하고 그 복사본을 또다시 복사해서 여러 번을 하다 보면 사본의 사진이나 글자들은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본 지혜, 올바른 지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해야 한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의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는 이런 인지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첫 번째로는 기록이다.(주4) 나 역시 메타인지의 시작과 끝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기억은 정확하지도 무한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글을 쓰고 나서 이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 썼던 글을 1~2년이 지나서 읽어보면 ‘아 내가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썼지. 지금 다시 쓰라고 해도 이렇게 못 쓸 거 같은데.’ 라고 말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인간의 영감은 잠깐 스쳐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뛰어난 발명가뿐 만 아니라 유명한 사업가 그리고 부자들은 독서뿐 만 아니라 메모와 글쓰기를 생활화하는 경우가 많다. 독서를 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 매일 어떤 것이든 상관이 없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시라.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읽어본다. 그러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우선 기억강화를 통해 글에 포함된 유익한 내용이 내 정신에 더욱 깊게 박힌다. 두 번째로 거기에서 더 나아가는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생길 수 있다. 메타인지를 위해서는 ‘기록’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러면 이 기록을 어떻게 해야 될까? 기록으로 메타인지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3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일단 내가 어떤 퍼포먼스나 일정한 업무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앞에서도 언급한 체크리스트가 있다. …. 메타인지를 위해서 두 번째로 할 것은 롤모델의 설정이다. 만약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데 원곡을 듣지 않고 배운다면 우리는 안갯속을 불빛도 없이 운전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비즈니스를 하던 학습을 하던 롤모델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이 스파이어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의 저자로 유명하다.”고 했다.
발제를 마치며 “앞에서와 같이 롤모델을 설정해서 조사를 했다면 다음으로 할 것은 나에게 맞도록 보완 또는 향상을 한다. 워런 버핏의 경우 자신의 85%는 벤자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에서 왔다고 할 정도로 빌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를 신봉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빌 그레이엄은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빌 그레이엄이 두 번이나 투자실패를 하여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적다. 워런 버핏은 이런 빌 그레이엄의 가치투자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중에 주목할 것이 나중에 빌 그레이엄이 이야기한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가치가 떨어진 적은 있지만 다른 반짝 투자가들과는 달리 지금까지도 투자계에 남아서 살아있는 전설로 남았다.(주7) 투자계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어떤 것을 배워서 해야 할 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나 회사를 참고하며 그보다 더 잘하려고 연구한다. 이런 식으로 메타인지의 향상은 기록을 통해 내 과거와 현재를 남기고 롤 모델을 만들어서 비교분석을 통해 모방을 넘어서서 오리지널을 뛰어넘은 특이점에 도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는 독서에 관심있는 분 누구나 환영한다. ‘시드니 시나브로’의 목적은 “독서를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해외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함”이며, 목표는 “창의적 사고와 합리적 사고, 그리고 융합적 사고를 통하여 삶의 비전을 구체화시키기 위함”이다. 운영방식은 독서안내자가 책을 선정하여 소개하면 독서회원 각자가 주1회 장별로 읽고 요약하여 발표한 후 상호의견을 교환하는데, 모임은 매월 2, 4주째 수요일 오후 5시에 온라인으로 모인다.
다음모임은 8월 23일 (수, 오후 5시) 온라인으로 모인다.
구본영 교수와 함께하는 독서토론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전화 (0433 486 425)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 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8월 온라인 모임 안내
.모임: 매월 2, 4주째 수요일 오후 5시
.8월모임 일시: 2023년 8월 9일, 23일 (수) 오후 5시
.아래 문의처로 연락주시면 온라인 모임에 합류됩니다.
지도 구본영 교수 (0433 486 425, [email protected])
총무 임기호 목사 (0414 228 660, [email protected])
간사 임운규 목사 (0425 050 013, [email protected])
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8월 9일자] 발제 전문
메타인지 (metacognition)
부자들은 ‘메타인지’가 뛰어나다.
이번 챕터에서는 메타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메타인지’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에 활발히 언급되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활발히 연구가 되고 있는 주제 중에 하나이다.
‘메타인지’라는 말은 1970년대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그 정의는 다음과 같다.
메타인지 (metacognition)는 자신의 인지 과정이나 이와 관련된 모든 것, 예를 들어 정보나 데이터의 학습 관련 속성에 관한 지식을 말한다.(주1) 간단히 이야기하면 내가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하였을 때 그것을 객관적으로 평가 및 인식하고 그로 인한 그 결과를 평가를 하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한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논문에 의하면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 생물학과의 Tanner 교수는 메타인지는 3개의 프로세스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첫 번째 과정은 계획 (Planning)하는 과정이다. 쉽게 예를 든다면 공부를 한다면 어떻게 공부를 할지 계획을 하는 것이다. 말로하면 쉬워 보이지만 올바르게 메타인지를 쓰기 위해서 우리는계획 —> 실행 —> 수정 —> 실행의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그중에 Planning의 과정은 그룹으로 공부를 할 것인지, 퀴즈를 볼 것인 지 등 방법적인 것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계획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일 것인지도 들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교재 또는 교육자료를 쓸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관찰하는 과정 (monitoring)이다. 내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그리고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지 관찰을 하며 내가 잘 몰랐거나 혼동했던 것에 대해 명확화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아직 명확하지 않거나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지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메타인지의 세 번째 과정은 평가 (Evaluating)과정이다.
다음 시험을 더욱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추가로 했어야 하는지 평가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떤 방법이나 교육도구들이 효율적이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며 어떤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고 왜 그랬는지 그리고 아직 명확하지 않은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평가를 해본다.(주2, 3, 5)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적용하기 쉽도록 비즈니스 관련해서 해보도록 하겠다. 만약 아이스크림가게를 차릴 예정이라고 가정해 보겠다. 그러면 우선 계획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 동안에는 어떤 제품을 팔 것인지, 위치는 어디에 둘 것인지, 어떤 콘셉트를 잡을 것인지, 타깃 연령층은 어디가 될 것인지 등을 계획해야 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관찰하는 과정이다.
얼마나 체계적으로 제품군을 정했는지 가게의 위치를 정할 때는 어떤 체크리스트 이용해서 정했는지 그리고 잘 몰랐던 부분이나 새롭게 배운 부분은 없는지 관찰한다. 그리고 이 사업을 함에 있어서 아직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나 리스크는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위생검사는 어떻게 시행되고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그것에 대한 액션 플랜 (action plan)은 무엇인지 등을 체크 리스트로 만들어 놓고 준비한다.
마지막 평가 과정에서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 미흡했고 만약 다음에 다음 지점을 또 개업하게 될 때는 어떻게 하면 그 부분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기록해 놓는다. 예를 들어 타깃 연령층의 설정이 잘 못 되었다던지 사람들의 동선을 평가하는 것에 오류가 있었다고 던 지의 자기 평가를 하고 수정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메타인지는 너무나 많은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학습에서 뿐 만 아니라, 비즈니스, 투자 등 배워야 하는 모든 분야에 적용을 할 수 있다. 메타인지는 선천적인 부분과 후천적인 부분이 있다고 한다.
선천적인 부분이라 함은 타고난 인지력이나 아이큐를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더 중요한 부분은 후천적으로는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가정 내에서의 교육, 학습경험,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 그리고 제일 중요한 노력이 있다.
아동기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의 교육이라 함은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메타인지에 대한 교육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경험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학습이나 어떤 도전을 하였다면 교육자나 부모로부터 건전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 차차 부모는 아이에게 스스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크리스찬이라면 다음의 구절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잠언 2:6-7)
아무리 인간이 뛰어나도 절대신인 하나님의 지혜에는 미치지 못한다. 복사기에 원본을 복사하고 그 복사본을 또다시 복사해서 여러 번을 하다 보면 사본의 사진이나 글자들은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될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본 지혜, 올바른 지혜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해야 한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의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는 이런 인지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첫 번째로는 기록이다.(주4) 나 역시 메타인지의 시작과 끝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기억은 정확하지도 무한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글을 쓰고 나서 이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 썼던 글을 1~2년이 지나서 읽어보면 ‘아 내가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썼지. 지금 다시 쓰라고 해도 이렇게 못 쓸 거 같은데.’ 라고 말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인간의 영감은 잠깐 스쳐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뛰어난 발명가뿐 만 아니라 유명한 사업가 그리고 부자들은 독서뿐 만 아니라 메모와 글쓰기를 생활화하는 경우가 많다. 독서를 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서 매일 어떤 것이든 상관이 없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시라.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읽어본다. 그러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우선 기억강화를 통해 글에 포함된 유익한 내용이 내 정신에 더욱 깊게 박힌다. 두 번째로 거기에서 더 나아가는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생길 수 있다.
메타인지를 위해서는 ‘기록’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러면 이 기록을 어떻게 해야 될까? 기록으로 메타인지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3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일단 내가 어떤 퍼포먼스나 일정한 업무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앞에서도 언급한 체크리스트가 있다.
가이 스파이어스는 미국에서는 큰 운용액수는 아니지만 3500억 원 상당 (2015년 기준)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보통 액티브 펀드로 S&P지수의 수익률을 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 펀드는 이 지수를 훨씬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가이 스파이어스는 주식 종목을 조사를 통해 추리고 마지막으로 꼭 하는 것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 리스트에는 30~50가지의 질문이 있는데 거기에 부합해야 최종적으로 투자를 한다. 이런 체크리스트는 쓰임에 따라 다르게 만들 수 있다.(주6)
예를 들어보겠다. 저자가 부동산 구매를 할 때 체크리스트에 포함하는 것들로는 역세권인지, 교육환경, 발전가능성, 과거 거래금액 대비 시장가격 대비 15% 이상 저렴한지, 그리고 월수익률이 최소 4~5%는 나오는지를 고려한다.
은행이자가 오르면서 마지막 사항은 좀 변동이 될 수 있다. 다른 종목도 상황에 따라 변화시켜서 이용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 상황에 맞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실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체크리스트는 특히 펀드메니져들 뿐만 아니라 특히 비행조종사들이 강제적으로 쓰도록 하고 있다. 한순간의 실수가 엄청난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종사 뿐 만 아니라 부조종사가 있고 그외에도 많은 시스템이 사고 예방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체크리스트이다. 이런 체크리스트의 이용은 실수를 줄여서 사고를 예방하고 자기 평가에도 쓰일 수 있다.
메타인지를 위해서 두 번째로 할 것은 롤모델의 설정이다. 만약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데 원곡을 듣지 않고 배운다면 우리는 안갯속을 불빛도 없이 운전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비즈니스를 하던 학습을 하던 롤모델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이 스파이어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의 저자로 유명하다.
하버드 경제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해서 창창한 미래가 보장되었던 그는 잘못된 선택으로 악덕 투자사에 취업을 해서 만약 그 회사에 계속 남았다면 고소를 당할 수 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회사를 나온 그는 그런 나쁜 경력으로 인해 재취업도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때 그는 워런 버핏 등을 롤모텔로 삼아 가치투자를 통해 성공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주6)
꼭 롤모델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어도 좋다.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면 그 작가의 책을 모두 읽어보는 방식이 오히려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는 것보다 더욱 그 위인을 폭넓고 깊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경영, 투자, 그리고 삶을 위해서는 워런 버핏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실제로 버핏이 직접적으로 참여한 책은 <snowball>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다른 저자들이 쓴 책도 버핏의 삶과 투자에 대한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내 삶의 지표와 영성을 위해서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C.S. 루이스의 기독교 서적을 모두 읽었다. 사실 루이스는 기독교 변증가로서 후대에 더욱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앞에서와 같이 롤모델을 설정해서 조사를 했다면 다음으로 할 것은 나에게 맞도록 보완 또는 향상을 한다. 워런 버핏의 경우 자신의 85%는 벤자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에서 왔다고 할 정도로 빌 그레이엄의 가치투자를 신봉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빌 그레이엄은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빌 그레이엄이 두 번이나 투자실패를 하여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뻔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적다. 워런 버핏은 이런 빌 그레이엄의 가치투자에 대해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 중에 주목할 것이 나중에 빌 그레이엄이 이야기한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가치가 떨어진 적은 있지만 다른 반짝 투자가들과는 달리 지금까지도 투자계에 남아서 살아있는 전설로 남았다.(주7) 투자계에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어떤 것을 배워서 해야 할 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나 회사를 참고하며 그보다 더 잘하려고 연구한다.
이런 식으로 메타인지의 향상은 기록을 통해 내 과거와 현재를 남기고 롤 모델을 만들어서 비교분석을 통해 모방을 넘어서서 오리지널을 뛰어넘은 특이점에 도달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1) Flavell, J. H. (1976). Metacognitive aspects of problem solving. In L. B. Resnick (Ed.), The nature of intelligence (pp.231-236). Hillsdale, NJ: Erlbaum
(2) Tanner KD (2012). Promoting student metacognition. CBE—Life Sciences Education 11, 113-120.
(3) https://cft.vanderbilt.edu/…/thinking-about-metacognition/
(4) 조엘 그린블라트(2006),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시공사
(5) https://cft.vanderbilt.edu/…/thinking-about-metacognition/
(6) 가이 스파이어(2015),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가치투자자로 거듭나다, 이레미디어
(7) 이지성 (2022), 벤저민 그레이엄의 13가지 부자수업, 차이정원
발제 : 주기헌 회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