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소개
스위스의 화가 파울 클레 (Paul Klee, 1879 ~ 1940)의 ‘성과 태양’ (Castle & Sun)
파울 클레 / 추상화 / 1928년작 / 개인 소장
파울 클레 (Paul Klee, 1879년 12월 18일 ~ 1940년 6월 29일)는 스위스 화가이다. 국적은 독일이다.
– 파울 클레 (Paul Klee)
.출생: 1879년 12월 18일, 스위스 Münchenbuchsee
.사망: 1940년 6월 29일, 스위스 Muralto
.부모: 한스 빌헬름 클레, 이다 마리 클레
.형제자매: 마틸드 클레
.배우자: 릴리 클레 (1906년–1940년)
.자녀: 펠릭스 클레, 펠릭스 폴
.예술 사조: 표현주의, Abstract art, 초현실주의, 근대 미술, 독일 표현주의, 입체주의, Bauhaus style 등
.주요 작품: Sumpflegende, Twittering Machine, Angelus Novus
그의 작품은 표현주의, 입체파, 초현실주의 등 여러 다양한 예술 형태의 영향을 받았다.
그와 그의 친구인 러시아 화가 칸딘스키는 예술과 건축의 학교인 바우하우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 성과 태양 (Castle & Sun)
.예술가: 파울 클레 (Paul Klee, 1879 ~ 1940)
.위치: 개인 소장
.시대: 표현주의
.제작: 1928년
.장르: 추상 미술
Castle & Sun (1928)은 Paul Klee의 추상화다.
이 작품의 색상은 삼각형과 직사각형이 도시 장면의 추상적인 형태를 제공한다. 때때로 태양을 달로 잘못 해석했지만 그림의 제목은 그것을 명확히 한다. Klee는 이러한 복잡한 타일 장면을 여러개 제작했다.
이 그림은 추상적이면서도 도시의 개별 요소를 쉽게 알아볼 수 있어 다른 작품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추상화로 표현주의, 입체파 및 초현실주의의 일부 또는 전부에 적합하다. 일부는 Dali의 Burning Giraffe 또는 Picasso의 Les Demoiselles d’Avignon과 유사한듯 하지만 Castle &Sun은 독립성있는 색상이다. 기하학적 형태의 추상적인 형성을 통한 형태의 생성은 우리에게 바실리 칸딘스키와 다른 바우하우스 운동의 구성원들의 작업을 더 많이 떠올리게 한다. Klee는 20세기 초에 바우하우스 예술가들과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어떤 유사점도 엿볼 수 있다.
1914년 튀니지로 여행을 떠난 후 Klee는 추상화 스타일을 추구한다. 추상 미술의 단순함은 그것의 아름다움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초기에 외면되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Castle & Sun과 유사한 그림에는 Fire in the Evening, Ancient Harmony, New Harmony 및 Flora on Sand가 있으며 모두 그의 타일 추상 기법을 따른다.
파울 클레(1879~1940)는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와 함께 20세기를 빛낸 화가다.
그는 평생 약 10,0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특히 1936년 57세의 나이로 전신경화증 진단을 받고 전신이 해체되는 고통 속에서도 1940년 사망에 이르기까지 약 2,5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파울 클레의 초기작인 1922년의 작품을 보면 밝은 색상을 사용하여 즐거운 분위기를 반영한 화풍이란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전신경화증이 발병하고서는 굵직하면서도 단순하며 강한 터치, 삼베나 신문지와 같은 거친 물질들을 사용해 그림을 그렸다. 단순하고 두꺼운 검정 크레용과 같은 선, 심볼, 칙칙한 색감, 그리고 고통, 죽음, 전쟁 등을 반영하는 타이틀이 특징이었다.
1933년 그는 전신경화증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는 손발이 차가워지는 레이노 현상의 존재를 암시하였고, 1935년에는 피로와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에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 결국 1936년 전신경화증 진단을 받았고, 단 25점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었다. 질환의 점진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1939년에는 1,253점의 작품을 제작하여 예술적 기세를 되찾은 듯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의 그림에는 힘겨운 투병 생활을 반영하듯 이전과 달리 주로 두려움, 고통, 죽음이 다뤄지고 있다.
이듬해 호흡곤란이 악화하여 병원에 입원한 파울 클레. 마침내 1940년 6월 29일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하고 만다. 사망 4개월 전에 촬영된 클레의 사진에는 긴장된 피부, 주름에 둘러싸인 입술을 가진 무미건조함이 얼굴에 서려 있다. 그는 자신의 얼굴에서 일어나는 심오한 변화를 짐작하며 완전히 변형된 사진과 같은 자신의 얼굴을 그림으로 남겼다.
1940년 초 클레의 후기 작품으로 꼽히는 ‘Death and Fire’에는 그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흰색 두개골이 중심에 있으며, 그의 입과 눈은 죽음을 뜻하는 독일어 T, o, d로 형성되어 있다. 그림의 왼쪽 상단에는 죽음의 손에 쉬고 있는 태양이 붉은 들판 가운데 어슴푸레 보인다. 클레는 아마도 이 그림에서 묘사되는 최소한의 인간에서 자신을 보았고, 이것은 경피증이라는 병이 개인적인 특징을 모두 제거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