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폐렴 사망자 170명, 감염사례 7711건으로 상승 – 세계 각국, 전세기로 자국민 공수에 총력
한국은 30일 출발지연, 호주는 29일 출발, 미국·일본은 자국민 일부 공수
주우한총영사관 1월 29-30일 공지 – 임시 항공편 관련 집결 안내 [전문포함]
1월 30일(현지시간) 중국정부는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사망자 수가 170명, 감염 확인사례는 7711건으로 상승했다거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이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 공수에 전력중이다. 한국은 교민 구출을 위한 전세기가 30일 오전 일정이 변경되 대기 중이다.
5명의 확진자가 나온 호주 정부는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탈출해온 시민들을 ‘크리스마스섬’에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는 1월 28일(현지시간) 우한을 탈출한 시민들을 크리스마스섬 수용소에 격리해 14일 동안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섬은 인도양에 위치한 호주령의 관광섬이다. 호주 본토에서 약 2600km 떨어져 있으며 2001년부터 호주 정부가 이민자 및 난민을 위한 수용소를 세워 운영했다. 우한을 떠나온 호주 시민들은 이 크리스마스섬 수용소에서 잠복기인 약 14일 동안 격리돼 검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다.
현재 우한에는 약 600명의 호주 국민이 전세기를 통해 본국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결정은 뉴질랜드 정부와 공동 논의하에 내렸으며, 이에 따라 우한에 머물던 뉴질랜드 국민 50명도 함께 크리스마스섬에 격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호주 국적기 콴타스항공 전세기는 1월 29일 오후 우한으로 출발했다.
미국은 우한의 직원을 포함해 240명의 시민을 공수했다. 미 국무부는 1월 29일(현지시간) 새벽에 약 240명의 미국 국적 시민을 태운 전세기가 우한을 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세기는 중간 기착지인 알래스카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정부 방침에 따라 전세기 탑승 우선권은 외교관 등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주어졌다.
중간 기착지로 앵커리지가 낙점된 것은 겨울 비수기로 인해 공항에 일반 시민들의 출입이 비교적 적다는 점이 고려됐다. 전세기 탑승객들은 앵커리지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에서 격리 수용됐으며 동승해온 의료진 및 현지에서 합류한 의료진의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민들이 선발됐다”라고 설명했다. 우한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은 약 1000명이다.
일본 정부도 1월 29일 자국민 206명을 전세기로 도쿄로 옮겼다.
프랑스는 1월 30일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국민에게 전세기 탑승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바이러스의 국내 침투를 막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의도다. 프랑스 정부는 감염 증상이 있는 자국민을 위해선 차후 전세기를 추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우한총영사관은 1월 30일 탑승키로 한 한국민에 대해 공항수속절차를 위해 항공기 출발 5시간 전까지(늦어도 21:00까지)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주우한총영사관 1월 30일자 안내문이다.
주우한총영사관 1월 30일 공지 – 임시 항공편 관련 집결 안내 [전문]
주우한총영사관에서 알려드립니다.
임시 항공편 탑승을 신청하신 분들 중 당초 1.30.(목)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에게 외교부에서 ‘임시 항공편 운항 허가 임박 안내’ 메일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공항 수속 절차를 위해 항공기 출발 5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하셔야 하므로 공항 톨게이트에 늦어도 21:00까지 도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항 톨게이트에서 터미널까지는 총영사관 임차 셔틀버스가 운용될 예정입니다)
기내에서는 식사 제공이 어려우며 마스크와 물만 지급되오니 공항에 오실 때 식사하시거나 간식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임사 항공편 운항 등 관련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하나투어 담당자 : 김미영(02-2127-1660)
-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담당자 : 이정원 사무관(02-2100-8095)
주우한총영사관 1월 29일 공지 – 임시 항공편 확정메일 수령자 대상 공지[전문]
안녕하세요 주우한총영사관입니다.
1월 30일 목요일 15시, 17시 출발하는 항공편에 탑승한다고 메일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모두
1. 개별적으로 섭외한 버스, 택시로 이동하는 분
30일 오전 10:40분까지 우한공항톨게이트(收费站)로 집결하여 주십시오.
※ 개별적으로 공항까지 이동 불가, 통행증 발급 불가
※ 개별 차량은 톨게이트에서 하차하여, 영사관에서 제공하는 차량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 우한시 내 지역, 공항 톨게이트 지도 및 주소
湖北省武汉市黄陂区机场二通道(天河机场高速收费站)
자차로 오시는 분께서는 차량 주차 및 관리가 불가능하니 이점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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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대 거점별 집결 시각 및 톨게이트 집결 시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영사관 (한커우 汉口) :오전 8시 40분, 담당자 : 최춘식 (wechat ID : wuhanchuntian)
(2) 장한대학 (한양 汉阳) :오전 9시 00분, 담당자 : 권요한 (wechat ID : quanyaohan)
(3) 우한대학 (우창 武昌) :오전 9시 00분, 담당자 : 강재혁 (wechat ID : rkdwogur777)
(4) 왕커王客 (광구 光谷) :오전 9시 00분, 담당자 : 홍윤표 (wechat ID : yunpyo)
(5) 톨게이트(天河机场高速收费站) : 오전 10시 40분
※ 4개 거점에서 운영될 셔틀버스의 경우 각 거점별 담당 자원봉사자 위챗을 통해 수요파악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집결 시각은 반드시 엄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집결 시각 초과 시 모든 차량이 공항 진입이 불가하오니 주의바랍니다.
3. 탑승 관련 주의사항
(1) 이륙시각 4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하여야 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2) 공항에서는 체온검사 등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증상 검사가 중국 의료진 및 한국 의료진에 의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측은 37.3도 이상의 승객의 경우,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으며 격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알려왔습니다. 탑승예정 메일을 받으신 분들께서는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우한톈허공항(天河机场)은 현재 편의시설이 전혀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항공기 내 음식물 반입은 일체 금지되며 기내식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탑승 전까지 식사를 든든히 하시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우한시 외 지역에서 오시는 분 (주의!)
※ 차량 기사를 포함하여 탑승객 정보를 추가해주셔야 합니다(중국측 요구).
외부에서 우한시로 들어오시는 분께서는 반드시 첨부파일을 참고하시어 재 작성 후 [email protected]로 송부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실 것을 감안하여 31일 가장 마지막 비행편으로 배정을 요청하였습니다. 우한 외 지역에서 공항으로 오시는 분들은 확정 메일을 받으신 이후 교통편 관련 첨부1. 붙임 엑셀 문서를 작성하여 주우한총영사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통행 허가 요청 공문을 후베이성 외사판공실, 후베이성 공안청, 우한시 외사판공실, 우한시 공안국에 보내 협조요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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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기 신청 접수는 마감되었습니다.
※ 위챗 한인회 단체방 관리자 ID : endlesswalts23128 (호북성한인회사무국장 정태일)
※ 임시 항공편 일정 등 관련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하나투어 담당자 : 김미영 02-2127-1660
–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담당자 : 이정원 사무관 02-2100-8095
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베이성 내 한국인들이 안전하게 귀국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공 = 주우한총영사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