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서 착륙하던 여객기와 군헬기 충돌해 강에 추락
여객기에 64명·헬기에 3명 탑승 … 소방당국 “67명 전원사망 가능성” 발표
1월 29일 (현지시간) 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 주변 상공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뒤 포토맥강으로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착륙하던 여객기와 비행훈련중이던 군헬기가 부딪힌 것이다.
이에 미 소방당국은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다. 군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 소방국의 도널리 서장은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 시점에서 작업을 구조에서 (시신 등의) 수습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사고원인은 당국이 조사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레이건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 … 그들 (사고기 탑승자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아이섬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우리(회사)의 깊은 슬픔을 표한다 … 이날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날”이라고 말했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으며 이곳에 착륙할 예정인 항공기는 인근 볼티모어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