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법정(法正 / 효직-孝直, 176~220)
법정은 유비의 주요 모사
자는 효직(孝直)이며, 우부풍(右扶風) 미현[郿縣: 지금의 섬서성 미현(眉縣)] 사람.
처음에는 유장(劉璋)에게 의탁하였으나 뜻을 얻지 못했고, 장송(張松) · 맹달(孟達) 등과 절친한 사이였다.
건안 16년(211), 명을 받들어 유비를 청하여 촉으로 맞아들이고 장로(張魯)를 막았다. 그는 유비에게 계책을 바치며 기회를 틈타 촉을 취하라고 권했다. 유비는 익주(益州)를 점거한 뒤 그를 촉군(蜀郡)태수로 삼는다.
건안 22년(217)에는 유비를 설득하여 한중(漢中)을 탈취하라고 권했다. 오래지 않아 황충을 도와 정군산(定軍山)을 공격하고 조조의 대장 하후연을 격살한다.
건안 24년(219), 유비가 스스로 한중왕(漢中王)이 된 후 그를 상서령(尙書令) · 호군장군(護軍將軍)으로 삼았다. 그가 여러 차례 유비를 위하여 계책을 내자 유비는 그를 의지하고 중히 여겼다.
제갈량 역시 그의 지혜를 기이하게 여겼다.
촉한 장무(章武) 원년(221) 유비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묵살하고 직접 대군을 인솔하여 오를 공격하자, 제갈량이 “법효직이 있었다면 틀림없이 주상의 강동정벌을 제지할 수 있을 텐데.”라고 탄식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