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가치관의 탄생
이언 모리스 / 반니 / 2016.9.7
- 에너지 획득과 인간 가치관의 관계에 대한 거대한 통찰!
옳고 그름, 선과 악 혹은 아름다움과 추함 등 개인과 사회가 공유하는 기본적인 생각, 즉 가치관은 어디에서 연유했을까. 인류문명사의 대가인 이언 모리스는 전작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의 뒤를 이어 이 책 『가치관의 탄생』에서 다시 한 번 ‘야수 같은 물질의 힘’이 어떻게 인류의 문화와 가치관, 신념을 한정하고 결정짓는지에 대해 야심찬 주장을 펼친다.
모리스는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쯤 기본적인 인간 가치라고 할 만한 것들이 처음 출현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공평, 공정, 사랑과 증오 같은 것들이었고, 이 ‘핵심 관심사’는 모든 문화에서 다양한 형태로 반복 재생산되었다. 그렇다면 어떤 사회가 어떻게 나머지를 압도하고 만연하는가? 모리스는 기술 혁신과 지리적 여건을 중요한 결정 요소로 강조한다.
책은 이러한 모리스의 이론에 대해 저명한 학자 3인과 세계적인 문학가 1인의 논평을 함께 수록했다. 가령 리처드 시퍼드는 “시대의 필요가 생각을 정한다”는 모리스의 주장을 비판하는가 하면, 마거릿 애트우드는 모리스의 이론에 찬사를 보냈다. 네 사람의 논평이 끝나면 모리스는 다시 4인의 논평에 대해 열정적이고 폭넓은 반론을 펼친다.
○ 목차
서문_스티븐 마세도
1장 시대의 필요가 생각을 정한다
2장 수렵채집인
3장 농경민
4장 화석연료 이용자
5장 가치관의 진화: 생물학적·문화적 진화, 그리고 미래 예측
논평
6장 시대의 필요가 생각을 정한다는 이데올로기 리처드 시퍼드
7장 가치관 측량의 허와 실 조너선D . 스펜스
8장 영원한 가치, 진화하는 가치, 그리고 자아가치 크리스틴M . 코스가드
9장 불이 꺼질 때: 문명 붕괴 후의 인간 가치관 마거릿 애트우드
반론
10장 나의 견해는 언제나 옳다
○ 저자소개 : 이언 모리스
저자 이언 모리스 Ian Morris는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고대사와 고고학을 전공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스탠퍼드 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세계학, 고고학, 고전학을 가르치고 있다. 인문과학연구소 (Humanities and Sciences) 부소장, 고전학과 학과장, 사회과학역사연구소 (Social Science History Institute) 소장을 지냈고, 스탠퍼드 고고학 센터 (Stanford Archaeology Center)를 설립해 센터장을 두 번 역임하며 강의와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9년 고전학 분야에서 스탠퍼드 대학 최고의 강의상 (Dean’s Award)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고등교육전문지인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에서 그의 연구를 다루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전쟁의 역설 : 폭력으로 평화를 일군 1만 년의 역사 (War! What Is It Good For?)》, 《문명의 척도 (The Measure of Civilization)》 등이 있으며 특히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지난 200년 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문제 (Why the West Rules-for Now)》는 2010년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책’, 2011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주목할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역자: 이재경
역자 이재경은 경영컨설턴트와 영어교육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는 일에 몸담고 있다. 번역이야말로 세상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것들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경험집약형 작업이라고 자부한다. 옮긴 책으로 《세상의 모든 공식》, 《달-낭만의 달, 광기의 달》,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이노베이션 킬러》, 《가든 스펠스》, 《레이시 이야기》, 《뮬, 마약운반 이야기》등이 있고, 고전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해》를 엮었다.
○ 책 속으로
수렵채집인의 비계층화 가치관은 정치적 측면만이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하지만 수렵채집 사회가 모든 물자를 공동 소유하는 ‘원시 공산 체제’였다는 19세기의 주장은 명백한 오판이다. 오히려 수렵채집인은 존슨과 얼의 사회적 진화 조사에서 드러나듯 “소유와 소유물 문제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원칙적으로 사람이 만든 물건 하나하나에는 개인 소유자가 있고, 그 사람이 해당 물건의 사용과 용도를 결정한다.” 수렵채집 사회에서 재산권은 강하게 존재하지만 물질적 위계가 형성되는 경우는 드물다. _67-68쪽
가부장적 가치관은 농경으로 에너지를 획득했던 사회에서 필요의 산물이었다. 농업혁명 이후 여성에 대한 남성 주도권이 강화된 것은 남성 농부가 남성 사냥꾼보다 횡포해서가 아니었다. 농경 사회에서는 가부장제가 노동 조직화에 가장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한정된 자원을 놓고 끝없이 경쟁하는 세상에서 수천 년에 걸쳐 가장 효율적인 사회가 덜 효율적인 사회를 대체해 왔고, 그 과정에서 가부장제가 성공 요소로 드러나자 남녀 공히 가부장적 가치를 공정한 가치로 수용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종류의 체제로 가동되고 다른 종류의 가치관이 득세했던 사회의 사례가 역사학과 인류학 기록에 하나도 없을 이유가 없다. _135쪽
수직적 위계와 수평적 위계 사이의 줄타기는 화석연료 시대 정치의 특징이다. 이런 타협은 경제 분야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인더스트리아는 일정 수준의 계층화를 요한다. 이 계층화는 아그라리아 기준으로 보면 낮지만, 그렇다고 아주 낮지는 않다. 인더스트리아는 한편으로는 화석연료 경제가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에 유효 수요를 창출할 구매력 있는 중산층과 노동자 계급을 필요로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제공하는 대신 물질적 보상을 기대하는 역동적 기업가 계급도 필요로 한다. 여기에 부응해 화석연료 가치관은 지난 200년 동안 부의 불평등을 줄이는, 하지만 너무 줄이지는 않는 정부를 옹호하는 쪽으로 진화했다. _185쪽
이 책을 관통하는 나의 대전제는 우리의 가치관도 우리의 유전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도덕 체계가 (물리적·사회적·지적)환경과 부단히 상호작용을 하고, 여기에 외적 충격들이 가세한다. 여우와 토끼의 경주는 섹스와 먹이를 확보하기 위한 수없이 자잘한 생물학적 경쟁들이 모여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작은 통계상 변화들이 수천 세대를 지나며 두 동물의 형태와 행태에 거대한 변화로 축적된다. 가치관과 환경의 경주도 마찬가지다. 수없이 자잘한 문화적 경쟁들이 모이고, 어떤 행동이 옳은 행동인지에 대한 개인의 결정들이 쌓여서 이루어진다. 이때도 작은 통계상 변화들이 문화에 거대한 변화로 축적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생물학적 진화에 비해 가치관 진화는 체감 가능한 결과가 빚어지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이다. 수만 수천 년이 아니라 불과 수십 년 만에 일어나기도 한다. _208-209쪽
자본주의는 근세 서유럽에서 시작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실적인 사람들이 에너지가 날로 늘어나는 세상에서 자본주의가 일을 도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았던 것이다. 거기에 동의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다른 방식으로 일했다. 갈등과 타협이 반복되는 가운데 문화적 진화의 경쟁논리가 작동해서 덜 효과적인 방법들을 멸종시켜 나갔다. 나는 21세기에도 이 과정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문화적 진화가 결국은 최선의(또는 가장 덜 나쁜) 결과를 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한다. _373쪽
앞으로 우리가 우리 시대의 견고한 천장, 즉 화석연료 경제의 발전 한계수준을 돌파하게 될지, 또 돌파하면 어떻게 돌파할지 예견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불가능하다. 이 점은 나도 기꺼이 인정한다. 과거에도 수렵채집 경제와 농경 경제의 한계수준 돌파 여부나 방법을 예견한 사람은 없었다. 세 차례의 에너지 이행은 여러모로 매우 흡사한 양상을 띤다. 하지만 애트우드 여사도 논평에서 지적했듯, 이번 에너지 이행에는 과거와 명백히 다른 점이 있다. 1만 년 전에는 수백, 수천 개의 사회들이 제각각 농경을 실험했다. 대부분은 견고한 천장을 부수는 데 실패하고 맬서스의 저주에 무너졌다. 하지만 소수는 성공했다. 지난 2천 년 동안에는 최소 다섯 개 사회가 농경 경제의 상한선을 강하게 압박했고, 네 개 사회가 돌파에 실패했다. 실험은 계속 이어졌고 마침내 18세기 후반 북서유럽이 화석연료 경제를 촉발시켰다. 그러나 오늘날 지구촌 시대의 우리에게는 오직 한 번의 전 지구적 실험만이 허용된다. 실패는 곧 모두의 재앙이다. _376-377쪽
○ 출판사 서평
‘야수 같은 물질의 힘’이 인류의 문화와 가치관, 그리고 신념까지 어떻게 한정하고 결정지었는지에 대한 깊고 넓은 통찰!
- 각 시대의 ‘필요’가 인류의 ‘가치관’을 정해 왔다
우리는 무엇은 중요하게 여기고 또 어떤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옳고 그름, 선과 악 혹은 아름다움과 추함, 신성시 여기는 것과 금기시 하는 것 등 개인과 사회가 공유하는 기본적인 생각, 즉 가치관은 어디에서 연유했을까. 아무리 개인의 다양성이 강조되고 정치·사회·문화·예술·과학 등 전 분야에서 포스트포스트모더니즘을 논하는 복잡다단한 사회라지만, 아직까지 인류가 최소한으로 공유하는 기본 ‘가치’는 여전히 존재하는데, 이것은 과연 절대 불멸의 것일까?
인류문명사의 대가인 이언 모리스는 전작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의 뒤를 이어 이 책 《가치관의 탄생》에서 다시 한 번 ‘야수 같은 물질의 힘’이 어떻게 인류의 문화와 가치관, 신념을 한정하고 결정짓는지에 대해 야심찬 주장을 펼친다. 그는 인간 가치관의 거시적 역사를 제시하기 위해 먼저 인류의 발전 과정을 에너지 획득 방식에 따라 수렵채집, 농경, 화석연료의 연속적 3단계로 나누고, 이 에너지 획득 방식들이 해당 시대에 득세할 사회적 가치들을 결정하거나 최소한 한정했다고 주장한다. 풍부한 학식과 비범한 명료성 및 기지를 유감없이 풀어내면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해 나가는 모리스의 통찰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각 시대는 결국 그 시대가 필요로 하는 가치관을 정한다”는 그의 결론에 수긍하게 된다.
- 도덕적 평가에 대한 인류 보편의 믿음 혹은 희망에 대해
이 책은 이언 모리스가 2012년 11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행한 ‘인간 가치관에 대한 태너 강연’에서 비롯되었다. 모리스는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쯤 기본적인 인간 가치라고 할 만한 것들이 처음 출현했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바로 ‘공평, 공정, 사랑과 증오, 위해 방지, 신성한 것에 대한 합의’ 같은 것들이었고 이 ‘핵심 관심사’는 모든 문화에서 다양한 형태로 반복 재생산되었다. 기본 가치는 “인간이 생물학적 진화에 따라 크고 빠른 뇌를 확보하면서” 부상했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지력이 문화의 발명과 재발명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인간은 복잡한 가치, 규범, 기대수준, 문화 체계를 개발하고, 이것들은 이러저러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다시 이 협력 체제는 환경 변화에 맞서 우리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 주었다. 문화적 혁신도 생물학적 진화처럼 “수없이 자잘한 실험들로 진행되는 경쟁 프로세스”의 일부로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어떤 사회가 어떻게 나머지를 압도하고 만연하는가? 모리스는 기술 혁신과 지리적 여건을 중요한 결정 요소로 강조한다. 여기서 우리는 잠깐 도덕적 평가의 언어를 제도적·사회적 성공의 기능적 잣대에 연결하는 것의 위험성을 생각하게 된다. 정치 체제와 경제 체제의 혁신이 해당 사회의 물질적 풍요와 세력을 키우고, 나아가 다른 사회에 대한 장악력은 강화할 수 있지만 도덕의 후퇴를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도덕적 평가는 상황이나 맥락을 벗어나 판단되기를 갈망한다. 어쩌면 모리스가 인정하는 것보다 더 강렬하게 말이다.
이것이 1장부터 5장까지에서 펼쳐진 ‘에너지 획득 방식에 따른 인간 가치관의 변화’를 주장하는 모리스의 이론에 대한 4인의 논평자의 글이 기대되는 이유다. 어떤 시대적 편견에도 함몰되지 않는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는 말은 아니지만, 사람들 사이에 이런 생각이 유지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유일한 ‘성찰하는 동물’인 인류는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논평자들이 반론을 제기한다.
- 모리스의 이론에 대한 4인의 논평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저자 이언 모리스의 이론에 대해, 저명한 학자 3인과 세계적인 문학가 1인의 논평을 함께 수록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각각 리처드 시퍼드 (Richard Seaford), 조너선 D. 스펜스 (Jonathan D. Spence), 크리스틴 M. 코스가드 (Christine M. Korsgaard), 마거릿 애트우드 (Margaret Atwood)다. 이들의 논평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리처드 시퍼드는 “시대의 필요가 생각을 정한다”는 모리스의 주장을 비판한다. 그는 역사의 진전에 대한 모리스의 견해가 “우리 시대에 필요한 생각”보다는 “우리 시대 지배층의 이념”에 가깝다고 꼬집는다. 특히 모리스의 진화론적 접근법과 “경쟁, 정량화 가능성, 사회적 합의, 효율”을 강조하는 성향을 지목하면서, 모리스가 우리 시대 자본주의 경제 질서의 “중심 이념”을 지나치게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고 우려한다. 조너선 스펜스도 모리스의 “가공할 리서치 능력”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의구심도 드러낸다. 특히 모리스의 데이터가 아무리 명료해도 ‘측면구릉지대’나 ‘행운의 위도권’이 실제로 어떤 곳이었는지에 대한 “생생한 현실감”을 전달하는 데는 미흡하다고 말한다. 크리스틴 코스가드는 모리스가 도덕가치를 보는 방식의 적절성을 논박한다. 코스가드는 사회에 실제로 퍼져 있는 가치 (실정가치)와 사람들이 마땅히 보유해야 하는 참된 가치 (실질도덕가치)를 구분한다. 그리고 “실정가치는 보유자들이 그것을 실질도덕가치로 인식할 때만 (모리스가 말하는) 진화적·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마거릿 애트우드는 모리스의 이론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우리의 위험하리만치 비약적인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래 예측에는 정량적 데이터와 학문적 고찰뿐 아니라 문학적 상상력의 발휘가 요구된다고 말한다. 애트우드는 진화로 얻은 인간 본성 안에는 우리를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망종”보다 바람직한 존재로 만드는, 또는 최소한 그보다 복잡한 존재로 만드는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네 사람의 논평 (6-9장)이 끝나면 이언 모리스가 다시 마지막인 10장에서 4인의 논평에 대해 열정적이고 폭넓은 반론을 펼친다.
- 물질적 진보와 도덕적 진보
모리스의 이론은 다수를 희생시켜 소수만 이롭게 하는 사회적 관계가 있더라도 인간의 창의와 상식의 힘이 결국은 그 관계를 뒤엎고 만다는 믿음의 흥미로운 고백일지 모른다. 어떤 면에서 그의 이론은, 에너지 획득 방식의 진화가 과거보다 많은 사람에게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풍요와 안전을 실현할 새로운 사회 체제를 부르며, 인간이 결국은 그 사회 체제와 거기 수반되는 가치관을 찾아내 수용하고 말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아울러 위계의 문제가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실험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인간에게 지배 엘리트의 이기적 거짓말을 간파하고 뒤엎을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은 어떤 힘을 발할까? 이 자신감이 침몰하는 ‘도덕적 진보에 대한 믿음’을 구조할 수 있을까? 도덕은 정말로 인류사의 단계들을 관통해 진보하는가? 물질적 진보와 도덕적 진보를 분리해 이해하는 것은 가능한가? 모리스의 이론에는 모리스에게 내재한 평등주의 사고방식 (소수가 다수의 희생을 발판으로 번영을 누리는 것은 옳지 않으며, 따라서 궁극적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신념)이 암묵적으로 작용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과 그 너머의 문제 제기는 이제 독자들 몫이다.
○ 추천사
커커스 (Kirkus) : 윤리적 가치관의 진화와 확산에 대한 도발적인 설명이 돋보인다. 위대한 사상가의 매력적인 지적 모험!
사이언스 (Science) : 대담하고 명확하게 이론을 개진해 나가면서 과학적으로 역사를 분석해 냈다.
Enlightened Economist : 읽는 재미까지 풍부한, 훌륭한 책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