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강가에서 : 찰스 다윈의 진화 이야기
찰스 로버트 다윈 / 미래아이 (미래M&B, 미래엠앤비) / 2010.6.24

– 2010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분야 최우수상 수상작
1859년 다윈이 출간한 ‘종의 기원’의 마지막 문단을 그림 작가 파비엔 네그린이 구성한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아이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에서 시작해 깊이 생각하여 자연의 비밀을 깨닫는 방식으로 흘러간다. 저학년 어린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워서 아이들이 진화론을 딱딱하고 어려운 공부가 아닌, 내가 본 나무와 개구리, 나비와 물고기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받아들일 것이다.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개를 데리고 강가 산책에 나선 소년. 정강이에 물이 찰랑거리는 강가에서 바라본 자연은 신비롭고 놀랍기만 하다.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고, 알 수 없는 벌레들과 곤충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것이 한편의 위대한 자연 예술품을 보는 듯하다. 이제 자연에 흥미를 갖고 본격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하자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된다.
○ 저자소개 : 찰스 로버트 다윈 (Charles Robert Darwin, 1809 ~ 1882)

찰스 로버트 다윈 (Charles Robert Darwin, 1809년 2월 12일 ~ 1882년 4월 19일)은 슈롭셔의 슈루스베리에서 의사 집안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1831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고 1831년 대영제국의 군함 비글호(HMS Beagle) 항해에 무보수 생물학자로 참가해 진화론의 발판을 만든다. 1938년 영국 런던 지질학회 총무가 됐다. 1859년 11월 『종의 기원』을 발간했다.
1882년 4월 사망하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아이작 뉴턴 옆자리에 매장되었다.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 개념을 논증한 3부작 『종의 기원』,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을 비롯해, 『비글호 항해기』,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 등의 책을 썼다.
– 그림 : 파비안 네그린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그림 공부를 했다. 1989년 이탈리아의 밀라노로 이주해 언론사와 출판사에서 일하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70여 권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고 직접 글을 쓰기도 했다. 그린 책으로는 <날개 달린 말>, <비밀의 발자국>, <욕심쟁이 거인> 등이 있다. <행운을 빌어>로 이탈리아 최우수 그림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최우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으며 그 외에도 여러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 역자 : 노경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중앙일보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로 등단하였으며,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다. 지금까지 동화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 창작에 애쓰면서, 독자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기 위해 번역한 외서들까지 합하면 그 결과물이 총 삼 백여 종에 이른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상계동 아이들》, 《행복하다는 건 뭘까?》, 《어린이 탈무드》, 《우리 아빠는 내 친구》,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어린이 인문학 여행》(전3권), 《철수는 철수다》,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학교생활 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가정생활 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교통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학교 폭력 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가정 폭력 안전》, 《노경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약물과 사이버 중독 안전》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2010 볼로냐 도서전의 핫 이슈 ! 찰스 다윈의 진화 이야기를 서정적인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 『강가에서』!
볼로냐 도서전은 연중 가장 큰, 세계적인 어린이 책 축제이다. 여기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그 해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나 다름없다.
2010년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강가에서』는 1859년 다윈이 출간한 『종의 기원』의 마지막 문단을 그림 작가 파비엔 네그린이 구성한 그림책이다. 파비엔 네그린이 직접 기획한 이 책에서 네그린은 연필로 악센트를 주어 아름답게 밀랍을 덧씌운 수채화 기법으로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 책의 원문인 『종의 기원』 마지막 문단에서 다윈은 자신이 생각한 진화론을 아주 짧은 문장들로 집약시켰다. 『강가에서』가 포착한 것은 진화론의 기저에 흐르는 다윈의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사랑이다.
마음을 파고드는 따스한 그림과 서정적인 글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자연에 대한 친근감과 경외심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 Ragazzi Award 라가치 상
1964년에 세계 최초로 개최된 최대 규모의 국제 아동 도서 박람회인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1966년부터 시상하기 시작한 상이다.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출간된 어린이책 가운데 각 분야의 최고 아동서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림과 편집 디자인에서 최고로 인정한 책에 수여한다.
‘픽션’, ‘논픽션’, ‘새로운 지평 상’ 등의 분야로 나누어 시상한다.
특히 논픽션 분야 상은 과학, 역사, 예술, 음악, 전기, 최근의 사건과 주제 등 지식을 다룬 책에 수여한다.
– “앎에 대한 갈증을 자극하는 책!” _ 라가치상 심사위원단의 말

햇살이 따뜻한 날,
강가에서
이름 모를 새들을 보았어요.
찌르르 뽀롱뽀롱…
작은 날개를 파닥이며 쉴 새 없이 날아다녀요. -본문에서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개를 데리고 강가 산책에 나선 소년. 정강이에 물이 찰랑거리는 강가에서 바라본 자연은 신비롭고 놀랍기만 하다. 이름 모를 새들이 지저귀고, 알 수 없는 벌레들과 곤충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것이 한편의 위대한 자연 예술품을 보는 듯하다. 이제 자연에 흥미를 갖고 본격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하자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된다.
들판의 어미 토끼와 아기 토끼를 보면서 유전을, 긴 혀를 내밀어 벌레를 잡아먹는 개구리를 보면서 자연선택을 알게 된다. 어린 초록색 잎이 동동 떠 있는 물속에서 암모나이트 화석을 발견하고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자연의 위대함을 마음속 깊이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공부 방식처럼 “진화론이란…” 하고 시작하지 않는다. 아이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에서 시작해 깊이 생각하여 자연의 비밀을 깨닫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유.초등 저학년 어린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워서 아이들이 진화론을 딱딱하고 어려운 공부가 아닌, 내가 본 나무와 개구리, 나비와 물고기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받아들일 것이다.
– “몽환적인 질감이 그려낸 경이로운 자연” _ 라가치상 심사위원단의 말
이 책의 그림 작가 네그린은 다루는 주제에 맞게 새로운 테크닉을 사용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강가에서』는 몽환적이면서 세심하고 우아한 그림으로 아이가 경이롭게 바라보는 자연을 잘 포착해 냈다.
『강가에서』는 복잡하고 눈부신 자연의 세계를 그대로 전달해 준다. ‘어린 시절의 다윈이 이런 경이로운 자연에 어찌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이처럼 『강가에서』는 인류를 키우고 돌봐 주는 따스한 엄마 같은 자연, 친구 같은 자연을 아이 마음속에 품게 해 줄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