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고고학의 모든 것
폴 반 / 루비박스 / 2008.6.2
– 고고학을 그림으로 보다
인간이 만들고 행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고고학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 책. 시간을 거슬러 올라 다른 문화와 다른 풍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온갖 유물들에 관하여 정리한다. 위대한 고고학적 유적과 유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떤 아름다움과 가치가 깃들어 있는지 살펴본다.
《고고학의 모든 것》은 역사 속의 위대한 고고학자들의 삶과 업적과 함께 현대 고고학자들과 아프리카와 중동, 지중해, 유럽과 극동, 오세아니아의 유적을 컬러 사진을 곁들여 소개한다. 또한 유적지와 유물들의 이면에 있는 문명을 탐사하고 재발견과 발굴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본서는 전 세계의 고고학자들이 각기 자신의 전공분야에 관한 집필하고 폴 반 박사가 편집한 것이다.

○ 목차
들어가면서
연표
고고학자들
고고학의 아버지들
조반니 벨조니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
아서 에번스 경
헨리 레이어드
오귀스트 마리에트
자크 드 모르강
에두아르 피에트
오거스터스 피트 리버스
헨리 롤린슨
산스 데 사우투올라
하인리히 슐리만
에프라임 그콰이어
톰 센과 워새
막스 울레
고고학의 선구자들
히람 빙엄
앙리 브뢰이
하워드 카터
거트루드 캐턴-톰프슨
리지
도러시 개로드
윌리엄 그라임즈
데이비드 호가스
앨프리드 키더
위니프레드 램
맥스 맬로완 경
존 마셜 경
피에르 몽테
앙드레 파로
플린더스 피트리 경
홀리오 C.테요
앨런 베이야드 웨이스
모티머 휠러 경
레너드 울리 경
현대의 고고학자들
마놀리스 안드로니코스
이그나시오 베르날
알폰소 카소
라이스 존스
캐슬린 케니언
리키 가족
앙드레 르루아-구랑
스피리돈 마리나토스
하랄트 파거
타타아나 프로스쿠리아코프
마리아 라이헤
존 하우랜드 로
존 에릭 톰프슨 경
마이클 벤트리스
고고학자 유적지
아프리카의 주요 유적
스테르크폰테인,스와트크란,크롬드라이
블롬보스 동굴
사하라의 바위 예술
기자
시카라
아비도스
카르타크
왕가의 계곡
아마르나
아부심벨
이집트의 요새
베로에
짐바브웨
이페와 베닌
랄리벨라
중동의 주요 유적
카멜 산
우루크
우가리트
수사
에블라
칼후
바빌론
페르세폴리스
페트라
지중해의 주요 유적
괴베클리 테페
크노소스
미케네
울루 부룬
올림피아
키레네
델피
아테네 아고라
타르퀴니아
페르가몬
카르타고
도무스 아우레아
오스티아
폼페이
마사다
유럽의 주요 유적
?V리히
라스코
스톤헨지
아이스맨
카르나크
뉴그레인지
스카라 브레이
호이네부르크
비스쿠핀
서턴 후
극동의 주요 유적
베이징원인
메르가르
하라파
파지리크
파탈리푸트라
탁실라
리산
나라
앙코르 유적지
오세아니아의 주요 유적
몽고 호수
댐피어 바위 예술
닌 마돌
라피타 문화
이스터 섬
섀그 강 유역
HMS판도라호
아메리카의 주요 유적
촐룰라
티칼
테오티와칸
모체문화
치첸이트사
차코 캐니언
메사버드
랑즈 오 메도스
카호키아
그레이트 서펀트 마운드
찬찬
테노치티틀란
리틀 빅혼
용어설명
○ 저자소개 : 폴 반
고고학자, 유명 저술가, 편집자이며, 많은 고고학 서적들을 번역한 번역가이다.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고고학을 공부했으며, 박사학위 주제는 ‘프랑스 피레네 산맥의 선사학’이다. 박사학위 취득 후 리버풀 대학교와 런던 대학교에서 특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폴게티 재단의 연구기금도 지원받았다(이 책은 전 세계의 고고학자들이 각기 자신의 전공분야에 관해 집필하고 폴 반 박사가 편집했다).
○ 공역 : 원형준 외
– 원형준
미주리 주립대에서 고고학과 미술사 전공. 홍익대 미술사 석사, 동국대 미술사(한국 건축사) 박사과정 수료. 홍익대, 한양대, 동덕여대 등에서 강의. 〈월간미술〉 수석기자, ‘일민미술관’ 큐레이터 역임. 논문으로 〈고야의 ‘Black’ paintings〉와 〈새턴과 멜랑콜리아 도상학: 고야의 회화〉가, 옮긴 책으로 〈이집트 미술〉 〈그리스 미술〉 〈회화란 무엇인가〉가 있다.
– 류동현
〈월간미술〉 10년차 기자. 서울대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는 〈인디아나 존스와 고고학〉 〈만지작 만지작 DSLR카메라로 사진 찍기〉가 있다.
– 윤민용
〈경향신문〉 문화부 기자. 서강대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다.
– 고은별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연구원. 서울대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한반도 초기철기시대의 생계경제〉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 책 속으로
어떤 고고학자들은 에번스를 역사를 왜곡한 자로 치부하고 비난한다. 그러나 그가 거둔 성과는 그가 저지른 과오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었다. 그는 보물 사냥꾼이 아니었다. 에번스는 미케네문명 이전의 기원전 3천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기원전 1300년부터 1900년까지 에게 해를 지배했던 미지의 문명을 찾아내었다. 그는 자신이 발굴한 케팔라 유적에 ‘크노소스’라는 이름을, 그것을 지은 문명에 ‘미노스 문명’ 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것은 오늘날까지 사용되어지고 있다. p.24-26 아서 에번스 경
대신전의 파사드(건물 정면)에는 두 쌍의 앉아있는 왕의 조각상이 있다. 각 조각상은 22미터 높이이다. 람세스의 재위 30년째 되던 해에 한차례 지진으로 입구 북쪽에 있는 조각상의 팔이 소실됐고(이후 복원됨), 남쪽 조각상은 상체가 전부 무너졌다. 입구 위에는 레-하라크티 신이 서 있다. 그의 왼쪽에는 마아트 여신이, 오른쪽에는 ‘우세르’라는 표지가 있어, 조각상은 람세스 2세의 즉위명인 ‘우세르-마아트-레’를 알리고 있다..p.180-181 아부 심벨
3천 2백미터 이상의 고도에 누워있던 이 시체는 조야하게 발굴됐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도 이 시체의 연대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시체는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대로 옮겨졌는데, 이후 근처에서 발견된 많은 소지품과 의복은 보존을 위해 독일 마인츠로 옮겨졌다. … 그의 모든 복원 장비와 함께 지속적인 습도와 영하 6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방에서 현재까지 전시되고 있다. p.275-277 아이스맨
앙코르라는 단어가 산스크리트어로 ‘신성한 도시’를 뜻하지만, 앙코르 자체는 전혀 도시가 아니다. … 앙코르 유적의 공간적 배치는 인도의 종교관에 바탕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있는 유일한 자연 언덕인 프놈 바켕에 세워진 피라미드 형태의 사원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다. 프놈 바켕 사원은 고대 인도인의 우주관의 중심에 있던 메루산(수미산)과 관련이 있다. 크메르의 왕위계승자들은 사원을 세우고 처음에는 힌두교 시바신의 남근을 경배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또한 왕족의 권위를 상징했다. 단계적으로 앙코르의 도상학은 점차 힌두교의 시바숭배에서 소승불교로 옮겨졌다. 그럼에도 가장 지속적인 관심사는 바로 자신들의 영생을 바라는 건축물을 지으려는 크메르 통치자들의 욕망이었다. … 아마도 바이욘은 힌두교의 기념물로 시작된 것 같지만 12세기 말, 혹은 13세기 초 완성되기 전에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다. 바이욘은 54개의 첨탑이 특징적이다. 각각의 첨탑 4면에는 관음불이 아름답게 미소 짓는 얼굴이 얕은 돋을새김 기법으로 조각돼 있다. 이 놀라운 조각상들은 해전을 비롯한 크메르 제국의 역사 뿐 아니라 일상사도 함께 보여준다. 부조의 세부는 사람들이 요리를 하고 물물교환을 하고 장기를 두는 장면을 마치 눈앞에 보듯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무기와 군함, 닭싸움 장면도 포함돼 있다. p.318-323 앙코르 유적지
○ 출판사 서평
– 단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전 세계의 모든 위대한 고대 유적지와 유물, 그리고 위대한 고고학자들!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과거를 재발견하는 작업은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독자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책 읽기가 된다. 단 한권의 책을 통해서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온갖 유물을 눈앞에서 보듯이 감상할 수 있다면 더 말할 나위 없다. 황량한 사막에서 눈보라 휘날리는 산맥에까지, 또 암흑 속의 동굴에서 세련된 유물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사진으로 가득한 이 책은 고고학의 세계에서 마주치게 되는 전 세계에 걸쳐 펼쳐져있는 경이로운 유물과 유적, 유적지를 한눈에 조망하는 책이다.
이 책의 첫 부분은 세계 고고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발굴을 이뤄낸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다. 샹폴리옹과 이집트학자 플린더스 피트리 경과 같은 선구자적인 인물부터 시작해서, 트로이를 발굴한 하인리히 슐리만, 투탕카멘의 왕묘를 발견한 하워드 카터 등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현대 고고학에 관한 이야기는 페루의 나스카 선을 탐사한 마리아 라이헤와 예리코 유적지에서 중요한 발굴을 해낸 캐슬린 케니언 등의 족적을 따라가 본다.
두 번째 부분은 전 세계의 가장 유명한 고고학 유적지를 둘러보고 있다. 이 장대한 고고학 여행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시작하는데, 남부 아프리카의 블롬보스 동굴,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에서 비롯된다. 그 다음은 중동의 페르세폴리스, 바빌론, 페트라 등의 고대 중동의 찬란한 도시였던 곳을 거닐게 된다. 지중해와 유럽 유적지로는 올림피아, 오스티아, 폼페이, 라스코, 스톤헨지, 호이네부르크 등을 둘러본다. 여행은 계속되어 극동 지역에서는 진시황제의 무덤에 들어가 병마용을 만나보고, 앙코르와트에 들리며, 오세아니아의 이스터 섬의 거석들도 만나게 된다. 마지막 장은 아메리카 대륙에 관한 것으로 리틀 빅혼과 바이킹족의 정착지였던 랑즈 오 메도스를 둘러보게 된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5백장 이상의 풍부한 사진과 상세한 지도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매혹적인 책을 통해서, 수없이 많은 조각으로 흩어진 고고학적인 직소퍼즐이 맞춰져서 과거 인류에 관한 불변하는 하나의 그림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