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과학자 50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꿈프로젝트 / 삼양미디어 / 2008.7.10
-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 과학자 편
데모크리토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에서 시작하여 갈릴레오, 뉴턴, 퀴리 부인, 아인슈타인 등 천재과학자 50인의 발견해 낸 이론과 그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시대를 앞서간 과학사상가 ‘홍대용’, 비운의 과학자 ‘우장춘’, ‘한국 화학계 성장을 견인한 이론화학자 ‘이태규’ 등 대한민국 과학자들의 위대한 업적도 꼼꼼하게 다루었다.
○ 목차
1장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한 고대~중세의 과학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생각한 데모크리토스
현대 물리학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
인류 최초로 원자론을 주장하다
물체가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한 아리스토텔레스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발한 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력과 지레의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데스
유레카! 유레카!
지렛대 하나로 지구를 움직이다
동시대 세계 최고의 이론 천문학자 이순지
조선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천문역법을 세우다
7개의 움직이는 별을 계산
천동설을 뒤엎고 지동설을 주장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고 말한 성직자
천동설을 뒤엎은 코페르니쿠스의 이론
“피사의 사탑 실험”으로 유명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운동의 법칙을 확립한 최고의 물리학자
그 당시까지의 낙하법칙에 반론을 제기하다
2000년 이상 믿어온 가설을 단숨에 뒤엎다
천체의 운동법칙을 도출한 요하네스 케플러
혜성을 보고 감동을 받은 천문학자
케플러의 법칙이 혁명적인 이유
2장 위대한 이론을 발견한 17~18세기의 과학자
기압에 관해 연구한 재주 많은 블레즈 파스칼
위대한 철학자이자 뛰어난 수학자였던 인물
자동차의 오일브레이크에도 “파스칼의 원리”가 숨어 있다
온도와 기체 사이의 부피 관계를 밝혀낸 로버트 보일
“보일-샤를의 법칙”을 이끌어 낸 사람
“보일의 법칙”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근대 과학 최고의 과학자라고 불리는 아이작 뉴턴
뉴턴의 세 가지 대발견
달은 지구를 향해 떨어지고 있다
식물분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칼 폰 린네
식물분류학의 창시자
현대 분류학의 바탕이 된 이론을 세우다
시대를 앞서간 과학사상가 홍대용
시대의 혁신가
한국의 갈릴레이
수소를 발견한 헨리 캐번디시
수소를 맨 처음 발견한 학자
그의 업적은 사후 100년이 지나서야 겨우 공개되었다
천왕성을 발견하고 무수히 많은 우주의 법칙을 밝혀낸 프레더릭 윌리엄 허셜
음악가 남매가 만든 망원경
새로운 행성의 발견으로 단숨에 유명인이 되다
산소의 발견, 원소의 해명에 힘쓴 앙트와느 라부아지에
근대 과학의 아버지
단두대에서 최후를 맞다
전지를 발명하고 “전기시대”의 막을 연 알레산드로 볼타
말을 잘 못하던 천재 물리학자
“전지의 아버지”는 수식을 대단히 싫어했다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
존 돌턴
원자론을 처음으로 주장한 학자
유명 화학자가 된 뒤에도 수수하고 검소한 생활
분자를 발견한 아메데오 아보가드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설명한 과학자
모든 혼란에 종지부를 찍은 60년 전의 논문
전압, 전류, 저항의 법칙을 밝혀낸 게오르크 지몬 옴
아이스 스케이트에 빠진 천재 과학자
학회의 비난을 받은 대발견
전기분해법칙을 발견한 마이클 패러데이
가난한 제본쟁이에서 화학자의 길로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패러데이의 “전자유도”
3장 미지의 원리를 파헤친 19세기 전반의 과학자
벤젠기를 발견하여 유기화학에 공헌한 유스투스 폰 리비히
화학자가 되고 싶었던 꼴찌
이성질체의 발견으로 이어진 풀민산은의 연구
진화론으로 유명해진 찰스 로버트 다윈
의사에서 목사, 다시 생물학자로
교회의 비난을 두려워하여 10년 이상이나 봉인되었던 “진화론”
전류와 열에 관한 법칙을 발견한 제임스 프레스콧 줄
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물리학자
평생 동안 맥주양조업자였던 대물리학자
유전의 법칙을 발견한 그레고르 요한 멘델
완두콩 교배실험을 하는 사제
끈기 있는 실험으로 탄생한 “유전의 법칙”
근대 세균학의 시조라고 불리는 루이 파스퇴르
자연발생설의 검토
양의 공개실험으로 증명된 백신의 효과
“거북이 등”이라고 불리는 벤젠 구조를 발견한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케쿨레
화학과로 전과한 건축학도
꿈의 계시로 탄생한 탄소 결합의 발견
전자파의 존재를 예언한 제임스 클럭 맥스웰
뉴턴 이후, 아인슈타인 이전 인물 중 가장 중요한 업적을 남긴 물리학자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던 “전자파이론”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
규조토에 스며들게 한 니트로글리세린
노벨상에 수학상이 없는 이유
원소주기법칙을 발견한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멘델레예프
원소의 주기법칙
원소 발견을 예언하다
X선의 발견자로 유명한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정의로운 학창 시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X선의 발견
축음기, 백열전구 등을 발명한 토머스 앨바 에디슨
발명왕 에디슨
평생 동안 1200가지 이상의 특허를 취득하다
4장 과거의 성과에 실용성을 더한 19세기 후반의 과학자
파상풍의 혈청을 만드는 데 성공한 기타사토 시바사부로
페스트균의 발견
세계의 학계를 경탄하게 만든 파상풍의 “혈청요법”
원자의 구조를 선구적으로 해명한 나가오카 한타로
국제물리학회에서 처음 접한 원자물리학
토성의 고리를 보고 떠올린 “토성형 원자 모형”
방사능 연구에 평생을 바친 마리 퀴리
“운명의 사람” 피에르 퀴리와의 만남
한 가족이 5개의 노벨상을 수상하다
질소화합물 생성에 성공한 프리츠 하버
식량 증산을 불러온 암모니아의 발견
공기에서 암모니아를 만들어 내다
원자핵의 존재를 증명한 어니스트 러더포드
방사성 원소 괴변설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다
원자력 기술의 발판을 마련하다
비타민을 발견하여 각기병의 원인을 규명한 스즈키 우메타로
비타민을 처음 발견한 학자
비둘기를 이용한 실험에서 비타민B₁을 발견하다
상대성 이론을 주장한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교사를 뛰어넘는 실력을 가진 아이
특허청의 창구에서 탄생한 “특수 상대성 이론”
뉴턴의 세계관을 근본부터 뒤엎은“상대성 이론”
평화주의자로서 핵무기 폐기를 호소하다
대륙이동설을 주장한 알프레드 로타르 베게너
그린랜드 탐험이 불러온 죽음
“대륙이동설”은 왜 인정받지 못했을까?
항생물질 페니실린을 발견한 알렉산더 플레밍
재채기를 통해 발견한 리조팀
페니실린의 발견에서 실용화까지의 여정
합성섬유 “나일론”을 개발한 월리스 흄 캐러더스
나일론을 발명하고 우울증으로 세상을 떠난 학자
나일론을 실용하기까지의 긴 여정
조국이 인정한 비운의 과학자 우장춘
힘들었고 고단했던 어린 시절
“종 種의 합성”이라는 새로운 유전자 연구 분야의 개척
조국을 기근에서 구원한 농학자
5장 현대 문명의 발전을 가져온 20세기의 과학자
한국 화학계 성장을 견인한 이론화학자 이태규
학문에는 민족이 따로 없다
유동학 Rheology의 기초를 세우다
원폭 개발 프로젝트를 지휘한 존 로버트 오펜하이머
원자폭탄의 주인공
“원자폭탄의 아버지”가 반핵 투사가 되다
백뱅 우주론을 주장한 조지 가모브
고도의 전문적인 연구와 계몽서의 저자
학 회에서 웃음거리가 된 “빅뱅우주론”
조선인의 쾌거 ‘비날론’의 발명자 리승기
한국 사람을 위한 한국 사람의 한국 사람이 만든 발명품
리승기가 북한으로 간 이유
양자역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도모나가 신이치로
마이크로 입자의 세계에 빠져들다
양자역학의 모순을 해소한 “재규격화 이론”
중간자의 존재를 예언한 유카와 히데키
일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유카와 박사가 주장한 “중간자”란?
로켓 개발을 지도한 베르너 폰 브라운
로켓의 아버지
달착륙이라는 대사업에 공헌하다
DNA의 2중 나선구조를 해명한 제임스 왓슨
DNA의 정체를 밝힌 유전학자
겨우 1년 반 만에 DNA구조를 밝히다
○ 저자소개 : 꿈프로젝트
일본의 대표적인 창작마니아 집단. 살면서 겪는 다양한 좌절이나 고난에 지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꿈과 희망과 마음의 여유를 잃고 어두운 미로에서 방황하며 살기 쉬운 현대인에게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힘을 일러 주겠다는 일념으로 폭넓은 집필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저서로 『실존하는 세계의 수수께와 불가사의』, 『세계명화의 수수께끼』, 『세계명곡의 수수께끼』, 『세상의 모든 미스터리 코드의 비밀과 불가사의』, 『2시간 만에 읽는 세계의 명작』, 『재미있는 걸작소설 70권』, 『적극적인 사람으로 인정받는 기술』, 『품위 있는 사람이 되는 기술』, 『클래식의 미스터리』, 『과학자 50』등이 있다.
– 역자: 박시진
조선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보건대학원 대체의학과 수기자연요법전공 대체의학 석사를 받았다. 일본에서 유학하며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학과를 다녔다. 번역서로『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명화』, 『부끄러워서 물을 수 없는 수학의 의문 64』, 『스파이 전쟁』,『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알고 있어야 할 천재 과학자 50명의 기발한 상상력과 파란만장한 인생 소개! 고대부터 현대까지 과학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이나 “물리”, “화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머리가 아파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주요 학문 분야인 만큼 조금만 알아보면 거기에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감춰져 있다.
이 책은 과학 지식 가운데 접근하기 쉬운 과학의 역사와 과학자들의 인간상에 초점을 맞췄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역사를 바꿀 정도로 위대한 업적을 이룬 50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대 그리스 과학자들에서 시작하여 갈릴레오, 뉴턴, 퀴리부인과 아인슈타인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순지, 홍대용과 같은 이들의 인생과 공적에 대해 태어난 순서대로, 가능한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과학으로 들어서는 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그동안의 세계관에 대해 커다란 변혁을 줄 것이라 믿는다.
○ 독자의 평 1
제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정말 정말 과학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에게 딱 맞는 기본적인 입문서라고 볼 수 있다. 매우 기초적인 것조차 모르기 때문에, 과학자 이름과 그 과학자의 위대한 업적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야겠기에 나는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허겁지겁 읽어 내려갔다.
50명의 과학자 중 두 번째로 소개된 아리스토텔레스. 그런데 이 사람은 철학자 아닌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처음 알고 있던 사람이 아리스토텔레스라니. 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철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박학다식했던 사람이란 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 배우지 않으면 자신이 뭘 모르는지조차 알 수 없을 테니까. 이 책에서 내가 이름자라도 들어본 적이 있는 과학자로는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다윈, 멘델, 파스퇴르, 노벨, 뢴트겐, 에디슨, 퀴리,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 왓슨 등이다. 최근에 읽었던 <생물과 무생물 사이> 덕에 왓슨이 DNA의 2중 나선 구조를 밝힌 유전학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왓슨을 다룬 지면을 보면서 괜스레 뿌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대순으로 소개되는 과학자들 중에는 우리나라 사람도 몇 있었다. 우리 실정에 맞는 천문역법을 세운 이순지, 시대를 앞서간 과학사상가 홍대용, ‘종의 합성’이라는 유전자 연구 분야를 개척, 조국을 기근에서 구원한 농학자 우장춘, 유동학의 기초를 세운 이태규, 비날론을 발명한 리승기 등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물리학자 중 이휘소 박사가 소개되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쉬웠다. 일본 과학자들 중 노벨상을 탄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아직 없다는 사실도 아쉬웠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과학자가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에 소개된 과학자 중 매우 인상적인 몇 사람의 과학자가 있다.
첫번째는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이다. 신의를 지키다 퇴학을 당했으나 뛰어난 스승을 만나 재능을 인정 받고, 입학을 거절당했던 대학의 교수로 추대됨은 물론 연구소 소장까지 맡게 된 뢴트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X선을 발견했으나 모두를 위해 특허를 획득하지 않은 뢴트겐. 결국 가난에 시달리다 생애를 마친 뢴트겐. 뛰어난 업적을 남긴 과학자는 많지만 자신의 업적을 자신만의 것으로 여기지 않고 모두를 위해 희사하는 고결한 정신을 가진 과학자는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는 전류와 열에 관한 법칙을 발견한 제임스 프레스콧 줄이다. 그는 과학의 세계에 빠져들어 연구를 해왔지만 제대로 과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다. 평생동안 맥주 양조업에 종사했던 사람임에도 위대한 과학 법칙을 발견한 것이다. 후에 왕립학회 회원으로 추대되어 일류 학자의 대열에 들어서지만 대학교수의 자리에 앉지는 못했다. 죽기 전에 그가 남긴 말은 그가 얼마나 욕심이 없는 인물인지 알게 해준다. “나는 별것 아닌 일을 두세 가지 했지만 모두 소란 피울 정도의 일은 아니야.”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 아닌가. 아주 작은 일에도 자신을 드러내기 바쁜 우리네와는 달리 훌륭한 업적을 남겼음에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그의 겸손함이 찌는 듯한 더위 속에 한 줄기 시원한 바람처럼 내게 다가왔다.
세번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존 로버트 오펜하이머. 독일에서 원폭을 개발하다가 미국으로 망명해서 원폭 실험에 성공한 오펜하이머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는 참상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수소폭탄도 만들라는 요구를 거절하고 핵무기 사용에 반대하다가 FBI의 감시까지 받게 된다. 결국 핵무기 개발의 선두에 선 것을 후회하면서 1967년에 생을 마치고 만다. 세계가 파멸되는 무서운 병기를 만들면 전쟁이 없어질 줄 알고 원폭을 만들었다는 그의 낙관론이 무척이나 씁쓸하게 느껴진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과학자 50>에 담긴 내용은 단편적인 지식에 가까워서 좀 아쉬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책을 만든 의도대로 세계를 움직인 위대한 과학자들을 50명이나 한번에 만났다는 데 그 의미가 있을 듯하다. 좀 더 깊이 있는 과학 분야 책들을 만나볼 용기도 조금은 가지게 된 거 같다. 나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 독자의 평 2
삼양미디어의 상식시리즈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명저>를 접한 이후로 상식 시리즈 두번째 책으로 이번엔 과학을 집어들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과학자 50>은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자연과학 분야에서 역사를 바꿀 정도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천재 과학자 50인에 관해 고대에서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그들의 생애와 업적을 다루고 있다.
평소 문과적인 관심에 집중되었기에 물리, 화학, 과학은 실생활에 밀접한 학문이라는걸 알면서도 왠지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만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정도는 알아두면 좋을것 같은’ 과학적 지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1)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한 고대 ~ 중세의 과학자, (2) 위대한 이론을 발견한 17 ~ 18세기의 과학자 (3) 미지의 원리를 파헤친 19세기 전반의 과학자 (4) 과거의 성과에 실용성을 더한 19세기 후반의 과학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5) 현재 문명의 발전을 가져온 20세기의 과학자라는 다섯챕터로 나누어 있다. 각 챕터는 과학자들의 성장과정이나 발견과 관련된 뒷이야기들로 시작해 그들이 발견한 이론들에 대해 알기 쉽게 그림과 설명이 겻들여져 있다.
각 챕터를 이루는 과학자들의 삶과 연구실적은 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히 고대 ~ 중세의 과학자들의 업적은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을 보는것같았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으로 통용되는 원리나 법칙들을 발견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 아니 그건 노력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길을 가는 용기, 그리고 자신의 연구에 대한 믿음이라는 자기극복의 산물이었다.
또한, 고등학교 과학시간, 이해도 되지 않으면서 암기해야 했던 수많은 법칙들을 발견한 과학자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보일, 아보가드로, 옴, 파스칼, 패러데이 등등..
하지만 그들이 발견한 법칙은 우리를 머리아프게 하기 위한, 현실과 떨어진 법칙들이 아니라 무수한 눈물과 땀과 노력의 결실이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었던것같다.
이 책을 보며 알게된 몇가지 일화를 소개해보면
아르키메데스가 고향인 사라쿠사가 포에니전쟁 당시 로마병사의 침공을 받았을때, 모래위에 도형을 그려놓고 기하학 문제를 푸는데 빠져있다 병사에게 ‘내 도형을 흐트러뜨리지 마라!’고 대답해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또한 수소를 맨 처음 발견한 ‘헨리 캐번디시’는 과학사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괴짜로, 내성적인 성격탓으로 평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틀여박혀 연구했으며, 후세에 과학적 대발견이라 불리는 몇가지 사실을 학회에 발표하지 않은채 세상을 떠나 그의 업적이 사후 100년이 지나서야 공개되었다 한다. 특히 여자를 싫어해서 운나쁘게 저택안에서 얼굴을 마주친 여성 하인은 바로 해고를 당했다니, 그의 괴팍성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만하다.
그밖에,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알고 있는 과학자들에 관한 지식의 얼마나 얕았는지 실감했다. 처음으로 ‘비타민’을 발견한 학자가 ‘스즈키 우메타로’라는 일본인 학자라는 사실도 놀라웠다.
그들의 연구가 전 인류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든 인간이 가진 극대의 지식욕의 결과였든, 한가지를 위해 매진했던 그들의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고, 이 책을 통해 인간으로서 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독자의 평 3
매미 울음소리가 거세게 귓가에 들려오며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가 뜨거운 요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무척 많으리라 본다. 나 또한도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날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여름을 보내는 중이다. 여름은 여름대로 낭만이 있기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지라도 참고 이기며 즐기며 보내야 할 것이다.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며 시원한 곳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것도 여름을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칠월을 보내며 자격증 시험 공부에 매달리다보니 그동안 책읽기에 소흘히 하다가 시험을 마치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손에 들은 책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연에서 시작된 과학의 필연을 재밌있게 그리며 천재과학자들이 발견해 낸 이론과 파란만장한 인생을 유쾌하게 소개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과학자50’이다.
비록 고등 학창 시절 이과 계열을 전공을 했지만 화학, 물리, 생물 등 어려운 과목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자연이라고 해서 신비하고 재미있게 배웠는데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과학 과목을 배우면서 과학 실험은 재미 있었지만 이론은 어렵고 복잡하여 흥미를 잃었던 것 같다. 책에서 위대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한 때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 시절의 꿈에 그친것에 대해 아쉽고 안타깝기도 하다.
눈부신 과학문명이 세상에서 과학의 이론이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자연과학 분야에서 역사를 바꿀 정도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천재과학자들의 위대한 업적과 함께 인간상을 배우게 된다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에게 과학에 관련된 지식을 전달하고 심어 줄 수 있기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읽었다.
이 책은 1장에서 끊임없이 진리를 탐구한 고대 ~ 중세의 과학자와 마지막 5장 현대 문명의 발전을 가져온 20세기의 과학자까지 기본적인 상식으로 알아야 할 과학자 50분을 인생과 업적에 대해 태어난 순서대로 알기 쉽게 설명을 했기에 읽는 사람으로써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갈릴레오, 뉴턴, 퀴리부인, 아인슈타인, 에디슨 등 이름만 들어도 천재 과학자라는 것을 알지만 실상 그들의 인간상과 업적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하여 어렵게 느껴졌던 학설과 이론을 조금은 쉽게 이해 할 수가 있어서 더욱더 좋았던 것 같다. 또한 그동안 삼양미디어에서 출판된 상식시리즈 세계의 명저, 세계의 명화, 성서, 클래식 50 시리즈 등을 읽어 오면서 우리나라의 유명한 명저나 멋진 명화를 그린 화가, 또는 훌륭한 음악 작품도 무척 많은데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아 무척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에 접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과학자 50’에서는 우리나라에도 세계의 과학자들 못지 않은 훌룡한 과학자들이 있다는 것을 전해주었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과학자를 소개해 본다면 이순지는 한국의 천문학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 놓은 천문학자이고, 홍대용은 시대를 앞서간 과학 사상가로 북학파의 선구자이며 지구 자전설을 주장한 한국의 갈릴레오라 칭한다. 조국을 기근에서 구원한 농학자 우장춘 박사는 종의 합성이라는 새로운 유전자 연구 분야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한국인 최초 이학박사인 이태규 박사는 한국 화학계 성장을 견인한 이론 화학자이다. 또한 조선인의 쾌거 비닐론의 발명자인 화학자 리승기가 있다.
천문학자 이순지를 비롯해 홍대용, 우장춘, 이태규, 리승기 등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그들이 있었기에 눈부신 과학의 문명의 오늘에 이어졌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며 고도로 발달된 첨단문명의 세상에서 지구촌의 세계화속에 문명의 헤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현실을 이루어 낸 것에 대해 모두가 위대하고 훌륭한 과학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해진 것이다. 이 책에서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위대하고 훌룡한 과학자들의 진면모를 배움으로써 그들의 숨결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배울 수 있었음을 보람있게 생각하는 바다. 그리고 그들에게 감사함을 마음을 실어 보낸다.
나는 과학자는 예리한 관찰과 꾸준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 구절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 길을 걸어왔다. 그리고 결코 후회하거나 바꿀 의도는 없으며, 다시 태어난다 해도 과학자의 길로 걸어 가겠다. – 이태규 박사 어록 가운데에서 (p276)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