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 열린책들 /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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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문학의 구도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작품으로, 호쾌하고 농탕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조르바는 실존 인물로서, 카잔차키스는 ‘영혼의 자서전’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힌두교도들은 ‘구루(사부)’라고 부르고 수도승들은 ‘아버지’라고 부르는 삶의 길잡이를 한 사람 선택해야 했다면 나는 틀림없이 조르바를 택했을 것이다 … 주린 영혼을 채우기 위해 오랜 세월 책으로부터 빨아들인 영양분의 질량과, 겨우 몇 달 사이에 조르바로부터 느낀 자유의 질량을 돌이켜 볼 때마다 책으로 보낸 세월이 억울해서 나는 격분과 마음의 쓰라림을 견디지 못한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토이소노’ 즉, ‘거룩하게 되기’의 개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것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육체와 영혼, 물질과 정신의 임계 상태 너머에서 일어나는 변화이다. 포도가 포도즙이 되고 포도주가 되는 것이 물리적, 화학적인 변화라면, 포도주가 사랑이 되고 성체(聖體)가 되는 것은 바로 ‘메토이소노’인 것이다. 카잔차키스는 바로 이 책에서 조르바의 거침없이 자유로운 영혼의 투쟁을 통해 ‘삶의 메토이소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 목차
그리스인 조르바
20세기의 오디세우스
개역판에 부치는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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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니코스 카잔차키스 (Nikos Kazantzakis)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를 거쳐 부처, 조르바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영향을 고루 받았다. 그리스의 민족 시인 호메로스에 뿌리를 둔 그는 1902년 아테네의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업적은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임을 깨닫는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카잔자키스는, 경화된 메카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를 창출하려 한 앙리 베르그송과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신의 자리를 대체하고 ‘초인’으로서 완성될 것을 주장한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적 인간상”을 부르짖었다. 또한 인식의 주체인 ‘나’와 인식의 객체인 세계를 하나로 아울러 절대 자유를 누리자는 불교의 사상은 그의 3단계 투쟁 중 마지막 단계를 성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오랜 영혼의 편력과 투쟁은 그리스 정교회와 교황청으로부터 노여움을 사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 ‘미칼레스 대장’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그리스인 조르바’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파문당하기도 했지만, 그는 1951년, 56년 두 차례에 걸쳐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다른 작품들로는 ‘오뒷세이아’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 ‘성 프란치스코’ ‘영혼의 자서전’ ‘동족 상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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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 이윤기 (Lee Yoon-ki, 李潤基)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탁월한 번역가 이윤기. 1947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중학교 2학년 때 학비를 위해서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책의 세계로 빠져들었고 인문학에 심취하게 되었다. 경북중학교, 성결교신학대 기독교학과를 수료하였다. 국군 나팔수로 있다가 베트남전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해 오랫동안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뒤 신화에 관한 저서를 내 크게 성공했다.
1976년 첫 번역서 ‘카라카스의 아침’을 펴냈고 그 이듬해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종교학 초빙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번역을 생업으로 삼아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그리스인 조르바’ ‘변신 이야기’ ‘신화의 힘’ ‘세계 풍속사’ 등 2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번역가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에 한국번역가상을 수상했다. 1999년 번역문학 연감 ‘미메시스’에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윤기는 한국 최고의 번역가로, ‘장미의 이름’은 해방 이후 가장 번역이 잘 된 작품으로 선정됐다.
2000년 첫 권이 출간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전 5권)는 ‘21세기 문화 지형도를 바꾼 책’이라는 찬사와 함께 신화 열풍을 일으키며 200만 명 이상의 독자와 만났다.
번역과 동시에 작품활동도 이어갔다. 1994년 장편소설 ‘하늘의 문’을 출간하며 문단으로 돌아온 그는 중단편과 장편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동인문학상을,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은 풍부한 교양과 적절한 유머, 지혜와 교훈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어른의 소설’ 또는 ‘지성의 소설’로 평가받았다.
장편소설 ‘ 하늘의 문’ ‘뿌리와 날개’ ‘내 시대의 초상’ 등과 소설집 ‘하얀 헬리콥터’ ‘두물머리’ ‘나비 넥타이’ 등을 펴냈고, 그 밖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의 교양서와 ‘어른의 학교’ ‘꽃아 꽃아 문 열어라’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 책 속으로
‘…내게는, 저건 터키 놈, 저건 불가리아 놈, 이건 그리스 놈,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두목, 나는 당신이 들으면 머리카락이 쭈뼛할 짓도 조국을 위해서랍시고 태연하게 했습니다. 나는 사람의 멱도 따고 마을에 불도 지르고 강도 짓도 하고 강간도 하고 일가족을 몰살하기도 했습니다. 왜요? 불가리아 놈, 아니면 터키 놈이기 때문이지요. 나는 때로 자신을 이렇게 질책했습니다. <염병할 놈, 지옥에나 떨어져, 이 돼지 같은 놈! 싹 꺼져 버려. 이 병신아!> 요새 와서는 이 사람은 좋은 사람, 저 사람은 나쁜 놈, 이런 식입니다. 그리스인이든, 불가리아인이든 터키인이든 상관하지 안습니다. 좋은 사람이냐, 나쁜 놈이냐? 요새 내게 문제가 되는 건 이것뿐입니다. 나이를 더 먹으면(마지막으로 입에 들어갈 빵 덩어리에다 놓고 맹세합니다만) 이것도 상관하지 않을 겁니다. 좋은 사람이든 나쁜 놈이든 나는 그것들이 불쌍해요. 모두가 한가집니다. 태연해야지 하고 생각해도 사람만 보면 가슴이 뭉클해요.’ – P. 328~329
꺼져 가는 불 가에 홀로 앉아 나는 조르바가 한 말의 무게를 가늠해 보았다. 의미가 풍부하고 포근한 흑냄새가 나는 말들이었다. 존재의 심연으로부터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한 그런 말들이 따뜻한 인간미를 지니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으리. 내 말은 종이로 만들어진 것들에 지나지 않는다. 내 말들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피 한 방울 묻지 않은 것이었다. 말에 어떤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그 말이 품고 있는 핏방울로 가늠될 수 있으리. – P. 403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돈, 사람, 고가선, 수레를 모두 잃었다. 우리는 조그만 항구를 만들었지만 수출할 물건이 없었다. 깡그리 날아가 버린 것이었다.
그렇다. 내가 뜻밖의 해방감을 맛본 것은 정확하게 모든 것이 끝난 순간이었다. 엄청나게 복잡한 필연의 미궁에 들어 있다가 자유가 구석에서 놀고 있는 걸 발견한 것이었다. 나는 자유의 여신과 함께 놀았다. – P.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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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민음사 번역본
“도대체 얼마나 더 그럴 건가?”
“‘얼마나 더’라니, 뭘?”
“얼마나 더 종이 나부랭이나 씹으면서 먹물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살 거냐고?”— p.14~15
인간의 영혼이라는 진흙은 아직 예술 작품으로 빚어지지 않은 채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고, 그 내면의 감정도 조잡하고 촌스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그 어떤 것도 분명하고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 p.19
삶을 그토록 사랑하는 내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종이와 먹물에 파묻혀 살아 왔던 것일까?— p.29
아, 영혼이여, 지금까지 넌 그림자만 바라보고도 만족해 왔지? 하지만 이제 너를 날고기 같은 삶의 실체 앞으로 데려갈 테다.— p.21
“결혼은 했나요?”
“난 사람 아닌가? 사람이라는 건 눈이 멀었다는 뜻이라오. 나도 이전 사람들이 빠진 진창에 얼굴부터 처박았소. 결혼해 봤단 말이지. 꼴좋게 망가졌고, 그때부터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달렸소. 중산층 가장 노릇도 하고, 집도 짓고, 애새끼들도 낳았지. 하나같이 골칫덩이뿐이었어!”— p.30
살아서 팔딱거리는 심장,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목소리, 대지에서 아직 탯줄이 끊어지지 않은 거칠고 야성적인 영혼, 가장 단순한 인간의 언어로 이 노동자는 내게 예술, 사랑, 아름다움, 순수, 정열의 의미를 뚜렷하게 일깨워 주었다.— p.30
이 세상에 기쁨은 많다. 여자, 과일, 이런저런 생각. 하지만 온화한 가을날 섬들의 이름을 읊으며 이 바다를 가로지르는 것만큼 사람의 마음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기쁨도 없을 것 같았다.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고요하고 안락하게 현실에서 꿈으로 옮겨 주는 것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경계란 경계는 모두 사라지고, 낡을 대로 낡은 배의 돛대에서도 꽃봉오리가 피어나고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열린다. 정녕 이곳 그리스에서는 질퍽한 일상이 한 떨기 기적의 꽃으로 피어난다.— p.35
진흙 덩이를 들고 원하는 건 뭐든 만든다는 게 어떤 건지 아시오? (중략) ‘주전자를 만들어야지!’, ‘접시를 만들어야지.’, ‘석유램프를 만들어야지.’, ‘뭐든지 다 만들겠어!’ 이렇게 중얼거리지. 내 분명히 말하지만, 이렇게 외친다는 건 진정한 인간이 된다는 거요. 자유 말이오!— p.38
‘아, 그게 바로 자유라는 거구나.’ 나는 그곳에서 생각에 잠겼다. ‘열정을 품는 것, 그래서 금화를 긁어모으는 것, 그리고 갑자기 그 열정을 짓눌러 버리고 갖고 있는 걸 모조리 던져 버리는것 ?허공에 내던져 버리는 것 말이다.— p.50
“이런 게 멋진 인생이오, 보스 양반. 살맛 나는 인생에다 닭 한 마리까지! 자, 봐요. 난 지금 바로 이 순간 마치 죽을 것처럼 행동합니다. 황천길로 떠나기 전에 후다닥 닭 한 마리를 먹어 치우는 거요.”— p.73
“나는 결점이 많은 사람이오.” 그가 말했다. “이 결점 때문에 신세를 조질 듯싶소이다.”— p.95
“지금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내가 물었다.
“누구라도 도망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여자는 악의에 찬 듯 투덜거렸다.
“어디로 도망친단 말입니까? 어디든 하느님의 손바닥 안 아니겠어요? 구원 같은 건 없어요. 그래서 마음이 혼란스러운 건가요?”
“아니에요. 아마도 사랑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렬한 기쁨이겠죠. 어쩌면 말입니다. 하지만 저 청동 손을 보고 있자니 도망치고 싶네요.”
“자유를 원하신다 이거군요?”
“네, 그래요.”— p.96
일하려면 기분이 좋아야 해. 그럴 기분이 아니라면 카페에나 가서 앉아 있어!”— p.97
나는 파이프 담배를 피우며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이 세상과 인간 영혼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 이 나그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단 한 번도 싫증을 느껴 본 적이 없다. “얘기해 보세요, 조르바, 얘기해 줘요!”— p.100
이 남자는 학교의 문턱도 밟아 보지 못했으면서 정신은 누구보다 멀쩡하구나.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지성이 열리고 가슴이 원시적인 담력으로 부풀어 올랐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토록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조르바는 마치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아스의 매듭을 단칼에 풀듯 풀어 버리는구나. 조르바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대지에 발을 딛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실수를 범하지 않는 거야.— p.122
나는 행복했고, 그 사실을 깨달았다.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 그것을 인식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그 순간이 다 지나가 버린 뒤에야 비로소 뒤돌아보며 때로는 갑자기, 때로는 흠칫 놀라며 그때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깨닫곤 한다. 그러나 이곳 크레타섬 해변에서 나는 행복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p.127
“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오?
허리띠를 풀고 말썽거리를 찾아다니는 거요.”— p.191
우리 세대는 너무 잘난 탓에 여자를 사랑하는 것과 사랑에 관한 좋은 책을 읽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책을 선택할 정도였다.— p.191
나는 달빛 아래서 조르바를 바라보며 그가 얼마나 단순하게 세상과 맞물려 있는지, 몸과 영혼이 그의 안에서 어쩌면 그렇게 하나가 되는지, 모든 것이 ?여자, 빵, 지성, 잠이 ?그의 육신과 즉시 절묘하게 결합되어 조르바로 변하게 하는지 탄복을 금치 못했다. 나는 여태껏 인간과 우주가 그토록 다정하게 어울리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p.245
이놈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부당하고, 부당하고, 또 부당한 거요! 난 이놈의 세상이 하는 짓거리를 인정할 수가 없어.— p.440
우리네 인생이란 어느 만큼이나 신비로운 것인가. 비바람에 나부끼는 가을 나뭇잎처럼 우리는 얼마나 쉽게 만났다가 또 얼마나 쉽게 헤어지는가. 우리의 눈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 모습, 몸매, 몸짓을 기억하려고 발버둥치지만 몇 해만 흘러도 그들의 눈이 파랬는지 검었는지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 p.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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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그리스 인 조르바는 저자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작품으로, 호쾌하고 농탕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 내고 있다. 주인공 조르바는 실존 인물로서, 인간의 질서를 파괴하는 <위험한 인물> 이라기보다는 <절대 자유의 초인>으로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인(知人)들이 지향해 온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그가 펼쳐 보이는 기괴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자유를 향한 영혼의 투쟁은 각박한 현실에 억압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오랜만에 해방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추천평
카잔차키스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은 비극이다. 이름이 카잔초프스키이고 러시아어로 작품을 썼더라면, 그는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콜린 윌슨
카잔차키스처럼 나에게 감동을 준 이는 내 생애에 없다. 그의 작품은 깊고, 지니는 가치는 이중적이다. 이 세상에서 그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알고, 많은 것을 생산하고 갔다. — 알베르트 슈바이처
카잔차키스야말로 나보다 백번은 더 노벨 문학상을 받았어야 했다. 그의 죽음으로 우리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를 잃었다. — 알베르 카뮈
부드럽고 정교하면서도 강하고 극적인 힘을 보여 주는, 의심할 여지 없이 높은 예술적 경지에 도달한 작품이다. — 토마스 만
엄청난 집중력과 흥미진진함 속에서 단숨에 읽고야 말았다. 그의 작품은 격렬하게 요동치면서 마음을 심난하게 만드는 한편, 지극히 인간적이어서 감동을 준다. — 마르탬 뒤 가르
카잔차키스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이다. — 존 스타인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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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