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그 사람 소크라테스
폴 존슨 / 이론과실천 / 2013.7.12
『그 사람 소크라테스』는 저자 폴 존슨이 집필한 소크라테스 평전이다.
총 7장으로 구성하여 지정학적 상황과 전쟁, 군인으로 복무할 당시 소크라테스, 그의 가족, 동네 과일장수부터 유력 정치가와 극작가, 학자에 이르는 다야한 교우관계 등을 파헤치며 기원전 5세기 아테네에서 활동했던 소크라테스를 충실하게 담았다.
○ 목차
제1장 살아 숨 쉬는 사람 대 복화술사의 인형
제2장 행복을 찾아내는 재능을 가진 못생긴 조커
제3장 소크라테스와 아테네식 낙천주의의 절정
제4장 철학의 천재, 소크라테스
제5장 소크라테스와 정의
제6장 아테네의 도덕적 타락과 소크라테스의 죽음
제7장 소크라테스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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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폴 존슨
영국의 석학이자 역사학의 거장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비판적 저널리스트.
1928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스토니허스트칼리지와 옥스퍼드대학교 모들린칼리지를 졸업했다.
1950년대에 저널리스트로서 처음 명성을 얻은 뒤 『레알리테』 부편집장과 「뉴 스테이츠먼」 편집장을 역임했다.
정통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입장에서 「더 스펙테이터」, 「데일리 메일」, 「데일리 텔레그래프」,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내셔널 리뷰」 등에 정규 칼럼과 기사를 기고해 왔다.
그 밖에 워싱턴 D.C.에 있는 공공 정책 미국기업연구소에서 커뮤니케이션 분과 초빙교수로 일했으며, 마거릿 대처 수상과 토니 블레어 수상의 고문을 맡기도 했다.
2006년에는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저널리즘 부문)을 받았다.
학생, 기업가, 정치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강의 활동을 하면서 대중과도 활발하게 소통했다.
저술가로서 역사, 인문, 예술, 문화를 넘나들며 50여 권의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과 「내셔널 리뷰」 ‘20세기 100권의 책’에 선정된 『모던 타임스』 같은 박식함과 예리한 통찰이 돋보이는 저술로 독자를 매료시켰다.
주요 저서로 『미국인의 탄생』, 『유대인의 역사』, 『근대의 탄생』, 『르네상스』, 『기독교의 역사』, 『폴 존슨의 예수 평전』, 『위대하거나 사기꾼이거나』, 『창조자들』 등이 있다.
– 역자 : 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과와 동대학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 출강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복’, ‘이타카에코빌리지’, ‘야생 속으로’, ‘이즘과 올로지’, ‘마이클 잭슨 레전드’, ‘찰스 다윈 평전 2’,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 ‘맬로리’, ‘탐정 매뉴얼’, ‘더 걸 비포’, ‘빌리브 미’, ‘죽은 등산가의 호텔’, ‘주홍색 여인에 관한 연구’ 외 다수가 있다.
○ 출판사 서평
1장 살아 숨 쉬는 사람 대 복화술사의 인형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추구하고 전달한 전형적인 철학자이지만 아무것도 글로 남기지 않았다. 그에 관해서는 크세노폰과 플라톤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로서 놀라운 지적 능력을 동원해 소크라테스의 업적을 영원불멸의 지식으로 만들었지만, 놀랍게도 소크라테스를 복화술사의 인형처럼 만들어 스승의 사상이 아닌 자신의 사상을 전파하게 했다. 소크라테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2장 행복을 찾아내는 재능을 가진 못생긴 조커
소크라테스는 자유롭고 진취적인 도시국가 아테네에서 태어났고 이 도시를 사랑했다. 이 도시 사람들과 친구들을 매우 소중하게 여겼으며 육체적 안위에 대해 무심했다. 당시 기준으로 보면 소크라테스는 추남이었고 나이가 들면서 배도 나오고 안짱다리의 기미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외적 요인은 신경 쓰지 않았으며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을 행복해 했다.
3장 소크라테스와 아테네식 낙천주의의 절정
소크라테스가 원숙기를 보낸 페리클레스 치하는 낙관주의로 타올랐다. 도시와 제국이 번성하고, 식민지를 건설하고, 아테네 인본주의를 표방하는 때였다. 소크라테스는 이 시기에 예술과 음악, 음악적 윤리학 및 연극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펠로폰네소스 전쟁 후 아테네에 유례없는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페리클레스는 물론 아테네를 다스렸던 뛰어난 인본주의자 그룹은 뿔뿔이 흩어졌다.
4장 철학의 천재, 소크라테스
이 시기 철학자들이 세상과 저 멀리 하늘에 관심을 가질 때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내면에 관심을 가졌다. 그가 철학을 하는 방식은 질문이었다. 아테네 거리를 거닐고 광장을 얼쩡거리면서 충동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에서 새로운 질문의 틀을 잡았다. 때로는 타고난 유머 감각으로 반어법을 구사했으나 이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질문의 목적은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방식을 가르치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얻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도덕적이었다.
5장 소크라테스와 정의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본성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며, 추상적인 의미의 정의가 아닌 실천할 수 있는 정의에 관심을 가졌다. 소크라테스는 “정의로운 사람은 친구에게 선을 베풀고 자신에게 해를 입힌 사람에게도 선을 베풀어 적을 친구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또한 낮은 지위에 있는 여성을 끌어올리는 문제 역시 정의에 포함시켰다.
6장 아테네의 도덕적 타락과 소크라테스의 죽음
소크라테스 말년, 아테네는 페스트로 많은 인구를 잃었고 스파르타와 오랜 전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민심은 흉흉해졌고, 크리티아스를 수장으로 하는 30인 과두정은 민주주의를 배제하고 공포정치를 시행했다. 온건파가 민주주의를 회복했을 때 아테네는 무질서했고 그 와중에 소크라테스는 크리티아스 등과의 친분 때문에 재판에 섰고 추방 대신 죽음을 선택했다.
7장 소크라테스와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철학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정신이 기본적으로 사고할 도구를 제공했다. 육체와 영혼을 구별하고, 절대적 도덕성을 이야기하고, 정의에 반대되는 복수주의를 부정하고, 남녀를 포함한 인간의 다양성에 매료되었다. 무엇보다 그는 사람들 가운데서 철학을 하고 그 영양분으로 정신과 영혼의 만찬을 완성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