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독일. 어느 겨울동화
하인리히 하이네 / 시공사 / 2011.10.10
– 낭만적 연애시인으로만 알려졌던 하인리히 하이네의 진면목
프리드리히 니체가 “19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독일어를 사용하는 가장 탁월한 작가 중 한 사람”이라 극찬했던 하인리히 하이네. 그는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이후 슈만, 슈베르트 등에 의해 노래로 재탄생되어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의 책』의 저자로 알려져있는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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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느 겨울동화」는 파리 망명 이후 12년 만의 고국 방문이 모체가 된 여행시로, 시인의 사실적이며 개인적인 여행 이야기와 꿈을 통해 묘사되는 세계와 역사에 대한 이념적이며 근원적인 성찰이 교차되며 진행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여행 체험의 기술에서 나아가 1840년대 독일의 상황에 대한 하나의 총체적인 그림을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함께 수록된 〈아타 트롤. 한 여름밤의 꿈〉은 급진적 사상들을 대표하는 “경향곰” 아타 트롤의 이야기를 통해 과격하고 맹목적이며 교조화한 이념의 모순을 폭로한다. 두 편의 운문서사시 〈독일. 어느 겨울동화〉와 〈아타 트롤. 한 여름밤의 꿈〉를 통해 하이네의 ‘현실적 참여 정신’이 거둔 예술성의 승리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독일. 어느 겨울동화
아타 트롤. 한 여름밤의 꿈
해설 – 여름밤의 꿈과 겨울동화: 예술적 정치시의 고전적 전형
하인리히 하이네 연보
○ 저자소개 : 하인리히 하이네 (Heinrich Heine, 1797 ~ 1856)
독일의 시인이자 에세이 작가, 비평가이다. 그의 시대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그는 유럽에서 정치적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년 시절 프랑스의 진보적 혁명 정신에 영향을 받은 하이네는 자유와 평등의 원리에 헌신했고, 모든 억압적이고 반자유주의적인 경향들을 혐오했다. 하이네는 권력을 가지고 손쉬운 방법으로 착취를 하며 이를 진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문제들을 외면하려는 유혹에 예술가들이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이네는 자신의 삶과 저작 속에서 자유와 평등, 연대라는 자유주의적 이상과 모든 인민이 존엄성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회 질서를 요구했던, 억압받는 인민들의 열렬한 옹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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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년 하이네는 파리로 이주했지만, 1835년 프러시아 정부와 독일 연방의회가 그를 비롯한 ‘청년독일파’의 저작에 대해 출판 금지 명령을 공표하자 독일로 돌아가지 못하고 1856년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하이네는 언제나 논쟁적인 인물이었지만 죽을 때까지 독일 대중들을 매료시켰던 독일의 위대한 작가이자 지성이었다.
독일 후기 낭만주의 위기의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하인리히 하이네는 단지 낭만주의적 신념으로 시대의 불안을 극복하려 했던 일반의 낭만주의자들과 달리 날카로운 현실비판과 서정성을 동반한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공격적인 풍자, 급진적 태도는 당대에 큰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개인의 자유 회복과 새로운 사회상을 제시하기 위한 필수적이며 유효한 요소였다. 그의 문학세계의 핵심은 문학을 통해 현실을 비판하면서도 예술 고유의 영역을 지키고자 한 데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노래의 책』, 『신시집』, 『로만체로』와 서사시 『독일, 어느 겨울 동화』, 『아타 트롤, 한여름 밤의 꿈』, 산문집 『여행 화첩』, 『프랑스의 상황』, 『낭만파』, 『독일의 종교와 철학의 역사에 대하여』, 『정령』, 『루테치아』 등이 있다.
– 역자 : 김수용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의 본 대학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수학했다. 1980년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하이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1년부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는 《하이네》 《예술의 자율성과 부정의 미학》 《아름다움의 미학과 숭고함의 예술론》 《괴테 파우스트 휴머니즘 ― 신이 떠난 자리에 인간이 서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파우스트》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독일이 배출한 가장 우아하고 자유로우며 대담한 예술 정신 __ 토마스 만
– “새빨간 넝마조각”에서부터 “괴테의 《파우스트》와 나란히 선 걸작”에 이르기까지 격렬한 찬반양론을 일으켰던 문제작, 낭만적 연애시인으로만 알려졌던 하인리히 하이네의 진면목
프리드리히 니체가 “19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독일어를 사용하는 가장 탁월한 작가 중 한 사람”이라 극찬했던 하인리히 하이네는 우리에게는 〈로렐라이〉 〈그대 한 송이 꽃과도 같이〉 〈노래의 날개 위에〉 등이 수록된 시집 《노래의 책》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노래의 책》은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이후 슈만, 슈베르트 등에 의해 노래로 재탄생되어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아름다움과 명성에 가려 하이네가 평생을 통해 천착했던 참여적 저술들은 상대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봉건제도가 무너지고 시민사회가 태동하던 시기의 대표적인 참여 시인인 하이네는 평생 시대의 고민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프랑스 혁명을 지켜보며 청년 시절을 보냈던 그는 경직된 독일 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자 했다. 또한, 파리에서 망명 생활을 하면서는 마르크스와 교우하며 《독불연감》에 글을 기고하는 등 참여적 저술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혁명적 사상들에 경도된 당시의 “정치 문학”이 가지는 한계 또한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파리 망명 이후 12년 만의 고국 방문이 모체가 된 여행시 〈독일. 어느 겨울동화〉는 화자인 시인의 사실적이며 개인적인 여행 이야기와 꿈을 통해 묘사되는 세계와 역사에 대한 이념적이며 근원적인 성찰이 교차되며 진행된다. 이 같은 교차를 통해, 이 작품은 단순한 여행 체험의 기술에서 나아가 1840년대 독일의 상황에 대한 하나의 총체적인 그림을 전달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직접적’ 현실 참여를 내세운 정치 문학이 형식과 문체, 아이러니와 풍자 등의 미적 수단을 통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데 있다. 즉, 자신이 비판했던 정치 문학의 한계를 시를 통해 뛰어넘어 보인 것이다. 독일의 대문호 토마스 만이 그를 가리켜 “독일이 배출한 가장 우아하고 자유로우며 대담한 예술 정신”이라 한 것도 이러한 의미에서 일 것이다.
함께 수록된 〈아타 트롤. 한 여름밤의 꿈〉은 급진적 사상들을 대표하는 “경향곰” 아타 트롤의 이야기를 통해 과격하고 맹목적이며 교조화한 이념의 모순을 폭로한다. 귀족 정치와 가톨릭교회로 대표되는 구체제에 대한 투쟁을 계속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성이 결여된 이념 추구의 편협성과 무용함에 대한 고발을 멈추지 않았던 하이네는 이 시를 통해 지식인들의 ‘각성’을 매우 낭만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이 작품의 ‘목적’, 즉 진정한 참여시의 기능은 “정신을 마비시키는 열광적 믿음으로부터 정신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다.
이처럼 《독일. 어느 겨울동화》에 수록된 두 편의 운문서사시 〈독일. 어느 겨울동화〉와 〈아타 트롤. 한 여름밤의 꿈〉은 하이네의 ‘현실적 참여 정신’이 거둔 예술적 승리라 할 수 있다.
19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독일어를 사용하는 가장 탁월한 작가 중 한 사람 __ 프리드리히 니체
하이네의 《독일. 어느 겨울동화》는 단테의 《신곡》, 괴테의 《파우스트》와 나란히 선 걸작이자 인류 모두의 유산이다 __ 한스 카우프만
독일이 배출한 가장 우아하고 자유로우며 대담한 예술 정신 __ 토마스 만
하인리히 하이네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위대한 시 __ 루카치 죄르지
○ 독자의 평 1
이미지 변신, 파격이란 말은 뭔가 새로우면서도 실험성 외줄타기를 하듯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다가온다.
오히려 다양한 시도란 말이 뉘양스 면에서 있어서 좀 안정된 느낌이 든다.
글을 쓰는 작가에게도 실험적 정신의 발로로 다양한 글, 특히 자신이 즐겨쓰는 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비난과 비판의 글을 쓴다는 것은 분명히 그들에게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사건이 있었음을 어렴풋이 알게된다.
글을 통해 언뜻 내비쳐지는 작가의 속내는 그 글을 읽게되는 독자들의 꽤 정확한 판단이란 레이더망에 포착되게 마련이니깐…
18세기~19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시인인 ‘하인리히 하이네’가 레이더망에 걸렸다.
잘 모르는 작가인데 이력이 참 화려해서 잊어 버리지는 않을 것 같다.
1797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유대인 소상인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모는 그가 함부르크 은행가인 숙부처럼 대상인이 되길 바랬으나 장사보다 문학에 더 재능이 많았던 청년 하이네의 상인 수업은 그의 첫사랑과 더불어 실패로 끝났다.
이후 숙부의 도움으로 본 대학교에 입학해 괴팅겐 대학, 베를린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지만 법학보다 슐레겔의 문학 강의나 헤겔의 철학 강의에 심취했다.
1825년 괴팅겐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한 후 안정된 직장을 얻으려 노력했으나 당시 독일 내에 팽배했던 반유대정서와 이듬해 츌간된 “여행화첩”에 대한 보수인사들의 적대감으로 인해 좌절되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서 1827년 시집 “노래의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엔 로렐라이, 그대 한 송이 꽃과도 같이, 노래의 날개 위에… 많은 아름다운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낭만적이고 서정적 연애시인 하이네의 본연의 모습이었음 알게된다.
서정적이었던 시인의 모습은 과연 가면이었던 것일까?
새삼 환경이 다른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음을 이 책 <독일, 어느 겨울동화>를 보며 느끼게된다.
하이네에게 어쩌면 자신의 정신적 종교적 태생이었던 유대인과 서정시인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코드가 맞지 않았던 사람이었음을 알게된다. 자신이 가진 진면목을 가장 잘 보여주기 위한 방법은 ‘변화’가 아닐까 싶다.
자신을 받아주지 않았던 시대에 대해 무작위의 비난보다 가식적이지 않은 비판과 아집없는 독설은 어쩌면 그가 추구하려고 했던 문학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하이네가 추구했던 변화는 민중의 해방 같은 시대의 문제들(반봉건, 반귀족)을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예술적 참여는 그가 잘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변화의 물결이었다.
프랑스 7월혁명에 감동받은 하이네는 자신을 포함한 진보적 지식인들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자
1831년 파리로 망명을 감행한다.
그리고 1843년 가을과 겨울에 걸쳐 독일을 여행했다. 파리로 망명후 12년만의 고국방문이다.
이때 <독일, 어느 겨울동화> <아타 트롤, 한 여름밤의 꿈>이란 운문서사시가 나왔다.
봉건체적에 대항하며, 왜곡된 혁명운동의 편협함에 대해 비판이 폭포수처럼 나온다.
방대한 서사시이다. 그리고 언어적 탁월함과 깊이가 장난이 아니다.
역설과 풍자, 위트가 넘쳐난다. 이런 언어적 유희들이 바닷 속을 유영하는 듯 그렇게 자연스러울수가 없다,
하이네란 시인이 18세기를 독일을 왜 대표하는 시인의 한 축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많은 배움과 지식들의 결정체들이 응집되어 있었다.
지식의 향연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베풀어지는 식탁을 맛보는 듯 했다.
신화 속을 넘나듦은 기본이며, 당대의 지식인들과 종교인들, 정치가들, 왕들까지 그의 싸늘한 입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거침없는 비판과 적절한 비유는 그가 정말 왕년에 “여행화첩”을 발표한 서정적 시인이 맞는가?
마침표를 쉬이 찍지 못할 정도다.
자신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들이 그가 밟게 되는 곳곳마다 서려있었다.
마음의 동요가 일으키는 곳도 있고, 자신의 생각과 뜻을 함께 하는 동지들과 함께 이 시대를 논한 곳도 있었고… 시의 연마다 인상적이다. 짧으면서도 강렬한 메세지로 와닿는다.
쉽게 읽혀지면서도 젼혀 군더더기 없는 부족하지 않은 내용들. 서사적 짜임새가 이토록 야무질 수 없을 듯… 책에 대한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엇갈릴 수 있음에 공감한다.
단테의 “신곡”과 괴테의 “파우스트”와 나란히 선 걸작이라고 최고의 찬사를 받은 하이네의 <독일, 어느 겨울동화>
이미지 변신과 파격에서 제대로 변신의 면모를 보여준 시인이자 작가라고 생각이 든다.
한 시대를 대변할 수 있는 자유로움과 그 입담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사유하는 고민들이 있었을까?
숱한 비난과 탄압 속에서 지성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하인리히 하이네의 위풍당당함…..
새삼 다시 한번 더 글을 쓰는 사람들의 위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독일이 낳은 시대적 이단아, 하인리히 하이네. 그를 알게되고 그의 작품을 엿볼 수 있었음에 눈이 호사를 했다.
○ 독자의 평 2
로렐라이, 노래의 날개위에, 참으로 아름다운 5월, 그대는 한송이 꽃과도 같이, 연꽃 등 수많은 낭만파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아름다운 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노래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냥 서정시인으로만 알고 있던 하이네는 망명지인 프랑스에서도, 조국 독일에서도 직설적인 비판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책에 실린 두편의 정치풍자시가 그 대표작이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대한 시인들은 불우한 생을 보냈듯이, 시인 하이네 역시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갑니다.
독일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나 사회적제약을 피하기 위해 기독교로 개종까지 했으나, 조국 독일은 그를 프랑스로 망명하게 만들어 생의 후반기를 그 곳에서 보냅니다.
특히, 전혀 움직이지 못한 8년간의 매트리스무덤시기 마지막까지도 작품활동을 계속하려 애쓴 시인의 삶은 감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일, 어느 겨울동화에서 시인은 보수적인 독일의 정치를 강렬하게 비판하고, 아나트롤, 한여름 밤의 꿈에서도 인간을 적대시하는 곰 아타트롤을 앞세워 독일사회를 통렬히 비판합니다. 이러한 시들은 당시 정치를 몰랐던 시민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파리로 망명한지 12년만에 고국을 방문하면서 독일, 어느 겨울동화의 긴 이야기는 펼쳐집니다.
하이네는 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통해 독일의 정치, 사회적 모순을 바라 보았다고 합니다.
미래가 불확실해진 그 당시 독일을 생각하며 프랑스혁명전의 옛 체제로 돌아가려는 모든 것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를 담아 독일 및 유럽의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한 듯 합니다.
실제 시를 읽어보면 난해한 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김수용 교수님의 주해를 들여다 보아야만 조금 이해가 될듯 하지만, 연속되는 사행시를 읽어나가다 보면, 정치인, 지식인, 가톨릭, 상인, 은행가, 군인, 황제 등.. 수많은 풍자와 비판을 조금씩 느끼게 될 듯 합니다.
“어떤 신도, 어떤 구세주도, 그 노래하는 불길로 부터 그자를 구해낼수 없습니다. 조심하십시요. 우리가 당신을 그런 지옥으로 처박을 심판을 하지 않도록.” (153p)
하이네가 운문으로 쓴 여행기라고 한 이 작품은 1840년대 독일의 총체적인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적은 것 같기도 한 한편의 시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한마리 곰을 우화적으로 묘사해서 혁명후의 권세주의자들, 급진세력들, 보수세력, 문필가들..
거의 모두를 장문의 시로 비판한 아타트롤 한여름 밤의 꿈. 아마 시인 당신이 반유대, 보수, 급진진보주의 자들에 의해 배척당한 아픔도 같이 포함시킨 것 같습니다.
“인간들아, 너희들이 성공적으로 학문을 닦고 예술을 한답시고 더 우월하다 말이냐? 우리 동물들도 결코 무능하지 않다.” (190p)
시인이 아타트롤을 낭만적인 순수예술이라 표현 했음에도, 이 시를 읽은 독자들은 아마 동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많은 비평가들이 깨어있는 시민의 현실참여를 생각해 냅니다. 좋은 시 한편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큰 것만은 사실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랫동안 책상위에 두고 읽어 볼만한 좋은 책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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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