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로렐라이 : 어린이를 위한 세계 명시
하인리히 하이네 / 알료샤 블라우 그림 / 창조아이 / 200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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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라이에 대한 하인리히 하이네의 유명한 발라데가 환상적인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1824년에 지어진 하이네의 “로렐라이”는 아주 유명한 시다 이 책은 로렐라이 바위에서 선장이 하이네의 시를 읊기 시작하면서 환상 세계 속으로 빨려들어 꿈같은 모험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알료샤 블라우는 이 위험한 미녀 로렐라이에 대한 전설을 빛나는 색채를 입히고 충실하게 그림으로 그려내었다. 이 책은 어린이의 정서를 위해 기획된 세계 명시 시리즈 중 한 권이다.
– 로렐라이에 대한 하인리히 하이네의 유명한 발라데는 환상적인 그림책이 되어 ‘어린이를 위한 세계 명시 시리즈’에 실렸다
알료샤 블라우는 이 위험한 미녀 로렐라이에 대한 전설을 빛나는 색채를 입히고 충실하게 그림으로 그려 어린 독자들도 하이네의 시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로렐라이 바위로 배 여행 떠난 단체관광객들 앞에서 선장은 하이네의 시를 읊기 시작한다. 홀린 듯 시에 귀를 기울이는 작은 소년과 선장은 환상 세계 속으로 빨려들어 꿈과 같은 모험을 경험한다. 로렐라이는 원래 라인란트-팔쯔 지방의 장크트 고아스하우젠 근처 라인 강 위에 솟아 있는 높은 바위절벽 이름이다. 라인 강은 이 바위절벽 근처에서 수심이 가장 깊고 그 폭이 가장 좁아진다.
○ 저자소개 : 하인리히 하이네 (Heinrich Heine, 1797 ~ 1856)
독일의 시인이자 에세이 작가, 비평가이다. 그의 시대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그는 유럽에서 정치적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년 시절 프랑스의 진보적 혁명 정신에 영향을 받은 하이네는 자유와 평등의 원리에 헌신했고, 모든 억압적이고 반자유주의적인 경향들을 혐오했다. 하이네는 권력을 가지고 손쉬운 방법으로 착취를 하며 이를 진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문제들을 외면하려는 유혹에 예술가들이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이네는 자신의 삶과 저작 속에서 자유와 평등, 연대라는 자유주의적 이상과 모든 인민이 존엄성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사회 질서를 요구했던, 억압받는 인민들의 열렬한 옹호자였다. 1831년 하이네는 파리로 이주했지만, 1835년 프러시아 정부와 독일 연방의회가 그를 비롯한 ‘청년독일파’의 저작에 대해 출판 금지 명령을 공표하자 독일로 돌아가지 못하고 1856년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하이네는 언제나 논쟁적인 인물이었지만 죽을 때까지 독일 대중들을 매료시켰던 독일의 위대한 작가이자 지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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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후기 낭만주의 위기의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하인리히 하이네는 단지 낭만주의적 신념으로 시대의 불안을 극복하려 했던 일반의 낭만주의자들과 달리 날카로운 현실비판과 서정성을 동반한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공격적인 풍자, 급진적 태도는 당대에 큰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개인의 자유 회복과 새로운 사회상을 제시하기 위한 필수적이며 유효한 요소였다. 그의 문학세계의 핵심은 문학을 통해 현실을 비판하면서도 예술 고유의 영역을 지키고자 한 데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노래의 책』, 『신시집』, 『로만체로』와 서사시 『독일, 어느 겨울 동화』, 『아타 트롤, 한여름 밤의 꿈』, 산문집 『여행 화첩』, 『프랑스의 상황』, 『낭만파』, 『독일의 종교와 철학의 역사에 대하여』, 『정령』, 『루테치아』 등이 있다.
– 그림 : 알료샤 블라우 (Aljoscha Blau)
1972년 레닌그라드(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이다. 함부르크 조형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와 그래픽을 공부했다. 지금까지 청소년, 아동도서에 많은 그림을 그렸으며, 2003년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로 독일청소년문학상, 2006년에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가족과 함께 베를린에 살고 있다.
– 역자 : 이루리
작가, 북극곰 편집장, 이루리북스 대표. 1969년 10월 27일생. 전갈자리. 어릴 땐 의사를 꿈꾸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소설과 연애를 했다. 서른 살에 『지각대장 존』과 『프레드릭』을 만나 소설과 헤어지고 지금까지 그림책과 뜨겁게 연애 중이다. 그림책이 좋은데 아무도 그림책 얘기를 들어 주지 않아서 그림책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동화와 그림책을 번역했고, 2009년에 짝꿍 이순영과 함께 도서출판 북극곰을 세우고 지금까지 160여 종의 책을 낳았다.
특히 『북극곰 코다, 까만 코』, 『북극곰 코다, 호』, 『까만 코다』, 『언제나 네 곁에』 등 북극곰 코다 시리즈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1개 국가로 수출되어 아동문학계의 한류 스타가 되었다. 2014년 여름부터는 전국을 쏘다니며 그림책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천사 안젤라』,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 2』, 『지구인에게』, 『삶은 달걀』, 『펑』, 『지각 대장 샘』, 『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 『언제나 네 곁에』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 전문 서점 프레드릭의 대표이기도 하다.
○ 출판사 서평
로렐라이에 대한 하인리히 하이네의 유명한 발라데는 환상적인 그림책이 되어 “어린이를 위한 세계 명시 시리즈”에 실렸다. 알료샤 블라우는 이 위험한 미녀 로렐라이에 대한 전설을 빛나는 색채를 입히고 충실하게 그림으로 그려 어린 독자들도 하이네의 시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림책의 이야기는 이렇다. 한 단체여행객들이 로렐라이 바위로 배 여행을 떠난다. 로렐라이 바위에서 선장은 하이네의 시를 읊기 시작한다. 홀린 듯 시에 귀를 기울이는 작은 소년과 선장은 환상 세계 속으로 빨려들어 꿈과 같은 모험을 경험한다.
로렐라이는 원래 라인란트-팔쯔 지방의 장크트 고아스하우젠 근처 라인 강 위에 솟아 있는 높은 바위절벽 이름이다. 라인 강은 이 바위절벽 근처에서 수심이 가장 깊고 그 폭이 가장 좁아진다. 그래서 맞은편에서 배가 올 경우 등불신호로 경고를 보낸다. 배끼리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다.
이 바위절벽은 이미 중세 때부터 위험한 협곡을 나타내는 장소로 널리 알려졌다. 19세기가 되자 사람들은 물의 양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서 배의 통행이 쉬워졌다. 이 바위는 “루얼라이”, “로렐라이”, “루얼레버르히” 등 수많은 이름들로 불려졌다. “라이”는 라인란트-팔쯔 지역의 사투리로 바위나 바위절벽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이름의 첫 번째 부분인 “로렐”이 무슨 뜻인지 전해지지 않았다.
아주 옛날부터 이 바위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전해져왔다. 그 중 첫 번째 중요한 문학적 작업을 이룬 사람은 시인 클레멘스 폰 브렌타노다. 브렌타노의 시(*Ballade=담시=중세 유럽에서 형성된 정형시의 하나로 자유로운 형식의 짧은 서사시를 말한다-옮긴이) “로렐라이”(1801)는 바위의 이름을 아름다운 마녀와 연결시켰다. 요셉 폰 아이헨도르프는 브렌타노의 시를 보고 영감을 얻어 “숲의 대화”(1812)를 썼다. 그 뒤 1821년에 오토 하인리히 폰 뢰벤 백작이 “루얼라이 바위”를 썼다. 사람들은 하이네가 뢰벤 백작의 “루얼라이 바위”에 자극을 받아 “로렐라이”를 썼을 거라고 생각한다.
1824년에 지어진 하이네의 “로렐라이”는 아주 유명한 시다. 1837년 음악가 프리드리히 질허는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였다. 한편 에리히 캐스트너는 위험하고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이 신화를 자신의 시 “로렐라이 바위 위에서 물구나무서기”(1932)에서 패러디하고 있다. 로렐라이 바위는 오늘날까지도 라인 계곡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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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