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로마인의 흥망성쇠 원인론
몽테스키외 / 종합출판범우 / 2007.3.25
– 로마의 흥망성쇠 원인을 살펴본 몽테스키외의 저서 ‘로마인의 흥망성쇠 원인론’ 완역본
루이 14세의 절대주의에 대한 비판을 기도한 몽테스키외가 고대 로마를 소재로 역사적 법칙성을 추구한 세계적 명저이다. 고대의 왕정 시대부터 공화정 시대, 그리고 비잔틴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전 기간에 걸쳐 로마의 흥망성쇠 원인을 논하고 있다.
이 책은 로마가 도시적 규모의 공화정에서 판도를 확장해 제국저 지배를 확대시켜 가면서 정치적 자유를 상실하고 전제와 예종의 굴레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과정과 거기에서 발견되는 현상을 서술하고 그 원인을 탐구하였다. 몽테스키외는 로마인의 흥망성쇠를 통해 현실적인 여러 요인을 고찰하고, 나아가 역사에 작용하는 법칙적인 것의 존재를 논증하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 목차
지도 / 카이사르 시대의 로마와 그 주변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제1장 로마의 초창기 / 로마가 치른 전쟁
제2장 로마인의 전쟁 기술
제3장 로마인은 어떻게 강대해졌을까
제4장 갈리아인 / 피로스 / 카르타고와 로마의 비교 / 한니발 전쟁
제5장 카르타고인의 굴복 이후 그리스ㆍ마케도니아ㆍ시리아ㆍ이집트의 상태
제6장 모든 민족을 복속시키기 위한 로마인의 방법
제7장 미트리다테스는 어떻게 로마인에게 저항했을까
제8장 로마 시에 항상 존재하던 분쟁
제9장 로마 몰락의 두 가지 원인
제10장 로마인의 타락
제11장 술라 /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
제12장 카이사르 사후 로마의 상태
제13장 아우구스투스
제14장 티베리우스
제15장 가이우스 칼리굴라에서 안토니누스까지의 황제들
제16장 안토니누스에서 프로부스까지 제국의 상태
제17장 국가 내부의 변화
제18장 로마인에 의해 채용된 새로운 행동 원칙
제19장 아틸라의 위대성 / 야만족 정착의 원인 / 서로마 제국이 먼저 멸망한 이유
제20장 유스티니아누스의 정복 사업에 대하여 / 그의 통치에 대하여
제21장 동로마 제국의 무질서
제22장 동로마 제국의 쇄약
제23장 동로마 제국의 존속 이유와 그 붕괴
부록 / 로마사 연표

○ 저자소개 : 몽테스키외 (Montesquieu, Charles Secondat, 1689~1755)
몽테스키외는 계몽사상의 대표자 중 한 사람으로 1689년에 보르도 시 근교의 샤토 라 브레드에서 귀족의 아들로 출생했다.
11세때 쥐이의 기숙제 중등학교에 들어가 5년간 데카르트 학파의 철학과 수학을 배우고, 그 후 보르도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25세인 1714년에 보르도 고등법원의 판사가 되고 2년 뒤에 백부가 사망하자 그 관직을 이어받아 원장이 되었다.
1721년 당시의 프랑스를 풍자적으로 비판한 서간체 소설 ‘페르시아인의 편지’를 익명으로 출판했다. 재치있는 기지와 기교에 넘친 이 작품으로 그는 곧 파리 사교계에서 유명해졌다.
그 후 그는 아카데미 회원에 선출되었고, 1728년부터 3년간 로마, 런던 등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여행했다. 이 여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로마인의 흥망성쇠 원인론’ 등을 저술하고, 또 10여 년에 걸쳐 3개의 정체론과 권력 분립론 등을 특징으로 하는 대저 ‘법의 정신’을 완성했다. 이 책은 곧 교황청의 금서 목록에 올랐으나 2년 동안에 22판이나 찍었다.
그는 1755년에 파리에서 유행성 감기가 악화되어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역자 : 박광순
1955년에 충북 청주에서 출생했고, 청주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범우사·기린원 등에서 편집국장 및 편집주간을 역임하고, 현재는 저술가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헤로도토스 역사》,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갈리아 전기》, 《서구의 몰락》, 《새로운 세계사》, 《역사의 연구》, 《트로이의 부활》, 《세계를 바꾼 어느 물고기의 역사》, 《콜럼버스 항해록》, 《아틀란티스의 유산》, 《사막의 반란》,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인간의 마지막 진화, 호모 노에티쿠스》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 ‘태양왕’ 루이 14세의 절대주의에 대한 비판을 기도한 몽테스키외가 고대 로마를 소재로 역사적 법칙성을 추구한 작품으로 그의 또 다른 저서 ‘법의 정신’, ‘페르시아인의 편지’와 함께 3부작을 이루는 세계적 명저! 공화제를 포기하고 황제제로 이행한 것이 로마제국 쇠망의 원인이었다고 보는 역사론! 국내 최초의 완역본!
본서의 저자 몽테스키외는 로마가 도시적 규모의 공화정에서 판도를 확장해 제국적 지배를 확대시켜 가면서 정치적 자유를 상실하고 전제와 예종의 굴레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과정과 거기에서 발견되는 현상을 서술하고, 나아가 그 원인을 탐구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 작은 도시 국가 로마가 다른 수많은 나라를 정복하며 대제국을 건설하게 되었을까?” “그런 로마 제국이 어째서 멸망했을까?”와 같은 오늘날까지도 의론이 분분한 문제들을 몽테스키외는 동시대의 기번 (‘로마 제국 쇠망사’의 저자)이나 앞선 시대의 마키아벨리 (‘로마사론’의 저자)와 달리 고대의 왕정 시대부터 공화정 시대, 그리고 ‘비잔틴 제국’으로 불린 동로마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전 기간에 걸쳐 다루고 있다. 또한 그는 사료에 의한 개별적인 역사 사상事象의 서술에 무게를 두지 않고 흥망성쇠의 원인을 논하는 일, 즉 ‘역사의 법칙성을 추구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로마의 공화정이 쇠퇴해 가는 과정에서는 술라와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등 지도자 위치의 군인-정치가들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평가가 몽테스키외의 입장을 대변해 준다. 물론 여기에서는 개개의 유력 인물들이 가진 개인적인 야심이나 공과功過만을 문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시대의 인심 동향이나 일반적인 정신적 풍토까지 고찰 대상으로 하고 있다.
몽테스키외는 로마인의 흥망성쇠를 통해 현실적인 여러 요인을 고찰하고, 나아가서 역사에 작용하는 법칙적인 것의 존재를 논증하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정신적, 물질적인 일반적 여러 요인’에 대해 서술하고, 국민 각자의 일반적 정신과 권력의 충돌에 대해 논하고 있는 데서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몽테스키외로부터 보다 자각적인 역사 방법론, 나아가서는 역사 철학으로의 지향을 발견하려는 태도를 엿보게 된다.

○ 독자의 평
역사의 흐름속에서 역사의 의미를 알고자 하는 맘은 견줄수 없는 인간의 본능이다
본능이란 바람속에 움직이는 머리카락의 간지러움이다
누가 이런것을 참을 수 있을까?
그러나 그 비밀스러움도 그렇게 신비스럽지 않다
왜냐구요 단순함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역사란 인물중심으로 나아가게 되면 질식이 된다
그 많은 사람, 특히 로마처럼 제국을 형성한 나라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인류사에 족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은 나열하면 끝이 없다
단지 그런 역사(시험에 점수를 얻기 위한 역사)에서 흐름이 있고 의미있는 역사를 밝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거대한 흐름은 한편의 병풍같은 파노라마같다.
난 그 거대한 흐름을 시오노 나나미의 그림같은 풍경화속에서 만끽했다.
그러나 그 속에서 흐름의 맥을 알수가 없다
역사속의 개인사나 단편적인 흐름속에서 나 자신을 녹여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알고 싶은 진리나 진실이 있다.
그것은 본능이고 우리의 과거를 아는 단초나 열쇠가 될수가 있다.
왜 흥하고 망하지를 ?
단순하게 구왕조가 망하고 새로운 왕조가 창업을 하는 과정은 무슨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뒤적이고 뒤적인다.
인간사를 구성하고 중요한 것은 정치와 경제이다.
즉 정치학이나 경제학이 우리 인간들의 삶에 중요하고 이해하기 좋은 면이라고 하면 될것 같다.
그래서 로마사도 이에 접근해 보면 단순하게 답이 나올수 있다.
권력의 분산 (공화정, 민주) 과 권력의 집중 (독재, 제정), 부(富)의 편재 (중산층, 서민)와 부의 집중( 라티푼티움, 콜로나투스, serf), 로마의 역사도 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권력과 돈의 흐름에서 결판이 나고 만것이다.
그 위대한 건축물도 그 위대한 인물도 이 단 두가지 단어 (돈, 권력)의 집중으로 야만이라고 하는 게르만족에게 무릎을 꿇게 되는것이 로마사의
마지막 장면이다.
위대한 국가나 위대한 기업은 초장기의 창업자와 그 주변의 조력자에 의해 무한한 가능성과 창조성으로 번창 번영하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욕에 의해 타이타닉 처럼 침몰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역사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분명한 사실은 집중은 무조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