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료마가 간다 세트 : 시바 료타로 역사소설 전10권
시바 료타로 / 창해(새우와 고래) / 2002.12.10
일본의 봉건 바쿠후 정권을 무너뜨리고 메이지 유신의 초석을 놓은 정치가이자 협상의 귀재, 사카모토 료마.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은 역사소설이다.
1835년 하급 무사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 최고의 영웅이 된 료마는 어렸을 때만 해도 울보 료마, 멍청이 료마라 불리며 주변에서 바보의 전형이 되다시피 했다. 그러던 중 열아홉 살 때 에도르 올라와 본격적으로 검술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이윽고 료마는 일본 최고의 검술 달인이 되고 에도 바쿠후 타도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척화와 양이, 개방, 국제화의 사이에서 고민하며 국내외 정세에 눈을 뜨게 된 료마는 지금의 종합상사라 할 수 있는 가이엔타이를 결성하고, 장사를 통한 이익을 매개로 견원지간이던 당시의 최대세력 사쓰마한과 조슈한의 바쿠후 타도 연합을 성사시킨다. 이는 곧 메이지 유신의 기폭제가 되고 료마는 바쿠후 타도 후 일본의 국가적 기틀 마련의 계기가 된 선중팔책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근대화에 앞장서다 서른세 살의 나이에 자객에게 암살되기까지 격변의 세월을 통해 인간적으로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오늘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 목차
전10권
료마가 간다 1
료마가 간다 2
료마가 간다 3
료마가 간다 4
료마가 간다 5
료마가 간다 6
료마가 간다 7
료마가 간다 8
료마가 간다 9
료마가 간다 10
○ 저자소개 : 시바 료타로 (Ryotaro Shiba,しば りょうたろう,司馬 遼太郞)
오사카 외국어대학 몽골어과를 졸업했다. 학도병으로 전차부대에 들어가 도치기 현 사노(佐野)에서 종전을 맞았다. 신일본신문사 (新日本新聞社)를 거쳐 산케이 신문사 (産經新聞社)에서 근무했다. 신문사 재직 중에 데라우치 오요시(寺內大吉) 등과 동인지 『근대설화』를 창간했으며, 『올빼미의 성』(1959)으로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풍신의 문』(1961~1962) 등 전기성 (傳奇性)이 강한 작품을 많이 썼지만, 그 후 『료마가 간다』(1962~1966), 『성채 (‘풍운의 성채’로 번역되었음)』(1969~1971) 등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현대적인 해석을 가한 역사소설의 새 분야를 개척했다. 그 외에 메이지 유신 (明治維新)기 정치가인 에토 신페이 (江藤新平)의 비극을 다룬 『세월』(1968~1969), 오무라 마스지로 (大村益次郞)의 생애를 그린 『화신』(1969~1971), 아키야마 사네유키 (秋山眞之)와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등의 인간 군상을 통해 메이지 시대 일본의 여명을 그린 『언덕 위의 구름』(1968~1973) 등의 역작이 있다. 1976년 일본 예술원상을 수상했고, 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살아생전 60종의 소설과 50종의 평론, 에세이, 대담집 등을 발간했으며, 그 중 베스트셀러가 12종, 1백만 부 이상 판매된 작품만 10종이 넘는 일본의 정신적 지주, 시바 료타로. 국가, 종교,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친 깊이 있는 학문적 견해들 뿐 아니라, 역사소설을 통해 2차 세계대전 후 이른바 일본의 단카이 (團塊) 세대 (60년대 학생 운동과 70년대 석유 파동으로 대표되는 혼란기를 살았으며, 7,80년대 경제 고도성장의 주역이 된 세대)들에게 일본이 나아갈 길과 일본인의 원형을 제시해준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역사 소설를 집필할 때마다 ‘트럭 하나 분의 자료를 가지고 글을 쓴다’고 할 정도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그의 소설들은, 다이카 개신에서부터 근대의 메이지 유신에 이르는 일본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녹아있어, 박진감 넘치는 일본사의 한 장면들을 들여다보게 한다. 역사의 큰 흐름을 주도한 인물들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묘사도 시바의 작품이 사랑받는 중요한 요인. 그의 업적을 기려 1998년에 문예, 학예, 저널리즘 분야에서 창조적 활동으로 주목을 끈 사람에게 수여되는 ‘시바 료타로 상’이 제정되었다. 역대 수상자로는 일본의 석학 ‘다치바나 다카시’,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 애니메이션 계의 대부 ‘미야자키 하야오’ 등이 있다.
– 역자 : 이길진
1934년 황해도에서 출생, 1958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일본 문학 작품 및 일본 문화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유려한 우리말로 옮겼다. 주요 역서로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이마이 마사아키의 『카이젠』, 오에 겐자부로의 『사육』, 키쿠치 히데유키의 『요마록』,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카와 이에야스』 등이 있으며 저서로 동아일보사 출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과 리더십』 등이 있다.
○ 출판사 서평
일본의 봉건 바쿠후 정권을 무너뜨리고 메이지 유신의 초석을 놓은 정치가이자 협상의 귀재, 사카모토 료마.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은 『료마가 간다』의 전10권이 세트로 출시되었다.
1835년 하급 무사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 최고의 영웅이 된 료마는 어렸을 때만 해도 울보 료마, 멍청이 료마라 불리며 주변에서 바보의 전형이 되다시피 했다. 그러던 중 열아홉 살 때 에도르 올라와 본격적으로 검술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이윽고 료마는 일본 최고의 검술 달인이 되고 에도 바쿠후 타도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척화와 양이, 개방, 국제화의 사이에서 고민하며 국내외 정세에 눈을 뜨게 된 료마는 지금의 종합상사라 할 수 있는 가이엔타이를 결성하고, 장사를 통한 이익을 매개로 견원지간이던 당시의 최대세력 사쓰마한과 조슈한의 바쿠후 타도 연합을 성사시킨다. 이는 곧 메이지 유신의 기폭제가 되고 료마는 바쿠후 타도 후 일본의 국가적 기틀 마련의 계기가 된 선중팔책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근대화에 앞장서다 서른세 살의 나이에 자객에게 암살되기까지 격변의 세월을 통해 인간적으로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오늘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
일본의 봉건 바쿠후 정권을 무너뜨리고 메이지 유신의 초석을 놓은 정치가이자 협상의 귀재, 사카모토 료마.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은 〈료마가 간다〉의 전 권(10권) 세트. 메이지 유신 때의 혁명가 사카모토 료마의 일대기를, 철저한 고증과 풍부한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그려냈다.
메이지 유신기는 도쿠가와 가문의 에도 바쿠후가 메이지 정부에 정권을 넘기기 직전인 1853년에서 1867년까지의 시기를 가리킨다. 이때, 일본의 신분 구조는 최고 통치자인 쇼군을 정점으로 녹봉 1만 석 이상의 한슈인 다이묘와 한슈에 속한 무사, 농민, 기술자, 상인의 순서로 서열이 매겨졌다. 무사는 다시 상급 부사와 하급 무사로 나눠지는데, 이러한 신분 구조는 일상생활에까지 엄격하게 적용되었다.
사카모토 료마는 이러한 1835년, 하급 무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 ‘멍청이’라 불릴 정도로 바보의 전형이었다. 그러나 열아홉에 에도로 올라온 후부터 본격적으로 검술 수업을 쌓았고, 일본 최고 검술의 달인이 된다. 그는 미토 양이론자와 교류를 쌓으며 근대화에 눈을 돌리고, 바쿠후 타도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 역사 소설의 대가 시바 료타로
시바 료타로는 살아생전에 60종의 소설과 50종의 평론, 에세이, 대담집 등을 발간했으며, 그 중 베스트셀러가 12종, 1백만 부 이상 판매된 작품만 10종이 넘는 그야말로 일본의 정신적 지주이다.
그는 국가, 종교,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친 깊이 있는 학문적 견해만이 아니라, 역사 소설을 통해 일본이 나아갈 길과 일본인의 원형을 제시해준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역사 소설을 집필할 때마다 ‘트럭 하나 분의 자료를 가지고 글을 쓴다’고 할 정도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그의 소설들은 박진감 넘치는 일본사의 한 장면들을 들여다보게 한다. 역사의 큰 흐름을 주도한 인물들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묘사도 시바 료타로의 작품이 사랑받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의 업적을 기려 1998년에 문예, 학예, 저널리즘 분야에서 창조적 활동으로 주목을 끈 사람에게 수여되는 ‘시바 료타로 상’이 제정되기도 하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