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문익환 목사 전집 (전12권)
문익환 / 사계절 / 1999.1.1
늦봄 문익환 목사 5주기를 맞아 그의 시, 통일논설, 수필, 옥중서신, 신학, 설교 등을 모은 전집 12권이 사계절 출판사에서 나왔다. 시인 신경림씨등 7인으로 구성된 전집 간행위원회는 지난 5년동안 서재, 한신대 도서관, 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등에서 관련된 원고를 하나하나 찾아내 자료를 구분하고 해제를 썼다고 밝혔다.
”수필”에는 민족시인 윤동주와의 교유, 사회운동가 장준하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 등이 실려있으며, ”신학 1,2”에는 구약성경 연구활동을 다섯 시기로 나눠 구약신학자로서의 신학세계를 조명하고 있다. ”설교”에는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잡지에 기고했던 내용과 교회에서 했던 설교문을 모았다.
○ 목차
전집 1권 『시집 1』(1973년∼1987년) : 모두 3부로 구성된 『시집1』은 생전에 펴낸 시집 『새삼스런 하루』, 『꿈을 비는 마음』,『난 뒤로 물러설 자리가 없어요』
전집 2권 『시집 2』(1989년∼1993년) : 『시집2』또한 모두 3부로 구성되었습니다. 생전에 펴낸 시집 『두 하늘 한 하늘』, 『옥중일기』를 각각 1,2부로 묶었고, 3부는 생전에 그가 펴낸 다섯 권의 시집 외에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되거나 아직 미발표된 원고 수록.
전집 3권 『통일 1』(1976년∼1994년) : 『통일 1』은 문 목사가 민주통일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1976년부터 1989년 평양 방문 이후 쓴 글모음.
전집 4권『통일 2』(1986년∼1994년) : 『통일 2』는 시국에 관한 설교적 성격의 글과 민주통일운동을 하면서 발표한 성명서나 격려사, 연설문 등 글모음.
전집 5권 『통일 3』(1980년∼1994년) : 모두 3부로 구성된 『통일 3』은 그 동안 구속되어 진행되었던 재판 기록과 편지 형식으로 박용길 장로에게 보낸 시국에 관한 회고록, 그리고 각종 언론과 행한 대담 기사 글모음.
전집 6권 『수필』(1960년∼1984년) : 『수필』은 그 동안 잡지나 단행본에 실린 산문적인 성격이 강한 글과 미발표된 글, 그리고 생전에 펴낸 산문집 『새 것, 아름다운 것』등 글모음.
전집 7권 『옥중서신 1』(1977년∼1986년) : 1, 2부로 구성된 『옥중서신 1』은 생전에 출간된 『꿈이 오는 새벽녘』이 1부에, 『통일을 비는 마음』의 일부가 2부에 구성됨.
전집 8권 『옥중서신 2』(1986년∼1990년) : 여기는 『통일을 비는 마음』나머지와 『하나가 되는 일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수록.
전집 9권 『옥중서신 3 · 건강』(1991년∼1993년) : 여기에는 옥중서신 나머지 원고와 건강 파스 요법인 『더욱 젊게』 수록.
전집 10권 『신학 1』(1956년∼1983년) : 주로 구약에 관한 문 목사의 글모음.
전집 11권 『신학 2』: 주로 구약에 관한 문 목사님의 글모음.
전집 12권 『설교』(1955년∼1968년) : 『설교』는 문 목사가 잡지 등에 기고한 설교적 성격의 글과 교회에서 한 설교 원고 글모음.
○ 저자소개 : 문익환 (늦봄)
1918년 6월 1일 만주 북간도에서 문재린 목사와 김신묵 권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44년 박용길 장로와 결혼했다.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1955년부터 한국신학대학 교수, 한빛교회 목사로 활동하였다.
1968년부터 신구교 공동 구약 번역책임위원으로 있으면서 성서를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번역하였고, 그 과정에서 시인이 되었다.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면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1989년 평양을 방문해 ‘4.2 남북 공동성명’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이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초가 되었다.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민통련) 의장,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 본부 준비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1992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다.
1976년 첫 구속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11년 넘게 옥고를 치르며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헌신하였으며, 특히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했다.
1994년 1월 18일 꿈에도 그리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운명하였다.
저서로는 시집 『새삼스런 하루』 『꿈을 비는 마음』 『난 뒤로 물러설 자리가 없어요』 『두 하늘 한 하늘』 『옥중일기』와 옥중 서한집 『꿈이 오는 새벽녘』 『목메는 강산 가슴에 곱게 수놓으며』, 민중 신학서 『히브리 민중사』 등이 있다.
– 약사
1918년 만주 북간도 명동에서 출생
1932년 은진중학교, 숭실중학교 재학중 신사참배 거부로 중퇴
1976년 ‘3, 1 민주 구국사건’으로 첫 투옥
1980년 ‘내란예비음모죄’로 세 번째 투옥
1985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의장
1985년 5월 서울대 강연도중 이동수 동지 분신사건으로 인해 선동죄로 수배를 받고 자진출두 네 번째 투옥.
1989년 1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고문
1989년 3월 방북
1991년 6월 6일 소위 ‘분신정국’에서 장례위원장을 맡는 등 활동. 형집행정지 취소로 재수감(여섯번째 투옥)
1992년 1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1993년 4월 ‘통일맞이 칠천만 겨레모임’운동 제창
1993년 8월 제4차 범민족대회 대회장
1994년 1월 18일 ‘새로운 통일운동체’ 결성을 위해 전력하던 중 운명
○ 출판사 서평
– 통일을 꿈꾼 시인이었으며 현실에서 통일의 이상을 몸으로 실천한 운동가 “시대의 예언자” 늦봄 문익환 목사 전집
문익환 목사가 생전에 남긴 시와 통일논설, 수필, 옥중서신, 신학사상, 설교문을 서재, 한신대 도서관, 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등에서 하나하나 찾아내 자료를 구분하고 해제를 붙인 『문익환 전집』(전12권)은 지난 1999년 서거 5주기에 출간됐다.
「시집」(제1, 2권)에는 5권의 시집과 그밖에 신문과 잡지에 발표되거나 미발표된 원고를 수록했다. 「통일」(제3~5권)에는 민주통일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1976년 이후 발표한 성명서와 연설문, 그리고 시국에 관한 회고록 등을 모았다.
「수필」(제6권)에는 민족시인 윤동주와의 교유, 사회운동가 장준하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 등이 실려 있다. 「옥중서신」(제7~9권)에는 1976년 명동 「3·1민주구국선언」과 1980년 내란예비음모죄, 1989년 방북 등으로 여섯 차례 투옥되어 쓴 글을 수록했다.
「신학」(제10, 11권)에서는 구약성경 연구 활동을 다섯 시기로 나눠 구약신학자로서의 신학세계를 조명하고, 「설교」(제12권)에는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잡지에 기고했던 내용과 교회에서 했던 설교문을 모았다.
사계절출판사는 전자책 시대를 맞이하여 문익환 전집을 전자책으로 출간한다. 문익환을 연구하고 추억하는 이들에게 그의 삶과 문학, 연구를 보다 쉽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12권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전자책에 옮겨 담았다. 문익환 21주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그의 열정적이고 진솔한 문장들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