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문학을 열다 세트 : 나의 첫 문학 수업 [전6권]
김유정, 이상, 황순원, 오 헨리 외 / 스푼북 / 2020.9.10
다양한 나라와 시대, 다채로운 소재와 주제로 이루어진 전 세계 여러 명작 중에서 중·고등학교 개정 교과서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평가원 모의 평가 등에서 다루었던 작품을 모은 문학선이다. 원 작품을 충실히 수록하여 소설 작품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 자유로운 여러 심화 학습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나아가 내신부터 수능 문제까지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목차
『문학을 열다 1』
현진건 「빈처」
현진건 「할머니의 죽음」
염상섭 「만세전」
최서해 「박돌의 죽음」
전영택 「화수분」
이태준 「달밤」
김동인 「광화사」
김유정 「떡」
계용묵 「백치 아다다」
김유정 「봄봄」
이 상 「날개」
이근영 「농우」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박화성 「고향 없는 사람들」
현 덕 「남생이」
이태준 「패강랭」
김사량 「빛 속으로」
『문학을 열다 2』
이태준 「돌다리」
채만식 「논 이야기」
채만식 「이상한 선생님」
황순원 「소나기」
김성한 「바비도」
선우휘 「불꽃」
하근찬 「수난이대」
이범선 「오발탄」
전광용 「꺼삐딴 리」
이호철 「닳아지는 살들」
이호철 「1965년, 어느 이발소에서」
김정한 「모래톱 이야기」
서정인 「강」
『문학을 열다 3』
오덕 「꿩」
구인환 「산정의 신화」
김원일 「어둠의 혼」
윤흥길 「양」
박완서 「카메라와 워커」
이범선 「고장 난 문」
이청준 「연」
이청준 「소리의 빛」
문순태 「징 소리」
전상국 「우상의 눈물」
최수철 「공중누각」
최명희 「몌별」
임철우 「사평역」
윤정모 「밤길」
『문학을 열다 4』
양귀자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최일남 「흐르는 북」
이문구 「유자소전」
오정희 「소음 공해」
박완서 「그 여자네 집」
김소진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박상률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김재영 「꽃가마배」
성석제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
김애란 「도도한 생활」
성석제 「처삼촌 묘 벌초하기」
서유미 「스노우맨」
이상권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최은영 「씬짜오, 씬짜오」
『문학을 열다 5』
볼테르 「자노와 콜랭」
워싱턴 어빙 「뚱뚱한 신사」
알퐁스 도데 「별」
알퐁스 도데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안톤 체호프 「카멜레온」
마크 트웨인 「100만 파운드 지폐」
오 헨리 「마녀의 빵」
토마스 만 「철도 사고」
헤르만 헤세 「공작나방」
존 골즈워디 「우량품」
제임스 조이스 「선거 사무실의 아이비 기념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몬」
싱클레어 루이스 「버드나무 길」
캐서린 맨스필드 「가든파티」
하인리히 뵐 「슬픈 나의 얼굴」
네이딘 고디머 「로디지아에서 온 기차」
알베르 카뮈 「벙어리들」
지그프리트 렌츠 「정부의 친구」
치누아 아체베 「아버지의 결혼 승낙」
R. K. 나라얀 「월급 45루피」
『문학을 열다 6』
김시습 「이생규장전」
작자 미상 「운영전」
조위한 「최척전」
김만중 「사씨남정기」
작자 미상 「옹고집전」
작자 미상 「이춘풍전」
박지원 「열녀함양박씨전」
박지원 「예덕선생전」
혜경궁 홍씨 「한중록」
작자 미상 「강도몽유록」
작자 미상 「숙향전」
작자 미상 「유충렬전」
작자 미상 「임진록」
작자 미상 「장끼전」
작자 미상 「전우치전」
작자 미상 「춘향전」
작자 미상 「홍계월전」
남영로 「옥루몽」
○ 저자소개 : 에토프, 김유정, 이상, 황순원, 알베르 까뮈, 박지원, 혜경궁 홍씨, 오 헨리
그림 : 에토프

저자 : 김유정
김유정 (金裕貞, 1908년 2월 12일 / 음력 1월 11일 ~ 1937년 3월 29일)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소설가이다.
대한제국 강원도 춘천에서 부친 김춘식 씨와 모친 청송 김씨 사이의 2남 6녀 중 일곱째로 출생했다.
휘문고등학교와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자퇴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한때는 일확천금을 노리고 금광에 몰두하기도 하였다.
1932년 크게 깨친 바가 있어 마음을 바로잡고 본격적인 계몽운동으로 춘천 실레 마을에 금병의숙(錦屛義熟)을 설립하였다.
1935년 소낙비가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문단에 등장하였고 ‘금 따는 콩밭, 봄봄, 만무방, 안해, 솥, 동백꽃’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폐결핵에 시달리면서 29세에 요절하기 까지 2년 동안의 작가생활을 통해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다.
1937년 3월 29일을 기하여 일제 강점기 조선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상산곡리에서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저자 : 이상
이상 (李箱, 1910년 9월 23일 ~ 1937년 4월 17일)은 일제 강점기의 시인, 작가, 소설가, 수필가, 건축가로 일제 강점기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작가이자 아방가르드 문학가이다.
본명이 김해경 (金海卿)이며 본관이 강릉 김씨 (江陵 金氏)이다.
‘천재’와 ‘광인’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전위적이고 해체적인 글쓰기로 한국의 모더니즘 문학사를 개척한 작가다.
이상 (李箱, 1910 – 1937)의 본명은 김해경 (金海卿)으로 ‘이상’이라는 필명은 1932년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발표하며 처음으로 사용했다.
1934년 구인회의 김기림, 박태원 등과 교우하며 문단과 교우를 맺었으며 이태준의 주선으로 <조선중앙일보>에 연작시 「오감도」를 연재하였으나 난해함에 항의하는 독자들의 반발로 중단되었다.
이상의 문학에는 억압되고 좌절된 욕구를 가진 무력한 자아의 불안과 공포 및 탈출 시도, 그리고 무의식의 개념을 도입한 자기 분열과 비합리적인 내면세계가 그려져 있어 흔히 난해한 초현실주의적인 작가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기존 문학의 형태를 해체하여 이전까지는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의식과 언어로 구축한 작품 세계는 시대를 초월하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후 그를 기려 출판사 문학사상사에서 이상문학상을 1977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08년에는 현대불교신문사와 계간 ‘시와 세계’가 이상시문학상을 제정해 역시 매년 수상자를 내고 있다.
2010년에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생전에 발표한 작품과 사후 발굴된 작품을 포함해 그의 문학적 세계를 재발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저자 : 황순원
황순원 (黃順元, 1915년 3월 26일 ~ 2000년 9월 14일)은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본관은 제안(齊安)이고 자(字)는 만강(晩岡)이다.
황순원의 주요 작품으로는 소나기 (소설), 별, 독 짓는 늙은이, 학 등이 있다.
17세 때인 1931년 ‘동광’에 ‘나의 꿈’, ‘아들아 무서워 말라’ 등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1934년 ‘삼사문학’ 동인으로 참가하면서 소설 작품도 함께 창작하기 시작했으며, 1940년 단편집 ‘늪’을 간행한 이후, 소설 창작에 주력했다.
2000년 9월 14일 86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 ‘별’, ‘목넘이마을의 개’, ‘그늘’, ‘기러기’, ‘독 짓는 늙은이’, ‘소나기’ 등과 장편 ‘카인의 候裔’, ‘나무들 비탈에 서다’, ‘日月’ 등이 있다.
황순원은 함축성 있는 간결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으로 서정적이며 섬세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인간의 본연한 품성과 순수성을 옹호하는 정신을 추구했다. 평생을 통하여 그는 아름다운 문체에서 빚어지는 아늑하고 서정적인 세계를 그리고자 하였다.
소설을 쓰기 전 시집을 두 권(제1시집’방가’, 제2시집’골동품’)을 낼 정도로 시 문장에 능했던 황순원은 등장인물의 행동 동기와 갈등, 내면 심리를 묘사하는 데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섬세하고 밀도 있는 그의 시적인 문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설화와 어우러져서 토속적인 서정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 : 알베르 까뮈
1913년 알제리의 몬도비(Mondovi)에서 아홉 남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알제리 대학에 입학했지만 1930년 폐결핵으로 중퇴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도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했고 대학을 중퇴한 뒤에도 가정교사, 자동차 수리공, 기상청 인턴과 같은 잡다한 일을 했다.
이 시기에 그는 평생의 스승인 장 그르니에를 만났다.
1935년 플로티누스(Plotinus)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 학사 학위 과정을 끝냈다. 아마추어 극단을 주재했고 가난했지만 멋쟁이였으며 운동을 좋아했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면적인 갈등을 겪다 탈퇴했다.
진보 일간지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단번에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에세이 《시지프 신화》, 희곡 《칼리굴라》 등을 발표했다.
1947년에 7년 동안 집필한 《페스트》를 출간했다.
이 작품으로 그는 비평가상을 수상했고 44세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47세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카뮈의 품에는 발표되지 않은 《최초의 인간》 원고가, 코트 주머니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전철 티켓이 있었다고 한다.

저자 : 박지원
연암 박지원은 조선후기 한성부판관, 면천군수, 양양부사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학자이다.
1737년 (영조 13)에 태어나 1805년 (순조 5)에 사망했다.
과거에 실패한 후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과 저술에 전념했다. 청 사절단을 수행, 북경·열하를 여행한 뒤 『열하일기』를 지었다.
이 책에는 청의 발전한 문물을 수용해 나라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북학사상이 담겨 있다.
뒤늦게 지방관으로 재직하며 그러한 사상을 직접 실천하기도 했다. 서학에도 관심이 많았고, 「허생전」 등 문학작품도 남겼는데 모두가 북학사상을 바탕에 깔고 있었다.
저자 : 혜경궁 홍씨
헌경왕후 홍씨 (獻敬王后 洪氏, 1735년 8월 6일 / 음력 6월 18일 ~ 1816년 1월 13일 / 1815년 음력 12월 15일) 또는 혜경궁 홍씨 (惠慶宮 洪氏)는 조선의 왕세자빈이자 추존 왕비이며, 대한제국의 추존 황후이다. 영조의 차남인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이다.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의 자전적 회고록이자 수필로서, 정사에서는 알 수 없는 사도세자의 죽음과 왕실내의 비화, 여러 인물들의 성격 묘사와 사건 및 대화 등을 상세히 저술하였다.

저자 : 오 헨리 (O. Henry)
오 헨리 (O. Henry)는 미국 단편소설 작가로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 (William Sydney Porter, 1862년 10월 11일 ~ 1910년 6월 5일)이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에서 내과의사인 아버지 알게몬 시드니 포터와 어머니 메리 제인 버지니아 와인 포터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어려서 양친을 잃어 숙모가 교사로 있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1882년 텍사스로, 1884년에는 오스틴으로 이주하면서 목장 관리, 제도사, 기자, 은행원 등의 직업을 전전하였다.
1887년 아솔 에스테스와 결혼했으며, 1891년 오스틴은행에 근무하면서 아내의 내조를 얻어 주간지를 창간했으며, 지방신문에 유머러스한 일화를 기고하는 등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1896년 2월 은행 공금횡령혐의로 기소되었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온두라스로 도피했으나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체포되었다.
1898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교도소의 병원에서 약제사로 일하면서 딸의 부양비를 벌기 위해 글을 썼고, 즉각 잡지 독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출감하면서 이름을 오 헨리란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1903년 12월부터 1906년 1월까지 뉴욕의 《월드 (World)》지에 매주 글을 기고하였다.
최초의 소설집 《캐비지와 왕 (Cabbages and Kings)》(1904)을 시작으로, 《400만 (The Four Million)》(1906), 《손질 잘한 램프 (The Trimmed Lamp)》(1907), 《서부의 마음 (Heart of the West)》(1907) 등의 단편집을 계속해서 출간했다.
헨리의 말년은 악화된 건강, 금전상 압박과의 싸움,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얼룩졌다.
1907년에 한 재혼은 불행했다.
1910년 6월 5일, 과로와 간경화, 당뇨병 등으로 뉴욕 종합병원에서 사망했다.

○ 출판사 서평
- 한국 고전 소설, 한국 현대 소설, 세계 명작 소설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문학을 열다] 시리즈를 통해 한눈에 맛보자!
한국 고전 소설과 세계 단편 문학, 그리고 국내에서 현대 소설이 태동한 시기부터 현대까지의 한국 현대 소설 작품 중에서, 2015 교육 과정 중·고등 국어 교과서 수록 및 수능 출제 작품, 문학사적으로 회자될 만한 작품 등을 엄선한 문학선 [(나의 첫 문학 수업) 문학을 열다] 시리즈(전 6권)가 스푼북에서 발행되었다.
- 즐겁게 문학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한 번에 꿰뚫어지는 교과서 문학
[문학을 열다] 시리즈는 총 6권으로 구성된다. 1~4권은 한국 현대 소설 베스트, 5권은 세계 명작 소설 베스트, 6권은 한국 고전 소설 베스트로, 해당 분야의 대표작을 선별하여 발표 시대순으로 수록함으로써 해당 작품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문학사의 흐름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각각의 작품은 가독성을 위해 현대어 띄어쓰기에 맞춰 수정을 가했을 뿐 최대한 원전을 보존하여 당대 어휘 활용과 작가의 개성적 표현을 훼손하지 않았으며, 추가 해석이 필요한 어휘의 경우 주석을 병기하여 의미의 이해를 보완하였다. 특히 원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 이와 같은 자료는 당시 상황을 현장감 있게 재현해 줌으로써 작품에 몰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의미 파악이 쉽지 않은 어휘에 대한 상세한 부가 설명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기능할 것이다.
- 개정 교과서에 맞춘 96편의 동서양 소설 작품 수록
[문학을 열다] 속 96편의 작품은 문학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서 이미 정전의 반열에 오른 작품으로 교과서에 수록되었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평가원 모의 평가 등에 출제된 작품이다. 김유정, 이태준, 이상, 박지원, 김시습 등의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마크 트웨인, 오 헨리, 알베르 카뮈 등의 세계 명장의 작품, 그리고 김애란, 최은영, 성석제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수록하고 있어, 중·고등학생들이 내신과 수능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총 96편의 수록 작품들은 한편으로는 갈래의 특성이 선명하고 사회·문화·역사적 배경이 잘 드러난 작품들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과 경험, 감정이 진솔하게 드러나 감동과 재미가 있고, 개인의 성장을 다루면서도 삶에 대한 탐구와 성찰을 담고 있는 동서양의 명작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이 책에 수록된 작품에서 세속적 욕망에 찌든 서구의 젊은이부터 남장을 한 채 적장을 누비는 중국 여인, 반지하방에서 빈곤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의 한국 대학생까지 다양한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는데, 이들을 통해 새롭고도 깊고 넓은 문학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 추천평
[문학을 열다] 시리즈는 해당 작품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학습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스토리가 중요한 소설의 경우, 작품 전반에 대한 이해는 관련 작품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힘을 키우는 데 상당히 유용할 것입니다. – 김동희(고려대학교 교수)
청소년기의 문학적 경험은 기억의 지층 안에 머물며 내면의 자질을 함양하도록 특별한 영향을 평생토록 지속해서 발휘합니다. [문학을 열다] 시리즈가 청소년 여러분에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 줄 유의미한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 최호빈(고려대학교 교수)
이 책에 수록된 14개의 작품들은 1971년부터 1985년에 걸쳐 발표되었습니다. 이 작품들은 역사적으로는 6·25 전쟁을, 정치적으로는 군사 독재와 광주 민주화 운동을, 사회적으로는 산업화와 도시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 내는 심리학적 상상력을,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와의 관계 안에서 개인의 삶을 탐구하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 시기의 진실을 우리 앞에 펼쳐 놓고 있습니다. – 석형락(문학 평론가, 아주대학교 교수)
이 책에는 1980년대 중반에서부터 2020년까지 발표된 작품 중 문학사적으로 회자될 만한 작품들이 선별·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소설들은 모두 이 시대의 문제를 면밀하게 응시할 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이만영(문학 평론가, 고려대학교 교수)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며 그 세계는 책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가 말했듯, 독서는 세계를 파악하고 대면하는 지름길이며, 이와 동시에 한 개인의 삶에 낯설고 기이한 경험을 끊임없이 선사합니다. 세계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조재룡(문학 평론가, 번역가, 고려대학교 교수)
우리가 고전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충실히 이해한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문제 풀이에도 한층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나아가 문화 전반에 대한 좀 더 깊은 탐구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문학을 열다] 시리즈는 원전에 가능한 한 충실하면서도 청소년들에게 쉽게 읽히고 이해하기 쉬운 자료를 제공합니다. – 김유미(연세대학교 조교수)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