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미친놈과 떠돌이
칼릴 지브란 / 지식산업사 / 2013.7.1
이 책은 칼릴 지브란의 첫 번째 영어시집인 ‘미친놈’과 영어 유고시집 ‘떠돌이’를 역자가 우리말로 완역하면서 두 책을 마치 하나의 책처럼 묶고 자신의 설명을 덧붙였다. 칼릴 지브란은 레바논 태생의 미국 시인으로, 20세기에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혔다고 할 정도인 산문시집 《예언자》의 저자이기도 하다.

지브란의 초간시집은 35편의 시가 실려있고, 유고시집은 52편이 수록되어 있다, 역자는 초간시집과 유고시집을, 때로는 초간시집 안에서 서로 연관되는 시를 묶은 뒤,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것을 1부로 삼고, 유고시집의 나머지 시들을 같은 방식으로 묶어 2부로 삼았다.
○ 목차
역자 서문
제1부
제2부
초간시집 [미친놈] 차례
유고시집 [떠돌이] 차례
시인 칼릴 지브란 약전
이벤트정보
도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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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1883 ~ 1931)
시인이자 철학자이자 화가였던 칼릴 지브란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본명: 지브란 카릴 지브란 빈 미카일 빈 사드, 1883년 1월 6일 ~ 1931년 4월 10일)은 수많은 예언자들을 배출한 땅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5세가 되던 해, 다시 고향을 돌아와 대학까지 학업을 마치고, 190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 공부를 하며 뉴욕, 보스턴에서 여러 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작품 활동 초기에 그는 주로 아랍어로 된 글을 썼다.
아랍어 작품으로는『반항하는 영혼』(1908), 단편 『부러진 날개』(1912) 등이 있다. 그가 아랍어로 쓴 작품들은, 그를 아랍어를 사용하는 세계에서 당대의 문학적인 천재이자 영웅으로 추앙 받게 했다. 하지만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아랍어 세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의 시는 20개 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조각가 로댕이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의 작품과 비교하기도 했던 그의 그림은 세계의 여러 대도시들에서 전시되었다. 그는 생애의 마지막 20년을 미국에서 살면서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예언자』는 1923년 40세의 칼릴 지브란이 쓴 대표작이다. 아랍어가 아닌 영어로 쓰였으며, 발표 당시에는 비평적으로 냉담한 평가를 받았지만 1957년 미국에서 100만 부, 1965년에는 250만 부, 1998년에는 900만 부가 팔리는 등 대중적으로는 널리 사랑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삶에 대한 그의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삶의 본질을 다룸으로써 지금까지도 읽는 이에게 인생에 대한 통찰과 따뜻함을 안겨준다.
『예언자』를 비롯해서 영어로 쓴 다른 여러 시집들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그림들은 수많은 미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깊은 영감을 고무시켰다. 『예언자』는 20세기에 영어로 출간된 책 중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었으며, 사람들은 이 책을 ‘20세기의 성서’라고까지 불렀다.

그의 저서에는 『반항하는 영혼』(1908), 『예언자』(1923) 『눈물과 미소 (A Tear and Smile)』, 『부러진 날개 (Broken Wings)』, 『광인 (The Madman』, 『선구자 (The Forerunner)』, 『사람의 아들 예수 (Jusus the Son of Man)』 등이 있다.
칼릴 지브란은 1931년 4월 10일 결핵과 간경화 증세의 악화로 인해 4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죽기 전 고향 레바논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1932년 그의 시신은 레바논에 있는 마르 사르키스 수도원에 옮겨져 현재는 레바논에 안치되어 있다. 죽기 전에 그는 레바논에 묻히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 소원은 1932년에 메리 하스켈과 그의 언니 마리아나가 레바논에 있는 마르 사르키스 수도원을 구입하여 그 곳에 지브란을 묻고, 지브란 박물관을 세우면서 이루어졌다.
- 역자 : 김문환
미학자, 연극 평론가, 문화 이론가, 신학자인 김문환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성공회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교수 및 공연예술학 협동 과정 초대 주임교수를 역임했고, 한국미학회장 및 세계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 한국연극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미학과 예술론, 공연이론 및 평론, 문화론 등의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역서를 남겼으며, 주요 저작은 다음과 같다. 『미학의 중심』(2001), 『예술과 윤리의식』(2003), 『연극평론의 기초』(1991), 『문화교육론』(1999), 『문화외교론』(2004), 『서울에서 가장 거룩한 곳』(2007)
○ 출판사 서평
칼릴 지브란의 영어 시집 두 권을 번역하고 그에 대한 해설과 역편자의 생각을 덧붙인 책이 나왔다.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1883 ~ 1931)은 레바논 태생의 미국 시인으로, 20세기에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혔다고 할 정도인 산문시집 ‘예언자’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칼릴 지브란의 첫 번째 영어시집인 ‘미친놈’ (The Madman: His Parables and Poems)과 영어 유고시집 ‘떠돌이’ (The Wanderer: His Parables and His Sayings)을 역자가 우리말로 완역하면서 두 책을 마치 하나의 책처럼 묶고 자신의 설명을 덧붙였다.
이 두 시집의 부제에는 모두 우화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 칼릴 지브란은 이 우화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촉발시키고, 믿음과 열망, 무상을 풍자적으로 조명한다.
서울대 미학과의 명예교수이자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역자인 김문환 교수는 지브란에게 인문주의의 정수를 찾을 수 있으며, 혼미해진 한국사회에 그것이 유효할 것이라 여겨 이 작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또한 1918년에 초간된 ‘미친놈’과 지브란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3주 내내 매달린 유고시집인 ‘떠돌이’가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여겨 이 둘을 묶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브란의 초간시집은 35편의 시가 실려있고, 유고시집은 52편이 수록되어 있다, 역자는 초간시집과 유고시집을, 때로는 초간시집 안에서 서로 연관되는 시를 묶은 뒤,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것을 1부로 삼고, 유고시집의 나머지 시들을 같은 방식으로 묶어 2부로 삼았다.
‘미친놈과 떠돌이’를 통해 우리는 칼릴 지브란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고독, 보편적인 사랑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그의 시에 등장하는 맑은 눈을 가진 미친놈과 떠돌이처럼 흐려진 세상을 밝게 만드는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을 기대한다. 또한 역편자가 덧붙인 연여 (김 교수의 아호)생각은 칼릴 지브란의 삶과 문학에 대해 더 폭넓은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독자 자신의 내면과 자신을 둘러싼 사회에 대해서도 깊이 사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