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바울신학
제임스 D. G. 던 / 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9.2.1
사도 바울은 최초이자 가장 위대한 기독교 신학자였다. 그의 심오한 신학적 성찰, 인간의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과의 그의 분별력 있는 씨름, 그의 기탄 없는 논증과 목회적 통찰은 오랫동안 신약성경의 독자들을 사로잡아 왔다. 나아가 바울의 생애와 저작들은 학문적으로 비중 있는 연구와 논쟁의 초점이 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더욱 그러했다. 이 중요한 새로운 작품을 통해서, 존경받는 신약학자인 제임스 던은 20년 이상 동안 활발하게 이루어져 온 창조적인 바울 연구의 땀의 결실들을 한데 묶어서 바울 사상에 대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연구서를 만들어내었다.
바울의 로마서를 바울 신학 전체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구축해내기 위한 토대로 삼고 있는 던의 주제별 연구는 하나님, 인간, 죄, 기독론, 구원, 교회,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과 같은 여러 주제들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명쾌하게 서술한다. 이 과정에서 던은 다른 중견 학자들이 각각의 연구 분야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말한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한다. 그의 작품은 바울의 신학이 무엇이고 그 신학이 종교 및 신학의 연구와 실천에 대하여 가지는 지속적인 타당성이 무엇인가를 앞으로 계속 논의해나가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던의 『바울 신학』은 교파의 경계를 초월한 것으로 특히 유명한 것은 물론이고, 바울의 사상과 관련된 오늘날의 관심사들을 거론하고, 오늘날의 바울 연구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무수한 문제들에 대한 여러 대안代案들을 균형있고 실제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등 목회적·영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애정어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을 받을 만하다. 바울 사상을 다루는 강좌에서 사용할 주교재로 이 책보다 더 좋은 책은 없고, 개인적으로 읽을 독자들은 바울에 관하여 본서보다 더 깊고 넓고 읽을 만한 책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이 책은 당사에서 2003년 출간했던 『바울신학』 1판의 디자인 개선판으로, 본문 내용은 구판과 동일합니다.)

○ 목차
서언
참고도서
약어표
제1장 프롤로그
- 바울 신학 서설
제2장 하나님과 인류
- 하나님
- 인류
제3장 정죄 아래 있는 인류
- 아담
- 죄와 사망
- 율법
제4장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 복음
- 사람 예수
-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 부활하신 주
- 선재(先在)하신 이
- 주께서 오실 때까지
제5장 구원의 시작
- 결정적 전환
- 이신칭의
- 그리스도에의 참여
- 성령을 받음
- 세례
제6장 구원의 과정
- 종말론적 긴장
- 이스라엘(로마서9~11장)
제7장 교회
- 그리스도의 몸
- 직임과 권한
- 주의 만찬
제8장 신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동기 부여를 위한 원칙들
- 윤리의 실재
제9장 후기
- 바울 신학에 대한 후기(後記)
참고문헌

○ 저자소개 : 제임스 던 (James D. G. Dunn, 1939~ 2020)
2002년 세계신약학회 (StudiorumNovi Testamenti Societas) 회장을 역임한 정상급 영국 신약학자. 글래스고 대학교(M.A.), 케임브리지 대학교(Ph.D., D.D.)에서 공부했으며, 더럼 대학교의 라이트푸트 석좌교수로 은퇴한 뒤 같은 대학에서 라이트푸트 명예교수(EmeritusLightfoot Professor)로 봉직했다.
E. P. 샌더스, N. T. 라이트와 함께 바울 신학의 새 관점을 대표하는 학자로서, 바울 신학뿐만 아니라 역사적 예수 연구, 초기 기독교와 유대교 연구 및 기독론과 성령론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로 학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러한 제임스 던의 학술적 업적을 기념하여 2005년 (The Holy Spirit and Christian origins: essays in honor of James D. G. Dunn, Eerdmans)과 2010년 (Jesus and Paul: Global Perspectives in Honor of James D. G. Dunn for His 70th Birthday, T&T Clark) 두 번에 걸쳐 헌정논문집이 출간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국내에 소개된 ‘바울 신학'(The Theology of Paul the Apostle), ‘로마서 상, 하: WBC 성경주석’ (Word Biblical Commentary: Volume 38A,B), ‘신약성서의 통일성과 다양성’ (Unity and Diversity in the New Testament: An Inquiry into the Character of Earliest Christianity)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생성기 기독교 시리즈의 후속작인 ‘Beginning from Jerusalem’ (Christianity in the Making, vol. 2)과 ‘The New Perspective on Paul’, ‘A New Perspective on Jesus: What the Quest for the Historical Jesus Missed’, ‘Christology in the Making: A New Testament Inquiry Into the Origins of the Doctrine of the Incarnation’, ‘Jesus, Paul and the Law’, ‘The Epistles to the Colossians and to Philemon: A Commentary on the Greek Text’ (NIGTC), ‘The Theology of Paul’s Letter to the Galatians’ (New Testament Theology), ‘The Epistle to the Galatians’ (BNTC) 등이 있다.
– 역자 : 박문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비블리카 아카데미아에서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등 고전어를 수학하였다.
번역 사역에 헌신하며 수많은 책을 번역하였는데, 대표적인 역서로는 칼빈 주석, 매튜 헨리 주석, 스펄전 설교 전집(이상 크리스천다이제스트), 『변증신학 강요 1』, 『이론과 실천 신학 1』(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 추천평
“이 책은 박식하고 주의깊은 한 학자가 로마서를 여행지도로 삼아서 바울 신학의 통합된 전체를 발견해내는 길을 보여주는 진지한 시도이다. 바울에 대한 ‘새 관점’을 사용하여 믿음과 율법의 행위라는 이분법을 새롭게 보는 가운데, ‘이미-아직’이라는 묵시론적 개념 속에서 핵심 개념을 발견해낸 제임스 D. G. 던은 독자들에게 윤리 사상을 포함한 바울의 통합된 신학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바울 사상에 대한 접근방법을 제시한다. 그 어떤 시도이든 찬반 양론의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법이지만, 이 책은 바울의 신학 사상에 관심을 갖는 모든 이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시도로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필독서’이다.” – 폴 악트마이어(Paul J. Achemeier), 버지니아 유니온 신학대학원
“이 책은 던이 이제까지 쓴 책들 중에서 최고의 책임이 분명하다. 바울의 사상에 대한 그의 대가다운 명쾌한 해설은 학자들, 교사들, 학생들에게 모두 진심으로 환영받을 것이다. 이 책은 탁월한 학문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어로 된 책 중에서는 이 책과 겨룰 만한 것이 없다.” – 그레이엄 스탠턴(Graham N. Stanton), 킹스 칼리지(런던)
“바울 신학에 대한 주의깊은 해설서인 본서는 성경학계의 걸작이다. 국제적 논의의 현황을 폭넓게 두루 존중하는 가운데, 던은 우리에게 바울이 초기 기독교의 메시지를 해석한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들을 열어준다. 바울 신학의 중심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선포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면서, 이와 동시에 던은 사도 바울이 그의 유대적 유산을 언제나 의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본서는 바울이 그의 시대 및 오늘날에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가에 대한 좀 더 깊은 해석을 원하는 모든 신학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이다.” – 에두아르드 로제(D. Eduard Lohse), 괴팅겐 대학교
“바울 신학을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그래낸 책-상세하면서도 명쾌하고, 수많은 증거들이 제시되지만 읽기 편하다. 논쟁이 심하고 혼란스러운 이 연구 분야에서 명료성과 질서를 부여하는 데 크게 기여한 책이다.” – 무울(C. F. D. Moule), 케임브리지 대학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