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바울 평전
톰 라이트 / 비아토르 / 2020.5.7
“이 책은 지금까지 쓰여진 수많은 바울과 그의 신학에 대한 책들 중에서, 시대가 바뀌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남을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우리 시대의 명민하고 탁월한 바울 해석자가 쓴 바울 전기!”
– 1세기 초기 기독교 배경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 낸 유대인 바울의 생애와 사상, ‘유대인 사울’은 어떻게 ‘사도 바울’이 되었는가
다메섹 도상에서 빛과 조우한 뒤로 열정적이던 바리새인 박해자에서 헌신된 예수 따름이로 극적으로 변화한 사도 바울은 지난 수백 년간 교회의 초대 교사들 가운데 단연 가장 널리 인용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신약 학계를 주도하는 학자이자 성공회 주교인 톰 라이트의 입장에서 볼 때, 다수의 성경학자와 목회자들은 바울이 실제로 하고 있었던 일이 무엇이며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라이트가 바울의 서신과 신학에 초점을 맞추어 주장하듯, 그들은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희박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성취한 바의 핵심을 간과해 온 것이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라이트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유명하지만 가장 오해된 인물인 바울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바로, 인간 바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자신을 암살하려는 여러 번의 시도와 몇 번의 수감 생활 그리고 폭풍에 파선된 배에서 살아남은 한 사람. 그 모든 과정에서 예수의 이야기를 이방 세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충실히 번역해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언어와 개념을 창안해 내었던 한 사람 말이다.
이 새롭고 선구적인 해설에서 라이트는 바울의 인간성을 경축할 뿐 아니라 그의 인간성에 주의를 기울일 때에야 비로소 그를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예수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그가 어떻게 창안해 냈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라이트가 설명하듯, 관건은 “초기 기독교의 이해에 있어서 바울은 그 핵심에 자리해 있기에, 기독교가 등장하기에 앞서 바울이 믿었던 유대인의 믿음과 소망이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온전히 이해하지 않는 한 우리는 바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바울을 바라볼 때에야 우리는 기독교가 로마 세계를 정복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었던 길을 그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었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목차
지도 목록
서문
들어가는 글
1부: 시작
1장 열심
2장 다메섹
3장 아라비아와 다소
4장 안디옥
2부: 왕의 사자
5장 키프로스와 갈라디아
6장 안디옥과 예루살렘
7장 유럽으로
8장 아테네
9장 고린도 I
10장 에베소 I
11장 에베소 II
12장 고린도 II
13장 다시 예루살렘
3부: 바다, 바다
14장 가이사랴에서 로마로, 그리고 그 너머
15장 바울의 도전
옮긴이 글
연대표
주
성경 색인
주제 색인
○ 저자소개 : 톰 라이트 (Nicholas Thomas Wright, N. T. Wright)
시대를 선도하는 신약학자, 초기 기독교 역사에 정통한 역사가, 목회 현장과 성도들의 삶에 깊이 관심하는 사제이다.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에서 수학하고 (BA, DD) 케임브리지, 맥길,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신약성서학을 가르쳤으며, 웨스트민스터 참사회원 신학자이자 영국 성공회 더럼 주교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스코틀랜드 소재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신약학 및 초기 기독교 역사를 가르쳤고, 2019년에 자신이 수학했던 옥스퍼드 위클리프 홀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신약학 및 초기 기독교 교수로 있다.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의 문제’를 다룬 6부작 시리즈로 학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역사적 예수 연구’와 ‘바울 신학’ 분야의 독보적인 학자로 인정받았다. E. P. 샌더스, 제임스 던과 더불어 이른바 ‘새 관점’을 대표하는 이로 알려져 있다. 모든 사람이 성경 읽기를 즐기고 유익을 얻도록 신약성경 각 권을 풀어낸 ‘에브리원 신약 주석 시리즈’를 펴냈다. 가장 대표적인 저서인 ‘신약성서와 하나님의 백성’ (1992), ‘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1996),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 (2003), ‘바울과 하나님의 신실하심’ (2013, 이상 CH북스 역간)은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에 관한 질문을 다룬 전 6권 시리즈 총서(SPCK / Fortress Press)중 첫 네 권이다.
그 밖에도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 (2011, 새물결플러스 역간), ‘본래의 예수’ (1996), ‘톰 라이트 바울의 복음을 말하다’ (1997, 에클레시아북스 역간), ‘언약의 절정’ (1992), 에브리원 성서주석시리즈(IVP 역간),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광장에 선 하나님’, ‘이것이 복음이다’, ‘혁명이 시작된 날’, 그리고 그리스-로마 세계 속에서 초기 기독교의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 실체를 재구성한 역작 The New Testament in Its World: An Introduction to the History, Literature, and Theology of the First Christians (비아토르 출간) 등 학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저작을 왕성하게 내놓고 있다.
– 역자 : 박규태
여러 출판사가 번역을 의뢰하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널리 알려진 번역가로 두텁고도 어려운 책들과도 묵묵히 씨름하면서 매우 신뢰할 만한 번역을 내놓는 저자는, 고려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교회 사역에서 물러나 번역하고 글 쓰는 데 전념하고 있다.
숨겨진 보석 같은 신학 고전이나 좋은 인문 서적들을 발굴하여 여러 출판사에 소개함으로써 빛을 보게 하는 일,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기독교 신앙을 글로 풀어쓰는 일에 관심이 많다. 재야에 묻힌 박학다식한 선비나 용맹정진에 들어선 수도자를 연상시키는 저자는 2010년 기독교출판협회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저술한 책으로 성경이 말하는 안식을 상고한 『쉼』 (좋은씨앗)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종교개혁 시대의 영성』(홍성사),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국제제자훈련원), 『주 예수 그리스도』, 『삶으로 담아내는 십자가』, 『우주의 의미를 찾아서』, 『톰 라이트, 죽음 이후를 말하다』, 『바울의 종말론』, 『성령: 바울 서신의 성령론』,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바울』, 『두 지평』 등 50여 권이 있다.
○ 책 속으로
바울 자신도 어둠 속을 더듬을 때가 있었다. 바울은 이런 질문들을 곱씹어 생각했으며 탄탄하고 예리한 대답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이 질문들은 그 후에도 계속하여 독자들과 사상가들에게 도전을 던져 왔으며, 특히 때로 ‘종교’라는 복잡하고 미묘한 말이 규정하는 것들을 포함하여 인간의 삶과 관련된 수많은 상이한 측면 때문에 혼란스러워했던 현대 세계도 이 질문을 피하지 못한다. 바울은 그 자신이 살았던 세계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에도 여러 질문과 난제를 던진다. 바울에 관한 평전인 이 책은 이런 질문들을 다뤄 보려는 시도다. 나는 이 책이 이런 난제들도 명쾌하게 밝혀 주기를 소망한다. — p.24
오늘날 대다수 서구인이 생각하는 ‘종교’는 삶의 어느 한 고유(다른 영역과 별개인) 영역, 정의상(몇몇 나라에서는 법으로 그렇게 규율한다) 정치와 공공생활, 과학과 기술과 별개인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사사로이 즐기는 일종의 취미를 가리킨다. 바울 시대에 ‘종교’는 방금 말한 것과 거의 정반대의 것을 뜻했다. 라틴어 religio는 여러 가지 것을 함께 ‘묶음’과 관련이 있다. 예배, 기도, 희생 제사, 그리도 다른 공공 제의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도시의 거주자들(신들 그리고 어쩌면 도시 주민들의 조상들)과 눈에 보이는 거주자들, 곧 살아 있는 사람들을 함께 묶어 줌으로써 일상생활뿐 아니라 사업과 혼인과 여행과 가정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틀을 제공하려고 고안된 것이었다. — p.51
여기서 말하는 유대교는 현대 서구에서 생각하는 일개 ‘종교’, 경건과 도덕을 집약한 체계인 ‘유대교’가 아니라, 조상 때부터 내려온 삶의 방식을 적극 전파하고, 외부의 공격과 내부의 부패에 맞서 그 삶의 방식을 지키면서, 토라의 전통을 다른 유대인에게 힘써 권면함을, 특히 다른 유대인이 그런 전통을 버리고 타협하려는 것처럼 보일 때면 더더욱 힘써 권면함을 의미했다.— p.68~69
나는 바울이 다음 사실, 곧 한 ‘주’, 한 퀴리오스 (Kyrios)가 계시며 카이사르(로마 황제)는 그 주가 아님을 강조할 길을 의도적으로 찾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의 복음 선포로 말미암아 자라나 예수께 충성을(다시 한 번, 피스티스를) 다하던 이들의 공동체를 규정하는 특징은 바로 그런 충성 고백이었다. 이 고백은 지극히 단순하면서도 심오했는데, 퀴리오스 예수스 크리스토스Kyrios Ie.sous Christos 곧 “메시아 예수가 주이시다”가 바로 그 고백이었다. 바울은 이 말이 사람들 귀에 어떻게 들릴지 정확하게 알았을 것이다. — p.188
우리 시대 사람들은, 무엇이 바울이라는 사람을 만들어 냈으며 결국 그의 계획이 성공을 거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 들 때면, 바울이란 사람이 까다롭고 상대하기 힘들며 완고한 고객으로서 매사에 사람들과 늘 불화를 빚었던 인간이라 주장해 오곤 했기 때문이다. 그는 분명 그런 인상을 줄 만하다. 특히 바울이, 베드로처럼 그보다 먼저 사도가 된 사람이든 아니면 빌립보 관리들과 같은 지역 관리들이든, 누군가가 하는 말에 담긴 거짓과 모순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을 때는 더더욱 그런 인상을 주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어쩌면 이 점을 미리 강조한 뒤에 그리스 남부로 가서 활동하는 바울을 살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그리스 남부에서도 바울의 인간관계가 늘 원만하지만은 않았다―모든 표지를 살펴보면, 바울이 그리스 북부 지역 교회들에서 상호 사랑과 신뢰에 바탕을 두고 오랫동안 깊이 유지했던 유대 관계를 빠른 시간에 구축했음을 알 수 있다. — p.306~307
그 모든 일이 허사였단 말인가? 한 분 하나님과 그 아들을 전한 메시지는 이후에도 영원히 유대인의 한 하위 그룹, 곧 메시아 예수를 따르는 이들만 특별히 받아들인 소소한 선택으로 남을 것인가? 그가 친구들을 겨우겨우 따돌리고 마침내 극장 안으로 들어가 엄청난 군중에게 연설을 하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라. 그 일을 잘해 낼 수 있었을까? 그때 그 자리에 필요한 말을 찾아냈을까? 영이 그에게 능력을 부어 주셨을까? 참된 주이신 예수를 신선하고도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 그가 근래 고린도를 방문할 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었다. 여기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면? 늘 하고 또 하는 질문이지만, 그 모든 일이 말짱 헛일이었는가? — p.421
이제 바울이 여행하면서, 푹푹 찌고 비좁은 그의 작업장에서 일하면서, 길가 여인숙에 머물면서, 그가 늘 자연스럽게 머물던 곳인 성경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젊은 디모데에게 가르치면서 깊이 곱씹고 기도했을 유대 사상을, 복잡하지만 일관성을 지닌 그 모든 유대 사상을 상상해 보라. 바울이 오늘날 터키와 그리스 지역에서 복음이 역사함을 본 뒤에 예루살렘을 찾았다가 성전 바로 그곳에서 그 모든 내용을 깊이 묵상하며 기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특히 바울이 여기 성전에서 예수가 이제 어떻게 하여 온 피조 세계의 초점으로서, 지혜와 신비의 초점으로서,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것이 지닌 심오한 의미의 초점으로서, 그리고 존재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스리시는 주로서 보좌에 오르셨는지를 신선하게 꿰뚫어 보는 통찰을 발견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 p.463
그는 거듭거듭 그 기도로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그는 그 호흡의 박자에 맞춰 그 기도로 기도한다. 그는 그의 가장 깊숙한 내면의 자아 속에 자리하신 영의 호흡을 따라 그 기도로 기도한다. 그는 자신의 피스티스, 자신의 충성, 자신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선포한다. 한 분 하나님, 한 주를 선포한다. ‘한’이라는 말을 힘주어 강조한다. 그가 평생에 걸쳐 한 일은 하나님나라 그리고 주이신 예수를 누구에게나 드러내 놓고 거침없이 증언하는 것이었다. 그는 처형자가 그 칼을 뽑은 지금도 기도하며 그 일을 한다. 그는 이 한 분 하나님을 그 마음과 생각과 힘을 다해 사랑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목숨까지 바쳐 사랑한다. — p.686~687
○ 출판사 서평
– 현존하는 최고의 바울 해석자가 쓴 최 최고의 바울 평전
학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톰 라이트의 『바울 평전』이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은 그의 새로운 시도(바울 신학서가 아닌 바울의 전기)와 신선한 해석(인간 바울에 대한 탐구)이 독자들에게 어필되었다는 반증이다. 바울의 전기를 쓰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생애를 보여 주는 전기적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이며, 그나마 참조할 만한 자료 태반이 성경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의 전기를 쓰려는 전기 작가에게 요구되는 필수 덕목은, 당대 사회와 문화에 대한 폭넓고 깊은 역사적 안목과 이해, 그리고 신구약 성경을 자유롭게 꿰뚫고 연결해 이해할 수 있는 신학적 이해다. 자칫 사도행전의 재진술 정도에서 그치기 쉬운 게 바울 전기인데, 이 책은 ‘바울의 생애와 사상을 생생하고 풍성하게 구현해 낸 최고의 작품’이란 평을 들을 만큼 탁월한 평전이라 할 만하다. 역사학자이자 신학자인 톰 라이트의 열정과 혜안이 빛나는 지점이다.
– 1세기 기독교 세계 속으로, 그에 앞선 유대교 세계 속으로
톰 라이트와 더불어 비로소 우리는 1세기 기독교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었다. 엄청 박식한 이 안내자는, 마치 단테의 베르길리우스처럼, 우리가 가 보지 못한 1세기 기독교 세계 속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그리스-로마 문화가 지배하는 가운데 유대교를 하나의 종교가 아닌 삶의 핵심으로 생명처럼 여기고 살아가던 이스라엘 사회 속으로, 그 속에서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심’으로 유대교를 따랐던 바리새인 바울의 삶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독자를 안내한다. ‘기독교의 토대를 놓은 위대한 사상가’ 정도로 막연하게 그리고 있었던 바울을 그 시대의 문제와 씨름하며 고뇌하고 기도하며 한걸음씩 나아갔던 입체적이고 역사적인 인물로 생생하게 복원해 낸다. 톰 라이트는 그러한 역사 속에서 바울의 삶을 따라가며 그의 생애와 복잡한 사상을 설명하는 가이드 역할을 훌륭하게 감당한다.
– 유대인 바울의 열심은 어떻게 예수 따름이 사도 바울을 만들어 냈는가
라이트와 더불어 발견하는 바울은 한 ‘인간’으로서의 바울이다. 기독교의 성인이자 위대한 사도이기에 앞서, 한 사람, 구약의 위대한 약속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유대인,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남으로써 예수 따름이를 박해하던 자에서 예수의 헌신적인 사도로 극적인 변화를 보인 사람, 여러 번 옥고를 치르고 수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까지 예수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한 사람 말이다. 박해자에서 사도로의 변화는 일견 드라마틱하게 보이지만, 라이트를 따라가며 살펴보는 바울의 변화는 급작스럽지도 예상치 못할 일도 아니다. 오히려 구약에 충실했던 진실한 한 사람이 갈 수밖에 없던 필연적인 결과다. 구약의 하나님 약속에 충실했던(loyal) 그에게, 구약의 그 모든 약속이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깨달음과 확신은 그가 이제껏 살아온 유대교의 삶을 버리고 이방 세계에 예수의 도를 전하는 사도로 바뀌는 데 있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그는 시종일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충성된 삶을 살아갔던 것이다.
– 바울 제대로 보기, 성경과 예수의 길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
바울의 신학을 두고 역사상 수많은 논의와 논쟁이 있었다. 어떻게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그의 해석을 두고 다양한 논의와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가 바울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그가 남긴 서신을 파고들었지만, 그들이 정작 놓친 것은 인간 바울임을 라이트는 넌지시 지적한다. 한 인간이자 유대인이며 기독교인인 그의 다면적인 모습을 이해할 때에야 비로소 그가 예수를 이해하기 위해 제시한 새로운 틀과 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음을 이 책 『바울 평전』은 보여 준다. 바울을 제대로 알고 이해할 때, 그가 제시한 예수를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구약에서부터 예수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온 하나님나라의 유산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바울은 누구인가, 그는 무슨 일을 했는가, 그리고 그 일은 왜 성공했는가 묻는 이들에게 이 책 『바울 평전』은 그 길을 열어 주는 즐겁고도 풍성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 추천평
“이 경탄할 만한 1세기 사상가요 실천가의 삶과 사역, 더 나아가 속마음까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을 기다려 왔는데, 톰 라이트가 이 일을 해냈다. 그것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 김형국 (목사, 하나복DNA네트워크 대표, 신학박사)
“이 책은 ‘엄청 박식한’ 가이드와 함께 바울의 여정을 하나씩 좇아가는, 그야말로 최고 품질의 수학(!) 여행이다. 이 가이드의 ‘강한’ 자기 주장은 독자들의 탐구 여행을 그만큼 더 흥미진진한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 권연경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바울에 대한 평전으로서 압권이고 백미다!” – 김경집 (인문학자, 전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바울은 누구인가, 그가 무슨 일을 했는가, 그리고 그 일이 왜 성공했는가를 밝힌 이 평전을 일독하길 권한다.” – 김용규 (『신: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 저자)
“이 책은 종교를 떠나 교양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알찬 책이다. 저자는 거시와 미시를 오가며 역사와 교리와 편견의 뿌연 먼지가 잔뜩 앉은 한 인물의 초상을 오롯이 되살린다.” – 김학철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언제나 그렇지만, 톰 라이트는 방대한 학식을 생생하고 명쾌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이다.” – 로완 윌리엄스 (전 캔터베리 대주교)
“오늘날 가장 각광 받는 바울 해석자 중 하나가 쓴 가장 중차대한 신학자에 대한 설득력 있고, 정교하며, 잘 읽히는 평전.” – 미로슬라브 볼프 (예일 대학교 신학 교수)
“톰 라이트는 언제나 탁월하다.” – 로완 윌리엄스 (전 캔터베리 대주교)
“톰 라이트만큼 기독교 신앙을 훌륭하게 해석하는 인물은 없다.” – 윌리엄 윌리몬 (미국 연합감리교회 감독)
“우리 시대 위대한 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 바울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 흥미진진하고 사람 마음을 쏙 빼앗는 여행기를 내놓았다. 한 인간을 이해하는 통찰과 깊이, 그리고 관대함이 넘쳐흐르는 작품이다.” – 랍비 조너선 색스 (『Not in God’s Name』 저자)
“언제나처럼, 라이트는 해박한 지식과 놀라운 직관, 무르익은 재치, 그리고 지혜를 잘 조합하여 바울의 삶을 그려 냈다. 그가 쓴 이 바울 평전은 한 인간이요 선교사이며 저술가였던 최초의 위대한 기독교 신학자를 밝혀낼 열쇠를 찾으려 할 때마다 틀림없이 훌륭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 벤 위더링턴 3세 (애즈베리 신학대학원)
“라이트의 탁월한 책은 바울을 생생히 살려낼 뿐 아니라 그의 삶을 복잡하고 중층적인 로마 제국 내 유대 및 비유대 공동체들 속에 자리하도록 만든다.” – 존 로빈슨 (에딘버러 대학교 고전학 교수)
“바울에 관해 설교하는 혹은 바울의 삶과 메시지에 관심하는 어떤 이도 톰 라이트가 제시하는 이 작품을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바울의 사역과 신학, 그의 사람됨에 대해 신선한 시각을 제공할뿐더러 책을 내려놓지 못할 정도로 즐겁게 읽을 만하다.“ – 존 오트버그 (멘로 교회 담임목사)
“라이트는 성경에서 가장 논란이 많고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저자를 파고들어 모든 이가 주목할 만한 일을 해냈다. 그는 바울도 한 인간임을 생생히 보여 준다. 나는 첫 페이지부터 이 책에 빠졌다.” – 마이크 맥하그 (『Finding God in the Waves』 저자)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바울 해석자가 쓴 바울 평전. 이런 책이 나왔으면 했는데,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 – 톰 홀랜드 (역사학자 겸 전기작가)
“저명한 성경학자 톰 라이트가 들려주는 초기 기독교 설립자 바울의 삶. 라이트는 바울의 서신과 신학에 집중함에 있어서 학자나 목회자들이 바울이 당대의 상황 속에 있는 한 인간임을 간과해 왔다고 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가장 매력적인 특징은 라이트가 바울을 삼차원적 인물로, 다면적이고 복잡한 인간으로 그려 낸다는 점이다. 『바울 평전』은 명민하고, 도발적이며, 상상력 넘치고, 탁월한 책이다.” – [가스펠 코울리션]
“엄청난 설득력으로 다가오는 장대한 평전, 많은 독자들이 읽어야 할 책.” – [처치 타임스]
“바울을 생생히 되살려 낼 뿐 아니라 그가 교회를 이루었던 공동체들 그리고 그 공동체를 감싸고 소용돌이치던 종교 사상까지 생생히 그려 낸다. 이 가독성 높은 책은 성서의 역사에 관심하는 이들에게 논쟁의 주제와 숙고할 많은 것을 선사한다.” – [북리스트]
“세계 신약 학계를 선도하는 학자.” – [뉴스위크]
“라이트는 의심의 여지 없는 탁월한 예술가다.” –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