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불패의 검성 미야모토 무사시 세트 [ 전10권 ]
요시카와 에이지 / 문예춘추사 / 2015.1.20
단 한 차례의 싸움에서도 패하지 않았던 일본의 전설적인 검성 ‘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를 다룬 대하소설 《미야모토 무사시》가 완역 출간됐다. 일본의 국민작가 요시카와 에이지의 작품으로 전 일본에서 2,0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며, 한국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만화 《배가본드>의 원작이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의 에도 시대의 서막이 시작되는 세키가하라전투 이후부터 평생의 라이벌 사사키 코지로와의 ‘간류지마 결투’까지, 무사시의 주된 행적을 추적하면서 그리고 있다.
이 책은 《미야모토 무사시》 시리즈를 완결하는 10권으로,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미숙하기만 했던 ‘다케조’라는 허명을 버리고 검술가로서, 병법가로서, 예술가로서의 치열한 삶을 시작한 무사시의 방황과 고난과 성장의 여정이 장엄하게 마무리된다. 특히 검술의 천재라 불리면서 때로 필생의 숙적으로, 같은 검의 길을 가는 동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경쟁자로 만났던 간류 사사키 코지로와의 마지막 대결은 이 책의 백미라 할 만하다.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섬세한 묘사와 강한 필치로 미야모토 무사시의 삶을 종합적으로 그려낸 이 책은 또한 역자의 풍부한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번역으로 만화 《베가본드》에서 느끼지 못했던 원본이 지니는 소설적 깊이와 무사시의 삶과 고뇌, 철학 등을 이해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목차
1권 – 땅地의 장
저자의 말/ 역자의 말/ 세키가하라의 패잔병/ 떡갈나무 목검/ 쓰지가제 덴마/ 고향, 미야모토/ 두 가문/ 올가미/ 두 장의 편지/ 부처의 밧줄/ 천년목/ 수석문답/ 미카즈키 찻집/ 마음의 눈/ 천수각의 열지 않는 방/ 하나다 다리/ 요시오카 문양/ 양지와 음지/ 수치의 시대
2권 – 물水의 장
봄날의 꿈/ 제자 아오키 죠타로/ 또 다른 연정/ 길 위의 여인/ 오장원의 니칸/ 음모/ 한냐 들판/ 우물 안 개구리/ 작약의 사자/ 네 명의 수제자/ 원좌/ 선전포고/ 사대 일/ 일편단심/ 여인의 길/ 후시미 성의 노랫소리/ 비전 목록
3권 – 불火의 장
식은 죽/ 환술/ 원적/ 미소년/ 와스레카이/ 무상/ 오랜 약속/ 모노호시자오/ 산천무한/ 와시 봉/ 엇갈림/ 바람개비/ 우연한 위험/ 겨울 나비/ 심원의마/ 공개장/ 다섯 조각의 떡/ 취침
4권 – 바람風의 장
미소/ 마음속 화원/ 연대사 들판/ 달인/ 인롱/ 두 명의 고지로/ 차남 덴시치로/ 산넨 고개/ 절체절명/ 구사일생/ 혼아미 고에쓰/ 춘설/ 연화왕원의 결투/ 주전/ 모란을 태우다/ 비파행
5권 – 빛光의 장
상사/침향/세 번째 결투장/ 도둑/ 필살의 땅/ 활로/ 짧은 재회/ 길 잃은 기러기/ 서전/ 이도류/ 관음상/ 오 년 만의 재회/ 우정/ 두 개의 관점/ 연리지/ 청류교/ 여남 폭포
6권 – 하늘天의 장
납치/ 기소의 후예/ 잇자국/ 고원의 별/ 봉술, 무소류/ 무사도/ 묵계/ 인생유전/ 에도로 가는 기녀들/ 질투/ 양아들/ 오도코다테/ 스미다 강가의 결투/ 야외 수련/ 은사효옹
7권 – 도道의 장
새로운 제자/ 치수와 개간/ 스승과 제자/ 산사람들/ 반격/ 사도의 탄식/ 다시 에도로/ 파리 떼/ 검담/ 둔갑/ 에도 야규/ 아버지와 아들/ 부모은중경/ 오동나무 숲/ 심형무업/ 문 앞의 무사/ 호위
8권 – 이천二天의 장
창과 칼/ 자객/ 독수리와 매/ 수박 장수/ 무사시노 들판/ 사현 일등/ 황금의 유혹/ 사이가치 언덕/ 무적 잇토류/ 물애/ 이도류/ 마의 권속/ 이도류 대 이도류/ 누명/ 옻칠 상자/ 두 제자/ 역도/ 석류
9권 – 무無의 장
회화나무 아래/ 할죽/ 고지로의 편지/ 단심/ 천음/ 춘고조/ 광란/ 삼나무 씨앗/ 보장원과 십륜원/ 두 소년/ 대일여래/ 고금소요/ 끈/ 잠행/ 사카이 항구/ 간류 사사키 고지로
10권 – 원명圓明의 장
무가 선생/ 무위의 껍질/ 무일물/ 원/ 유모의 마을/ 풍문/ 관음/ 고쿠라 행/ 기다리는 사람/ 매와 여인/ 십삼일 전야/ 회합/ 해 뜰 무렵/ 빛과 그림자/ 어가수심 접기
○ 저자소개 : 요시카와 에이지
요코하마 출생, 본명은 히데츠구 (英次). 일본 대중문학의 일인자로 손꼽히면서 ‘국민작가’로 이름을 오른 소설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소송에 져서 소학교를 중퇴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1910년에 상경하여 단시短詩 동인에 들어가 인간 관찰의 깊이를 더했다. 1921년 고단샤 잡지의 현상에 응모하여 입선, 이듬해에 신문기자가 되었다. 이후로 활발한 문학 활동을 전개하다 1925년에 비로소 요시카와 에이지라는 이름으로 《킹》 창간호에 작품을 발표하여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고 1926년에 《나루토 비첩 (鳴門秘帖)》 으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초기에는 상상력이 풍부한 소설을 지향했으나 《미야모토 무사시 (宮本武藏)》 이후, 대중성에 교훈성이 가미된 소설을 주로 창작했다.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의 특징은 대중과 함께 숨쉬고, 대중의 꿈에 부합하려 했다는 데 있다. 1960년에 문화훈장을 수장했으며 사후 그의 유지에 따라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이 설정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삼국지》 《수호지》 《나루토 비첩》 등이 있다.
- 역자: 강성욱
일본의 니혼 대학교 법학부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월간지, 주간지 기자를 했고 한·일 문화교류 잡지 편집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는 《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지금부터 시작하는 성공습관》 《머리가 좋은 아이는 태아 때 결정된다》 《지혜로운 엄마가 똑소리나는 아이를 만든다》 《3분 만에 휘어잡는 최강 설득술》 《나를 쿨하게 표현하는 화술》 《대화의 힘》 《여성고객의 마음을 움직여라》 《똑똑한 엄마 똑똑한 아이 키우기》 《마음을 맛있게 채워주는 일본 사찰 요리》 《화를 다스리면 인생이 변한다》 등 다수가 있다.

○ 출판사 서평
- 검 하나로 전설이 된 일본 제일의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
60여 차례의 검술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치열했던 삶이 일본의 대표 국민작가인 요시카와 에이지를 통해 다시 부활한다. 요시카와 에이지의 《미야모토 무사시》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책 《베가본드》의 원작으로, 풍부한 사료를 바탕으로 섬세한 묘사와 강한 필치로 미야모토 무사시의 삶을 종합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역사소설과 액션 활극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면서 무사시를 밀도 있게 다룬 대하소설로서의 위치까지 끌어올린다. 잘 알려진 바대로 미야모토 무사시는 여러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쌍검을 사용하는 이도류 (二刀流)를 창안하면서 일본의 여러 검술 유파를 제치고 정점에 오른 무사이다. 하나의 장검을 사용하는 일도류 (一刀流)와 달리 서로 길이가 다른 두 개의 검을 사용함으로써 실전에서 즉각적인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사시의 이도류는 다른 유파와 다른 특징을 지닌다. 요시카와 에이지는 소설을 통해 무사시가 이도류를 창안하게 된 과정을 속도감 있는 문체로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눈앞에서 무사시의 시합이 벌어지는 것 같은 사실적인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영화를 보는 것처럼 당시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또 다른 재미는 무사시와 관련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해 나가는 데 있다. 작가는 무사시의 일대기를 이야기하면도 주변 인물들이 그려나가는 에피소드를 놓치지 않는다. 무사시의 두 제자인 ‘죠타로’와 ‘이오리’를 비롯해 그와 애틋한 사랑을 유지하는 ‘오츠’, 둘도 없는 친구였으나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는 ‘마타하치’와 무사시에 대한 깊은 원한을 갚으려는 마타하치의 어머니 ‘오스기’, 그리고 무사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자극제인 ‘사사키 코지로’ 등, 무사시와 끊임없이 관계하면서 그를 성장시키는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존재는 이 소설의 재미와 깊이를 더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 검술과 병법, 예술을 모두 섭렵한 미야모토 무사시,
그의 사랑과 인간적인 고뇌, 삶의 철학을 생생하게 말한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 내에서 존경받는 무예가 중 한 사람으로 탁월한 검술 실력뿐 아니라 병법가로서도, 예술가로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요시카와 에이지는 이 소설을 통해 무사시의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결정적인 사건들을 반추하면서 그의 생애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맨손으로 쇠뿔을 잘랐다는 ‘최배달’이 존경하고 스승으로 삼았다고 할 만큼 일본 내에서 무예가로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칭송받는다. 당대 손꼽히는 무예 고수들과의 목숨을 건 시합에서 월등한 실력으로 승리를 거머쥔 그는, 그러나 단순히 검술 실력만 뛰어난 무사가 아니었다. 그는 병법가로서 여러 유파의 고수들과 상대하면서 실전해서 가장 효과적인 검술과 병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특별한 무예 스승을 두지 않은 그는 시합을 통해서 자신의 검술의 부족한 면을 찾았고 여러 병법서를 탐독하면서 ‘무 (武)’의 이치와 원리, 지혜를 구했다.
뿐만 아니라 도예나 서예와 같은 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꾸준히 연구하고 배우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워 나갔다. 그가 남긴 수묵화와 병법서는 오늘날에도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자연과 세상의 이치를 터득하고 이를 주변의 백성들에게 일깨워주면서 당대에 필요한 정치란 무엇이 구하고자 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무사시는 전국의 패권을 두고 난립하던 당대의 다이묘와 막부의 정치를 바로 보게 되었고 정치에 대한 식견을 쌓으면서 올바른 정치가가 되고자 하는 포부를 세운다. 즉, 그가 걸어가고자 했던 길은 단순히 ‘칼을 잘 쓰는’, 자신의 이름을 떨치기 위해 검을 휘두르는 무사의 길이 아니었다. 그는 검술과 예술과 정치와 삶을 하나로 연결시키면서 인간의 도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궁극적인 원리를 찾고자 했다. 그가 창안한 이도류도 그러한 노력의 결과이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무사시의 원대한 업적을 이야기한다. 세키가하라 전투 직후부터 숙명의 라이벌인 사사키 코지로와의 대결까지, 작가는 무사시의 행적을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그리면서 그가 일생에 걸쳐 후대에 남긴 업적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그 단초들을 보여준다. 즉 작가는 소설을 통해 작가는 무사시의 불꽃같았던 청년기의 삶을 그려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무사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이 소설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미야모토 무사시’를 다각도로 보면서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독자의 평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에서 존경 받는 실존하는 인물입니다. 이도류를 창시한 무사이면서 수묵화가이며 공예가, 그리고 <오륜서>와 같은 책을 남긴 인물이기도 합니다. 책의 표지에 실린 인물이 미야모토 무사시의 실제 모습이며, 양손에 목검을 들고 휘두르는 모습을 그 무렵 사람이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춘추사 디자인팀에서 창작한 그림이 아닙니다).
미야모토 무사시에 관심을 가진 것은 좀 오래전 일입니다. 일본 영화중에 <4월 이야기>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청순한 여주인공이 북해도의 추운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따뜻한 남쪽에 대학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자를 짝사랑하게 되는데요. 그 때 여주인공이 좋아했던 책이 이 책입니다. <미야모토 무사시> . 그 때는 이 책과 이 영화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미야모토 무사시>를 읽어보니 <4월 이야기>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미야모토 무사시에 오츠라는 피리를 잘 부는 미모의 여인이 등장하는데 그 여자가 미야모토 무사시를 끝까지 사랑하는 여인으로 등장합니다. 아케미라는 여인도 미야모토 무사시를 좋아하지만, 끝까지 가지는 못하죠.
<미야모토 무사시>는 구성에 있어서 매우 짜임새가 좋은 성장소설입니다. 대하 성장 소설인 셈입니다. 대하소설인 까닭에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주요인물은 미야모토 무사시 (다케조), 마타하지, 오츠,아케미, 오스기, 죠타로 (제자1),미오리 (제자2), 사사키 코지로, 단자에몬 (죠타로의 아버지),다쿠안 스님 정도 입니다. 그 외에도 양념처럼 소설에 재미를 주는 조연들이 많이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이 정도 인물이 핵심인물로 생각됩니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철없고 혈기만 왕성한 다케조라는 별 볼일 없는 한량에서, 일본 최고의 무사이면서 예술에도 능한 위대한 인물로 소설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인물입니다. 소설에서 이도류를 창시하고 자신의 정적이었던 코지로를 꺾는 장면에서 무도에서 경지에 올랐음을 소설에서 보여주는데, 그런 것 뿐만 아니라 미숙한 인격에서 참된 인격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습니다. 무사시는 자신이 평생 검의 길을 걷기 위해, 사랑하는 여인인 오츠를 멀리하는데, 소설의 끝부분에 가면서 그것이 매우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선사에 의해 깨닫게 됩니다. 즉, 수양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참된 수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죠.
마타하지는 다케조의 절친한 친구로, 같이 전장터에서 패잔병으로 도망왔지만, 무사시와 달리, 소설 내내 타락한 모습만 보여줍니다. 그는 소설 대부분에서 자신의 타락을 무사시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이 버린 오츠를 오히려 헤치려고 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러다가 소설 끝자락에 다쿠안 스님에 의해 크게 깨닫고, 성실한 평민의 삶을 찾는 인물로 나옵니다. 죠타로는 단자에몬이라는 하급 무사의 아들이었는데, 아버지 단자에몬의 행실을 좋지 않게 본 다이묘에게 단자에몬이 실직하게 되자,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합니다. 그러다가 무사시의 첫번째 제자로 들어가게 되죠. 죠타로는 소설에서 제법 굴곡이 많은 인물로 나옵니다. 하지만 본바탕이 선하고 무사시를 존경하는 마음이 한결 같아서, 다시 올바른 인물로 성장합니다.
저는 오스기라는 인물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1권에서는 자식 마타하지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그 사랑이 지나쳐서, 자식의 잘못된 점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무사시와 오츠를 증오하게 됩니다. 소설 내내 마타하지의 어머니 오스기는 온갖 흉계를 꾸며 두 사람을 제거하는데 앞장 섭니다. 하지만 소설 대부분에서 보여준 오스기는 아들에 대한 지나친 사랑을 제외하면, 평범한 어머니이며 평범한 할머니에 불과합니다. 오스기의 행동에 때때로 화가 나지만, 오스기의 행동이 이해도 갑니다. 아들을 지나치게 사랑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소설내내 작가가 오스기의 행동을 매우 익살스럽게 표현해서, 소설의 재미를 위해 절대 없으면 안되는 인물입니다. 오스기는 소설 말미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크게 뉘우칩니다. 자기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 때문에, 그동안 오츠에게도 무사시에게도 자신과 같은 어머니가 있다는 것을 생각못했는데, 어떤 계기로 그것을 깨닫고 동굴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립니다.그때부터는 무사시와 오츠의 인연을 맺어주려고 노력합니다.
10권에 달하는 꽤 긴 분량이지만, 1권짜리 무거운 내용의 장편소설보다는 빨리 읽힙니다. 문장이 매우쉽고, 내용이 재밌습니다. 그런점에서 이 소설은 많은 연령층에게도 호소력이 있습니다. 문장이 매우 쉽게 쓰여졌지만, 읽는 사람들의 지적 능력과 경험에 따라서 다른 소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가볍게 읽으면 시간 때우는데 제격일 수 있고, 무겁게 읽으면 인생 철학을 가르쳐주는 교양 소설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업성과 예술성, 철학적 메시지까지 고루 갖춘 훌륭한 작품입니다.

<참고> 출처: 위키백과 – 미야모토 무사시
두개의 가타나( 刀)를 사용하는 니텐이치류 (二天一流) 검법의 시조이다. 수묵화가 겸 공예가로도 알려져있다. 성은 미야모토 (宮本) 또는 신멘 (新免)이며 통칭은 다케조 (武蔵), 본성은 후지하라 (藤原), 본명은 하루노부 (玄信)이다. 유아명은 벤노스케 (辨助,弁助,弁之助), 호는 니텐(二天), 또는 니텐 도라쿠 (二天道楽), 저서로는 《오륜서》(五輪書)가 있다. 오륜서에는 신멘 무사시노카미 (新免武蔵守), 후지하라 하루노부 (藤原玄信)라고 적혀있다.
현재 아리마 나오스미 (有馬直純)와 나가오카 사도노카미 (長岡佐渡守)에게 보낸 서찰에는 〈미야모토 무사시 하루노부〉(宮本武蔵玄信)라고 적혀있고, 나가오카 사도노카미에게 보낸 서찰에는 니텐이라는 호도 적혀있다. 구마모토 시에 있는 묘비에는 〈신멘 다케조 거사〉(新免武蔵居士)라고 적혀 있다. 양자 미야모토 이오리 (宮本伊織)가 무사시 사후 9년째 되는 해에 세운 〈신멘 다케조 하루노부 니텐 거사비〉(新免武蔵玄信二天居士碑)(고쿠라 비문)에는 〈반슈 아카마쓰 후예 신멘 다케조 하루노부 니텐 거사〉(播州赤松末流新免武蔵玄信二天居士)라고 적혀있다. 무사시 사후 71년 되던 해인 1716년에 간행된 《本朝武芸小伝》에서 〈마사나〉(政名)로 이름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을 인용해 가계도와 전기, 무사시 공양탑에 폭넓게 사용되었으며, 이름을 마사나로 하는 무사시의 소설, 소개서가 다수 있지만, 니텐이치류의 문하생과 고쿠라 미야모토 가문의 사료에는 마사나라는 이름은 사용되지 않았다. 반대로 사료로써 신뢰성이 완전히 부정된 무사시계도 등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용된 점을 보아서 마사나라는 이름을 부정하는 의견도 있다.
교토의 무예가 요시오카 일족과의 싸움과 간류 섬에서의 시합이 소설, 시대극 등의 제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인 오륜서는 현대에도 인생철학서로, 혹은 경영, 스포츠 등의 지도서로도 읽히고 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각지의 언어로 번역되어 애독되고 있다.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우즈 (鵜図)》《가리키니 나키 호토토기스노즈 (枯木鳴鵙図)》《고바이노 하토즈 (紅梅鳩図)》, 그 밖에도 《쇼멘다루마즈 (正面達磨図)》《아시노하 다루마즈 (盧葉達磨図)》《아시가리즈 뵤부 (盧雁図屏風)》《노메즈 (野馬図)》등 우수한 수묵화와 안장, 목검 등의 공예품이 현재 전해져 오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