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사료로 읽는 미국사
한국미국사학회 / 궁리 / 2006.9.11
- 미국사의 무궁무진한 사료들 중 122편을 엄선한, 훌륭한 미국 역사 교과서!
이 책은 한국미국사학회의 전신인 미국사연구회가 1992년 8월 간행한 『미국 역사의 기본 사료』에 최근의 미국사 연구 추세를 감안하여 사회사 및 여성사와 관련된 사료 22편을 보완하여 새롭게 펴낸 책이다.
1번 1492년 <콜럼버스에게 하사한 특권과 특전>부터 122번 <본토안보법>까지, 각 사료 앞부분에는 해설을 추가해 해당 사료의 배경과 유래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역사적 관련 사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사료들에는 그 당시 시대배경, 사람들의 생각 등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다. 미국사의 무궁무진한 사료들 중 122편만을 수록했지만, 미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목차
연표
개정판 머리말
초판 머리말
‘사료’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1 콜럼버스에게 하사한 특권과 특전
2 존 캐벗에게 하사한 특허장
3 월터 롤리에게 하사한 특허장
4 버지니아 제1특허장
5 메이플라워서약
6 메릴랜드관용법
7 노예제의 성립
8 항해법
9 인지세법 회의의 결의
10 제1회 대륙회의의 선언과 결의
11 ‘여성들을 기억하세요’ – 애버게일 애덤스의 편지
12 버지니아 권리장전
13 독립선언서
14 북서부영지법
15 워싱턴 대통령 고별사
16 외국인법 및 보안법
17 루이지애나 매입
18 마버리 대 매디슨 판례
19 매디슨의 선전포고
20 미주리 타협
21 먼로 선언
22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무효 선언법
23 제2차 연방은행 연장법에 대한 잭슨 대통령의 거부 교서
24 미국반노예제협회 헌장
25 잭슨 대통령의 남부 거주 인디언 강제이주에 관한 교서
26 오하이오 주 카운티 여성들의 청원서
27 텍사스 합병에 관한 상하 양원의 공동결의
28 존 오설리번의 ‘명백한 운명’
29 1850년 타협
30 캔자스-제브래스카법
31 드레드 스콧 사건의 최종 판결
32 ‘분열된 집’ 연설
33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연방탈퇴 선언
34 링컨의 제1차 대통령 취임 연설
35 자영농지법
36 노예해방령
37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
38 링컨의 재건계획 : 사면과 재건의 포고
39 웨이드-데이비스법안
40 링컨의 제2차 대통령 취임 연설
41 해방흑인관리국법
42 제1차 민권법
43 제1차 재건법
44 노동기사단의 강령
45 중국인이민금지법
46 도스 법
47 주간통상법
48 셔먼 트러스트금지법
49 인민당 강령
50 브라이언의 ‘황금 십자가’ 연설
51 플레시 대 퍼거슨 판례
52 미국-에스파냐 전쟁에 대한 매킨리 대통령의 선전 포고 교서
53 중국에 대한 문호 개방 정책
54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과 트러스트 : 제1차 연례 교서
55 루스벨트 대통령의 먼로선언 보충 이론
56 태프트-가쓰라 비밀 협정
57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천연자원 보존에 관한 교서
58 사회복지관 운동의 주관적 필요
59 1912년 사회당 강령
60 연방준비은행법
61 연방통상위원회법
62 클레이턴 트러스트금지법
63 윌슨 대통령의 대독 선전 연설
64 윌슨의 14개조
65 세계산업노동조합 전문
66 남녀평등 헌법수정안
67 1924년의 이민법
68 원주민시민법
69 아무도 모르는 사람
70 벅 대 벨 사건
71 프랠클린 루스벨트의 제1차 대통령 취임 연설
72 테네시 강 유역 개발법
73 농업조정법
74 전국산업부흥법
75 전국노동관계법
76 사회보장법
77 휴이 롱과 부의 공유회
78 프랠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네 가지 자유’ 연설
79 대서양헌장
80 대일본 전쟁 교서
81 대독일 선전포고
82 카이로 선언
83 얄타회담
84 트루먼독트린
85 마셜계획
86 태프트-히틀리법
87 국가안보회의 문서 제68호
88 한국전쟁에 대한 트루먼 대통령의 성명
89 맥아더 장군의 소환
90 맥아더 장군의 미 의회 연설
91 상호방위법
92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상호방위조약
93 브라운 대 토피카 교육위원회 판례
94 AFL-CIO의 정관
95 아이젠하워 대통령 퇴임 연설
96 케네디 대통령 취임 연설
97 피그스 만 사건에 대한 스티븐슨 대사의 성명
98 베를린 위기에 대한 케네디 대통령의 보고
99 포트 휴런 선언문
100 쿠바 미사일 위기
101 이름 붙일 수 없는 문제
102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
103 투표 아니면 총알
104 1964년의 민권법
105 통킹 만 사건
106 린든 B 존슨의 빈곤과의 전쟁
107 버클리 대학생의 항거
108 존슨 대통령의 베트남 전쟁에 대한 연설
109 존슨 대통령의 와츠 폭동에 대한 성명
110 미란다 대 애리조나 판례
111 닉슨 대통령의 중국방문에 관한 성명
112 미국과 중국 양국의 상하이 공동 성명
113 베트남전쟁 종전 성명
114 ‘로 대 웨이드’의 대법원 판결
115 닉슨 대통령 탄핵소추안
116 닉슨 대통령의 사임 연설
117 카터 대통령 취임 연설
118 레이건 대통령 취임 연설
119 부시 대통령 취임 연설
120 부시 대통령의 걸프전쟁에 대한 연설
121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신년연두교서
122 본토안보법
부록
연합헌장
미국헌법
도표와 지도
옮긴이 명단
찾아보기
○ 저자소개 : 한국미국사학회
1989년 창립된 미국사연구회에서 출발했다. 국내의 미국사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교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미국사연구회는 독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다양한 연구서 및 번역 출판물을 기획했다. 1993년부터는 학회지인 <미국사연구>를 창간하고 연 2회 우수한 연구성과들을 게재하여 한국 내의 미국 관련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1995년 한국미국사학회로 이름을 바꾸고 전국적 차원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학제 연구를 고무시켜왔으며, 현재 회원수 70여 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 1492년 <콜럼버스에게 하사한 특권과 특전>부터 2002년 <본토안보법>까지 생생한 사료를 통해 목격하는 미국사 122장면!
사료는 과거의 사실을 알아내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재료로, 사료 없이는 역사를 연구할 수도, 서술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사료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비 (非) 문헌사료와 문헌사료 두 가지로 나뉜다. 비문헌사료는 역사적 유물·유적, 최근에 이르러서는 영상물, 음성 테이프 등 문자화하지 않은 자료를 말하며, 문헌사료는 각종 공적·사적 문서, 연대기, 전기, 회고록 등 문자로 기록된 자료를 말한다. 그러나 과거의 자료라고 하여 모두가 진정한 것은 아니다. 위물 (僞物), 위서 (僞書)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사료가 진정한 자료가 되려면 진위 (眞僞)를 밝히는 작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이 진위를 가리는 작업을 ‘사료비판’이라고 하는데, 이 『사료로 읽는 미국사』에 실린 모든 사료는 전문학자들의 사료비판을 통과한 진정한 문헌 사료라 할 수 있다.
- 미국사의 무궁무진한 사료들 중 122편을 엄선한, 훌륭한 미국 역사 교과서!
이 책은 한국미국사학회의 전신인 미국사연구회가 1992년 8월 간행한 『미국 역사의 기본 사료』에 최근의 미국사 연구 추세를 감안하여 사회사 및 여성사와 관련된 사료 22편을 보완하여 새롭게 펴낸 책이다. 1989년 창립된 미국사연구회에서 출발한 한국미국사학회는 국내의 미국사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교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모임으로 독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다양한 연구서 및 번역 출판물을 기획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사를 이해하고 연구할 때 그 무엇보다 미국사 사료 번역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미국사 사료집으로는 가장 정평이 있는 Henry Steele Commager의 Documents of American History의 8판 (1971)과 최신판인 9판 (1973), Harold Earl Hammond의 We Hold These Truths : A Documentary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1965)를 참고하여 미국사의 기본 사료들을 엄선했다.
1번 1492년 <콜럼버스에게 하사한 특권과 특전>부터 122번 <본토안보법>까지, 각 사료 앞부분에는 해설을 추가해 해당 사료의 배경과 유래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역사적 관련 사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들어 7번 <노예제 성립>에 관한 법령을 소개하기에 앞서, 미국에 흑인이 들어온 것은 1619년이며, 이들 흑인이 처음부터 노예였는지 아니면 단순한 계약 노동자로 노역에 종사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르다는 이야기, 따라서 1619년 네덜란드 선박이 도착한 이후에 발전한 흑인에 관한 법령들을 고찰해보면, 처음에 흑인하인들로 불리던 사람들이 법적 노예 신분으로 전락해간 과정을 짐작할 수 있다는 해설을 덧붙이고 있다. 또한 28번 존 오설리번의 <명백한 운명>이라는 사료에서는 1830~1840년대 미국인들이 그들 국가가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국가로서 신에게 부여받은 특별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가치를 널리 확대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으며, 이러한 생각이 영토 확장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측면으로 발전했음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사료들에는 그 당시 시대배경, 사람들의 생각 등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다. 1620년 영국의 ‘순례 시조들’이 북아메리카에 도착한 직후 체결한 <메이플라워서약>에서는 새로운 땅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의 결연한 각오를, 1862년 링컨 대통령이 선포한 <노예해방령>에서는 전후의 전면적 노예해방을 약속하는 작은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브루스 바튼이 쓴 유명한 책 『아무도 모르는 사람』은 기독교적인 이야기를 사업가에게 유용한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이용한다는 점에서 1960년대 미국사회에서 상업적·종교적 언어의 교차현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미국 흑인인권운동사에 길이 남을 의미 있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마틴 루터 킹 목사 특유의 호소력과 설득력이 매우 잘 드러난 탁월한 명연설로 오늘날까지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사료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결국 『사료로 읽는 미국사』와 같은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료를 바탕으로 한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은 또한 더 나아가 역사를 탐구하는 바탕과 소양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예로 이 『사료로 읽는 미국사』에는 미국흑인과 관련된 사료가 17세기 후반 ‘노예제의 성립’에서 1965년 ‘존슨 대통령의 왓츠폭동에 관한 성명’에 이르기까지 20여 편 가까이 수록되어 있는데, 독자들이 나름대로 역사가가 되어 이 사료집에 나온 해설과 사료를 바탕으로 간단하게나마 미국흑인사를 머릿속에서 그려보는 것도 한 가지 좋은 역사탐구와 간접체험의 방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밖에 주제를 정하기에 따라 소박한 미국대외정책사나 미국정치사 등의 맥락을 잡아보는 독서도 가능하다. 한편으로 종종 강연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사료집에 실린 링컨 대통령,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케네디 대통령, 마틴 루터 킹 목사 등의 주옥 같은 연설문이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사료로 읽는 미국사』는 미국사의 무궁무진한 사료들 중 122편만을 수록했지만, 미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사료집으로서 그 역할을 다한다고 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