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생물학의 역사 : 과학공부를 잘하기 위해 먼저 읽어야 할
쑨이린 / 더숲 / 2012.7.23
– 과학적 지식,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생물학 교과서! 과학공부를 잘하기 위해 먼저 읽어야 할 『생물학의 역사』
멘델의 유전 이론과 다윈의 진화론의 차이, 200여 개의 해부학 오류를 밝혀낸 의학자 베살리우스, 푸셰의 자연발생론과 파스퇴르의 미생물 존재설의 대결 등 교실에서 미처 이해 못한 생물학의 역사를 풍성한 과학적 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생물학의 기원부터 해부학, 세포학, 미생물의 발견, 생리학, 진화론, 유전학의 시작, 분자생물학의 탄생까지 생물학의 모든 분야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생물학에 있어 중요한 300여 장의 사진들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표를 수록하여 이해를 돕는다.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과학용어와 인물들, 다소 생소하지만 생물학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과 사건들, 교과과정에서 접하지 못했던 숨겨진 과학 속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역사적 발견의 순간을 만나고, 우리의 삶 속에 있는 생물학을 발견할 수 있다.
○ 목차
1장 생명의 기원을 찾는 것이 생물학의 시작
생명의 기원을 자연발생론에서 찾다|동물화석 수의 갑작스런 증가, 캄브리아기의 대폭발|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하다|인체의 특징과 질병의 원인을 탐구한 최초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갑골문자에 나타난 고대 중국의 생물 분류|유혈동물과 무혈동물로 분류한 아리스토텔레스
2장 해부학은 교과서가 아닌 실험이 기본이다
갈레노스, 체계적인 의학 이론을 세우다|다빈치, 혈액의 흐름과 근육의 구조 및 기능을 알아내다|베살리우스, 200여 개의 해부학 오류를 밝혀내다|폐순환을 발견하고 기독교의 절대 진리에 맞선 세르베투스|파브리치우스, 판막을 발견하다|혈액순환론을 확립한 하비
3장 세포학의 발전 – 모든 생물조직의 기본은 세포다
생물 관찰의 혁신을 가져온 현매경의 발명|직접 만든 현미경으로 세균을 발견한 레이우엔훅|“모든 동·식물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슐라이덴과 슈반, 동물계와 식물계를 세포라는 공동 단위로 통합하다|세포는 어디에서 왔는가?
4장 미생물의 발견과 백신 개발로 인류의 수명을 연장하다
술은 스스로 산화하지 않는다|자연발생론의 권위에 도전한 과학자들|푸셰의 자연발생론과 파스퇴르의 미생물 존재설의 대결|질병의 전염 원인을 밝혀낸 미생물학자들|면역학의 시작 – 제너의 종두법|파스퇴르, 면역의 원리를 밝혀내 백신을 개발하다
5장 생리학, 모든 생명의 원리를 찾아서
어떻게 흘리는 땀의 양을 측정할 수 있을까?|데카르트, “인체는 운동하는 기계다”|심장과 위를 압축기로 이해한 보렐리|헬몬트, 화학 작용으로 생리활동을 설명하다|베르나르, 간에서 당의 생산과정을 밝히다|신경활동과 대뇌 생리학 연구로 조건반사 이론을 정립한 파블로프
6장 진화론, 생존경쟁과 자연에 적응한 개체만 살아남는다
강·목·속·종에 따른 생물 분류법을 창안한 린네|뷔퐁, 종의 기원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다|라마르크의 용불용설, “영양이 진화해 기린이 되었다”|퀴비에, 비교해부학과 고생물학의 접목으로 화석 연구의 새 장을 열다|자연선택과 적자생존을 주장하는 다윈의 진화론|다윈의 추종자들, 진화론 반대자들과 논쟁을 벌이다|왜 현존 생물과 멸종 생물 사이에 중간형 동물화석이 없을까?
7장 출생과 조상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 유전학의 기틀을 세우다
우성과 열성의 비율이 3:1을 유지하는 이유는?|멘델의 유전이론과 다윈의 진화론의 차이는?|멘델의 유전 법칙이 재발견되다|‘유전학’ 용어를 처음 사용한 베이트슨|멘델의 분리 법칙과 염색체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모건, 염색체이론에 기초한 반성유전 발견|엑스레이로 돌연변이를 만드는 데 성공한 멀러
8장 분자생물학의 발전, DNA발견에서 유전암호 해독까지
유전에서 효소의 역할을 밝혀내다|유전자의 복제 시스템을 알아내다|세균에도 유전자가 있다 – 세균유전학의 탄생|캐번디시연구소가 배출해낸 과학자들|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낸 왓슨과 크릭|DNA, RNA, 그리고 유전정보의 흐름|유전자 암호를 해독하다
연표로 보는 생물학의 역사
후기 생물학의 생명의 발생과 발전법칙을 밝히는 일
○ 저자소개 : 쑨이린 (孫毅霖)
저자 쑨이린 (孫毅霖)은 중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명문대 중 하나인 상하이자이퉁대학에서 과학사 연구 교수로 활동중이며, 생물학사와 과학기술 철학 분야에서 탁월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이다. 중국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중국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과학기술사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자연과 과학기술 입문』, 『사회주의와 당대 세계』, 『자연과 과학기술 철학』, 『과학기술사』 등이 있다.
– 역자: 송은진
역자 송은진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상해 복단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각급 관공서와 기업체에서 중국어 강의와 통역을 맡고 있으며 번역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옷, 날개가 되다』, 『사회학의 100가지 이야기(출간예정)』, 『세계시리즈_이집트, 그리스(출간예정)』 등이 있다
– 감수: 이은희
감수 이은희는 교양으로서 꼭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과학 지식이 지닌 이면을 날카롭게 들추어내는 등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과학저술가. 1976년에 태어났으며, 1995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입학, 4년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고려대 과학기술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하리하라는 인도 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창조의 신 비슈누와 파괴의 신 시바, 그 둘이 등을 맞대고 결합한 상태를 의미한다. 2003년에는 한국과학기술도서상(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프레시안에서 「하리하라의 육아일기」를 연재해 여성의 몸에 대한 경험적 지식과 생물학적 지식을 결합시켜 큰 인기를 끌었다. 저서로는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과학 읽어주는 여자』,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 『바이오 사이언스』,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파스퇴르와 그의 동료들은 실험을 거듭한 끝에 살아 있는 동물에게서 백신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들이 생각한 방법은 이러했다. 우선 광견병에 걸린 환자의 타액을 토끼의 뇌막 (腦膜) 아래에 접종한다. 토끼가 죽으면 즉시 척수를 뽑아내 다른 토끼의 뇌막 아래에 접종한다. 파스퇴르의 연구팀은 이런 방식으로 몇 차례의 배양을 거쳐서 마침내 독성이 매우 약해진 광견병 백신을 얻어낼 수 있었다.
1885년 7월 6일 아홉 살의 마이스터라는 소년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렸다. 마이스터는 손, 발, 허벅지 모두 심하게 물렸고 그를 진단한 의사들은 아이가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스터의 부모는 최후의 방법으로 아이를 파스퇴르의 진료소로 데려갔다. 부모의 애원을 저버릴 수 없었던 파스퇴르는 최초로 인체에 광견병 백신을 주사하기로 했다. 그는 우선 14일 전에 독성을 약화시켜놓은 백신을 마이스터에게 1차 접종했다. 이후 천천히 조금씩 독성을 증가시켜 2차, 3차 접종을 했다. 7월 16일 파스퇴르는 마지막으로 집토끼 한 마리를 죽일 만한 독성을 지닌 백신을 마이스터에게 접종하고 주의 깊게 관찰했다. 그 결과 마이스터는 잠복기가 지난 후에도 광견병 발작을 일으키지 않았고 얼마 후 완치되었다.
파스퇴르가 광견병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유럽 전체를 뒤흔들었고 광견병 환자들은 너도나도 진료소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자신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파스퇴르뿐이라고 여겼다. 1888년 프랑스 정부는 파스퇴르의 뛰어난 공헌을 치하하며 그를 위해 연구소를 세워주었다. 1935년까지 파스퇴르의 연구소에서는 총 5만 1,057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사망률은 0.29%에 불과했으며 파스퇴르의 연구는 유럽인들의 평균 수명을 40세에서 70세로 끌어올렸다. — 〈파스퇴르 면역의 원리를 밝혀내 백신을 개발하다〉
현미경 관찰의 대가를 꼽으라면 단연 레이우엔훅일 것이다. 그는 현미경과 생물학에 관해 한 번도 교육받은 적이 없지만 50~200배율의 현미경을 400여 대나 직접 제작했다. 원래 사업가였던 그는 그저 자신의 호기심에 따라 결정체, 광물, 식물, 동물, 다양한 곳에서 떠온 물 등을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이외에 자신의 치아에서 긁어낸 치석, 침, 정액까지 모두 레이우엔훅의 현미경 관찰 대상이 되었다.
수많은 동물을 관찰한 레이우엔훅은 1688년부터 올챙이의 꼬리에 관심을 보였다. 자신이 만든 단(單) 현미경으로 올챙이를 관찰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나는 올챙이 몸의 곳곳에서 혈액순환 경로를 50여 개나 발견했다. 혈액이 미세한 혈관을 통과해 꼬리 중앙으로부터 사방의 끝까지 전달되는 것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각 혈관에 구부러진 부분, 즉 방향을 바꾸는 부분이 있어서 혈액이 꼬리 중앙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도 확인했다. 꼬리 중앙에 모인 혈액은 다시 올챙이의 심장으로 돌아갔다. 나는 올챙이의 꼬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혈관과 인간의 동맥과 정맥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올챙이의 혈관 중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것은 동맥,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혈관은 정맥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동맥과 정맥은 결국 혈관 하나가 연장 혹은 연속된 것이다. 인간의 몸 안에서 발생하는 상황도 이와 마찬가지다. 단지 인간의 피부가 올챙이에 비해 훨씬 두꺼워서 보이지 않을 뿐이다.” — 〈직접 만든 현미경으로 세균을 발견한 레이우엔훅〉
어느 날 히포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다가가자 한 사람이 의식을 잃은 채 온몸을 덜덜 떨며 거품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 사람의 얼굴이 검푸르게 변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어
찌 해야 할지를 몰랐다. 사람들은 감히 그를 돕지 못하고 그저 귀신이 들린 것 같다고 수군댔다. 때마침 한 성직자가 이 광경을 보았다. 그는 이 사람이 신께서 내린 병에 걸렸다고 말하며 당장 신전에 데려가 직접 신들에게 용서를 구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 히포크라테스가 나서서 이것은 ‘간질 (epilepsy)’이라는 병이며 자신은 병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듣지 않았고 환자를 신전으로 데려갔다. 결국 환자는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죽었다. 당시 히포크라테스가 알고 있었던 간질의 원인과 증상은 매우 정확했다.
그가 만든 ‘간질’이라는 병명은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의 진단과 치료는 매우 과학적이고 뛰어났지만 당시 아테네 사람들은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 〈인체의 특징과 질병의 원인을 탐구한 최초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
○ 출판사 서평
– 통합형 과학공부를 위해 선택해야 할 최적의 과학교재! 생물학의 기원, 해부학, 세포학, 미생물의 발견, 생리학, 진화론, 유전학의 시작, 분자생물학의 탄생… 방대하고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거의 모든 생물학의 역사
2012년 제23회 세계 과학 청소년들의 국제생물학 축제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또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자격고사인 MEET 응시자 중에는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생물학’ 전공자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생물학은 그만큼 많은 예비과학도들이 흥미로워하고 또 다른 과학적 행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있어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동양의 MIT로 불리는 상하이자이퉁대학에서 직접 기획하고 편찬한 『생물학의 역사 과학공부를 잘하기 위해 먼저 읽어야 할』은 이렇게 생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통합형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생물학을 가르치는 교사들, 과학공부에 좀더 재미있게 다가가고자 하는 사람들, 과학적 교양에 대한 지적호기심이 강한 일반인들을 위한 흥미로운 교양생물학 책이다. ‘생물학의 역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생물학의 기원에서부터 시작해, 해부학, 세포학, 미생물의 발견, 생리학, 진화론, 유전학의 시작, 분자생물학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의 모든 분야를 꼼꼼하게 아우르고 있다. 특히 생물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300여 장이 넘는 사진들과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연표는 이 책이 가진 가치를 입증한다.
책 속에는 다윈의 진화론,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멘델의 유전이론과 같이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과학용어와 인물들은 물론, 다소 생소하지만 생물학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물과 사건들, 그리고 우리가 미처 교과과정에서 접하지 못했던 숨겨진 과학 속 재미난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상의 현상들이 역사 속 수많은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생각의 열매임을 깨닫게 될 것이며, 생물학은 여러 분야들과 연결되어 있는 과학의 중요한 한 분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것이다.
– 교실에서 미처 이해하지 못한 모든 생물학을, 풍성한 과학적 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배운다!
오늘날의 ‘생물학’이라는 말이 출현하게 된 것은 19세기나 되어서였다. 하지만 생물학은 그 이후 여러 개의 분야로 세분화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왔고, 그것은 다른 과학 분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그러한 생물학의 발전에 있어서 탁월한 영향을 끼친 인물은 물론, 갈등과 문제시되었던 여러 인물과 사건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치사율 거의 100%에 가까웠던 광견병의 백신을 개발해 유럽인들의 평균 수명을 40세에서 70세로 끌어올린 파스퇴르, 현미경의 발명으로 혈액 속의 적혈구·인간의 정액에서 살아움직이는 정자를 비롯해 세균을 발견한 레이우엔훅, 과학계의 이방인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유전학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유전학자 멘델, 강바닥의 바싹 마른 진흙에서 벌레가 생겨난다고 주장하며 자연발생론을 믿었던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전통과 종교적인 이유로 인체해부가 금지되었던 시대에 비밀리에 인체를 해부해 인체구조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었던 히포크라테스 등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한 풍성한 과학적 지식은 어느새 우리에게 그 역사의 현장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해줄 것이며, 우리는 그 속에서 중요한 역사적 발견의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보석처럼 알알이 박힌 멋진 생물학 이야기들을 들으며 우리의 삶 속에 있는 생물학을 발견하고 그 신비로운 생물학에 더욱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 다채로운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300여 장의 사진, 생물학의 역사가 한눈에 보이는 연표 수록
앞서 출간된 『수학의 역사 수학을 잘하기 위해 먼저 읽어야 할』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에도 300여 장에 가까운 생물학 관련 사진과 그림이 실려 있다. 생물학의 기원을 알리는 원시시대의 화석사진과 신화 그림에서부터 다빈치가 그린 인체 해부도, 공기 중에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파스퇴르의 실험사진, 심장 안에 ‘빛이 없는 불’이 있다고 생각한 데카르트가 그린 심장그림, 레디의 자연발생론 오류 증명 실험, DNA의 이중나선 구조에 이르기까지 여러 생물학 분야의 다양한 사진들과 그것에 대한 설명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또한 책의 말미에 실린 생물학 역사의 연표는 지금까지 읽어온 내용들을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교과서에서나 참고도서에서 그동안 딱딱한 과목으로서 글로만 생물학을 이해해왔다면, 『생물학의 역사 과학공부를 잘하기 위해 먼저 읽어야 할』은 이야기를 듣는 듯한 과학적 지식, 그리고 역사가 살아숨쉬는 생생한 자료가 한데 어우러진 최적의 과학교과서가 될 것이다. 생물학을 비롯한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미처 이해하지 못한 생명에 관한 지식을 그 어느 때보다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