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생존과 허무 : 쇼펜하우어 인생론
쇼펜하우어 / 빛과향기 / 2015.1.7
쇼펜하우어의 생존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책.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인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과 ‘Parerga und Paralipomena’에서 발췌한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자신의 철학의 핵심을 간추려 쉽게 설명한 에세이로 삶의 괴로움, 생존과 허무, 사랑과 죽음, 교육, 처세, 명예 등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 만물은 생존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는 그 의지의 표상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실존철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 천재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의 생존에 관한 철학적 성찰
쇼펜하우어의 관심은 “내가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에 있지 않다. 그는 “왜 고통은 존재하는가? 고통으로 점철된 이 세계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고민했다.
쇼펜하우어에게 있어서 고통은 자아의 필연적 조건이다. 삶을 의지(意志)하는 한 고통은 따르게 마련인 것이다. 따라서 죽음의 길을 향한 처절한 생존 여행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평안을 얻는 방법은 자아의 의지를 거부하는 데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본다면, 쇼펜하우어는 ‘의지의 형이상학자’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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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세주의자이긴 하지만, 철저히 칸트적인 합리성에 충실한 쇼펜하우어는 자기 철학에 종교성을 부여하지 않은 채 과학적 철학자로서 자신이 보는 생존에 대해 솔직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의 글은 수많은 고통에 대한 합리적 해결 방안들을 모색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니체나 톨스토이, 프루스트, 토마스만 등 수많은 예술가나 비트겐슈타인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쇼펜하우어가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영국이나 미국 실용주의 철학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외국에서 쇼펜하우어는 니체에게 영향을 준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프로이트 사상을 예견한 천재로서 이름이 높다.
이러한 천재 철학자의 견해를 한 권에 정리한 것이 바로 《생존과 허무》다.
《생존과 허무》는,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 만물은 생존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이 세계는 그 의지의 표상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실존철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인간과 삶
고뇌에 대하여 / 생존과 허무에 대하여 / 생존은 괴로움이다 / 삶에 대하여 / 생물의 삶에 대하여 / 죽음에 대하여 / 생성에 대하여
2부 행복과 사랑
행복에 대하여 / 재물에 대하여 / 중매결혼과 연애결혼
3부 사색과 학문
철학과 그 방법에 대하여 / 사색에 대하여 / 이론에 대하여 / 학자에 대하여 / 저술에 대하여 / 예술에 대하여 / 독서에 대하여 / 법과 정치에 대하여
4부 자신과 처세
자신에 대한 처세 / 다른 사람에 대한 처세
5부 명예와 명성
명예에 대하여 / 명성에 대하여 / 인생의 예지를 위한 잠언 / 인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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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상인이었던 아버지 하인리히 쇼펜하우어와 소설가인 어머니 요한나 쇼펜하우어의 장남으로 출생했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인간 삶의 비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788년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793년 함부르크로 이주해 성장했고,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한동안 상인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1805년 아버지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학자가 되기 위해 김나지움에 입학했다.
1811년 베를린대학교에 들어가 리히텐슈타인, 피셔, 피히테 등 여러 학자의 강의를 들었고, 1813년 베를린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충분근거율의 네 가지 뿌리에 대하여」를 집필, 우여곡절 끝에 예나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19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한 후 1820년부터 베를린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1839년 현상 논문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로 왕립 노르웨이 학회로부터 상을 받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1860년 9월 21일 자주 가던 단골 식당에서 식사 중 폐렴으로 숨진 후 프랑크푸르트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충족이 유율의 네 겹의 뿌리에 관하여』,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등이 있다.
– 역자 : 함현규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의 뮌헨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문교부 교육과정 심의 자문위원과 독일 뮌헨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독일 철학의 연구][동·서양 근세철학][철학의 비교 철학][생존과 허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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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쇼펜하우어의 생존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담은 책. 쇼펜하우어의 대표작인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과 「Parerga und Paralipomena」에서 발췌한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자신의 철학의 핵심을 간추려 쉽게 설명한 에세이로 삶의 괴로움, 생존과 허무, 사랑과 죽음, 교육, 처세, 명예 등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 만물은 생존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는 그 의지의 표상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실존철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쇼펜하우어의 관심은 “내가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에 있지 않다. 그는 “왜 고통은 존재하는가? 고통으로 점철된 이 세계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고민했다. 쇼펜하우어에게 있어서 고통은 자아의 필연적 조건이다. 삶을 의지(意志)하는 한 고통은 따르게 마련인 것이다. 따라서 죽음의 길을 향한 처절한 생존 여행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평안을 얻는 방법은 자아의 의지를 거부하는 데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본다면, 쇼펜하우어는 ‘의지의 형이상학자’라고 할 수 있다. 염세주의자이긴 하지만, 철저히 칸트적인 합리성에 충실한 쇼펜하우어는 자기 철학에 종교성을 부여하지 않은 채 과학적 철학자로서 자신이 보는 생존에 대해 솔직해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의 글은 수많은 고통에 대한 합리적 해결 방안들을 모색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니체나 톨스토이, 프루스트, 토마스만 등 수많은 예술가나 비트겐슈타인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쇼펜하우어가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영국이나 미국 실용주의 철학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외국에서 쇼펜하우어는 니체에게 영향을 준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프로이트 사상을 예견한 천재로서 이름이 높다. 이러한 천재 철학자의 견해를 한 권에 정리한 것이 바로 《생존과 허무》다. 《생존과 허무》는,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 만물은 생존 의지를 지니고 있으며, 이 세계는 그 의지의 표상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실존철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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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