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성냥팔이 소녀 : 메리 메르헨 겨울 동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민음사 / 2016.11.23

– 어두운 겨울, 밤거리를 밝혀 줄 조그만 소망의 불빛 … 안데르센의 대표작, 눈송이처럼 반짝이는 겨울 동화집
“오늘은 내게도 동화가 필요해.” 추운 겨울 밤, 당신을 찾아올 가장 따뜻한 이야기 … 민음사에서 준비한, 마음을 위로하는 작은 선물 같은 세 편의 겨울 메르헨 Limited Edition. 그 세 번째 작품은 『성냥팔이 소녀』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거리의 등불, 사람들의 웃음소리 사이로 들려오는 신나는 캐럴 … 크리스마스의 환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한 번쯤 더 외롭다고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은 평생 사랑을 꿈꿨지만 한 번도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 누구보다 사랑과 외로움,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고민했던 작가 안데르센.
성냥팔이 소녀의 품속에서 빛나는 따뜻한 소망과 위로의 불빛이 이제 당신의 두 손을 녹여 줄 것이다.
○ 목차
성냥팔이 소녀
성냥팔이 소녀
눈사람
꿋꿋한 주석 병정
전나무
눈의 여왕

○ 저자소개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1827년에는 시 「죽어가는 아이」가 코펜하겐 신문에 실렸다. 여행을 즐긴 안데르센은 유럽 곳곳을 누비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1835년 서른 살에 첫 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발간했으나, 처음엔 비난받기 일쑤였다. 교육적, 계몽적 측면보다 환상적 묘사에 힘을 실은 동화는 외면받던 시대였다. 하지만 잇달아 기발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창작 동화를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다.
오늘날 안데르센은 구전 민담의 원형을 넘어서서 ‘동화’ 장르를 개척한 ‘동화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등 생전에 남긴 200여 편의 동화는 ‘불멸의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10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동화뿐만 아니라 소설, 시,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작가이자 예술가이다.
1875년 친구인 멜히오르가(家)의 별장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덴마크 국민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에는 국왕 내외도 참석했다.
– 역자 : 김세미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아동 문학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백만장자의 눈』, 『지킬 박사와 하이드』, 『죽음 앞에서의 교훈』, 『목소리 섬』, 『필경사 바틀비』 등이 있다.
○ 줄거리
몹시 추운 새해 전야 12월 31일 밤, 작은 소녀가 맨발에 얇은 옷을 입고 추위에 떨며 거리에서 성냥을 팔고 있었다. 소녀는 성냥을 팔지 못하면 아버지에게 매를 맞았기 때문에 성냥이 다 팔리기 전까지는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 그러나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연말의 분주함 때문인지 소녀를 본체 만체 하고 지나갔다.
깊은 밤에 소녀는 어느 집 앞에서 성냥에 불을 붙였다. 소녀는 성냥의 불길과 함께 따뜻한 난로, 근사한 거위 구이 요리, 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환상이 나타났다가 불길이 사라지면 동시에 사라지는 신기한 체험을 했다.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본 소녀는 할머니가 “별똥별은 누군가가 죽어가는 것을 상징한다”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다음 번의 성냥에서 나온 불길에서는 생전에 소녀를 사랑과 친절로 대했던 할머니의 환영이 나타났다. 성냥의 불꽃이 사라지자 할머니가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한 소녀는 당황해서 갖고 있던 성냥에 모두 불을 붙였다. 할머니의 모습은 밝은 빛에 휩싸이면서 소녀를 부드럽게 끌어안으며 천국으로 갔다.
새해 첫날 아침 소녀는 성냥들을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죽어 있었다.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소녀를 위해 기도를 하고 나서 눈물을 흘렸다.

○ 개관
성냥팔이 소녀 (The Little Match Girl, 덴: Den Lille Pige med Svovlstikkerne)는 덴마크의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 1845년 12월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주인공인 소녀의 상황을 보면 집에는 폭력을 휘두르는 알코올 의존증 삼촌이나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다. 이미 독립을 했지만 방세가 밀려서 쫓아내려고 기다리는 방주인이 있는 판본도 있다. 눈이 내리는데 그나마 신고 있던 신발의 한짝은 마차를 피하다가 눈 속에 파묻히면서 분실했고 또다른 한짝은 지나가던 어느 양아치 소년들이 훔쳐갔으니 웬만한 성인조차도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판본에 따라서는 동사한 소녀의 시신을 보고 소년들이 울면서 신발을 돌려줬다는 것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버전 중에는 성냥팔이 소녀의 아버지가 폭력 가장으로 행패부렸던 걸 참회하는 버전도 있다. 소녀가 성냥을 켤 때마다 본 난로, 만찬, 트리는 소녀가 너무나도 간절히 원했던 나머지 환상을 본 것이고, 그 와중에 떨어졌던 별똥별은 소녀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녀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복선이다. 자신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누가 죽은 걸까?”하고 어리둥절해하는 소녀의 모습은 참으로 가슴 아픈 장면이다. 그렇다 보니 성냥팔이 소녀는 동화가 아니라,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사회고발 소설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저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다. 그는 사는 동안에 여러 나라 어린이들을 기쁘게 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시와 이야기는 15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가 쓴 작품은 여러 영화, 연극, 발레,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는 데 필요한 영감을 불러 일으켰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