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소개
세계 속에 있는 하나님 :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적인 신학의 정립을 지향하며
위르겐 몰트만 / 동연출판사 / 2009.5.15
세계적인 신학자인 몰트만 박사의 생애 마지막이 될 한국 방문에 즈음하여 출간한 이 책은 기독교의 대사회적, 공공성에 대한 신학의 정립을 촉구한다. 그는 인간의 자가당착으로 인한 세기적인 문제들에 대해 기독교 신학은 문제를 직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희망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어판을 부치는 글을 통해 “우리는 장차 도래하실 그리스도에 대해 상고하고 고대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정의가 다스리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간직할 수 있으며, 이는 절망이 만연된 이 세계 안에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전망을 열어줄 수 있다”면서 “만약 기독교 교회와 신학이 이 세상에 대한 공적인 관계성을 도외시한다면, 기독교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목차
한국어 번역에 부치는 글
머리말
제1부 현실정치와 기독교 신학
제1장 근대세계와 기독교 신학
제2장 계약인가, 아니면 레비아탄인가
제3장 정치신학과 해방신학
제2부 현대세계의 가치와 기독교 신학
제1장 현대세계의 가치들에 대한 재평가 속에 있는 기독교 신앙
제2장 이 땅의 파괴와 해방: 생태신학의 정립을 위하여
제3장 인권과 인류의 권리, 그리고 이 땅의 권리
제4장 타자에 대한 인식과 서로 상이한 이들 간의 친교
제5장 시장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
제3부 타종교와 기독교 신학
제1장 구덩이-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가 : 아우슈비츠 이후의 유대교와 기독교 신학
제2장 개신교-‘자유의 종교’
제3장 현대세계의 자유주의와 근본주의
제4장 대화인가, 아니면 선교인가
제5장 현대세계의 대학 안에서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신학
역자의 말
다루어진 테마들에 대해 이전에 출판된 논문 목록
부록
부록1 주께서 나의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나이다-삶을 위한 신학, 신학을 위한 삶
부록2 하나님의 이름은 정의이다-악의 희생자와 가해자를 위한 하나님의 정의
부록3 종말론, 지구촌화 그리고 테러리즘
부록4 1945년 이래로 한국에서 맺은 나의 인연과 경험

○ 저자소개 : 위르겐 몰트만
현재 독일 튀빙엔 대학교의 명예교수로서 칼 바르트 이후 현대 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신학자이며, 종말론적 희망의 신학자로 불린다. 192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으로 참전 중 연합군에 잡혀 3년 동안 벨기에와 영국에서 포로생활을 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읽은 성서를 통해 기독교의 희망을 찾은 그는 포로생활을 끝낸 뒤 신학을 전공, 1952년 괴팅엔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몰트만 교수는 신학자로서 방대한 저술활동을 통해 무수히 많은 상을 받았는데, 특별히 노벨상 다음으로 큰 상으로 알려진 ‘Grawemeyer Award in Religion’을 받았다. 그의 공공성의 정치신학은 생태신학, 해방신학, 여성신학과 연계를 맺고 있으며, 외국에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으로 알려진 민중신학과도 친교를 맺었다. 주요 저서로는 3부작으로 꼽히는 《희망의 신학》(대한기독교서회),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한국신학연구소),《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한국신학연구소)와 《세계 속에 있는 하나님》(도서출판 동연)등 많은 책이 번역되어 있다.
– 역자 : 곽미숙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한세대와 장로회신학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튀빙엔 대학교에서 몰트만 교수의 지도로 조직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대학원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세계의 위기와 하나님의 나라》(한들출판사), 《삼위일체론 전통과 실천적 삶》(대한기독교서회)등이 있으며, 몰트만 교수의 다른 책 《절망의 끝에 숨어 있는 새로운 시작》(대한기독교서회)를 옮겼다.

○ 출판사 서평
기독교 신학은 그가 몸담고 있는 사회의 안녕 安寧과 공공복리 公共福利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는 사람들에게 꼐시하셨던 하나님의 정의의 빛 속에서 깊이 심사숙고해야 한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 대한 상고는 불의한 체제를 옹호하는 대가로 기득권을 누리는 모든 정치적 우상숭배를 비판하고 이를 단호히 거부하도록 이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빛 속에 살아가는 삶은 지금까지 단지 경제적으로만 글로벌화된 이 세계 안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연대성을 가져옴으로서, 모든 인류를 하나로 결속시킨다.
우리는 장차 도래하실 그리스도에 대해 상고하고 고대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정의가 다스리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간직한 수 있으며, 이는 절망이 만연된 이 세계 안에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전망을 열어줄 수 있다. _ 위르겐 몰트만 「한국어 번역에 부치는 글」 중에서
